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황발작 인지모형(The cognitive model of panic attacks)의 핵심가설인 신체감각에 대한 자동화된 파국적 해석과정을 검증하기 위한 두 실험이다. 실험 I은 역단어보고 과제를 사용해 공황장애 환자들의 신체감각 정보에 대한 지각적 민감성을 확인하였다. 실험결과 공황장애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역수준에서 제시되는 신체감각 단어를 비신체감각 단어보다 더 정확히 보고하였다. 실험 II는 맥락점화 과제를 사용해 신체감각에 대한 자동화된 파국적 해석과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공황장애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파국적 문장내용에 대한 신체감각 단어의 점화효과가 더 컸다. 이 두 실험결과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신체감각 정보를 다른 정보보다 더 빨리 명명하고, 이를 자동적으로 파국적인 내용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인지특성은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인지세트로 간주할 수 있으며, 공황발작 인지모형에 부합되는 결과이다.
The Cognitive Model of Panic Attacks (the CMP) proposes that panic attack results from the catastrophic misinterpretations of bodily sensations, which may on many occasions be so fast that patients may not be aware of them. In the present study, 2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valuate the predictions derived from the hypothesis of automatic catastrophic misinterpretations of bodily sensations. Using a word report task in which both bodily sensation and non-bodily sensation words were presented at 70-85% accuracy threshold, Experiment I explored the perceptual sensitivity to bodily sensations in panics. Panics were more accurate in reporting bodily sensation words than were normals. Using a contextual priming task in which subjects should read the remaining part of each sentence as quikly as possible after looking at the early part, Experiment II tested one of the basic assumptions of the CMP. Panics showed a greater priming effect in reading catastrophic words in a sentence than did the normal subjects. This result supports the notion that catastrophic misinterpretations are automatic, probably due to strong associations between bodily sensations and catastrophic cognitions. These two experiments showed that bodily sensation informations are more quickly labeled by panics than other informations, and that such interpretations are catastrophic in nature. These two characteristics can be regarded as cognitive sets for panic attacks. All these results are consistant with the assumptions of the CMP.
심리검사의 품질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서 표준화된 정도를 중심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표준화의 의미는 단순히 도구의 표준화가 아니라 제작, 실시, 채점, 해석, 및 의사결정에 사용하기까지의 전과정에서 표준화된 관행이 있을 때를 표준화검사(standardized testing)로 부르기로 한다. 이들 전과성에 대한 표준이 국내에서는 아직 구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미국의 표준서(1985년 발행)를 참고하여 국내의 검사도구들을 기술적 품질의 측면에서 검토하고자 하였다. 검사의 기술적 품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타당도와 신뢰도라고 할 때, 신뢰도에 대한 개념은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으나 타당도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검사에 종사하는 연구자 및 응용·사용자로서는 보다 적극적 접근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타당화 과정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The quality of psychological testing is defined as the degree to which the testing is standardized. It is emphasized that what is to be standardized is not just the test instrument but the totality that covers logical reasoning of test structure, design, production, administration of instruments, scoring, interpretation of test results, and application for decision making. The whole gamut is called testing. Standards for Educational and Psychological Testing supported by APA, AERA, and MCME(1985) connote that the testing should be standardized. Based on the standards, some test instruments are examined mainly on the degree to which the technical standards are satisfied. If the two major concepts in technical standards are reliability and validity, the former is relatively well understood. However, the latter is not well understood. Especially the active approach of validation and the thought that validation is a continuous process are needed.
본 연구는 우울집단이 지니는 자기인지의 표층적 측면과 심층적 측면을 자기보고형 측정도구와 인지과제를 통해 체계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첫째, 자기개념의 다면성과 다차원성을 측정하는 다면적 자기개념검사를 통해 우울집단이 지니는 자기인지의 표층적 측면을 평가하고 둘째, 개인의 특성을 기술하는 형용사가 자기에게 해당되는지를 판단하는 자기관련판단과제를 통해 우울집단이 지니는 자기인지의 심층적 구조와 정보처리과정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피험자는 Beck우울척도에 의해 선발된 대학생 우울집단 25명과 비우울집단 25명이었다. 다면적 자기개념검사에서 우울집단은 비우울집단에 비해 대부분의 자기영역과 평가차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중요도 차원에서는 집단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자기관련판단과제에서 나타난 주목할만한 결과는 우울집단이 긍정형용사를 부인하고 부정형용사를 인정하는데에서는 비우울집단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반면, 긍정형용사를 인정하고 부정형용사를 부인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존의 이론과 연구결과에 비추어 논의하였으며 치료적 시사점을 살펴보았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the surface as well as the deep aspects of self-cognition of depressed people with a self-reporting measurement and a experimental cognitive task. The surface or conscious aspect of self-cognition of depressed people was examined with the Multiphasic Self-Concept Inventory(MSCI) which had been developed to tap the multifaceted-ness and multidimensionality of self-concept, whereas the deep or unconscious structure and process of their self-cognition were evaluated with a self-referential judgment task in which subjects were asked to decide whether some positive or negative descriptors are self-referential or not. Subjects were 25 depressed college students and 25 nondepressed students selected by their score of BDI. The results show that the depressed group made more negative and less positive self-evaluation on the most self-subareas and evaluative dimensions(except the dimension of importance) of the MSCI than the nondepressed group did. The most noteworthy result on the self-referential judgment task was that the depressed group showed more difficulties in accepting positive descriptors and denying negative descriptors with longer response latency than the nondepressed group did, whereas the two groups showed no difference in denying positive discriptors and accepting negative descriptors. Som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for further research and psychotherapy of depression.
그림표현양식과 심미적 반응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형을 개발하기 위하여 그림양식에 대한 현대적 연구접근과 지각이론에 근거한 그림양식의 기술가능성에 대한 이론적이며 비판적인 개관을 시도하였다. 관찰자의 심미적 반응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그림양식이 지각적 특징에 의해서 정의될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분석적 관점에 입각하여 표현의 주제와 양식과 심미적 반응간의 관계가 화가의 그림구성단계에 따라 논의되었다. 그림앙식의 현대적 접근에 대한 비판적 개관에서는, 충실성, 범용성, 체계성, 절약성, 객관성, 독립성의 6개 기준을 적용하여 Arnheim, Wölfflin, Berlyn, 그리고 Moles의 그림양식 기술체계의 적절성을 검토하였다. 이 비판적 개관에서 도출된 결론과 그림양식의 결정 요인으로서 지각적 특징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적 가정을 근거로 색, 형태, 깊이, 시점(vantage point)와 관련된 16개의 지각적 특징을 근간으로 하는 하나의 그림양식기술체계를 제안하였으며 두 개의 현대회화를 대상으로 이 체계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하였다.
