본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대인관계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가족의사소통체계에 대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개인주의-집단주의와 자기개방이 가족친밀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족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의사소통체계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전국비례할당표본과 임의표본을 통해서 표집된 SNS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10대에서 30대까지 1,697명이었다. 연구결과, 온라인 가족의사소통체계에서 수평적 개인주의는 온라인 가족접촉빈도와 유의미한 정적 관계가 있었고, 수직적 집단주의는 온라인 가족접촉빈도와 유의미한 부적 관계를 보였다. 온라인 자기개방은 A영역(가까운 대상)에서만 온라인 가족접촉빈도와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보였고, 온라인 가족접촉빈도는 가족관계의 질과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보였다. 반면에 오프라인 가족의사소통에서는 수직적 집단주의만이 오프라인 가족접촉빈도와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보였고, 오프라인 자기개방의 모든 영역은 오프라인 가족접촉빈도와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프라인 가족접촉빈도는 가족관계의 질과 유의한 정적 관계를 보였다. 개인의 문화적 가치와 온라인 자기개방은 온라인 가족접촉빈도를 매개로 가족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온라인 자기개방 C영역(단순 지인)과 오프라인 자기개방 A, B, C영역은 모두 가족관계의 질과 직접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점차 수직적 집단주의에서 수평적 개인주의로 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활발한 온라인 자기개방이 온라인 가족접촉빈도를 촉진시킴으로써 가족관계의 질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점차 가족의사소통의 패러다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nalyzed the changes of family communication systems within the interpersonal paradigm of the digital era. In order to achieve this, the study conducted comparable analyses on the influences of individualism-collectivism tendencies and the online and offline self-disclosures in terms of family intimacy levels. The demography of the 1,697 research subjects ranged from teenagers to people in their thirties, who had been identified as active SNS users from December 2011 to March 2012 by the nationwide population and random sample surveys. The results showed that horizontal individualism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the frequency of online family interaction, whereas vertical collectivism has no meaningful correlation with the online family interaction frequency. In terms of online self-disclosures, only the Domain A (intimate subject) had a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the online family interaction frequency and the online family interaction frequency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the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s. On the other hand, in terms of offline family interactions, the vertical collectivism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 offline family interaction frequency. In terms of offline self-disclosures, all variables regarding offline interpersonal relationship, had no meaningful impact on the offline family interaction frequency. The research results also showed that individual cultural values and online self-disclosure had significant influences on the online family interaction frequency as mediators. In addition, the Domain C (simple acquaintance) of online self-disclosure and Domain A, B, and C of offline self-disclosure had directly influences with the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The study results comprehensively verified that active online self-disclosure improved the frequency of online family interaction, thereby increased the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s in the society where horizontal individualism was becoming more prevalent than vertical collectivism. Therefore, the study indicated that a paradigm of family communication could also be transformed from offline to online.
본 연구의 목적은 관리기능(executive function)이 다른 인지기능보다 빨리 노화한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연령이 16-69세인 736명의 건강한 일반인에게 관리기능 의존도의 강약에 따라 구성한 세 개의 짝과제를 실시하였다. 세 짝과제는 스트룹간섭시행과 단순시행, 단어유창성과 상식, 도안유창성과 빠진곳찾기였다. 분석으로는 연령이 독립변인이고 교육년수와 성별이 공변인인 반복측정 공변량분석을 짝과제별로 시행하였다. 결과를 보면, 세 짝과제 모두에서 짝과제와 연령 간의 상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 상호작용은 연령에 따른 저하가 관리기능 의존도가 높은 과제에서 더 빠름을 나타내었다. 그러므로 스트룹단순시행보다는 간섭시행, 상식보다는 단어유창성, 빠진곳찾기보다는 도안유창성에서 연령에 따른 저하가 더 빨랐다. 오류반응을 보면 스트룹검사의 간섭오류, 단어유창성의 반복반응, 도안유창성의 반복반응이 연령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 결과들은 관리기능이 차별적으로 빨리 노화한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선행 연구들은 관리기능의 성숙이 다른 인지기능에 비해 늦은 연령까지 계속됨을 보고하였다. 이런 보고와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Last in, first out”, 즉 가장 늦게 성숙한 인지기능이 가장 먼저 쇠퇴한다고 결론할 수 있다.
