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울증의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도 유지되는 인지적 취약성을 찾아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은 33명의 현재 우울증 집단, 26명의 우울증 회복 집단, 31명의 정상 통제 집단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슬픈 기분을 유도한 점화 조건 하에서 기억 인출, 기억 재인을 측정하였으며, 최근 우울증의 취약성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추 반응 유형이 우울증 회복군에서 유지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현재 우울증 집단은 정상 통제 집단에 비해 높은 반추, 높은 부정적 기억 편향, 낮은 긍정적 기억 편향을 나타낸 반면, 우울증 회복군은 정상 통제군에 비해 낮은 긍정 기억 편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긍정 기억의 인출 저하가 우울 증상이 회복된 상태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는 취약성 요인임을 지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cognitive vulnerability factors that persist after recovery from the depressive episode. 33 currently depressed, 26 remitted depressed, 31 matched never depressed participants completed the self-referent encoding and incidental recall/recognition task after participating in a negative mood-induction procedure. They also completed the questionnaire about the use of rumination. We found that currently depressed participants exhibited more recall for negative words, less recall for positive words, greater rumination than never depressed participants. Meanwhile, remitted depressed participants exhibited the less recall for positive words than never depressed participan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biased recall of positive material is evident even after individuals have remitted from a depressive episod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advanced.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유형에 따른 복합 PTSD와 PTSD 증상, 우울 수준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하나원에서 사회적응교육을 받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531명(남 170명, 여 361명)이었다. 연구 대상자 중 하나 이상의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은 432명(81.4%)이었으며, 4개 이상의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외상 경험이 없거나 1개에서 3개의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에 비해 복합 PTSD와 PTSD 증상들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고, 우울 수준도 높았다. 외상 사건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대인 외상과 질병 외상을 경험한 집단은 비경험 집단에 비해 복합 PTSD 및 PTSD 증상, 우울 수준이 높았다. 사건 외상 경험 여부에 따라서는 모든 증상들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외상 경험자들 중 복합 PTSD로 진단된 비율은 11.3%, PTSD 진단은 14.6%, 이중 진단은 26.2%였으며, 대인 외상과 질병 외상을 경험한 집단에서 이중 진단 비율이 높았다. 이중 진단군은 복합 PTSD나 PTSD 단일 진단군에 비해 우울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대인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복합 PTSD로 진단될 가능성은 진단 비해당 집단으로 분류될 가능성에 비해 2.11배 높았으며, 대인 외상과 질병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이중 진단군으로 분류될 가능성은 각각 2.39배와 2.85배였다. PTSD 진단군과 진단 비해당 집단을 변별해주는 외상 유형은 없었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이 경험한 외상 사건의 빈도나 양보다는 외상 사건의 유형이 복합 PTSD와 PTSD의 진단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PTSD 진단 및 치료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제안하였다.
The current study was conducted to compare symptoms of Complex PTSD, PTSD and level of depressive symptoms of 531 North Korean refugees on their different types of traumatic events. The refugees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at least over one were 432(81.4%), and the refugees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over four showed more Complex PTSD and PTSD, and depressive symptoms than never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or experienced below three. In the case of types of traumatic events, the group experienced interpersonal trauma and disease had higher scores on Complex PTSD, PTSD, and depressive symptoms than no experience group. There were no difference on symptoms of Complex PTSD, PTSD, and depression level depend on their simple traumatic events. Among refugees with traumatic events, the proportions of diagnosis of Complex PTSD was 11.3%, PTSD 14.6%, and Dual diagnosis was 26.2%, respectively. Dual diagnosis group showed more depressive symptoms than single diagnosis groups. As a result of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compared with the no diagnosis group, the odds ratio for diagnosis of Complex PTSD in the refugees with interpersonal trauma were 2.11. And, the odds ratio for Dual diagnosis in the refugees with interpersonal trauma were 2.39, with disease were 2.85, respectively. There was no traumatic events' types differentiated PTSD group from no diagnosis group. These results showed that the types of traumatic events more important than simple frequency of traumatic events in diagnosis Complex PTSD and PTSD of North Korean Refugees. Based on these result, diagnosis and therapeutic approach of PTSD in North Korean Refugees were discussed.