A critical and theoretical review on the modern approaches to painting styles and the possibilities of describing them based on perceptual theories was made to develop a model captur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painting styles and aesthetic impressions. It is assumed that a painting style can be defined by perceptual features characterizing a painting, to the extent that they affect the viewers' aesthetic responses. With an analytic point of view, relationships between the subject and style of expression and the aesthetic impression were discussed along the presumed stages of conceiving a painting ideation by a painter. In a critical review on modern approaches to painting styles, six criteria of completedness, generality, systematic formulation, parsimony, objectiveness, and independence were applied to investigate the applicability and reliability of Arnheim, Wölfflin, Berlyn, and Moles' systems for describing painting styles. Based on a conclusion derived from this critical review and theoretical propositions for the importance of perceptual features as the determinants of a painting style, a set of 16 perceptual features related to form, color, depth, and vantage point were suggested as a viable system of describing painting styles and its applicability was discussed with a couple of modern paintings.
산후우울증은 산모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아이의 발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산후우울증에 대한 예측적 연구의 일부로서, 산후우울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임신중 우울의 빈도를 조사하고, 임신중 우울이 스트레스-취약성모델로 잘 설명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임신중 우울에 대한 취약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심리사회적 변인들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다. 우울증에 대한 취약성요인으로는 크게 개인내 변인과 개인간 변인을 포함하였는데, 우울증 병력과 성격특성, 자기 존중감은 개인내 취약성요인으로 부부관계만족도, 사회적 지지는 개인간 취약성요인으로 가정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시내와 인근지역에 있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개인산부인과등 6개 산부인과를 방문한 임산부중 임신 제 2삼분기이전에 속하는 임산부 27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BDI 16점을 기준으로 했을때 275명의 임산부 중 12.0%가 우울증을 보였다. 위계적 중다회귀분석결과 인구통계학적 변인, 개인내 취약성변인(성격특성, 자기존중감)과 개인간 취약성변인(부부관계 만족도, 사회적 지지), 취약성-스트레스 상호작용변인이 임신중 우울을 유의미하게 설명하였으며, 이들 변인들이 합쳐서 임신중 우울 변량의 46.7%를 설명하였다. 이 결과는 우울에 대한 스트레스-취약성 모델을 지지하며, 앞으로 임신중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임산부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search has shown that an elevated level of depressive symptomatology serves as a strong predictor of postpartum depression. As part of a prospective study of postpartum depression, we examined the prevalence of prepartum depression and on the basis of stress-vulnerability model, various intrapersonal and interpersonal vulnerability factors were examined in explaining prepartum depression. Two hundred and seventy-five women were recruited both through the obstetrics department of a large hospital and private practices. They were assessed on sociodemographic variables and on measures of depressive symptomatology, stress factors and intrapersonal vulnerability factors(depression history, personality characteristics, self-esteem) and interpersonal vulnerability factors(marital adjustment, social support). As a result, 12.0% of subject(N=275) had prepartum depression. we found out that sociodemographic variables, intrapersonal(personality characteristics and self-esteem) and interpersonal(marital adjustment and social support) vulnerability factors, and interaction of stress and vulnerability accounted for 47% of the variance in depressive symptomatology during pregnancy. Overall, results supported the stress-vulnerability model and implications for identification and preventive intervention of high-risk pregnant women for depression were discussed.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의 의뢰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아동문제에 대한 성인들의 태도를 조사하였다. 초등학교 교사 375명과 학부모 261명에게 아동문제의 사례를 제시하고, 그 사례의 빈도와 심각성, 원인과 처치 등에 관한 질문으로 이루어진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모두 두 사례을 제시하였는데, 외현화 문제를 보이는 아동과 내현화 문제를 보이는 아동에 대한 사례였다. 한국성인들은 외현화 문제를 보이는 아동이, 더 심각하며, 부모나 교사의 입장에서 더 염려되고 예후도 좋지 않을 것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내외현 문제 모두에서 환경적 스트레스를 뽑았고, 필요한 처치로는 심리상담을 선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태국과 미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연구결과와 비교하였는데, 태국과 미국 성인들도 역시 외현화 문제를 내현화 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염려의 정도나, 문제의 원인에 대한 지각, 그리고 선호하는 처치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아동문제의 원인이나 처치에 대한 판단은 아동문제 자체의 특성만이 아니라 그 성인들이 속하는 문화권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동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이러한 성인들의 태도가 아동을 의뢰하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Korean teachers' and parents' attitudes concerning child's psychological problems were investigated in order to understand the referral process for professional evaluation and treatment. 375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and 261 of parents were given 2 vignettes and asked to give their opinions about the prevalence, degree of their concern and expected prognosis, cause and treatment of choice for each of the cases described in the vignettes. One of the vignettes described a child with externalizing problem, while the other described a child with internalizing problem. The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Korean adults reported that the number of boys with externalizing problem was larger than those with internalizing problem while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for girls. They also rated the child with externalizing problem as more serious, more worrisome to teachers and parents, and less likely to improve than the child with internalizing problem. 2) The Korean adults chose stress as the most likely cause of the child's problem regardless of the problems type, 3) As for treatment, they chose psychological counseling. The above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data obtained from Thai and American adults. Thai and American also rated externalizing problem as more serious than internalizing problem. But, for level of concern, perceived cause and treatment of choice, there seemed to exist considerable differences among the cultures. These cultural differences in the adults' attitudes concerning the cause and treatment of child psychological problem are likely to have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referral process of children with psychological problems and thus need to be considered when designing mental health programs for children.
