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은 개념적으로나 그 측정척도에 있어서 학자들 간의 불일치가 있어 왔고, 동시에 도박중독 유병률을 조사한 기존의 연구들은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해 왔다. 본 연구는 도박중독의 위험성과 그 본질적 문제를 이해하고 도박중독 유병률 조사의 특성과 준거를 제안하기 위해서, 기존의 연구들을 통합하여 메타분석함으로써 유병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의 역할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도 단위 이상)규모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된 도박중독 유병률을 보고한 36개의 연구에서 발표된 47개의 유병률 수치를 진단척도, 표집방법, 면접방법, 동서양 등에 따라 통합하여 비교분석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타 도박중독 진단척도에 비해, DSM-Ⅳ에서는 유병률이 다소 낮게 보고되었다. 둘째, 비확률 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한 연구들이 확률 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한 연구들보다 유병률이 더 높았다. 셋째, 면대면 조사로 이루어진 연구들이 전화 조사로 이루어진 연구들보다 유병률이 더 높았다. 넷째, 동양이 서양보다 유병률이 더 높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평균적으로 다른 동양권 국가들과 비슷했지만, 서구보다는 높았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도박중독 유병률의 의미와 향후 유병률 조사와 해석에서 고려할 점, 그리고 본 연구의 제한점들을 논의하였다.
There have been various inconsistencies in the concept of gambling addiction and the reported rates of gambling addiction prevalence. The present study was aimed to examine the inconsistencies of the rates across cultural backgrounds, scales, and survey methods, proposing characteristics, difficulties, and issues in the gambling addiction prevalence surveying. A meta-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36 previous studies that reported 47 gambling addiction prevalence rates in Korea and other countries. The results first revealed that DSM-IV tended to report lower rates of gambling addiction than other scales based on DSM-III and CPGI. Second, the studies that employed probability sampling methods reported higher rates than those employing nonprobability sampling methods. Third, the studies using face-to-face surveys tended to report higher rates of gambling addiction than those using phone-surveys. Fourth, the rates of Asian cultures were higher than those of Western cultures. Finally, in the comparison between Korea and other countries, Koreans' rates of gambling addiction was equivalent with other Asian countries but higher than Western countries. Th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he implications for the natures of gambling addiction and future studies of gambling addiction prevalence.
기억기능은 노인 신경심리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객관적인 감퇴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기억력 저하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도 흔히 보고되고, 동일한 검사를 반복 측정하면 연습효과도 자주 보고되고 있어 기억검사의 검사-재검사 상황에서는 관찰된 수행변화가 임상적으로 중요한 변화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노인 111명을 대상으로 노인 기억장애 검사(Elderly Memory disorder Scale: EMS)의 검사-재검사 자료를 수집하여, 기억검사의 반복측정에서 수행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하고 변화의 유의성에 대한 규준 자료를 수립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일화적 기억검사에서 기저 점수에 비해 재검사 점수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지만 그 크기는 개인의 기저 수행 수준이나 인구 통계학적 특징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기저 수행이 낮은 사람일수록 수행이 더 많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기저 수행이 높은 경우 재검사 점수가 오히려 저하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기저 수행 수준을 통제했을 때,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연령이 적을수록 연습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습효과를 보정한 변화유의지수법(practice-adjusted RCI method; RCIp)과 표준화된 회귀기반법(Standardized Regression Based Change; SRB)에 의해 변화 유의성을 판단할 수 있는 90% 예측구간을 계산하여 제시하였고, EMS의 두 가지 장기 기억지수에 대한 90% 예측구간을 적용하여 감퇴자와 상승자를 각각 분류하였다. RCIp와 SRB 각 방법으로 분류된 집단들 간에 인구통계학적 변인이나 기저 일반 인지기능의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각 방법으로 분류된 집단들의 기저 기억 수행에 대해서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즉, SRB에 의해 분류된 집단들 간에는 기저 기억 수행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RCIp로 분류한 집단들 중에는 상승자 집단의 기저 기억 수행이 다른 집단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SRB가 RCIp보다 실제 재검사 자료의 분포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시사된다.