개인 합치도 분석(person fit analysis)은 통계적 모형에서 예측되거나 혹은 표본 집단의 수검자들에게서 관찰된 문항 반응 형태와 다른 형태를 보이는 수검자들을 발견함으로써 개인적 수준에서 검사의 적합도를 평가하는 연구이다. 이분 문항을 위한 문항 반응 모형들에서 개인 합치도 지수 중 하나인 lz 지수의 분포와 효과성을 조사한 연구들은 존재하지만, 다분 문항을 위한 문항 반응 모형들에서의 개인 합치도 지수에 대한 분포와 효과성를 검증한 연구는 미비하다. 본 연구에서는 등급 문항 반응 모형에서 lz의 분포와 효율성을 조사하였다. 첫 번째 시뮬레이션 연구에서는 lz가 다양한 조건들 하에서 표준정규분포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두 번째 시뮬레이션 연구에서는 lz가 등급 반응 모형에서 다양한 수준의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인 개인들을 탐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lz를 실증 자료에 적용했을 때 등급 반응 모형이 Rosenberg의 자존감 척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의 개인들은 등급 반응 모형과 일치하는 문항 반응 형태들을 보였지만, 유의미한 lz값을 가진 몇몇 참가자들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비전형적인 문항 반응 형태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lz가 등급 반응 모형에서 비정상적인 문항 반응 형태를 보이는 개인들을 식별해 낼 수 있는 검증력을 가졌음을 실증연구를 통해서 재확인하였다.
A person-fit analysis (PFA) has been developed to identify individuals whose latent traits are not measured accurately by a tes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stribution and effectiveness of a person-fit index: the standardized log-likelihood index (lz) for Graded Response Model(GRM). Findings in simulation studies employing various manipulated variables demonstrated that the empirical distribution of the lz were close to the standard normal distribution and the lz was effective in detecting individuals showing aberrant response patterns given the IRT model (i.e., graded response models). The application of the lz to the empirical data of the Rosenberg Self-Esteem scale (1965, 1979) illustrated that GRM was suitable to the scale, producing relatively few individuals of a significantly large value.
본 연구의 목적은 정적강화와 부적강화가 규칙준수 행동에 미치는 효과성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수행했던 과제는 컴퓨터를 활용한 가상 용접 과제였다. 본 과제는 7개의 안전 규칙을 준수하면서 철판을 용접하는 것이었다. 또한 모든 안전규칙을 준수해야 안전행동으로 측정되었고 안전행동 비율이 본 연구의 종속변인이었다. 50명의 대학생 참가자를 무선적으로 25명씩 정적강화와 부적강화 두 집단에 할당하였다. 모든 참가자들은 100개의 용접과제를 수행하였다. 정적강화 집단에서는 기본 보상금이 5000원이었으며 7개의 안전 규칙을 모두 준수하면서 과제를 완료할 때마다 50원씩 증가하였다. 부적강화 집단에서는 기본 보상금이 10000원이었으며 7개의 안전규칙 중 하나라도 준수하지 않으면 50원씩 감소하였다. 공변량분석 결과 부적강화 집단이 정적강화 집단보다 안전행동 준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후연구에는 강화의 스케줄 및 크기와 정서반응까지 고려하여 연구를 진행해야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effects of positive and negative reinforcement on the rule following behaviors. Fifty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wo experimental groups: positive and negative reinforcement groups. Participants had to perform a simulated welding task and follow 7 safety rules while working on the task. Participants in the positive reinforcement group earned a base pay of 5,000 won at the beginning of the experiment and could earn additional 50 won for completing each task if they followed all safety rules. Participants in the negative reinforcement group earned 10,000 won at the beginning of the experiment and could lose 50 won for completing each task if they did not follow any of the safety rul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ule following behavior in the negative reinforcement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in the positive reinforcement group. More replication studies are needed and possible differences in emotional and physiological responses between the two types of reinforcement also should be examined.
The Conditional Reasoning Test-Relative Motive Strength (CRT-RMS; James, 1998) has been shown to be a psychometrically reliable and valid approach for measuring motives and biases. The use of this measurement system has yielded significant associations with college student achievement in the US and European contexts, with a magnitude of association which has not been demonstrated with self-report personality tests. This study demonstrates how the utility of the CRT-RMS generalizes to college student samples in Korea based on its association with GPA and its discriminant pattern of associations with self-report measures.
