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은 비만, ‘신경성 폭식장애’와 ‘달리 분류되지 않는 섭식장애’의 ‘폭식장애’는 물론, ‘신경성 식욕부진’에서도 나타나는 이상행동으로, 임상장면 뿐 아니라 학교나 일반지역사회표본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연구자들에게 폭식 이해의 현 상황을 보고하고 추후연구에 대해 제언하며 학교, 병원 등의 현장에서 일하는 심리학자들에게 폭식에 대한 최신문헌을 개관해주면서 임상적 정보를 전달하는 데 있다. 폭식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폭식현상과 그 병인론을 설명했고 정의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했다. 지금까지 폭식행동에 관한 지식이 쌓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답하지 못한 문제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쟁점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본 연구에서 그러한 틈새를 밝히 보여주려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폭식의 치료와 추후연구에 관해서 제언했다.
Binge eating is a component common to obesity, bulimia nervosa, binge eating disorder, anorexia nervosa, as well as subclinical eating issue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wofold: first, to provide a status report of some of issues on binge eating and suggest possible future avenue for research for researchers; and second, to review the literature to provide useful clinical information for practicing clinicians in the field of clinics, schools, etc. In order to further the understanding of binge eating, its phenomenon and etiological models were reviewed in depth and issues regarding the definition of binge eating were discussed. Although research has been accumulated and piled up, there are still significant challenges that need to be addressed. This paper listed some of these challenges, highlighting gaps in our knowledge of binge eating. In addition, suggestions on research in this field and treatment were offered.
한글 글자의 멋 판단에서 글자의 사용빈도, 시각적 단순성, 발음 용이성, 그리고 의미충만성 등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 변인에 대해 100개씩의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조사 1의 자료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의 결과 위의 각 변인들은 개별적으로 유의하였지만, 다른 요인들과 비교할 때에는 의미충만성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것이 드러났다. 조사 2는 시각역동성을 평정시키고, 또 고딕체와 명조체의 글꼴을 구별하게 하여 멋의 시각적 측면에 주의하여 평정하도록 하였는데, 여전히 의미충만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 반면 시각 역동성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것은 한글 글자의 판단에서 사람들은 글자의 시각적 측면에 별로 주목하지 않으며, 글자에 대한 판단에 의미 요인이 대체로 크게 기여할 것임을 시사한다.
To investigate which factor had an effect on the judgment of Hangul character's beauty, 84 Hangul characters were selected according to their usage frequencies, and its visual simplicity, ease of pronunciation, and meaningfulness were surveyed of each 100 college students, respectively, in the survey 1.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meaningfulness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Even though each other factor had its own contribution, its effect size was very small when compared simultaneously with the meaningfulness factor. In the survey 2, students were induced to give more attention to visual aspects of Hangul characters. Some rated visual dynamics of Hangul characters, and others had to choose between two kinds of Hangul fonts before they rated Hangul's visual beauty. The analysis, however, found that meaningfulness was still the most important. This result indicates that Koreans do not give much attention to the visual aspects of Hangul and they are apt to be greatly influenced by semantic factors on Hangul-related judgments.