Memory is a very important cognitive domain in neuropsychological evaluation of aged adults, and longitudinal assessments are often recommended for objective evidence of memory decline. Since memory decline and practice effects are both often observed in test-retest memory evaluation, normative standards to determine meaningful or reliable changes in memory performance are necessary in elderly adults. We explored the factors affecting the test-retest performance of memory tests and established normative rates of change on the Elderly Memory-disorder Scale from baseline to follow-up testing among 111 neurologically normal adults aged 60 and older. The results of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the most powerful predictor of performance change was the initial performance level. Education, age and general intellectual functioning were also significant predictors for some test scores. Generally, a person whose baseline performance was lower improved more on the retest. After controlling for one's initial performance, a person who was better-educated, younger, or more intelligent demonstrated greater improvement in one's performance. Normative retest data are presented for two analytic techniques: the Reliable Change Index adjusted for practice (RCIp) and the Standardized Regression-Based technique (SRB). For long-term memory indices of EMS, we classified improver and decliner by using the 90% prediction intervals of RCIp and SRB. We compared the two techniques in the improved group, the declined group, and the unchanged group, and found that RCIp tended to classify low performers as improve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SRB, which factors in performance differences at baseline and demographic variables, is a more useful and unbiased method for detecting changes compared to the RCIp.
본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오고 있는 ‘Torrance의 창의적 사고 검사(TTCT)’의 구성개념타당도에 관련하여 요인타당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Torrance의 창의적 사고검사 평가 요인들의 과제별 세부측정치들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다음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으로 얻은 결과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요인의 분산이 유의미한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확대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TTCT에서 산출된 11개의 과제별 세부측정치들은 TTCT의 과제효과를 나타내는 2개 요인과 인지적 개념을 나타내는 1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Torrance의 창의적 사고검사 차원성에 대한 선행연구에서는 TTCT가 단일차원성을 가지는지, 다차원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선행연구에서 언급된 1요인모형과 2요인모형은 분석 수준이 문항수준이 아닌 소척도(subscale)이므로 내용요인과 과제요인이 분리되지 않는 모형이었다. 그에 반해, 본 연구에서는 내용요인으로서 ‘확산적 사고’요인, 과제요인으로서 ‘그림완성과제’요인 및 ‘선 더하기과제’요인이 추출되었다. 이것은 TTCT에서 측정되는 구성개념이 현재의 자료에서는, Torrance의 주장과 달리 1차원이며 아울러 측정치는 확산적 사고라는 인지(cognition)만 측정하지 않고 과제요인까지 측정하는 상황인지적 도구라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the construct validity of the TTCT, which showed ongoing conflict regarding its dimensionality. The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of all,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administered to at the level of task activities measuring creativity factors of divergent thinking. Next, a confirmatory rotation was performed to confirm whether the results obtained b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ere generalizable. Therefore, total of three factor was derived; two factors representing task effect(i.e. Task 2 and Task 3), and one factor representing creativity measured by TTCT. Second, we tried to answer the long controversies have been raised continually whether TTCT is a single dimensional or multidimensional. To examine the dimensionality of TTCT,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were conducted to test the fit of one factor model, and two factor model mentioned in the extent literature, and three factor model of this study. The result shows that the construct measured by TTCT is dimensional, which is not in accord with Torrance's view. It also demonstrated that task activities in TTCT measure both cognition factor and task factor, suggesting that TTCT is a tool of measuring situated cognition.