본연구는 대인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오해 경험을 사회심리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오해는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을 향한 상대방의 부적인 의도, 감정 및 동기에시 비롯된 것으로 추론하는 것으로서 부적 감정을 동반하는 사고과정이라고 정의되었다. 오해 과정에 관한 모형에서는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충족받고자 하는 친애, 친밀, 및 자존의 욕구와 같은 대인간 욕구들에서 비롯된 기대들이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지각과 차이가 남으로 인해 충족되지 않게 된다고 보았다.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행동들은 '거리를 두거나', '친밀기대에 위배되거나', '자존심을 위협하는' 것으로 지각된다. 이렇게 기대와 어긋나는 부적 성과를 겪게 될 때, 사람들은 부적 감정들을 경험하며, 동시에 자기 참조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나아가, 이러한 오해의 결과로 오해자와 그 관계는 인지적 및 행동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모형의 제한점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an attempt to propose a model for the processes of interpersonal misunderstandings. First, the concept of 'misunderstanding' was analized and defined in terms of social psychology. Furthemore, a model for the processes of interpersonal misunderstandings was proposed. 'Misunderstanding' was defined as a form of 'self-referent' thinking accompanied by emotions, in which partner's negative intentions, affections, and motivations toward the perceiver were inferred from the partner's behavior. The model postulated that the perceiver's expectations arise from three interpersonal needs, need for afffiliation, need for intimacy, and need for the self-esteem, and that the expectations are disconfirmed by the discrepancies between the expectations and the perceptions of the partner's behavior. The three categories of partner's behaviors which elicit misunderstandings on the part of the perceiver are assumed to be the behaviors of 'distancing', 'betrayal of intimacy expectation', and 'self-esteem threatening'. Interpersonal misunderstandings are thought to have behavioral and cognitive consequences. Finally, the importances, limitations, and prospects of the model were discussed.
음성증상/양성증상을 보이는 정신분열병 환자의 특징적인 인지기능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자는 18명의 양성형 집단과, 15명의 음성형 집단과 함께 양성/음성증상이 모두 미약한 비음양형집단에 속하는 11명의 환자들로 구성하였다. 한국판 웩슬러 지능검사(Korean Wechsler Intelligence Scale ; KWIS)의 상식, 이해, 숫자, 빠진곳찾기, 토막짜기, 기호쓰기 등의 6가지 소검사와 Grooved Pegboard Test, Trail Matins Test, Wechsler Memory Scale, Wisconsin Card Sorting Test를 사용하여 각 집단의 인지기능을 비교하였다. 변량분석 결과, KWIS의 이해와 토막짜기 소검사에서는 3 집단이 차이가 모두 유의미하여 비음양형 집단이 가장 나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양성형 집단에 비해 음성형 집단이 유의미하게 저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비음향형 집단에 비해 음성형 집단이 KWIS의 빠진곳찾기, 기호쓰기, Trail Making에서 유의미한 저하를 보이고 있다. PANSS척도의 양성/음성척도의 총점수와 심리검사들간의 상관 분석 결과, 양성증상군은 빠진곳찾기와 Grooved pegboard Test와의 부적 상관만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비해 음성증상군에서는 이해, 토막짜기, Trail Making Test, Wisconsin Card Sorting Test, WMS의 Information과 Logical Memory에서의 수행 저하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고 있다. 좀 더 명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사용하고, 더욱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좀 더 극단적인 음성 증상과 양성 증상을 지닌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시사된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ascertain the characterist of cognitive function depend upon positive/negative symptoms of schizophrenia. Cognitive function was assessed with 6 KWIS subsets(information, comprehension, digit span, picture completion, block design, coding) and Grooved Pegboard Test, Trail Making Test, Wisconsin Card Sorting Test, Wechsler Memory Scale in patients with positive type(N=13) those with negative type(N=18) and neither type(N=11). Analysis was peformed by ANOVA, and followed by correlation analysis. According to the ANOVA results, the differences between 3 groups were significant in comprehension and block design, thus neither group showed the most superior results, and compared to the positive group, negative group showed significantly worst result. And in picture completion, coding, trail making, negative group of schizophrenia showed significant reduction in performance compared to nether group. Results from correlation analysis on total score of positive/negative symptom and cognitive function, positive symptom showe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in picture completion, pegboard test, negative symptom in comprehension, and block design, trail making test, wisconsin card sorting test, information and logical memory of wechsler memory test. On order to obtain more definite conclusion, we have to use standardized testing tools, as well as larger number of subjects with clear-cut positive or negative schizophrenic symptoms.
본 연구는 정신질환자의 가족들이 사회적 낙인을 어느정도 느끼고 무엇을 구체적으로 영향받고 있으며 사회적 낙인을 가져다 주는 원인과 그 극복방법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낙인이 정신과 진단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일반적으로 사회적인 낙인이 환자와 가족에게 미치는 정도는 중간정도로 나타나서 심각하게 지각하고 있지는 않았다. 또한 진단별로도 차이가 없었다. 2.가족들이 볼 때 사회적인 낙인이 환자에게 미친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환자들의 자존심 손상, 친구를 사귀고 유지하기가 곤란, 직업구하기 곤란, 환자 자신이 병을 인정못함, 결혼상대를 구하기 어려움에 대해 웬만큼 그렇다고 지각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병과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3.가족들은 환자에 비해 사회적 낙인에 대해 구체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만, 남에게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꺼려진다는 문항에 중간정도로 평정하었다. 그리고 집단간의 차이는 없었다. 4.사회적인 낙인을 가져다 주는 원인으로는 정신질환자가 살인자로 등장하는 대중영화, 정신과 환자의 난폭한 행동에 대한 신문잡지 기사내용, 미친놈이나 또라이 등과 같은 말의 상습적 사용, 일반인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농담, 미친사람을 피할려는 태도, 환자에 대한 좋지 않은 개인적 경험,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결여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웬만큼 그렇다고 지각하였다. 그리고 정신분열병에 국한하여 일반인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농담과 정신병원에 대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사회적인 낙인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였다. 5.사회적 낙인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홍보를 하고 환자가족내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정신질환의 치료 발전의 필요성이 있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언론의 긍정적인 보도가 필요하고 그리고 사회적인 낙인을 줄이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는데 많이 그렇다고 인식하였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과 친목단체를 결성하여 정보나 충고를 서로 교환하거나 정신질환의 심리적인 근거 보다는 생물학적인 근거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내놓는 것이라는데는 보통정도의 평정을 하였다. 집단별로는 차이가 없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how the family of mentally ill person perceive about social stigma and whether the views of his/her family are different or not in according to diagnosis. It is for the sake of helping about directing establishment of family education in accord that recently family was contained as a member of therapist. A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171 family of mentally ill person divided neurosis, schizophrenia and psychosis patient group except schizophrenia. The results were following. In general, the impact of stigma perceived by respondents, most identified that stigma was moderate level associated with mental illness regardless of diagosis. And, Social stigm seems to be experienced because of their attending the mental hospital rather than by the kind of disgnosis, for there aren't any differences among three groups. Second, the patient got because of stigma, they identified moderate level they had difficult in getting marriage, willingness to admit mental illness, in working a job, ability to make & keep friend and in hurting self-esteem. But, they identified that they hadn't difficult in illness & treatment. This trend didn't affect the diagnosis itself. Third, the parients got because of stigma, they had been little affected by stigma. Only talking about their relative's mental illness to other people identified moderate level. Fourth, as perceived contributors to mental illness stigma, most identified the casual use of terms like "crazy", "psycho" etc, and the defensive attitude of avoiding the insane regardless of idiagnosis. In accordance with diagnosos, only schizophrenia of family saw jokes about mental illness and wrong policy of government about psychiatric hospitals. Except that perceived aids in coping with social stigma produced research findings which establish a biological basis for mental illness and interaction with other families with mentally ill relatives, many respondents said much responding to all items. This result appeared regardless of the sort of diagnosis.