This study is conducted to verify the hypothesis stating the executive function of a human brain loses its efficiency relatively faster than other cognitive functions in accordance with the body age. In this analysis, 736 healthy participants between age 16 to 69 were recruited and three paired tasks were performed depending the subjects' independency level of their executive functions. The three paired tasks were Stroop Interference Trial vs. Stroop Simple Trial, Verbal Fluency vs. Information, and Design Fluency vs. Picture Completion. The data for each paired task were subject to analysis of covariance in which “age” was the independent variable and “years of education” and “gender” were two covariants. The result shows that there i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paired tasks and the age of participants. In this interaction, the decreasing rate of participant age-considered performance is greater in the tasks demanding a higher level of executive function. Thus, the age-related performance decline was faster in Stroop Interference Trial relative to Stroop Simple Trial, Verbal Fluency relative to Information, and Design Fluency relative to Picture Completion. In terms of erroneous responses, it showed age-related increases in errors on Stroop Interference Trial and perseverative responses in Verbal and Design Fluency. These results are consistent with the executive decline hypothesis of cognitive aging. The previous studies have provided the evidence that the executive function matures more slowly than nonexecutive cognitive functions. Considering this evidence, this study results lead to a conclusion that the cognitive functions that mature slowly are also age faster, or more succinctly expressed, it is a “Last in, first out”.
고통 감내력은 다양한 심리장애의 위험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성개념이다. 이 개념이 제안된 이후로 많은 양의 경험적 연구들이 실시되었으나, 이러한 연구들을 포괄적으로 개관한 연구는 매우 적었다. 비교적 최근에 수행된 개관연구도 고통 감내력과 다른 유사한 개념들의 관계를 탐색한 연구들이나 다양한 심리장애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들을 포함하는 좀 더 포괄적인 개관 연구를 실시하고자 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고통 감내력의 주요이론들을 살펴보면서 각 이론들의 핵심적인 특징을 비교하였으며, 대표적인 측정도구들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는 고통 감내력과 유사한 다른 구성개념들과의 관계 분석 연구들을 검토하면서 고통 감내력이 다른 구성개념들과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심리장애와 고통 감내력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검토하면서 심리장애에서 고통 감내력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현재까지 수행된 고통 감내력 연구들의 한계를 살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Distress tolerance is a risk factor to various psychological disorders and numerous empirical studies have focused on evaluating this concept. However, there have been only a few comprehensive reviews of the extant empirical literature studied the concept and most recent literature reviews neither explored the relationships between distress tolerance and other similar constructs, nor included studies examining the role of distress tolerance in the development and maintenance of psychological disorders. This study is conducted to comprehensively examine distress tolerance with the consideration of the previously mentioned issues. In order to achieve this objective, this study reviewed main theories of distress tolerance and compared main arguments of those theories. Further, this study analyzed various measures of distress tolerance and incorporated the studies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distress tolerance and other variants in the comparative analyses. This study provides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distress tolerance role in psychological disorders by examin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distress tolerance and various forms of psychological disorders. In conclusion, this study proposes future directions of the empirical studies on distress tolerance and psychological disorders as discussing the limitations of the previous studies.