본 연구는 정서표현양가성의 하위요인별로 긍정정서, 부정정서, 우울간의 관계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 관계가 성격변인인 외향성, 신경증, 성실성에 따라 조절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19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관계관여적 양가성’은 긍정정서, 부정정서, 우울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자기방어적 양가성’은 긍정정서와 부적상관, 부정정서, 우울과는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양가성과 긍정정서, 부정정서, 우울 간의 관계에서 성격변인인 외향성과 신경증은 유의한 조절효과가 없었으나, 성실성은 조절효과를 나타내었다. 즉, 성실성 수준이 낮을 때보다 높을 때 ‘자기방어적 양가성’과 긍정정서와의 부적 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고, 부정정서 및 우울과의 정적 관계도 더 강하게 나타났다. 양가성의 하위요인별 차이 및 그 원인에 대해 언급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연구방향에 대해 논하였다.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between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AE) and ‘positive/negative affect’ and ‘AE and depression’. Three potential moderators of ‘AE-Affect’ and ‘AE and depression’ relations were tested: extroversion, neuroticism, conscientiousness. During the examination, one hundred ninety-two undergraduates completed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 Korean(AEQ-K),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COMOSWB), Ten-Item Personality Inventory (TIPI) and Brief Symptom Inventory(BSI). Analyses revealed that individuals with ‘relationship-involved AE’ were not related to positive/negative affect and depression. In contrast, individuals with ‘self-defensive AE’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positive effect and positively correlated with negative effect and depression. The relations of ‘self-defensive AE-Affect’ and ‘self-defensive AE and depression’ were not different based on levels of extroversion or neuroticism. However, The relations of ‘self-defensive AE-Affect’ and ‘self- defensive AE and depression’ were stronger for students with high conscientiousness. Implications for self- defensive AE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존감, 친구애착, 비행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그 초기치와 변화율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다변량 잠재 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청소년 비행에 대한 자기강화이론에 대한 선행연구에서는 자존감과 비행의 관계만을 확인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과 비행의 관계에서 친구애착의 영향력을 분석하여 각 변수의 변화양상을 알아보았다. 한국청소년 패널데이터를 사용하여 연구대상자 3449명의 자료를 1개년부터 5개년까지 분석하여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자의 자존감, 친구애착, 비행의 변화모형을 추정 결과, 자존감과 친구애착은 시간에 따라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선형변화모형이 지지되었으나 비행은 선형변화모형이 지지되지 않아 시간적 흐름과 변화양상이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존감과 친구애착의 변화모형에 대해 성별간 다집단 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존감의 초기치, 친구애착의 초기치와 변화율에 대한 성별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변인들의 추정된 변화모형을 종합하여 다변량 잠재 성장모형을 이용하여 자기강화이론모형을 검증하여 청소년의 자존감이 비행과 친구애착을 통해 강화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자기강화이론모형의 성별간 다집단분석을 통해 남학생과 여학생에 따른 연구모형의 경로가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The current study utilized latent growth model to examine how self-efficacy, peer attachment, and juvenile delinquency changed over time, and how these changes were related across time. While the previous studies on the self-enhancement theory of juvenile delinquency mainl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fficacy and juvenile delinquency, the current study analyzed the effect of peer attachment on their relationship, and examined the change on each variables across time. The data was gathered from Korea Youth Panel Survey(KYPS), and 5-year data of 3449 adolescents from the 2nd year in middle school to the 3rd year in high school was examined. The results confirmed the translinear model of self-efficacy and peer attachment, while the same model for juvenile delinquency was not supported. Multi-group analysis of the linear model in self-efficacy and peer attachment showed gender differences in initial value of self efficacy and peer attachment, as well as the rate of change for peer attachment. The test of the self-enhancement model supported the hypothesis that self-efficacy was enhanced by juvenile delinquency and peer attachment. Finally, multi group analysis of the self-enhancement model showed differences in path coefficients in the model between male and female adolescents.