사회심리학의 최근의 변화, 즉 인지적 접근의 쇠퇴와 동기, 정서를 강조하여 인지적 요소들과 연결시키는 경향성의 역사적 배경과 현황을 살펴보았다. 즉, New Look과 인지부조화의 역동적 심리학의 시대에서 인지적 접근의 시대를 경유하여, 정서-인지 관계, 자기본위 귀인 편파의 동기-인지 논쟁의 역사를 개괄하였다. 최근의 경향으로서, 동기와 인지를 함께 고려하는 warm look의 대두를 설명하고, 특히 동기가 사회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즉, Tesser의 자기평가 유지 모형, Kruglanski의 lay epistemics, Zukier의 설화적 지향과 범례적 지향, 그리고 Kunda의 동기화 추론 연구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동기가 인지적 규칙 선택에 미치는 효과를 다룬 Sanitioso-Kunda, Ginossar-Trope, 그리고 Zukier-Pepitone의 실험의 의의를 살펴보았다. 끝으로 안신호-문지혜-권오식의 인과추론 규칙(차이법 대 상호작용 논리)에 동기가 미치는 영향, 안신호-김상우의 범주화 규칙(AND규칙과 OR규칙)에 동기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의의를 이전 연구들과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Recent trends of social psychology which emphasize the role of motivation and affects in the explanation of personality and social-psychological phenomena were sketched. Historical background of psychology from "hot" through "cold" to "warm" look was briefly explained. Contributions of the following theories and research were intensively discussed: Kruglanski's lay epistemics, Kunda's motivated reasoning, Tesser's self-evaluation maintenance, and Zukier's narrative and paradigmatic orientations. Experiments on the motivated use/selection of cognitive strategies/heuristics by Sanitioso and Kunda (1991), by Ginossar and Trope (1987), and by Zukier and Pepitone (1984) were critically reviewed and compared with our experiments on the motivated selection between two causal inference rules (Difference Rule vs. Interaction-Effect Rule) and between two categorization rules (Conjunctive Rule vs. Disjunctive Rule).
본 연구는 입원한 정신분열병환자, 비정신분열병환자(알코올-의존환자, 기분장애자),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여 모의 사회적 상황에서 역할연기를 수행케 해보고 이들의 사회적 적절성과 사회적 조망능력을 조사하였다. 정신분열병환자는 사회적 행동의 적절성이 부족하였으며, 또한 자신의 사회적 행동을 조망하는데 있어서도 장애를 보이고 있었다. 정신분열병환자는 자신의 사회적 행동을 전문가가 판정하는 것보다도 더 나은 것으로 평정하는 데 반하여, 정상인은 전문가가 판정하는 것보다 더 못한 것으로 평정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정신분열병환자는 타인의 적절한 사회행동을 조망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타인의 부적절한 사회행동을 조망하는 능력에서는 손상을 보이고 있었다. 정신분열병환자의 조망능력의 손상은 자신의 사회적인 행동을 판단해야 할때, 특히 손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알코올 의존환자나 기분장애자 등의 비정신분열병환자도 사회적 행동의 적절성이 손상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반상황에서 자신의 사회적 행동을 조망하는 능력에서도 정상인과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타인의 사회적 행동을 조망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재활개입에 있어서 조망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ocial appropriateness and perspective of inpatient schizophrenics, nonschizophrenic inpatients and a normal control group by role-playing in mock social situations. Schizophrenics were rated significantly lower on social appropriateness than normals and showed an impaired perspective of self behavior. Schizophrenics rated their own behavior of social appropriateness to a higher degree than did judges, but normals rated their own behavior lower than did judges. Schizophrenics were able to appraise the behavior of others' social appropriateness but had difficulty in appraising the socially inappropriate behavior of others. Schizophrenics showed particular impairment when judging their own social behavior. The nonschizophrenics inpatient group also showed significant social inappropriateness and an impaired perspective of self behavior in the general situation. But there was no problem with the nonschizophrenics perspective of the social behavior of other persons. The results indicate that a rehabilitation program with schizophrenics needs to particulary focus on a perspecitive of self.