본 연구는 중앙분리대의 형태적 특징이 운전자가 지각하는 주관적 속도감에 미치는 영향과 인적특성이 지각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100명의 운전자가 실험에 참여하였으며, 참가자에게 가요성 방호울타리, 콘크리트 벽형 강성 방호울타리, 중앙선 노면표시 이렇게 세 가지 형태의 중앙분리대를 가진 도로조건에서 주행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목표속도 60km/h, 80km/h, 100km/h에 반응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참가자의 성격 및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였다. 실험 결과, 물리적 시설물을 설치한 경우(가요성 방호울타리, 콘크리트 벽형 강성 방호울타리)가 미설치된 경우(중앙선 노면표시)보다 목표속도에 대해 판단한 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물리적 시설물의 설치가 운전자의 주관적 속도감을 빠르게 지각하도록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요성 방호울타리와 콘크리트 벽형 강성 방호울타리간의 주관적 속도감 차이를 알아본 결과, 가요성 방호울타리가 콘크리트 벽형 강성 방호울타리보다 목표속도에 대해 판단한 속도가 더 낮았다. 이는 동일한 물리적 중앙분리대일지라도 가요성 방호울타리가 가지는 형태적 특징이 콘크리트 벽형 강성 방호울타리보다 더 빠른 속도감을 지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앙분리대의 형태에 따른 주관적 속도감이 운전자의 인적특성(위험감수성 수준, 준법정신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본 결과, 위험감수성과 준법정신 수준이 높은 운전자들의 경우 중앙분리대 형태에 따른 주관적 속도감의 변화가 작았던 반면, 위험감수성이 낮고 준법정신 수준이 부족한 운전자의 경우 가요성 방호울타리에서 가장 빠른 주관적 속도감을 지각하였다. 끝으로 도로안전시설물의 설계 및 설치에 인적요인을 고려하는 문제와 효율성, 그리고 적용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type of median strip have an influence on drivers' subjective sense of speed. We have tried to figure out whether there is a difference depending on the type of median strip. And There is to have relation between human factors and a difference depending on the type of median strip. The 100 participants who had a driver license attended this study. The test conditions are forms of the concrete and guardrail and pavement markings. We used a simulation program which was developed to describe a real traffic situation. and It had three types of median strip.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push the button when they sense each 60km/h, 80km/h, 100km/h. And lastly, we have conducted a survey about human factors. The condition of physical facilities are faster sense of speed than pavement markings. And then the condition of guardrail are faster sense of speed than a form of concrete. The condition of guardrail had the fastest sense of speed among all condition. A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to relation between level of human factors(lack of risk sensitivity, lack of law-abidance) and a difference depending on the type of median strip. We found out that the types of median strip have an influence on drivers' subjective sense of speed by conducting this experiment. Therefore, we conclude that designer should develop the median strip regarding to drivers' subjective sense of speed and the effect of median strip. They could make more effective safety-facilities on the road. We need to consider other factors which affect drivers` subjective sense of speed such as road environment.
자기애적 성향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도한 평가와 웅대한 자기상으로 정의되는데, 이것이 표현되는 방식에 따라 겉으로 드러나는 형(외현형 자기애)과 속으로 숨는 형(내현형 자기애)으로 나뉜다. 본 연구는 하위 유형에 따라 자기애 성향자의 내적 자기 구조가 달라질 수 있음을 검증하고자 했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 대학생 497명을 대상으로, 자기애성 성격 장애 척도와 내현형 자기애 척도를 사용하여, 내현형 자기애 집단(24명), 외현형 자기애 집단(23명), 그리고 정상 통제 집단(26명)을 선별하였다. 자기의 내적 구조에 접근하기 위해 자신에 관한 특성을 분류하는 과제인 ‘자기 측면 검사’를 실시하였다. 외현형 자기애는 긍정적 자기 복잡성이 더 높았고, 반면에 내현형 자기애는 부정적 자기 복잡성이 더 높았다. 즉, 외현형은 자신의 긍정적 측면과 속성을 다양하게 분화시켜 자기 구조를 조직화하고 있었는데, 이는 외현형 자기애가 겉으로 표방하는 자아상의 웅대함을 반영한다. 반면에 내현형은 자신의 부정적 측면과 속성을 복잡한 구조로 표상하고 있어서, 자아상의 취약성을 시사한다. 또한 내현형 집단은 외현형 및 정상 통제 집단에 비해서 부정 중심의 자기 구획화 비율이 더 높았다. 즉, 내현형 자기애 집단은 자신의 좋음과 나쁨을 분리하되, 나쁨을 자신에게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면으로 받아들이는 자기 표상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더해, 내현형 집단은 자신을 구성하는 측면들이 조화롭지 않으며, 질서정연함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높은 부정 자기 복잡성과 낮은 긍정 자기 복잡성, 그리고 부정 중심의 구획화 구조가 내현형 자기애 집단에게는 내적 부조화와 균열로 다가오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자기 구조의 진단적 지표에서 내현형 자기애 집단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정리된다.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자기 복잡성을 정돈하고, 부정 중심의 구획화를 통합적인 구조로 변경시키는 개입 전략이 필요하다. 끝으로 향후 연구의 방향과 본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Narcissism, which is defined as overestimation of one's own importance can be classified into expressive type(overt narcissism; ON) and hidden type(covert narcissism; CN) according to the way it is revealed. This research tried to prove that these subtypes can determine the inner self structure. Among 497 off-line and on-line university students, ON group(24 students), CN group(23 students) and normal control group(26 students) were selected on the basis of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scale and covert narcissism scale. They were required to classify their own characteristics in self-aspect test, which approached their inner structure by producing self complexity index(H), compartmentalization index(φ), subjective integration rating(the evaluation of the harmony and order among self aspects), etc.. While ON was related to greater positive self complexity, a resilience factor in emotional distress, CN showed