본 연구는 경찰공무원이 경험하는 외상스트레스와 직무스트레스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각 스트레스요인과 소진 사이의 조절효과를 나타내는 변인을 탐색하였다. 서울시, 부천시, 인천시의 경찰공무원 492명에게 사건충격척도 개정판(IES-R-K), 직무스트레스 척도, 내․외 통제성 척도(I-E-Sale), 사회적 지지 척도, 대처방식 척도(WCC), Maslach 소진 척도(MBI)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전체의 89%가 일차적ㆍ이차적 외상사건을 모두 경험하였고, 직무스트레스가 소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상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는 외상스트레스 및 직무스트레스와 소진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기술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police officers's job stress and traumatic stress to predict burnout to identify the Impact of Event Scale-Revised(IES-R), the Job Stress Scale, the Malsach Burnout Inventory(MBI), the Internal-External Control Scale(I-E Scale), the Social Support Scale, and the Ways of Coping Checklist(WCC) were administered to 492 police officers in Seoul, Bucheon, Incheon, The results revealed that 89% of participants reported primary and secondary traumatic stress. Job stress predicted mostly burnout, and traumatic stress did secondly. Social support had moderating effects between each stress and burnout.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이분법적 사고가 공황을 유발하는 인지적 요인의 하나로 작용함을 밝히고자 했다. 공황 장애에 대한 인지적 접근은 신체 감각에 대한 재앙적인 오해석이 공황 발작을 유발한다고 보는데, 상황을 중간 지대 없이 양극단으로 판단하는 이분법적 사고가 재앙적 오해석에 해당되는 인지적 증폭 작용을 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남녀 대학생 484명을 대상으로 공황 발작 질문지, 몸의 감각에 대한 예민성을 측정하는 신체 감각 증폭 척도, 이분법 사고 지표 개정판, 불안 민감성 척도 등을 실시하였다. 분석 1에서는 공황의 취약성 요인인 불안 민감성을 종속 측정치로 삼아서, 신체 감각 예민성과 이분법 사고가 이를 예측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가정대로 신체 감각 예민성과 이분법 사고의 상호작용이 불안 민감성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신체 감각에 대한 예민성이 높고, 동시에 이분법적 사고의 경향이 강할 때, 불안 민감성이 고조되었다. 분석 2에서는 484명의 대학생 전체 표집에서 최근에 공황 발작을 겪은 집단, 신체화 경향이 높은 집단, 그리고 정상 통제 집단을 각각 30명씩 선별하여, 공황 생성의 2단계 기제인 신체 감각 예민성과 이분법 사고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는 혼합되어 있었다. 공황 집단은 정상 통제 집단에 비해 신체 감각 예민성과 이분법 사고가 모두 높았으나, 유사한 임상적 특징을 갖는 신체화 집단과 비교할 때는 두 측정치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즉, 공황에서 이분법 사고의 특정적인 작용은 부분적으로만 입증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미래 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role of dichotomous thinking (DT) as a cognitive factor that may elicit intense and acute anxiety like panic. According to the cognitive approach to panic disorder, catastrophic misinterpretations (CM) of bodily sensations are assumed to cause the panic. We tested the hypothesis that DT which judges situations in terms of extremes may play the role of cognitive amplification factor corresponding to CM. For this purpose, Panic Attack Questionnaire, Somato-sensory Amplification Scale, Dichotomous Thinking Index-23 Revised, Anxiety Sensitivity Index-Revised were administered to 484 college students. In analysis 1, we studied whether the interaction of DT with somatosensory sensitivity (SS) can predict the anxiety sensitivity (AS) known to covary with panic disorder. As results, the interaction of DT and SS predicted panic-prone AS significantly. When SS was high and simultaneously DT was high, panic-proneness increased to the maximum level. In analysis 2, panic group, somatization group, and normal control group (each 30 subjects) were screened from entire 484 college students. We compared SS and DT, the 2-stage mechanism of panic generation and attaind mixed results. In comparison to normal control group, the panic group showed both higher SS and DT. But in comparison to somatization group which shares similar clinical features with panic disorder, the panic group didn't differ in 2-stage mechanism. Therefore according to analysis 2 the specific role of DT in panic disorder was supported only in part. Finally, we discussed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음주 예방행동전략 척도를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예비문항 개발을 위해 번역, 역번역의 번안과정을 거친 예방행동전략(protective behavioral strategies scale: PBSS) 문항과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방형 설문조사 응답을 통합하여 음주 예방행동전략 예비척도 50문항을 제작하였다. 개발된 예비척도에 대해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66명에게 이해도와 음주 예방 효과성을 평정하도록 하였고 최종 문항을 확정하기 위해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246명을 대상으로 예비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총 13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2개 요인이 확인되었다. 1요인은 활동 전략에 대한 문항으로 대인관계 및 개인의 사고와 행동으로, 2요인은 음주 방법에 대한 문항으로 알콜섭취 및 비알콜섭취와 관련된 행동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257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과 타당도 분석을 실시했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형이 적합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음주동기, 음주정도, 대학생 음주문제 척도들과의 상관분석을 통해서 수렴, 공존 타당도를 확인하였으며,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변별유용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3주 후 실시한 재검사를 통해서 안정적인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 및 시사점, 그리고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protective behavioral strategies scale. In order to develop preliminary items, the items of a protective behavioral strategies scale (PBSS) were adapted through translation and back-translation, and an open-ended survey was conducted on 117 students at a domestic four-year university. Then a preliminary alcohol-related protective strategies scale of 50 items was produced based on the adapted items of the protective behavioral strategies scale and the results of the survey. 