본 연구의 목적은 양극성장애를 비롯한 정동장애의 위험요소가 시사되는 경조성 성격 집단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양극성 장애의 위험요인 연구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1500명의 대학생중에서 경조성 성격 척도의 높은 점수와 중간 점수로 선발된 40명씩을 대상으로 SADS-L과 SAS를 실시하여 정신건강과 일상적 적응 양상을 조사하였다. 또 선명도가 다른 일련의 사진 재인과제를 통해 인지적 측면의 특성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경조 성향이 높은 대학생집단에서는, 정동장애와 더불어 정신병적 경향성, 알콜중독, 반사회적 경향 등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측면에서 다소 취약해보이는 개인들이 더 많이 관찰되었다. 일상적응 측면에 있어 활동적이며 다소 피상적인 대인관계 양상을 보였으며, 자신을 에너지 수준이 높고 창의적이며 독특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학업 관련 항목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호한 자극에 더 빨리 반응하였으나, 실제 재인능력도 우수하여, 충동성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근거한 판단으로 보였고, 개념형성의 양도 풍부하여 인지적 측면에서 적응적인 면도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일부 피험자들의 극단적인 점수로 인한 경우가 많아 경조성 집단내에는 다양한 하위 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조성향이 양극성장애에 대한 취약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나, 위험요인 연구는 경조성 집단내의 하위집단을 효과적으로 분류하여, 적응수준의 차이를 매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는데 초점이 두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characteristics of the hypomanic personality group as a potential high risk factor for affective disorders, particularly the bipolar disorder. Hypomanic group(n=40) and nonhypomanic control group(n=40) were selected on the basis of the hypomnic personality scale. And their mental heath and daily adjustment status were investigated using the SADS-L and the SAS. Aspects of the subjects' cognitive style were assessed through the Picture Recognition Test. The results indicated that college students with hypomanic tendency tend to be vulnerable to symptoms of affective disorders and also showed an elevated level of general mental problems such as psychotic-like symptoms, alcholoism, and antisocial traits. Compared to control group, they were socially outgoing, perceived themselvse as creative and unique person with high energy level. No differences in academic-related behaviors of the two group were found. On the cognitive measure, adaptive aspects of the hypomanic group were found. The hypomanic group showed shorter response time to ambiguous stimuli, not due to impulsiveness but to superior recognition ability. They also manifested superior concept formation ability. These results are principally due to the extreme scores obtained by only a few individuals and there seems to exist various subgroups within the hypomanic personality group. Therefore, admitting the importance of hypomaic personlity as a high risk factor,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indicate that future research should focus on effectively calssifyng different subgroups within the hypomanic group and identifying mediating variables that account for the differences in the adjustment levels.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문화권에서의 인간 이해의 양식의 차이를 기초로 하여, 두 문화권에서의 대인평가와 귀인 양상의 차이를 개관하였다.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의존성·자기 억제·행위의 가변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대인평가에서 조화성·양보 및 협동·노력의 특성을 중시하며, 결과적으로 귀인 장면에서는 상황귀인·겸양 편향·성취 결과의 노력 귀인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이에 비해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자율성·자기 주장·안정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대인평가에서 독특성·적극성 및 경쟁·능력의 특성을 중시하며, 결과적으로 귀인 장면에서는 성향 귀인·자기고양 편향·성취 결과의 능력 귀인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문화유형에 따른 이러한 타인 이해 양상의 차이는 두 문화권에서의 인지, 정서, 동기의 제반 측면에 차이를 가져오는 원천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고찰되었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diverging effects of different cultural views of person in general, especially the self, on the cues drawing and biases operating in the process of evaluating others in interaction situations. From the review of the massive articles concerning cultural differences in the research area of person evaluation and attribution, it was found that cultural views of person in general and the self as independent being, predominant in the individualistic cultures, or as interdependent being, predominant in the collectivist cultures, foster and encourage cross-culturally divergent psychological tendencies. In individualistic cultures, traits increasing and promoting autonomy, self-assertion, and stability of an independent individual are stressed in evaluation of him/her, and thus the tendency of self-enhancement becomes the dominant mode of attribution ; in collectivist cultures, traits serving and contributing the maintenance of harmony between members of an ingroup, effacing oneself and adjusting to situational mandates are stressed in evaluation of him/her, and thus the tendency of self-depreciation and other-enhancement becomes dominant mode of attribution.
본 연구에서는 이화 방어기제 검사를 이용하여 신체증상을 주소로 하는 정신과 환자집단의 주된 방어기제를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신체증상을 주소로 하는 신경증 환자 50명(평균 연령37.4세)이었다. 통제집단으로는 사회공포증 환자 48명(평균연령 33.9세)과 정상집단 50명(평균연령 36.1세)이었다. 연구결과 첫째, 신체증상을 주소로 하는 정신과 환자집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방어기제는 신체화 방어기제였고 그다음으로는 해리, 회피, 투사, 행동화 순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방어기제는 유머였다. 또한 신체화 집단은 정상집단, 사회공포증 환자 집단에 비하여 신체화, 해리의 방어기제를 많이 쓰는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신체화 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자집단을 남,녀로 나누어 두집단의 하위방어기제 점수를 비교한 결과 신체화 점수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남자집단이 여자집단에 비해 동일시, 허세 기제를 더 많이 쓰고 여자집단은 억제 방어기제를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째, 학력에 따른 방어기제 간 변량분석을 한 결과 신체화 집단에서는 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하위방어기제는 없었다.
This study is to assess main defense mechanisms of neurotic patients with chief complaint of somatic symptom using 'Ewha defense mechanism tests'. Subjects were 50 of somatic complaint patients among neurosis(mean age=37.4 years), control were 48 of social phobic patients(mean age=33.9years) and 50 of normal control(mean age=36.1years).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ly, the highest score among the psychiatric population with somatic complaints is 'somatization', 'dissociation', 'evasion', 'projection', 'acting out' in decending order. 'humor' was the lowest defense mechanism score. Defense mechanisms such as 'somatization', 'dissociation' were predominent among somatic complaint patients comparing to normal control and social patients. Secondly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defense mechanism score in both sex among the somatic patient group. Male patient group used more 'identification' and 'bluff' defense mechanisms. Where as 'suppression' was more common in female patients. Lastly,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subdefense mechanism score in educational level among the patients with somatic complaints.
부부간의 결혼적응도를 측정하는 Dyadic Adjustment Scale(Spanier, 1976)의 한국판 표준화를 위한 예비연구로서 전체 피검자 136명(정상집단=108, 불화집단=28)을 대상으로 척도의 내적일치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한국판 DAS의 내적일치도는 .76에서 .95사이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32개 문항과 전체 척도 및 4개 하위척도에서 정상집단과 불화집단의 평균 점수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 준거관련타당도가 입증되었다. 그러나,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원래 척도의 하위 요인들과는 차이를 나타내 척도를 구성하는 이론적 구인을 적절하게 검증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논의와 본연구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고찰하였다.