본 연구의 목적은 아버지에 대한 다양한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고찰하고, 아동발달과 관련된 아버지의 고유한 역할과 영향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Freud의 처벌하고 억압하는 오이디푸스기 아버지에서 더 나아가, 전오이디푸스기의 아버지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본 연구는 크게 다섯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아버지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갈등과 해결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고찰하였다. 둘째, 아버지를 내면화하는 과정과 아버지 표상의 발달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셋째, 어머니와 아동 간의 원초적 관계에서 분리-개별화를 촉진시키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였다. 넷째, 전오이디푸스기 아버지와 아동간의 유대관계의 특성과 자아발달에 미치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관련된 임상적 문제를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현대 사회의 아버지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함의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아버지와 관련된 정신 작용을 통합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실제적인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the psychoanalytic discussions in the literature on fathers and their unique roles in child development. We take a comprehensive and integrative perspective to expand the literature by discussing the importance of pre-oedipal fathers, which has not received sufficient attention compared to Freud’s punitive and inhibiting oedipal fathers. This paper has five themes: (a) The roles that fathers play in the conflict and resolution of the Oedipus complex; (b) the internalization process of the father figure and the development of the representation of the father; (c) the father’s contribution to promoting the child’s separation-individuation from the primitive mother-child relationship; (d) the characteristics of the father-child relationship in the pre-oedipal phase and the roles that pre-oedipal fathers play in the child’s ego development; and (e) clinical problems associated with fathers and the implications for nurturant fathering.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helps us understand the mechanism of intrapsychic dynamics with regard to fathers from psychoanalytic perspectives and also provides practical suggestions for father involvement in contemporary Korean families.
상담 및 심리치료에서 상담자 요인은 상담의 성과와 관련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오랫동안 연구주제로 관심을 받아왔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심리학회지”에 게재된 상담자에 관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한국심리학회지의 창간년도인 1983년부터 2012년까지 발표된 연구논문들 중 상담자를 주제로 한 107편의 논문들에 대하여 연구기관, 연구대상, 연구주제, 연구방법, 그리고 상담자 변인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기관은 대학교가 가장 많았고, 연구대상은 상담자가 가장 많았으며. 상담자에 관한 연구 주제는 상담자의 특성, 훈련 및 수퍼비전 연구, 과정, 과정-성과, 개관, 척도개발, 성과, 이론개발 순서로 게재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Beutler 등(2004)에서 제시된 상담자 변인 분석기준을 바탕으로 주제별 연구 논문들의 빈도수를 분석하고 빈도수가 높은 세 가지 연구 주제들(치료적 과정 촉진 기술, 개인적 특성, 상담자 훈련 정도)에 대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Beutler 등(2004)의 연구결과와 비교분석 하였다. 또한 김창대 등(2008)이 소개한 상담성과를 가져오는 상담자요인들을 자기관리, 이해, 기법, 태도, 관계라는 분류기준을 바탕으로 공통요인과 한국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내용분석 하였다. 끝으로 이러한 상담자 연구의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Since counselors are critical in determining the efficacy of psychotherapy counseling, there have been numerous published articles studied the effectiveness of counselor features in counseling. This study analyzes the research trends on counselors by reviewing the published articles in the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during the period between 1983 and 2012. A total of 107 publications relating to counselors was selected for the analysis. This study identified and evaluated research institutions, research subjects, analysis methods, research topics and other variables.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 majority of the research related to counseling was conducted by university-level institutions, and in those studies, the most frequent subject among the selected articles was “counselors.” In terms of the topics, the most frequent research topics to the least were characteristics of counselors, training and supervision, progress evaluation, progress and outcome, research review, research on evaluation and measurement development, outcomes of counseling, and theoretical concepts of counseling. The variables of a counselor that affect the therapeutic outcomes in psychotherapy were analyzed by using the classification standard that was suggested in the article of Beutler et al. (2004). Also, the content analysis was performed on the three most frequent topics, and the result of the analysis was compared with the one from the article of Beutler et al. (2004). Furthermore, the structural and content analysis on the Korean counselor factors affecting counseling outcome was performed by categorizing the counselor variables into two classifications: the common counseling factors and Korean counseling factors. This classification standard was based on the following counselor factors introduced in the article of Kim et al. (2008): self-management, understanding, skills, attitudes, and relationships. In conclusion, this study provides implications and proposals of future research based on the findings of the analyses.