본 연구는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N=190)와 일반인(N=350)의 세계관과 위험지각의 관계를 조사하여 위험지각의 문화이론(Douglas와 Wildavsky, 1982)을 검증하였다. 문화이론은 특정 세계관과 특정 위험유형에 대한 지각이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관으로 위험지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위험에 대한 전문지식 또는 인지의 차이 때문에 세계관과 위험지각과의 관계 및 세계관의 설명력에서 두 집단이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세계관과 위험유형 사이의 관계에서 두 집단은 양적 또는 질적 차이를 보여주었다. 가장 큰 차이는 전문가 집단과 관련이 깊은 과학기술 분야의 위험들에서 나타났다. 일반인은 평등주의와 과학기술 위험사이의 정적상관을 보인 반면에, 전문가의 경우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따라서 세계관과 위험지각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문화이론의 가설은 일반인 집단에서만 지지되었다. 또한 위험지각에 대한 세계관 및 신뢰의 설명력에서 두 집단은 큰 차이를 보였다. 원자력 공학기술 위험과 같은 전문가와 관련된 위험지각에서 세계관의 설명력은 전문가 집단의 경우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반인 집단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신뢰의 설명력은 일반인 집단에서는 유의미하였지만 전문가 집단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문화이론 및 한국인의 위험지각 특성과 관련하여 연구결과들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a culture theory regarding the relations between worldviews and risk perception of lay people (N=350) and experts (N=190) in science and technology. The culture theory suggests that worldviews are associated with concerns about distinct types of risks and that risk perception can be explained by worldviews. We explored this hypothesis because lay people and experts show difference in worldviews and risk perception and because the variance in risk perception are predicted by worldviews. Both group showed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ifferences in correlations between worldviews and risk perception. Most difference emerged from the risks in scientific technology such as nuclear power as shown by experts. While lay people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egalitarianism and perception of risks, experts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The hypothesis of the culture theory about relations between worldviews and risk perception was confirmed only for lay people. The variances in risk perception explained by worldviews and also by trust were very different for both groups, specially in technology risks. Worldviews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risk perception for expert, but not for lay people. Contrary to worldviews, trust explained the risk perception for lay people, but not for experts. The results of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culture theory and the characteristics of risk perception of the Korean people.
본 연구에서는 피험자에게 친숙하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모의 이름을 숨긴정보로 사용하여 세 자극 패러다임(목표자극과 관련자극, 무관련자극)을 이용한 P300 숨긴정보검사의 민감도를 추정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목표자극을 제거한 새로운 두 자극 패러다임의 민감도를 추정하여 비교하였다. 목표자극을 제거한 두 자극 패러다임은 피험자가 검사자극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하는 새로운 절차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므로, 본 연구에서 두 가지 절차를 고안하였다. 한 가지는 ‘두 자극 패러다임-범주판단’으로 제시된 자극의 범주를 판단하게 하는 방법이었으며, 다른 한 가지는 ‘두 자극 패러다임-재인검사’로 제시된 자극에 대해 재인검사를 실시하는 방법이었다. 32명의 피험자에게 세 가지 종류의 측정패러다임으로 피검자내 설계를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관련자극에 대한 P300과 무관련자극에 대한 P300의 크기차이는 세 자극 패러다임이 두 자극 패러다임-범주판단과 두 자극 패러다임-재인검사보다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트스트랩 절차를 이용한 개인별 진단에서도 목표자극을 포함하고 있는 세 자극 패러다임의 민감도가 .875로 가장 높았으며, 두 자극 패러다임-범주판단과 두 자극 패러다임-재인검사의 민감도는 모두 .594로 낮았다. 반응시간의 측면에서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달리, 세 가지 종류의 측정 패러다임 모두에서 관련자극에 대한 반응시간과 무관련자극에 대한 반응시간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In this study, the sensitivity of P300-based concealed information test using the paradigm of three stimuli(targets, probes, and irrelevants), P3S, was estimated with parental names as concealed information and it was compared with the sensitivity of two stimuli(probes and irrelevants) paradigm. Two new procedures were devised to force the subjects to concentrate on the stimuli in the two stimuli paradigm. In the ‘paradigm of two stimuli with category judgement (P2S-CJ)’, the subjects made a judgement on the category to which the presented stimulus belonged. In the ‘paradigm of two stimuli with recognition test (P2S-RT)’, on the other hand, the subjects were given a recognition test after the presentation of a stimulus. The highest P300 difference between probes and irrelevants was found when the P3S was used, compared to the differences in P300 when the P2S-CJ or the P2S-RT was used. The sensitivity of the P3S for individual diagnosis was also highest (.875) compared to the sensitivity of the P2S-CJ or the P2S-RT. In contrast to the results from previous studies, the differences in response time between probes and irrelevants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all three types of paradigm. Failure to find the differences in response time was explained by the nature of the stimuli used in the present study.
