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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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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박광배(충북대학교) pp.481-516 https://doi.org/10.22257/kjp.2020.12.39.4.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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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류가 머지않아 진입하게 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물리적 세계와 가상세계, 생물학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의 경계를 부수고 융합하는 기술의 발전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장기적으로 인간에 대한 법의 전제와 법의 기능 및 역할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의 발전이 사법시스템에 종사하거나 관련된 사람들을 조력, 지원, 인도하고, 나아가서 사람이 하던 일과 업무를 일부 대체하거나, 일부 민사 및 형사 절차가 온라인과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는 등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법환경의 변화는 사람과 법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법심리학의 적응적인 진화도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소고에서는 최근에 발전된 기술들이 이미 사법영역에 유입되어 나타되기 시작한 미세한 변화들 예컨데, 인공지능에 의한 범죄예측, 등에 기초하여, 멀지 않은 미래에 법심리학이 포렌식평가, 배심원선정, 과학적 증거, 사법의사결정, 그리고 수사 영역에서 새롭게 당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전과 과제를 점검하였다. 또한,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범죄와 피해자보호의 문제가 나타나면서, 법심리학이 범죄자와 피해자에 대한 연구에서 새롭게 모색해야 할 잠재적 이슈들에 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humanity stands on the brink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hat will be characterized by a fusion of technologies that is blurring the lines between the physical, digital, and biological spheres (Schwab, 2016). Technological developments in the long run will bring about fundamental changes in the assumptions and functions of the law in respect to individuals and societies. In the short term, new technologies will assist, support, and guide people functioning in legal industries and justice systems. Further developments of the revolutionary technologies will accelerate the replacements of human works by machines, and some civil and criminal proceedings will be conducted online and by computer systems. These changes in the legal environment are expected to promote the adaptive evolution of legal psychology and forensic psychology to identify problems arising in the process of human-law interaction and seek solutions. Based on the microscopic changes that have begun to appear as recently developed technologies have already flowed into the judicial field, for example, crime prediction by artificial intelligence, etc., this review evaluated the novel challenges and problems with which legal psychology and forensic psychology will face in the near future in the areas of forensic evaluation, jury selection, scientific evidence, judicial decision-making, and crime investigation. In addition, as new technology-based crimes and issues of victim protection emerged, potential problems that should be newly addressed in research on criminals and victims were discussed.

김시내(연세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517-542 https://doi.org/10.22257/kjp.2020.12.39.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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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직업에 인공지능이 도입되어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을 인간이 주도하는 현행체제의 대안으로 보고, 체제정당화 이론에 기반하여 공정세상 믿음이 인공지능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공정세상믿음이 강할수록 인간주도의 기존의 체제를 지지하고 공정세상 믿음이 약할수록 대안적인 체제인 인공지능 행위주체(Agent)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연구1은 사람과 인공지능을 직접적으로 비교 선택하는 문항을 사용하여 공정세상믿음의 효과를 검증하였고, 연구2는 인사선발절차 맥락에서 개체 간 실험설계를 통해 행위주체유형(사람 vs. 인공지능)에 따른 결과수용성에 공정세상믿음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연구1에서는 약한 공정세상믿음은 (사람과 비교한 상대적인) 인공지능의 공정성을 매개로 인공지능의 직업 유능성을 예측하여 매개모형 가설을 지지하였다. 연구2에서는 합격조건에서는 결과수용성에 대한 공정세상믿음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여, 공정세상믿음이 약한 사람은 인공지능 조건에서 더 높은 결과수용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불합격조건에서는 조절효과가 지지되지 않았다. 두 연구의 결과, 참여자들은 공정세상믿음이 약할수록 사람보다 인공지능을 공정하고 유능하게 인식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수용성의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 연구의 의의, 한계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With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y, AI has been introduced in various jobs to replace people. This study viewed AI as an alternative to the current human-led system and examined the effect of Belief in a Just World (BJW) on AI acceptance based on the system justification theory. We expected that participants with stronger BJW would prefer the current human-led system, and those with weaker BJW would be more likely to accept the AI-based system. Study 1 examined the effect of BJW on the perception of job competence by making the participants choose between human and AI. Study 2 examined the effect of BJW on the selection outcome acceptance in a 2 (Human vs. AI) X 2 (accepted vs. rejected) between-subjects design. Results showed that BJW predicted higher competence perception of AI, mediated by higher fairness perception of AI (Study1), and those with weaker BJW showed higher acceptance of selection results based on the AI system in the accepted condition, but not in the rejected condition (Study 2). Based on our findings, we discussed the factors affecting AI acceptance,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정혜선(한림대학교) pp.543-569 https://doi.org/10.22257/kjp.2020.12.3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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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지과학과 인공지능의 연구는 모두 계산과 정보이론의 발전에 힘입어 출현하였고,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성장하였다. 