본 연구의 목적은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심리학 연구의 기초로서 지금까지 행해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심리학 연구를 종합적으로 개관하고 통일과 관련된 보다 체계적인 심리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99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심리학회지에 게재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총 56건의 연구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심리학 연구에서 북한이탈주민 대상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으며, 북한이탈주민 국내 입국 현황과 그에 따른 심리학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였다. 둘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심리학 연구를 ‘남한 적응(문화적응, 심리적 적응 및 정신건강, 경제적 적응)’, ‘개인적 특성’, ‘관계적 특성’, ‘남한주민과 북한이탈주민 간 상호 태도’와 ‘북한이탈주민용 척도 개발 및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으로 구분한 후, 이를 비판적으로 개관하였다. 마지막으로 기존 연구의 한계를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심리학 연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제안하였다.
This study is conducted to comprehensively overview and evaluate psychological research on North Korean refugees for the future research directions. This study analyzes 56 selected psychological studies on North Korean refugees that were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from 1999 to 2014. This study consists the following sections: First, this study discusses the importance of this study based on the limitations of the previous research on North Korean refugees in addition to a discussion on the research trends on North Korean refugees in relation to the patterns of their domestic entry into South Korea. Second, this study addresses different aspects of North Korean refugees' adaptation to their new life in South Korea, such as acculturation, psychological adaptation/psychopathology, and economic adaptation. Furthermore, it examines various factors such as individual characteristics, relational factors, and mutual attitudes between South Korean and North Korean refugees. Finally, this study suggested the limitations of the previous studies and proposes future directions of psychological research based on the overall limitations of the previous studies in order to prepare for effective re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본 개관논문은 긍정심리학 정신을 구현할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긍정심리학의 세 가지 근간 중 긍정 성격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긍정 성격을 촉진시켜줄 수 있는 자연환경의 영향력에 주목한다. 자연환경을 통해 긍정 성격을 함양함으로써 긍정심리학의 취지를 구현할 수 있음을 문헌 개관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긍정심리학의 24개 성격 강점 중 창의성, 호기심, 자기조절, 인내, 활력, 사회성, 시민의식, 심미안, 영성이 자연환경을 통해 개발하기에 특히 적합하다고 보았고, 이에 따라 관련 문헌들을 개관하였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Rashid와 Anjum이 제안한 성격 강점 증진 방안들 중 자연환경과 결부되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였다. 이승훈(2014)의 논문과 본 개관논문을 종합하면, 자연환경을 통한 긍정 경험의 촉진과 긍정 성격의 개발은 상향적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자연환경을 통한 긍정심리학 정신의 구현을 긍정 기관의 관점에서 고찰해야 할 것이다.
This overview article is based on the premise that we should think over the concrete way to realize the spirit of positive psychology. Among the three main topics of positive psychology, this article focuses on positive personalities and pays attention to the influence of natural environments on facilitating positive personalities. This review article is to show that we can realize the aim of positive psychology by fostering positive personalities through natural environments. Specifically, it was supposed that among the twenty four character strengths, creativity, curiosity, self-regulation, persistence, vitality, social intelligence, citizenship, appreciation of beauty and excellence, spirituality would be particularly suitable to be developed through natural environments, and therefore related literatures were reviewed. Particularly, among the Ways to Use VIA Character Strengths proposed by Rashid & Anjum, this article put emphasis on those in relation to natural environments. Putting Lee(2014) and this review together, the suggestion is obtained that the facilitation of positive experience and the development of positive personality through natural environments are in the upward spiral relation. Future research should consider the realization of the spirit of positive psychology through natural environments from the viewpoint of positive institution.