This preliminary study was conducted to verify the reliability and the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Dyadic Adjustment Scale(Spanier, 1976). For this, 136 adults(normal group=108, marital discord group=28) were selected and based on their responses, verification of reliability and validity was carried out. The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s(Cronbach alpha) of each of subscales ranged from .76 to .95. Other statistical evidence was presented suggesting criterion-related validity. Overall, internal consistency and criterion-related validity was good for the Korean Dyadic Adjustment Scale. But in the result of factor analysis, the original factor structures were not replicated. Several limitations and sugges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자아정체감검사들을 기본으로 하여 종래의 자아정체감검사들이 갖고 있는 제한점을 보완하고 보다 다차원적이고 신뢰도 및 타당도가 높은 자아정체감검사의 개발이 시도되었다. 종래의 정체감검사를 3가지 유형(지위분류형, 구성요인형 및 발달단계형)으로 분류하여 이 유형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4가지 검사들의 문항을 서울, 부산, 대구 및 광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중, 고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남녀구성비율이 비슷하게 표집하여 실시한 검사결과를 요인분석하여 125개의 예비검사를 제작하고, 이를 다시 앞의 4개 도시의 각기 다른 중2년생, 고등학생 2년생 및 전학년의 대학생 3,9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를 요인분석하여 8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신뢰롭고 타당한 것으로 판정된 64개 문항을 선정하였다. 개발된 검사는 정체감의 다면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으므로 발달단계별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개인의 정체감 발달을 연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를 유형별 자아정체감검사들간의 상관관계적 측면에서 논의한 후, 추후 연구를 위한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develop a multidimensional ego-identity scales, encompassing personal, social, and occupational aspects. For this purpose, the initial item pool was generated from both theoretical and empirical approaches and the scales used in Korea were analyzed into three types: identity status type, component factor type, and identity development type. The participants were 3,968 students in middle schools, high schools, and colleges in four cities in Korea: Seoul, Pusan, Taegu, and Kwangju. The scales used in this study were multidimensional scales of four tests for each of the types for ego-identity. The scales including 125 initial items consisted of the three types.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each scale were tested by factor analysis and Cronbach alpha for each was found significant. The final version of the multidimensional ego-identity scale was composed of personal, social, occupational, and religious aspects; the initial pool items were narrowed down to eight factors (or identity domains), consisting of sixty-four items. The eight factors were: initiativeness, self-receptiveness, confirmativeness for future, goal orientedness, subjectivity, intimacy, identity-moratorium, and identity confusion. Finally, the present findings were discussed within the context of each item type, and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suggested.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식이행동 질문지를 개발하기 위하여 일차적으로 Dutch Eating Behavior Questionnaire(DEBQ)를 번역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대상자는 서울의 여자 대학의 학생 292명이었다. DEBQ의 세척도, 절제된 섭식척도, 정서적 섭식척도, 외부적 섭식척도 각각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0, 93, 79이었다. DEBQ의 절제된 섭식척도와 TFEQ의 인지적 섭식절제 척도 사이의 상관은 .86이었다. TFEQ(Three Factor Eating Questionnaire)와 EDI(Eating Disorder Inventory)와의 상관을 분석하였다. DEBQ의 절제된 섭식척도와 TFEQ의 인지적 섭식절제 척도 사이의 상관이 .86이었다. EDI 폭식 척도와 DEBQ 정서적 섭식 및 외부적 섭식척도 사이의 상관은 각각 .54, .41이었다. 주성분 분석을 통해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요인 분석 결과 세 개의 요인으로 분류되었으며, 설명량은 각각 26.9%, 17.6%, 9.8%로 전체 54.3%의 변량을 설명하였다. 이상의 결과는 DEBQ가 식이행동을 평가하기 위한 설문지로 신뢰롭고, 타당한 평가 도구임을 입증하고 있다. 추후 연구되어야할 몇가지 점들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our newly translated test, the Korean version of the Dutch Eating Behavior Questionnaire(DEBQ). We gave the DEBQ to 292 female college students in Seoul. The DEBQ consisted of three subtest, Restrained Eating Scale(DEBQ-R), Emotional Eating Scale(DEBQ-EM), and External Eating Scale(DEBQ-EX). Estimated internal reliability using Cronbach's α of each test was .90, .93, .79, respectively.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hree Factor Eating Questionnaire(TFEQ)-CR(cognitive restrained scale) and DEBQ-R was .86, Eating Disorder Inventory(EDI)-B(bulimia scale) and DEBQ-EM or DEBQ-EX were .54 and .41, respectively. Validity of the DEBQ was investigated by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yielding 3 factors of restrained eating pattern, emotional eating pattern, and external eating pattern. The present results indicate that the DEBQ is a useful tool in the analysis various eating patterns. Som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implications for further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의 주 목적은 심리측정학적인 관점에서 MMPI의 문제점을 고찰해 보는 것이었다. 재표준화 자료를 재분석하여 이론적인 신뢰도계수를 보다 정확히 추정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 재표준화 당시에 제시된 대부분의 척도의 α값과 그리 다르지 않았지만 Mf척도의 신뢰도 추정값은 매우 낮게 산출되었다. 그러나 신뢰도 추정치가 .7 이하인 척도는 MMPI처럼 연구의 목적이 아닌 개인의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검사의 경우에는 다소 낮기 때문에 척도점수가 불안정하여 진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지적하였다. 문항분석을 한 결과 52개 문항이 부적인 문항총점간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 부적인 상관이 부적인 요인간 상관에 기인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대부분의 문항이 요인간 상관에 기인하여 부적인 문항총점간 상관을 나타낸 것이 아님을 밝혔다. 또한 준거집단과 정상집단의 응답빈도율 자료로 또 다른 교차검증을 한 결과 여전히 다수의 문항이 문제가 있는 문항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검사를 번역하여 사용할때 규준화이전에 문항분석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는 사실과 이 연구의 제한점 및 추수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An aim of the study was to examine the Korean version of MMPI in a psychometrical perspectives. The study attempted to more accurately reestimate the theoretical reliabilities of the MMPI subscales utilyzing the cases in the restandardization. It was found that although the computed α reliabilities for most of the scales were similar to those in the restandardizaion, α for the Mf sclae was much lower than before. It was pointed out that because the α values less than .7 estimated for many of the MMPI scales, which were not high enough for the individual disgnoses, may cause the scale scores to be unstable, diagnoes based on the scores should be done very cautiously. The item analysis revealed that the 52 item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scale scores. To explore the possiblities that the negative item-total correlations were due to the negative correlations among the dimensions of each scale, an exploratory principal component analyses were performed. The present results suggested that most of the negative item-scale score correlations did not result from the negatively correlated scale dimensions. A cross validation using the response proportions of the criterion group and the normal group confirmed the results of the item-total correlations. The results indicated that an item analysis be indispensible prior to norming. Some considerions for future research study and the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인간은 질병이나 특정 신체 부위의 손상으로 격심한 동통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동통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실험실 및 임상 장면에서 인간의 동통을 측정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측정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상인의 동통 측정 방법으로는 정신물리학을 이용한 방법이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이외에도 실험실에서 동통을 유발하고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온도법, 기계적 방법, 화학적 방법, 전기자극법 등이 사용되어 왔다. 동통 환자에게서는 시각 아나로그 척도(visual analog scale; VAS), 언어적 동통 척도와 같은 평정척도가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동통의 다차원적 측정을 위해 McGill Pain Questionnaire가 널리 사용되어왔다. 이외에도 Descriptor Differential Scale, 행동적 접근, 생리학적 접근 방법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아동의 동통 측정에는 성인과 유사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으나 연령, 인지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에 따라 VAS, 숫자평정척도, Oucher Scale등이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동통 측정법들은 정상인과 동통 환자에 있어서 동통의 기전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동통의 서로 다른 측면을 잘 반영하고 타당도와 신뢰도가 높은 새로운 동통 측정법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Every one suffers from pain due to disease or injury to specific part of his body. Pain may produce various problems physically or psychologically. The present study introduces a variety of pain measurement used in laboratory or in clinical setting. Psychophysics have been widely applied in testing pain mechanisms in normal man. In addition, thermal, mechanical, chemical, and electrical stimulation methods have been adopted in laboratory. Rating scales including visual analog scale (VAS) or verbal pain scale have been used in pain patients. The McGill Pain Questionnaire is useful because it can measure multidimensional property of pain. Descriptor Differential Scale, or behavioral or physiological approaches to the measurement of pain also provide valuable data. Although similar methods as used in adults may be applied to pediatric patients, VAS, Numeric Rating Scale, or Oucher Scale can be used depending on age, intellectual ability and communication ability. These different pain measurement methods may be able to provide important information in study of pain mechanisms in mormal men or pain patients. However, further studies are needed to develop pain measurement techniques which reflect different properties of human pain and have high validity and reliability.