인공지능 연구의 초기 단계에 인간인지는 인공지능 연구에 영감의 원천이자 기준으로 작동하였으나 최근 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관계에 대한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인지과학과 인공지능 연구가 어떻게 함께 발전하였는지를 바탕으로 두 분야 연구가 앞으로 어떠한 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지과학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데, 첫째,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 마음의 작동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인공지능의 발달은 다양한 정보처리 도구의 개발을 촉진하여 이를 통해서 인간이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동시에 인공지능은 인간이 속한 정보환경을 필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고, 이는 인간의 인지 능력에도 중요한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져오는 변화와 영향의 성격이 아직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져오는 기회를 활용하고 도전에 대처하는데 인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Abstract

Cognitive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have closely interacted with each other as they engaged in the studies of human and machine intelligence respectively. This relationship is likely to change in the near future with the rapid developments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is paper reflects on how the natur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fields might change in the future. The developments of artificial intelligence presents both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to cognitive science. First, the developments of artificial intelligence can lead to the deepening of our understandings of human intelligence by assisting cognitive science research. In addition, artificial intelligence can assist human intelligence by providing smart tools with which humans can perform with greater accuracy and efficiency. At the same time, artificial intelligence poses challenges to human intelligence as it is likely to change the information environments in which humans operate and alter the cognitive profiles of human intelligence. Active participation from cognitive scientists are needed in understanding and addressing these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윤성근(고려대학교) ; 한여울(고려대학교) ; 이승진(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이은별(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이주희(고려대학교) ; 임소정(고려대학교) ; 양은주(고려대학교) pp.571-597 https://doi.org/10.22257/kjp.2020.12.39.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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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살 유가족의 애도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들을 대상으로 질적 메타요약을 실시한 연구이다. 현재까지 이뤄진 자살 유가족의 애도 경험에 대한 연구들은 기존 서구의 애도 모형에 근거하여 검토가 이뤄지거나 애도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국의 사회문화적인 요인들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다. 이는 한국 자살 유가족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관련 서비스의 개발 및 적용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자살 유가족의 애도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하기 위하여 질적 메타요약을 적용하였다. 질적 메타요약은 여러 질적 연구결과들을 축약 진술문으로 종합하고 축약문들의 빈도를 제시함으로써, 연구 영역에서의 주요 주제들을 양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술DB 검색을 통하여 총 13편의 관련 연구물들을 분석하여 총 948개의 진술문과 50개의 축약진술문을 산출하였다. 이를 Worden의 과업 모형에 따라 분류하여 제시하였고, 빈도효과 크기가 높은 축약 진술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자살 유가족의 애도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 특성들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실제적 함의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ntegrate the findings of qualitative studies pertaining to the grief experiences of suicide survivors using meta-summary techniques. Qualitative meta-summary techniques include: 1) extraction of relevant statements of findings from each research 2) reduction of these statements into abstracted statements, and 3) calculation of frequency effect size. In this study, a total of 13 related studies were analyzed. As a result, a total of 948 statements, and 50 abstracted statements were generated. These statements were categorized into four processes based on Worden's task theory. Discussed were the possible roles of socio-cultural factors in the manifestation of the grief experiences presented by the abstracted statements with high frequency effect size. Based on the findings, practical implications and methods of utilization were proposed.