66 students from another domestic four-year university were asked to rate their own understanding and effectiveness of the scale on drinking prevention, and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made after selecting 246 students from a third domestic four-year university to finalize the items. As a result of making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two factors that consisted of 13 items were selected. Factor 1 was composed of items about activity strategies, which covered interpersonal relationship, personal thinking and behavior. Factor 2 was constituted by items about manner of drinking, which covered behaviors related to alcohol drink and alcohol non-drink. Finally,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a validity analysis were carried out after 257 students from a fourth four-year university were selected. The results of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nfirmed the goodness-of-fit of the model, and the convergent, concurr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it was all confirmed by making a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with scales of drinking motivation, alcohol use and drinking problems of college students. When a retest was conducted three weeks later, the test-retest reliability of the model was confirmed as well. Finally, the academic significance, sugges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스트레스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자살의 보호요인으로 삶의 의미와 감사가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효과를 지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 전남에 소재하는 2개 대학교 재학생 240명(남학생 91명, 여학생 149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중대한 스트레스로 구분하여 스트레스 사건의 종류에 따라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중대한 스트레스 모두 자살사고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는 삶의 의미와 감사가 각기 중재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중대한 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는 삶의 의미, 감사의 중재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자살사고에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중대한 스트레스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삶의 의미를 가지는 것과 감사하는 것이 자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임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meaning of life and gratitude as protective factors of suicide. The study consists of 149 females and 166 males who are students at a university. The outcome depended on the type of stressful events which influenced suicidal ideation, and will assist in verifying whether there is a difference. The stress factors consist of minor daily hassles and major negative life events. Results showed that the effects of minor daily hassles and major negative life events on suicidal ideation were significant. Also,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inor daily hassles and suicidal ideation, moderating effects of meaning in life and gratitude were significant respectively. Bu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negative life events and suicidal ideation, moderating effects of meaning in life and gratitude were not significant respectively.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erapeutic intervention to raise impaired meaning in life and gratitude, may be suitable to individuals who face minor daily hassles and stress.
본 연구는 자기통제를 연구하기 위해, Tangney 등(2004)이 개발한 13문항의 단축형 자기통제 척도(Brief Self-Control Scale: BSCS)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심리측정적 속성에 대해 검증해 보았다. 27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BSCS, Kendall과 Wilcox의 자기통제 척도, 인터넷 중독 척도, 지연행동 척도, 대인관계 척도, 우울감 척도, 지각된 시간관 척도를 작성 하였고, 이를 통해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보았다. 먼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2요인(자제력, 집중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단일 요인 모델보다 2요인 모델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기통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여러 척도와의 상관 분석을 통해 타당도를 평가했는데, 그 결과 높은 수준의 수렴 타당도를 보여 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Brief Self-Control Scale (BSCS). 276 participations were asked to complete the BSCS, Kendall & Wilcox Self-Control Scale, Pathological Internet Use Behavior Symptom Scale, Aitken Procrastination Inventory, Interpersonal Relationship Inventory, Beck Depression Inventory, and The Zimbardo Time Perspective Inventory. The result of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BSCS suggested two factor structures (self-discipline, concentration). Then, the result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BSCS showed that the two-factor model was better than the one-factor model. For testing convergent validity, BSCS was correlated with conceptually related scales that were mentioned above. The result showed that BSCS had high convergent validity.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in relation with future studies.