a higher degree of negative self complexity, a aggravation factor in emotional discomfort. In other words, ON differentiated their own positive aspects and attributes diversely in organizing self structure, which reflects the grandiosity of self image they apparently present. On the other hand, covert narcissists represent their negative aspects and attributes as complex structures, which means their self image is vulnerable. The proportion of negative compartmentalization was higher in CN group than in ON and control group. Covert narcissists' self structure separated their own positiveness and negativeness, accepting negativeness as more important and substantial aspect. Furthermore, CN rated their subjective self- integration lower than ON and others. They felt their self aspects were not harmonious and orderly. In conclusion, covert narcissists are most vulnerable in diagnostic indexes of self structure. Finally, some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세대 차이와 갈등은 삶의 질을 낮추는가? 그러한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질문에서 이 연구는 출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세대 차이와 갈등을 청소년과 부모의 세대차에 대한 지각과 이로 인한 세대갈등에 초점을 두고, 이러한 세대갈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3,114명으로서, 청소년 1,038명, 아버지 1,038명, 어머니 1,038명이었다. 세대차 지각, 세대갈등, 삶의 질 질문지는 연구자가 제작하였으며, 자기효능감은 Bandura(1995)의 도구를 번역하였다.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세대차 지각과 세대갈등에 비해 자기효능감이 추가되었을 때, 삶의 질에 대한 설명변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LISREL분석 결과, 세대차 지각은 세대갈등에 대해 정적인 경로계수를, 세대갈등은 삶의 질에 대해 부적인 경로계수를 나타내었다. 세대차 지각은 자기효능감에 대해 부적인 경로계수를, 자기효능감은 세대갈등에 대해 부적인 경로계수를, 삶의 질에 대해서는 정적인 경로계수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세대갈등이 낮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지만, 삶의 질에 대한 영향력의 정도는 세대갈등보다 자기효능감이 현저하게 높았다. 효과분석 결과, 세대차 지각이나 세대갈등이 삶의 질에 미치는 전체효과는 부적인 효과계수를 보이는데 비해, 자기효능감이 삶의 질에 미치는 전체효과는 매우 높은 정적인 효과계수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세대차 지각이나 세대갈등이 클수록 삶의 질이 감소되지만, 자기효능감은 높을수록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효과크기를 비교해 보면, 세대차 지각이나 세대갈등에 비해 자기효능감은 삶의 질에 대해 3∼9배의 강력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반응 패턴은 청소년, 아버지, 어머니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세대차 지각과 이로 인한 세대갈등은 삶의 질을 낮추지만, 높은 자기효능감은 세대갈등을 감소시킬 뿐만아니라, 삶의 질을 크게 증진시키는 매우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The focus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following questions: Do generational gap and intergenerational conflict reduce quality of life and what role does self-efficacy play? This study examines the influence of the perception of generation gap and intergenerational conflict on quality of life among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and the mediating role of self-efficacy. A total of 3,114 respondents, consisting of 1,038 adolescents and their father (n=1,038) and mother (n=1,038) completed a questionnaire that included the perception of generation gap, intergenerational conflict, and quality of life developed by the present researchers and self-efficacy (Bandura, 1995). Hierarchical analysis indicate that inclusion of self-efficacy significantly increases the percentage of variance explained for quality of life, far and above the influence of the perception of generational gap and intergenerational conflict. LISREL analysis indicate that the perception of generational gap had a direct and positive influence on intergenerational conflict, which had a direct and negative influence on quality of life. The perception of generational gap had a direct and negative influence on self-efficacy, which in turn had a direct and negative influence on intergenerational conflict and a direct and positive influence on quality of life. Those respondents with less intergenerational conflict and with higher self-efficacy had higher quality of life. However, self-efficacy had a more powerful effect on quality of life than intergenerational conflict. The effect size of self-efficacy on quality of life was significantly greater than the influence of the perception of generational gap and intergenerational conflict on quality of life. The effect size of self-efficacy on quality of life was 3 to 9 times greater than that the perception of generational gap and intergenerational conflict on quality of life. A similar pattern of results were obtained for adolescent, father and mothers samples. In summary, the perception of generational gap increases intergenerational conflict, which in turn reduces quality of life. However, self-efficacy reduces intergenerational conflict and significantly increases quality of life.