임아영(서울대학교) ; 이훈진(서울대학교) pp.599-632 https://doi.org/10.22257/kjp.2020.12.39.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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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커플관계에서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는 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기보고식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였다. 커플치료에서 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Jacobson과 Christensen(1996)의 통합적 행동 커플치료(Integrative Behavioral Couple Therapy: IBCT)를 이론적 틀로 삼고, 커플관계에서의 다름 수용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다름을 통해 친밀하고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고자 노력하는 태도’로 정의하였다. 또한 IBCT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커플관계 다름 수용 태도 척도의 구성요소를 도출하였으며, 기존의 커플 대상 척도들과 수용 관련 척도들을 참고하여 75개의 예비문항을 마련하였다. 연구 1에서 대학생 327명과 온라인으로 모집한 성인 66명을 대상으로 문항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다름에 대한 인내, 다름에 대한 역지사지, 다름에 대한 존중, 다름을 통한 성장, 다름에 대한 거리두기의 5요인, 22문항으로 이루어진 커플관계 다름 수용 척도를 개발하였다. 연구 2에서는 일반인 305명과 대학생 136명을 대상으로 커플관계 다름 수용 척도와 관련 변인들을 측정하였고, 이 중 45명으로부터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본 척도가 5요인으로 이루어졌음을 재검증하였고, 수렴 및 변별타당도, 준거타당도,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양호한 수준임을 밝혔다. 또한 다섯 개의 집단요인과 다름에 대한 수용이라는 일반요인을 가정한 쌍요인(Bifactor) 모형의 적합도도 양호하여, 단일차원으로서 총점을 사용하는 것도 타당하다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커플관계 수용 태도는 커플관계 만족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 특히 기혼자의 관계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연구를 위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develop and validate a self-report scale to measure attitudes toward accepting differences in couple relationships. The Integrative Behavioral Couple Therapy (IBCT; Jacobson & Christensen, 1996) was used as a theoretical model in the study. ‘Acceptance for differences’ was defined as an attitude acknowledging inter-partner differences and trying to develop intimacy through those differences without expecting one’s partner to change. Based on primary concepts of IBCT, five factors were constructed for the Acceptance for Differences in Couple Relationships Scale (ADCRS), and 75 preliminary items were developed based on existing measures of acceptance and couple relationships. In Study 1, three hundred and twenty-seven college students and 68 adults completed the 75-item ADCRS. Results showed the ADCRS consists of 22-items and five factors, as follows: (i) Tolerance for Difference (TD), (ii) Perspective taking for Difference (PD), (iii) Respect for Difference (RD), (iv) Growth through Difference (GD), and (v) Distancing for Difference (DD). In Study 2, three hundred and five adults and 136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to investigate the instrument’s reliability and validity, and relationships between the ADCRS and related scale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sults showed the five-factor model as the best model fit, and the hierarchical model as reasonable. The ADCRS showed good internal consistency, 2-week test-retest reliability, and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In addition, the fit of the Bifactor model assuming the general factor and five group factors was good, and it was concluded that it is reasonable to use the total score as a single dimension. The ADCRS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satisfaction in couple relationships, especially for married couples.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김흥주(경북대학교) ; 이훈진(경북대학교) ; 차혜명(경북대학교) ; 김은영(경북대학교) pp.633-666 https://doi.org/10.22257/kjp.2020.12.3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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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정신화 이론은 유아-어머니 관계에 대한 발달연구의 성과를 토대로 마음이론의 발달을 정신분석과 애착이론 간의 교량에 위치시키고, 실제 현실의 개념을 정교화하면서 이에 따른 치료적 함의를 제안하였다. 현실이란 ‘저기 너머에’ 존재하는 독립적 현실이 아니며, 상호 응시, 공유된 의도와 감정, 의미로 구성된 공유된 의식의 과정이자 산물이다. 따라서 불투명하고 가변적인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향한 탐구적 자세는 이론의 경험적 접근과 임상의 측면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현실지각에 대한 인식론적 가정인 지향성 개념을 중심으로 경계선 성격의 마음이론을 탐색하고 정신화 이론의 발달과정을 개관하고 있다. 또한 정신화의 경험적 측정과 근거기반 실천으로서의 정신화기반 치료의 기제와 근거를 둘러싼 최근의 쟁점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사회적 인식으로서의 정신화, 즉 한국적 의미에서의 마음(心)이야말로 인간의 사회적 삶과 앎의 원천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정신화 모델의 한국적 적용에 대해 탐색한다.