본 연구는 안구운동측정을 기반으로 한 실험 과제들이 성인 ADHD 성향군을 정상군으로부터 변별하는데 유용한 신경심리검사로 사용될 수 있는지 검토하였다. 연구 1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시선(gaze)과 정서(emotion)를 기반으로 역행적 도약안구운동이 요구되는 ‘시선-정서 탐지과제’를 사용하였다. 연구 2에서는 얼굴자극의 위치를 외생주의 단서로, 얼굴시선뱡향을 내생주의 단서로 사용하는 ‘외생-내생주의 시선-정서 탐지과제’를 실시하여 성인 ADHD 성향군과 통제군의 수행 차이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시선 및 정서탐지과제’에서는 긍정정서 시행의 정반응률 및 반응시간, 부정정서 시행의 정반응률에서 성인 ADHD 성향군이 유의미하게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특히 반응 억제가 요구되는 부정정서 시행에서 ADHD 성향군이 유의미하게 낮은 정반응률을 보였다. 연구 2의 결과. ADHD 성향군은 SOA, 정서, 외생-내생주의 조건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정반응률과 느린 반응시간을 보였으며 반응 억제 결함 역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성인 ADHD 성향군이 통제군에 비해 주의의 효과적인 배치 및 이동, 그리고 반응 억제에서 결함이 있음을 나타낸다. 판별분석 결과에서도 각 과제들의 측정치들이 유의미하게 높은 판별정확도를 보였다. 종합해볼 때, 본 연구의 결과들은 성인 ADHD 성향군의 안구운동 특성과 사회적 단서의 탐지 및 효과적인 처리와 관련한 능력의 결함을 이해하는데 효과적이며, 안구운동을 기반으로 한 실험 과제가 성인 ADHD 성향군을 변별하는데 유용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an experimental task using an eye-tracking device could be a useful tool for discriminating adult ADHD tendencies from normal adults. Study 1 employed ‘gaze-emotion task’ which required participants to exert anti-saccades depending on gaze direction and emotions. Study 2 used ‘exogenous-endogenous gaze-emotion task’ in which the position of the face stimulus was used as an exogenous attention cue, and the gaze direction of the face was used as an endogenous attention cue. The result of Study 1 showed that ADHD tendency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performance than control group in accuracy rate and mean response time. Especially, ADHD tendency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accuracy rate than control group in negative emotion trails that asked response inhibition. In Study 2, ADHD tendency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accuracy rate and slower response time than control group in each SOA, emotion, and exo-endogenous attention condiit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ADHD tendency group had difficulties in efficient employment-deployment of attention, and have deficits in response inhibition. In addition, the result of a discriminant analysis for these data showed that indices from each tasks have significant discrimination accuracy. Taken together, the result of the present study may be useful in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 of eye movement and difficulties in detecting and processing social cues in adults with ADHD tendency. Finally, it was suggested that the neuropsychological tasks using an eye-tracking device could be a useful tool for discriminating adult ADHD tendencies from normal adults.
국민정체감이란 사람들이 자국민이나 자기 나라에 소속감을 갖는 것을 일컫는다. 본 논문은 세계화가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적 틀로 국민정체감의 두 가지 다른 관점에 대한 연구 경향을 개관하였다. 첫째, 국민정체감의 본질을 중심에 놓고 보는 관점으로 사람들이 혈연, 문화, 법제도와 같은 여러 기원 중 어느 요인에 근거해 국민이 구성된다고 믿는가에 따라 구분된 국민정체감을 살펴보았다. 이 관점은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국민정체성의 주관적 의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이나 외국인에 대한 태도를 그다지 잘 예측하지는 못했다. 두 번째로 국민정체감을 결과에 따라 이른바 애국심과 국수주의로 구분하는 관점에 대한 이론적 논점과 경험적 연구 경향을 개관하였다. 이 관점이 이주민이나 외국인에 대한 태도를 예측하는 데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각 관점마다 장단점이 존재했지만 두 관점 모두에서 역사적 요소가 국민정체감에 시사하는 바가 큼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연구 관점을 잘 운용하면 심리학 일반이 이론을 개발하고 다문화사회를 안착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National identification refers to the psychological sense of belongingness to one's own nation or country. The article reviews two different approaches of national identification as psychological frameworks by which social phenomena could be understood inside and outside of Korea in the context of ongoing globalisation. The first section reviews the essentialist perspective on national identification based on different components such as genealogy, culture, law, or institutions from which people believe their nation has originated. This perspective was meaningful in the Korean context because it is one of the subjective meanings of Koreans' national identification, but was not psychologically useful to predict people's attitude towards immigrants or foreigners in many multi-cultural societies. Then, we reviewed theoretical debates and empirical findings about the functional perspective of national identification, namely patriotism and nationalism, distinguished by their effects. There is not much research on this approach in Korea even though it is a good framework to predict people's perception about immigrants or foreigners. It is noteworthy that the historical component has crucial implications with various national identifications from all three perspectives despite their different characteristics. Finally, this paper suggests that, employing both approaches, the specific features of the history and culture of Korea open the opportunities for psychologists to develop relevant theories and to help to establish a multi-cultural society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