본 연구는 미취학 아동에서 청각 시간처리 능력과 읽기 능력, 음운처리 능력간의 관련성을 밝혀보고자 수행되었다. 만 4, 5, 6세 유치원 아동 123명을 대상으로 청각 시간처리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청각 시간순서 판단과제와 2Hz 청각 주파수변조 과제를 실시하였고, 레이븐 지능검사, 음운인식 검사, 단어읽기 검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청각 시간순서 판단과제와 2Hz 청각 주파수변조 탐지역치는 읽기정확성과 음운인식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또한 2Hz 청각 주파수변조 탐지역치는 지능과 월령의 영향을 통제하여도 읽기 능력의 발달에 유의한 설명력을 가졌다. 청각 시간처리 능력과 음운처리 능력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2Hz 청각 주파수변조 탐지역치와 청각 시간순서 판단과제는 음운인식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청각 주파수변조 탐지역치는 연령과 읽기를 통제하여도 음운인식에 대해 유의한 설명력을 지녔다. 이러한 결과들은 청각 시간처리 능력이 읽기발달과 음운처리의 발달에 중요한 변인으로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지지해주며, 읽기 발달에 대한 청각 시간처리 능력의 영향에 대한 가설이 한글과 같은 비서구권의 언어에도 일반화될 수 있음을 제안해준다. 또한 청각 시간처리 능력은 미취학 아동에서 읽기문제를 조기에 탐지하는데 중요한 변인으로서 앞으로의 읽기연구에서 좀 더 탐색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해주고 있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of auditory temporal processing and early reading ability and phonological processing in 123 preschoolers who were 4 to 6 year old. Auditory temporal processing was measured by administering ‘frequency modulation(FM) detection’ and ‘auditory temporal order judgment(ATOJ)’ tasks. Also, non-verbal IQ, phonological awareness and reading accuracy were administered. The results showed that preschooler's FM detection threshold and ATOJ score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reading accuracy and phonological awarenes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FM detection threshold significantly predicted reading accuracy and phonological awareness even after controlling for the effects of age and nonverbal intelligence.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the auditory temporal processing is a contributing factor in early reading and phonological development.
본 연구는 아동성폭력 피해 가능성 평가기준을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1은 아동성폭력 피해 가능성 평가기준의 개발 단계로, 만2세 이상~만13세 미만의 성폭력 의심사례 307건을 객관증거와 행동정황증거의 유무를 기준으로 증거존재집단(객관증거집단, 객관-행동정황증거집단, 행동정황증거집단)과 증거부재집단으로 분류한 후 관련 전문가들이 아동성폭력 피해 가능성 평가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기준들이 두 집단을 유의하게 변별해주지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진술 시에 아동이 나타낸 감정반응, 진술신빙성점수, 및 최초진술동기에서 증거존재집단이 증거부재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임상증상 중에서는 급성스트레스증상에서만 행동정황증거가 존재하는 두 집단이 증거부재집단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고, 객관증거집단은 이들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였다. 연령에 부적절한 성행동 증가는 증거부재집단이 증거존재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그 밖의 임상증상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변별변인을 탐색하기 위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및 ROC 분석을 토대로 학령전기의 변별모델을〔진술감정×2 + 진술신빙성요소 + 최초진술동기 + 자극노출 시 주관적 고통감×2〕, 그리고 이 연령대의 기준점수를 6점으로 결정하였고, 학령기의 변별모델을〔진술감정×4 + 진술신빙성요소〕, 그리고 기준점수를 8점으로 결정하였다. 연구 2는 연구 1에서 개발한 평가기준의 타당화단계로, 101명의 성폭력 피해 의심아동 사례를 증거존재집단과 증거부재집단으로 구분한 후 새로 개발된 기준을 사용한 분류와의 일치율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학령전기의 분류정확률이 95.7%였으며, 학령기의 분류정확률은 90.1%이었고, 두 연령대 모두 카파 계수와 민감도 및 특정도가 만족스럽게 나타났다. 널리 활용되고 있는 진술분석기법인 CBCA 점수를 통한 집단 분류 정확률과 새로 개발된 평가기준을 통한 분류정확률을 비교한 결과, 새로 개발된 평가기준의 정확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연구의 시사점과 의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aims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assessment standard for determining probability of child sexual abuse. In study 1, assessment standard was developed. For this aims, 307 alleged sexual abuse cases which were composed of 2~12 years old were assigned to one of objective evidence group, objective evidence and behavior․context evidence group, behavior․context evidence group, and no-evidence group. Emotional response(congruous emotional response to statement content), statement credibility elements(quantity of details, contextual details, interactions between victim-perpetrator, unusual or specific or declare details), first disclosure type, and clinical symptom(ex. reexperience, hyper-arousal, avoidance, depression, anxiety, increased sexual behavior) were included in dependent variables. These variables were commonly used by experts to assessment the possibility of child sexual abuse. In result of group difference analysis, the groups that objective or behavior․context evidence existed were higher than no-evidence group in emotional response, statement credibility elements, and first disclosure type. Among clinical symptoms, only in acute stress reaction symptom both behavior․context evidence exist group were higher than no evidence group, and objective group was located between behavior․context group and no-evidence group. In age-inappropriate sexual behavior, objective