본 연구에서는 행동억제 성향, 부모양육태도, 자기효능감 및 개인적/환경적 특성으로 아동의 사회불안을 효율적으로 예측하는 모형을 구축하려고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4-6학년 초등학생 546명(남: 279, 여: 267)이었으며, 연령 분포는 만 9세에서 13세(M=10.86, SD=1.19) 사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한국판 부모-자녀 결합형태 검사, LaGreca의 사회불안 척도, 한국판 BAS/BIS 척도, 및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모수 및 비모수로 구성된 26개의 변인으로 의사결정 나무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기질적 요소인 행동억제체계가 아동의 사회불안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지적 특성인 자기효능감이 사회불안에 대한 행동억제의 효과를 조절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물론 아버지의 양육태도도 자녀의 사회불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양육태도의 조합과 더 나아가 이 두 변인과 개인적 혹은 환경적 특성의 조합으로도 아동의 사회불안을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부모로부터의 탈동일시, 부모-자녀 기질 궁합, 개인-환경 적합도 등과 함께 논의하였고, 아동의 사회불안에 대한 중재와 관련된 정보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stablish the model of predicting social anxiety in childhood with behavioral inhibition, parental attitude, self-efficacy, and personal/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children. Participants were 546 students (186 males and 294 females) from 4th, 5th, and 6th grade elementary school located in Seoul, whose ages ranged from 9 to 13 (M=10.86, SD=1.19).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the Korean version of Parker's Parental Bonding Instrument, LaGreca's Social Anxiety Scale, the Korean version of Carver & White's BAS/BIS Scale, and Jerusalem & Schwarzer's General Self-Efficacy Scale. Results revealed child's behavioral inhibition system as a temperament was most significant predictor of social anxiety amo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e self-efficacy plays the role of moderating effect on the influence of behavioral inhibition to social anxiety in childhood. It was found that father's parental attitude as well as mother's parental attitude was significant predictor of child's social anxiety, suggest roles of combination of both parents' attitudes and its combination with child's characteristics for social anxiety. It was discussed with de-identification from parents, temperament and goodness of fit, and person-environment fit, and suggested the information for the intervention of child's social anxiety.
본 연구에서는 매몰비용이 발생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예상되는 후회의 역할뿐 아니라 개인차 변인들의 중요성을 동시에 고려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예상되는 후회가 매몰비용 오류 행동에 미치는 효과가 개인의 자기효능감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매몰비용이 발생한 상황에서 유지후회를 예상하게 했을 때 매몰비용 오류 행동은 크게 감소하였지만, 포기후회를 예상하게 했을 때 매몰비용 오류 행동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몰비용 오류 행동에 미치는 유지후회의 효과는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보다 높은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포기후회든 유지후회든 예상되는 후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본 연구는 매몰비용 오류 행동에 미치는 예상되는 후회의 역할뿐 아니라 예상되는 후회가 매몰비용 오류 행동에 영향을 미칠 때 개인의 자기효능감이 조절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매몰비용이 발생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예상되는 후회의 예측력은 자기효능감과 같은 개인적 변인들을 고려할 때 매몰비용 오류 행동을 보다 잘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This study examined the role of anticipated regret as well as the importance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making decision under sunk cost situation. And this study investigated how the individual’s self-efficacy changes the influence of anticipated regret about withdrawal and persistence on the sunk cost fallacy behavior. Results showed that anticipating regret about persistence decreased sunk cost fallacy behavior but anticipating regret about withdrawal did not change it. Also, there was strong and significant effect of anticipated regret about persistence on the sunk cost fallacy behavior for individuals with a high self-efficacy. Especially, individuals with a high self-efficacy was more sensitive both anticipated regret about persistence and withdrawal than individuals with a low self-efficacy. This study indicates that the impact on sunk cost fallacy behavior of anticipated regret is moderated by self-efficacy. Therefore it suggests that the predictive power of anticipated regret on sunk cost fallacy behavior will be enhanced if individual differences such as self-efficacy are taken into account.