본 연구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활동 장애(ADHD), 학습장애(LD), 우울증, 틱장애 아동 집단의 주의력 문제를 알아보고자, 각 임상 집단별로 15명씩, 총 60명의 아동에게 KEDI-WISC와 TOVA를 실시하였다. KEDI-WISC의 전체지능, 언어성 지능, 동작성 지능, 및 11개 소검사의 평가치와, Bannatyne(1974)이 분류한 4요인 상에서 각 임상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고, TOVA 변인들(누락오류, 오경보오류, 정반응시간, 정반응 변산성)상에서 집단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ADHD와 LD집단이 기호쓰기에서 유의미하게 저조한 수행을 보였고, TOVA의 정반응시간의 변산성, 누락오류, 정반응시간에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임상집단간 인지적 특성상의 공통점과 차이점 및 KEDI-WISC와 TOVA의 진단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WISC의 11개 소검사와 TOVA의 4개 변인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임상집단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판별분석을 실시한 결과, 판별함수를 사용하여 얻은 분류정확도는 68.33%였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에 대한 임상적인 시사점과 제한점들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attention problem in ADHD, LD, Depression, and Tic disorder. KEDI-WISC and TOVA were administered to 4 diagnostic group(ADHD=15, LD=15, Tic disorder=15, Depression=15). On KEDI-WISC, FSIQ, VIQ, PIQ and 11 subtest measures and 4 factors by Bannatyne classification(1974) were used to analyse differences among four groups. On TOVA, 4 variables(omission error, commission error, responce time for correct response, variability for correct response) were analysed. The Results showed significantly lower level of performance of ADHD group and LD group than the other two groups on coding of KEDI-WISC, and showed siginificant difference among four diagnostic groups on three variables of TOVA except for commission error. In order to specify the similarity and the difference among the cognitive ability of each diagnostic group, Discriminant analysis was conducted. In this analysis, 11 subtest of KEDI-WISC and 4 variables of TOVA were used as independent variables and each diagnostic group was dependent variables. As a result of discriminant analysis, overall percentage of correct classification was 68.33%. The clinical implif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Rorschach SCZI 의 진단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20명의 정신분열병 환자 집단, 20명의 양극성 장애 집단, 20명의 신경증 집단을 대상으로 SCZI 점수에서 정신분열병 환자 집단이 다른 집단과 차이를 나타내는가를 검증하였다. 세집단은 SCZI 점수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후 비교 결과 정신분열병 집단은 양극성 장애 집단이나 신경증 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큰 SCZI점수를 나타냈고 양극성 장애 집단은 신경증 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큰 SCZI 점수를 나타냈다. SCZI 3점을 임계치로 사용하여 3점 이상을 정신분열병을 진단하는 경우, 각 진단 집단을 전반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비율(hit rates)은 83%였으며 전체 정신분열병 환자 중 75%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고 (sensitivity) 이 점수를 상회하는 사람들 중 88%는 정신분열병이었다(specificity). SCZI 4점을 임계치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각각 85%, 60%, 98%의 확률을 보였다. 정신분열병 진단시 오부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SCZI 3점의 임계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고 오긍정률을 줄이고자 하는 경우에는 4점의 임계치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종합건강진단을 받는 사람들에게 신체적 질병에 대한 검진과 동시에 정신건강도 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검토하였다. 종합건강진단을 받는 사람들에게 실시한 MMPI 프로파일에서 무선적으로 선정한 200개의 프로파일을 자료로 하여 다변인 군집분석을 시행하고, 특정 척도가 T점수 70이상 상승한 척도를 중심으로 프로파일 유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가장 흔히 상승하는 임상척도는 Hs, D, Hy, Pt척도이었고, 군집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들의 프로파일은 3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종합건강진단을 받는 사람들의 약 31%가 2, 7, 2-7, 1-3, 1-3(2)-7 프로파일 유형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두 척도 이상이 같이 상승한 2-7, 1-3, 1-3(2)-7 프로파일 유형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18%나 되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일 척도가 상승한 경우보다 정신건강이나 적응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건강진단을 받는 사람들의 약 31%는 적어도 신경증적 경향을 가지고 있거나 신경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종합건강진단은 받는 사람들에게 신체질환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같이 평가하면 적어도 약 31%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건강의 유지와 치료적 개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This study was investigated to find out the necessity of the mental health assessment as well as physical illness examination for persons under health examinations. Using the data of two hundred MMPI profiles, one hundred males and one hundred females, randomily sampled from the profiles of the health examinees in D Health Examination Center, I carried out a multivariate cluster analysis, and also catergorized profile types based on the paticular scales which have increased over 70 T-score. The scales increased most frequently were Hs, D, Hy, Pt scale. The result of the cluster analysis showed that MMPI profiles of the health examinees can be catergorized into three types. Furthermore, 31% of the health examinees showed 2, 7, 2-7, 1-3, 1-3(2)-7 profile types. In paticular, 18% of the cases showed 2-7, 1-3, 1-3(2)-7 profile types in which more than two scales have increased over 70 T-score. These cases tend to have more physical problemes associated with emotional problemes or mental health problems than the cases in which only one scale have increased. These resultes can be interpreted to suggest that about 31% of health examinationees may have strong neurotic tendencies or can be diagnosed as a neuros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inclued mental health assessment as well as physical health examination in Health Examination Center in order to contribute to comprehensive health and therapeutic aid for over 30% of the persons under health examinations.