group and no evidence group were higher than both behavior․context evidence exist group. In result of binary logistic regression for discriminant variable to evidence group versus no-evidence group, weighted model was 〔emotional response score×2 + statement credibility score + first disclosure score + subjective distress level during exposure to stimuli related to sexual abuse event×2〕for preschool age, and cutoff point was determined score 6. Weighted model was 〔emotional response score×4 + statement credibility score〕, and cutoff point was determined score 8 for school age. The aims of study 2 validated new assessment standard. For this aims, 101 alleged sexual abuse cases were classified evidence group versus no-evidence group. And the hit ratio were analysis between evidence based group classification and new assessment standard based group classification. In result, in both age group the hit ratios were more than 90%, and Kappa coefficients were relatively high. And, New assessment standard was revealed higher correct classify rate than CBCA. Consequently, new developed assessment standard for determining probability of child sexual abuse was validated.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Cohen 등(1983)이 개발한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를 번안하여 2차에 걸친 연구를 통해 타당화 작업을 실시하였다. 연구 1에서는 수도권 지역 4년제 6개 대학 대학생들(N = 312)에게 설문을 실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공존타당도 및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는 부정적 지각과 긍정적 지각 등 2개의 요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요인 모두 우울, 불안, 부정적 정서와 정적 상관을, 긍정적 정서와 부적 상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들(N = 368)에게 설문을 실시하여 확인적 요인분석 및 타당도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2요인 구조가 전국단위 표집에서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 불안, 부정적 정서, 긍정적 정서와의 관계는 1차 연구와 비슷하게 나타냈다. 또한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는 사회적 지지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스트레스 관련 선행연구와 비교하였고, 척도의 활용 방안 및 제한점을 논하였다.
To get a culturally validated version of the Perceived Stress Scale (PSS; Cohen et al., 1983), the authors translated the PSS into Korean and conducted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In study 1, exploratory factor analyses with a sample of college students (N = 312) revealed that the two-factor structure (negative perception and positive perception) best fit the data. Also, positive correlations were found between the PSS subscales and depression, anxiety, and negative affect, and negative correlations were found between the PSS scales and positive affect. In study 2,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with a nation-wide sample of college students (N = 368) revealed that the two-factor solution was adequate. The negative perception subscale correlated more with depression, anxiety, and negative affect, while the positive perception scale correlated with positive affect. The two sub-scales negatively correlated with social support. Implications for usage of the PSS are discussed.
학교 현장에서 일반 교사나 전문 상담교사 또는 상담 자원봉사자, 또래 상담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슈탈트 청소년 자기 존중감 및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현재 여러 나라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버츄프로젝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먼저 버츄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그 것의 철학적 심리학적 함의를 살펴본 다음, 도덕에 대한 심리학이론들과 도덕발달과 도덕교육이론들을 살펴보았다. 그러고 나서 버츄프로젝트를 통한 덕교육의 효과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이어서 게슈탈트치료 관점에서의 덕 개념을 설명하였고, 버츄프로젝트를 응용한 게슈탈트치료에서의 ‘덕(virtue)’ 함양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을 토대로 개발한 마음자세카드의 개발 배경과 그 활용방법에 대해 설명하였고, 끝으로 마음자세카드의 실제 사용결과에 대한 간단한 보고와 더불어 논평을 하였다.
The Virtue Project(VP), which has received positive resonances from many countries, was introduced to develop a Gestalt Relationship Improvement Program that would help teachers and professional counselling teachers, or volunteer counsellors, peer counsellors in their work with adolescents in the school settings, followed by explanation of the philosophical and psychological implications thereof and then the psychological theories of moral and theories of the moral development together with the moral education were explored. And then the effects and limitations of virtue education by means of the VP was discussed. The virtue concept in the light of Gestalt Therapy was reviewed and the ideas were suggested to support building virtue utilizing VP. On the basis of such research, the background of development of Mind Attitude Cards(MAC) and the method of using them were explained. Finally the results of practice of MAC were reported followed by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