본 연구는 한국심리학회 산하 14개의 학술지에 2000년에서 2013년까지 게재된 통일, 북한, 북한사람, 북한이탈주민관련 연구 전수 50편에 대해 구조적 특성과 내용적 특성을 분석하여, 한국심리학회의 북한 및 북한이탈주민 관련 연구 동향을 확인하였다. 구조적 특성에는 학회지별, 연도별, 연구자별, 연구비 수령기관별 연구수를 확인하였고, 내용별 특성으로는 북한이탈주민 호칭별, 연구대상자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기간별, 연구방법별 연구수, 연구주제를 확인하였다. 특히 연구 주제는 남북한의 사회문화적 차이, 남한과 북한 각각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저항과 갈등 요소,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정착 적응 그리고 예상된 갈등 대처 및 개입 프로그램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들 구조적 특성과 내용적 특성 및 연구주제들에 대한 결과와 논의가 함께 이루어졌고, 종합논의를 통해 남북한의 사회문화적 차이와 통일에 대한 저항적 심리적 태도 확인 연구, 다양한 북한이탈주민 대상 연구, 정착과정에 대한 연구의 요구 등 5가지 제안과 심리적 통일과 통합을 위한 한국심리학회의 학문적 경주와 정책에 대해서도 제안되었다.
By analyzing all fifty research papers related to the topics on the Korea Unification, North Korea, North Koreans, North Korean refugees in fourteen issues of the Korean Journals of Psychology published in the last 14 years (2000-2013), this study identifies the research trend and preparedness for Korean Unification of Korean Psychology Association (KPA). The research was analysed by structural and content characteristics. In terms of structural features, the study identified the numbers of research by publication issues, years of publication, and sponsoring institutes and in terms of content features, this study identified the number of research and research subjects by the usage of the word, “Korean refugee”, target research subjects and by the North Korean refugees' durations of their stay in South Korea. In particular, the research subjects were analyzed by the following categories: the difference of South and North Korean social-cultural values, resistant factors against the Korea Unification, adaptation of North Korean refugees, and adaptation strategies and programs for the potential conflicts after the Unification. Therefore, this study provides analysis results and follow-up discussions by structural and content features of the published articles and by this comprehensive evaluation, this study provides proposals on future policies and competitive research projects of the Korean Psychology Association for the Korea Unification in addition to the five proposals on the research topics including the difference of South and North Korean social-cultural values, resistant factors against the Korea Unification, adaptation of North Korean refugees.
본 연구에서는 진화심리학적 관점에 근거하여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분류하고자 하였다. 생명체는 개체 보존과 종족 보존을 자연적 목표로 하며 트라우마는 유기체의 생존과 안전 및 번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이다. 이에 대한 두려움-기억 회로 및 철수, 공격적 대응, 회피, 유화, 주의 부동, 긴장성 부동 등은 진화과정에서 내장된 트라우마의 핵심적 반응이자 대처기전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생대-신생대-구석기 시대-신석기 시대의 각 진화적 시기 별로 인류의 조상들이 진화적 적응환경에서 당면해 온 위협들을 적대적 자연에 의한 위협, 종간 경쟁에 의한 위협, 종내 경쟁-집단간 경쟁 및 집단내 경쟁에 의한 위협, 발달 외상 및 인위적 위협 등으로 구분하고 각각에 따른 외상적 사건을 분류하였다. DSM-5의 외상 및 외상후 스트레스 진단체계는 진화 과정에서 출현한 인간 종의 고유한 특성, 즉 심리적 안전의 중요도, 발달 외상과 관계 외상 및 개체의 취약성 등을 간과하고 있다. 또한 진화심리학적 측면에서 외상에 대한 치료적 시사점 및 본 연구의 한계점을 논하였다.