본 연구는 우울증 환자가 인물화를 그릴 때 정상인과 어떻게 다른 수행을 보이는가를 알아보고 우울증의 감별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수행 특징을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3개 병원의 우울증으로 진단된 정신과 환자 30명이며 비교집단은 대학생 30명으로 하였다. 측정방법은 Swensen의 신체 심상 척도 22개 중 그림의 크기, 생략, 선의 강도, 그림의 위치를 채택하여 우울증집단의 인물화와 정상집단의 인물화를 분석, 비교하였다. 결과는 인물화의 크기에서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의의있게 작았다. 신체 부위에 대한 생략에서도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해 신체 부위를 더 많이 생략해서 그리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 보다 더 옅고 가는 선으로 그리고 있으며, 인물화가 그려진 위치면에서 볼 때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보다 중앙으로부터 떨어져 특정 구석(특히 좌측 상단)에 인물화를 그리는 빈도가 더 높았다.
The present study tried to know the characteristics of DAP performance on depression. Human figure drawings were obtained from 30 depressed patients who had been selected from admitted or out patients in three mental hospitals. 30 college students were used control group. The index of assessing the drawings was structual and formal aspects of drawing such as size, omission, line, placemen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a) The drawings of depressed patients were shorter than that of normals. b) Depressed patients made more omissions in their drawings than normal subject. c) Depressed patients drew figures with a lighter line than normal subjects. d) The drawings of depressed patients were found to be more frequently on the upper left side.
본 연구는 시험불안과 스트레스가 평가와 관련된 자극의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시험불안 수준이 높거나 낮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경험을 조작하기 위한 단어짜맞추기 검사와 평가와 관련된 자극의 선택적 처리 경향성을 살펴보기 위한 변형된 Stroop과제를 실시하였다. 결과는 시험불안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전반적으로 변형된 Stroop과제에서 더 많은 간섭을 보였으며, 시험불안이 높은 집단은 중립단어에 비해 평가와 관련된 단어(위협단어, 긍정단어)에 더 큰 색채명명 간섭을 보이는 경향은 있었으나 집단과 단어 유형간에는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시험불안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인지간섭을 더 많이 받음으로써 과제와 무관한 단서들과 반응들을 잘 분류하지 못함을 제안해 준다. 그러나 시험불안자들이 평가와 관련된 자극에 대해 선택적 처리를 한다는 것을 입증해주지는 못했다. 또한 스트레스와 단어 유형간에는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즉 긍정단어와 중립단어에 대한 색채명명의 간섭량은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위협단어에서는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색채명명에 더 많은 간섭을 일으켰다. 이는 시험불안 수준에 관계없이 높은 스트레스가 기억 속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보에 대한 인지적 표상을 활성화시켜 위협자극에 대한 선택적 처리를 일으키는 것으로 설명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est anxiety and stress on the processing of test-related stimuli.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sixty university students with high or low test anxiety. In order to manipulate stress experience they received success or failure feedback through a anagram task. Subsequently a modified Stroop task was used to assess the selective processing of test-related stimuli in high and low test-anxious subject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High test-anxious subjects were slower in color naming all words than low test-anxious subjects, but anxiety groups x types of words interaction was not significant. Although there was only a nonsignificant tendency of selective processing of test-related stimuli in high test-anxious subjects, these results failed to demonstrate selective processing of test related stimuli in high test-anxious group. And also stress groups x types of words interaction was significant. High stress group subjects were slower in color naming threat words than low stress group subjects: the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in color naming positive words and neutral words was not significant. This result suggested that a stressful experience directly primed cognitive representations of threat in memory, and this activation then resulted in selective processing of threat stimuli in the environment.
뇌졸중은 편마비, 언어장애, 지각 및 감각장애와 보행장애 등의 신체적 후유장애와 함께 우울증을 비롯한 많은 심리적 장애를 동반하는 만성질환이다. 뇌졸중 후 우울증은 적응과 재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변별진단, 유병률과 경과 및 뇌손상 부위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상당히 불일치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렇게 일치되지 않고 있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뇌졸중 후 우울증에 대한 개념과 연구 방법의 차이 측면에서 고찰하여 확인된 사실들을 통합하고 방법론적으로 보다 온전한 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
Cerebrovascular Accidents(CVA) is a chronic illness with sequalae of hemiplegia, speech disturbance, sensory and perceptual disturbance and gait disturbance as well as psychological dysfunctions including depression. Since post stroke depression, in particular, is an important factor in determining psychological adjustment and rehabilitation, an accurate understanding of depression is needed. However, previous research on post stroke depression yielded inconsistent findings. This article critically reviews lierature concerning post stroke depression, it's prevalence, course and relation to lesion location along with pertinent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issues. In addition attempts were made to integrate various research findings and implications for CVA's rehabilitation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suggested.
정신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재활은 기술기능을 개선하는 것에 달려 있다. 따라서 기능평가는 재활정신의학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재활진단의 이해를 위한 틀로서 재활정신의학의 모형을 소개하였고, 전통적인 정신의학적 진단과 비교하면서, 기능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기능평가의 원리와 절차를 서술하였고, 그리고 현재의 기능평가 도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검토하였다. 끝으로 우리나라에서의 기능평가 실시 문제를 논하면서, 현재의 정신건강체계 속에서 수행해야 할 기능평가자로서의 임상심리학자의 역할을 검토하였다.
The rehabilitation of person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depends on improving functional skills. Functional assessment then is the most important part of psychiatric rehabilitation diagnosis. The model of psychiatric rehabilitation gives a framework for understanding rehabilitation assessment. This article describes the rationale of functional diagnosis by contrasting it with traditional psychiatric diagnosis. The values and procedures of functional assessment and issues of existing instruments of functional assessment are described. Finally implementation of functional assessment technology in Korea is considered in terms of the role of the clinical psychologist in the present mental health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