본 조사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의 일반화된 불안장애 실태를 파악하고 그 위험요인들을 살펴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강원도 춘천 및 화천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들 833명을 대상으로 전문 면접원들이 한국판 걱정 불안 질문지에 있는 문항들과, 다른 관심 있는 질문들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 결과, 일반화된 불안장애의 진단기준을 충족시킨 노인들의 백분율은 전체의 2.76%였으며, 남자 노인들에 비해 여자 노인들이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 노인들의 일반화된 불안장애 진단과 증상 수준 양자 모두 사회경제적 지위, 건강 위험성지각, 그리고 차별 대우 경험과 관련이 있었으며, 일반화된 불안장애 증상들의 수준은, 이 외에도, 성별 및 사회적 지지 양자 모두와 유의미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노인들의 일반화된 불안장애에 대한 위험요인들의 역할이 남녀 간에 상이한 지를 탐색해 본 결과, 일반화된 불안장애 진단과 증상 수준 양자 모두, 남자 노인들에서는 건강 위험성 지각이, 여자 노인들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유의미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더해, 노인들의 일반화된 불안장애 증상 수준은 남자 노인들의 경우 주변으로부터의 차별 대우 경험이, 그리고 여자 노인들의 경우 건강 위험성 지각, 차별 대우 경험 및 사회적 지지가 각각 유의미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노인들의 걱정 주제는 가족, 자신의 건강, 재정, 중요한 타인의 건강 순으로 그 응답빈도가 높았다. 가족 및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은 여자 노인들이, 재정, 중요한 타인의 건강, 일/직업 및 지역사회/세상사에 대한 걱정은 남자 노인들이 더 많이 호소하였다. 끝으로, 이 결과들에 관하여 노인들의 일반화된 불안장애 특징들의 빈도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예방적 및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이라는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urve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status of and risk factors for generalized anxiety disorder(GAD) in older adults. The Korean version of the Worry and Anxiety Questionnaire as well as other questions of interest was administered by expert interviewers to 833 older adults aged 65 and over dwelling in the areas of Chuncheon and Whacheon, Gangwon-do. The percent of older adults meeting the DSM-Ⅳ criteria of GAD was 2.76%. As expected, its percent was marginally higher in female group than in male group. Of several risk factors, socioeconomic status, perceived risk health, and ageism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both the diagnosis of GAD and the level of GAD symptoms. Additionally, sex and social support had significant associations with the latter. Next, the effects of sex differences in association with risk factors were explored. In males, perceived risk health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both the diagnosis of GAD and the level of GAD symptoms, whereas in females socioeconomic status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both of them. While ageism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level of GAD symptoms in men, perceived risk health, ageism, and social support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level of GAD symptoms in women. Of their worry themes, the frequency of worry about family was the highest, and then the health of self, finance, the health of significant others were in descending order of frequency. Elderly women were more likely to report worries about family and the health of self than elderly men, while the latter was more likely to report worries about finance, the health of significant others, work/occupation, and community/world affairs than the former. Lastly,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frequency of GAD features as well as the need for preventive and therapeutic interventions for the problems of older adults.