Abstract

Theory of Mentalization, based on developmental observations of the mother-infant relationship, has placed the theory of mind between psychoanalysis and attachment, elaborating on the concept of reality and its therapeutic implications. The reality does not exist ‘out there’ independently; it is a process and product of shared consciousness with mutual gaze, shared intentions, shared feelings, and shared meaning. Therefore, the inquisitive stance toward the representational world, which is opaque and changeable, plays a critical role in empirical and clinical applications of mentalizing. This study, based on an epistemological concept of intentionality, explores the theory of mind of patients with borderline personality and reviews how mentalizing theory develops. It also addresses recent issues regarding the measurement of mentalization and mentalization-based treatment as an evidence-based practice. Lastly, this paper posits that mentalizing as a social cognition or the mind in Korean cultural heritage is the source of social life and knowledge, and explores its clinical applications in Korea.

김용훈(한신대학교) ; 이경숙(한신대학교) ; 차혜명(한신대학교 한신아동발달상담연구센터) pp.667-698 https://doi.org/10.22257/kjp.2020.12.39.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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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H 대학교와 수원시 다시서기 센터가 공동주최한 ‘어깨동무 인문학 과정’에 참여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양적,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심리사회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노숙인의 우울은 불안, 지각된 스트레스, 자기효능감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불안은 지각된 스트레스, 자기효능감, 삶의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지각된 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 삶의 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은 삶의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둘째, 노숙인의 우울, 불안, 지각된 스트레스, 노숙 기간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나타냈다. 셋째, 노숙의 원인으로 부모의 부재나 가정 내 문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두드러졌다. 노숙인의 우울감은 가족 관계, 사회적 관계,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분되었고, 자기 지각에서는 패배감과 좌절감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는 무기력함, 낮은 자기효능감이 나타났다. 대인관계에서는 가족과의 불화, 사회적 관계 적응의 어려움과 친밀한 관계에서의 회피를 보였다. 넷째, 노숙인은 모래놀이상자 표상에서 집에 대한 욕구, 고향에 대한 향수, 대인관계에서 오는 고립감을 주로 표현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심리학적 연구가 드문 노숙인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특성을 탐색한 점에서 의의가 있고. 본 결과가 추후 노숙인의 심리적 상태 이해와 개입 방향 설정에 사용되기를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of homeless people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who were participating in the Eokkaedongmu Humanities Program cohosted by H University in Gyeonggi Province and Dasiseogi Center of Suwon City. The findings are as follows: 1) depression of homeless people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anxiety, perceived stress, and self-efficacy, and anxiety ha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perceived stress, self-efficacy, and satisfaction with life. A significant relationship was also found between perceived stress and self-efficacy and between satisfaction with life and self-efficacy and satisfaction with life; 2) depression, anxiety, perceived stress, and period on the street had a significant effect on satisfaction with life; 3) major reasons of homelessness included absence of parents, domestic problems, and economic hardship. Depression felt by homeless people was categorized into family relationship, social relationship, and economic hardshipdepending on reasons. They felt a sense of failure and frustration in terms of self-perception, and helplessness and a low self-efficacy regarding their ability. In term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they had troubles with family members, felt difficulties in adapting to social relations, and evaded intimate relations; 4) they mostly expressed desire for houses, homesickness for hometown, and a sense of isolation in interpersonal relation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the findings not only stress significance of psychosocial factors of homeless people about whom few psychological studies were conducted in Korea but also can contribute to understanding homeless people accurately and developing directions in appropriate intervention in the future.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