This study was based on evolutionary psychology perspective to understand and classify trauma. Organisms naturally targets conservation and preservation of species and trauma is a serious incident that threatens the survival, safety and flourish of the organism. Fear-memory circuits, withdrawal, aggressive defense, appeasement, attentive immobility, tonic immobility and etc. followed by the incidents are core reactions and coping mechanisms of trauma which are built in during the evolutionary process. In this study, we separated the time by each evolutionary era (Mesozoic-Cenozoic -Paleolithic -Neolithic) also, separated and classified the threats that human ancestors faced in the environment of evolutionary adaptation into several types; threats by hostile nature, threats posed by intraspecific competition - intergroup competition and intragroup competition, traumatic events such as interspecies competition threats, a developmental trauma, artificial threats etc. The DSM-5 diagnostic system for Trauma an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has overlooked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human beings, in other words, the importance of psychological safety as well as the developmental trauma and object relation trauma, and vulnerability of the objects that emerged in the evolution of the human species. In addition, we also discussed therapeutic implications on trauma on evolutionary perspective.
시간의 흐름에 따른 행동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잠재성장모형은 최근 교육학이나 심리학 등의 여러 학문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성장모형에서의 여러 발전적 연구가 진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모형의 적절한 표본크기를 결정하는 문제는 여전히 충분한 연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세 가지 활발하게 이용되는 잠재성장모형(선형모형, 2차 함수모형, 요인부하추정모형)을 이용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였고, 각 모형의 모수를 정확히 추정하기 위해 요구되는 최소한의 표본크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측정시점의 수가 적고 결측치가 존재하며 이분형 결과변수가 모형 안에 포함되었을 때 큰 표본크기가 필요하였다. 특히 모형을 복잡하게 만드는 조건들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예를 들어, 모형추정을 위한 최소한의 측정시점을 가진 상태에서 결측치 및 이분형 결과변수가 동시에 존재할 때), 각 조건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매우 큰 표본크기에서도 정확한 모수추정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하였다. 또한 추가적인 성장요인(growth factor)을 가지는 2차 함수 성장모형은 선형모형이나 요인부하추정모형에 비해 눈에 띄게 큰 표본을 필요로 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조건하에서 이루어진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이용해 이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Recently, latent growth models (LGMs) have been widely used in education or psychology for analyzing behavioral change over time. Although there have been a plethora of methodological research for the last couple of decades, required sample sizes for the model under various conditions still remains unclear for most substantive researchers. The present study carried out a series of Monte Carlo simulations with three mostly used types of LGM and tried to provide general guidelines for minimum required sample sizes for accurate estimation. According to the results, larger sample sizes were required when the number of measurement occasions were small, when missing responses were present, and when a binary outcome variable was included in the model. In particular, when the complex conditions were combined, very large sample sizes were required showing interactions between those conditions. Additionally, we discovered that quadratic growth models required remarkably larger sample sizes compared to linear or lambda-estimated growth models with minimal number of time points. Finally, we discussed how to apply the simulation results to determining appropriate sample sizes in practical situations.
This study analyzes the three different estimation algorithms for recovering item parameters for the compensatory multidimensional IRT (MIRT) models. In particular, two- and four-dimensional models were investigated with different degrees of correlation between latent traits. The standards such as bias, standard error, and root mean square error were used to evaluate the recovery of item parameters for each program. The results indicated that in most conditions, Metropolis-Hasting Robbins-Monro (MH-RM) outperformed full information item factor analysis (FIIFA) and bivariate information item factor analysis (BIIFA) for a-parameters except for the independent and very low inter-trait correlation conditions where BIIFA outperformed the other algorithms. However, the MH-RM algorithm consistently produced the highest empirical standard errors compared to the other two methods for all conditions. FIIFA performed at a higher standard than BIIFA for a-parameters with moderately correlated latent traits. BIIFA is more suitable for a-parameters, especially when the levels of latent traits' independence or correlation are very low, and it is more suitable for d-parameters regardless of inter-trait correlations in the four-dimensional models. Overall, three estimation methods provided more accurate a- and d-parameter as the number of examinees increased, and less accurate a-parameter occurred as the inter-trait correlation increased. The inter-trait correlation condition did not have a dramatic impact on the recovery of d-parameter across all three algorit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