본 연구는 주의력 결핍 성향을 가진 것으로 구별된 범죄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만 실시한 집단과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고도불포화지방산인 n-3 PUFA의 섭취를 병행한 영양인지행동치료 집단으로 구별하여, 충동성 감소 결과를 비교하였다. 우선 집단의 동등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능검사와 비행촉발요인조사서에서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으로 인한 충동성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선택하였던 종속측정치는 주의력 장애 진단 시스템(ADS), 정서인식능력검사(ERT-R), 타인 관점 설문지였다. 이때 타인 관점 설문지는 프로그램의 효과성으로 인한 단기 변화를 4영역 상에서 측정하도록 구성되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충동성 조절에 있어서 사전, 사후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였던 실험집단은 ADS의 충동성과 일관성, 그리고 ERT-R의 정서맥락 이해, 놀람정서 이해, 그리고 타인 관점 설문지의 가정요인, 개인요인, 프로그램 참여 행동에서 통제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수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지행동치료 이외에 n-3 PUFA 투여의 부가적인 효과성을 보여주는 결과로서 충동성의 통제에 있어 불포화지방산 흡수의 유의한 효력을 확인시켜 준다.
This study observed the decrease effect of impulsivity in a condition of cognitive-behavioral therapy with taking n-3 PUFA compared to cognitive-behavioral therapy alone. In this study participants were juveniles with attention deficits under probation. In a result of this study, the impulse control and mood regulation of the experimental group of nutrition-cognitive therapy with taken n-3 PUFA was discovered much more improved compared to the comparison group under cognitive-behavioral therapy. Data analyses presented relatively greater improvement in the experimental group on the impulsivity and coherence scales of ADS's, emotional contextual understanding of ERT-R and area of family relation and self-control. Similar trends had been also confirmed on the observation scales of subjects' life adjustment. These results confirmed the positive therapeutic effect of good nutrition to regulate impulsivity of delinquent juveniles.
본 연구는 강강술래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치유경험을 기술하고 분석하여 한국적 집단 예술치유의 전형을 발견하고자 한 경험적 연구 결과물이다. 광주 전남지역의 성인 16명의 심층 면담 자료를 Strauss와 Corbin(1990)이 제시한 근거이론 방법을 참고로 하여 내용을 분석하였다. 강강술래 참여자들은 내면의 억압(한, 단절감, 사는 재미 상실 등)과 창조적 역동(자기 존재감 확인, 자기표현 요구 등)을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조직과 지역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는 ‘집단 신명’으로 풀어내었다. 그 과정에는 강강술래의 ‘예술적 특성 요인’과 ‘집단역동 요인’이 중재변인으로 작용하였는데, 강강술래의 ‘손에 손을 잡고 뛰며 돈다’라는 행위적 외연은 ‘집단의 일체감 고양, 반복적 행위의 주술성, 원형(circle)의 상징성과 시간성’이라는 내면적 의미의 확장을 통해 참여자들의 심리역동의 질적 고양을 돕는다. 이를 통해 강강술래 참여자들은 ‘씻김’, ‘관계회복’ 그리고 ‘치유’를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강강술래 과정에는 체험 호감도와 심리역동 변화수준과 관련한 참여자들의 행동 및 반응 유형으로 ‘역동 회피형’, ‘예술과 집단호소형’, ‘역동적 자기 실현형’의 세 유형이 존재하였다. 강강술래 경험의 과정과 구조를 체계화한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심리 건강문화와 관련하여 예방적, 치유적 차원에서 한국인의 정서에 다가서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 개발의 실제적 지침이 될 수 있다.
This research took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Strauss & Corbin, 1990) in order to develop a model of healing processes of experiencing Kangkangsulrai, a folk group dancing practiced widely in rural area. We interviewed 16 adults residing in rural area who often practiced the group dancing. Following the analytic frames of the grounded theory, we identified 184 concepts which were grouped into 36 subcategories and 14 superordinate categories. The causal conditions for the healing experiences of Kangkangsulrai were the suppressed feeling and/or the severed experiences from relationship and living in the community. The participants were able to turn the negative feelings into creative psychodynamics of the group shinmyung by engaging in the dancing activities collectively. In this process, the artistic properties of the dancing and group dynamics played as the mediating role. The activity of rotating circles repetitively with holding hands on both sides appears to booster the oneness feeling of the group. This feeling in turn leads to enhance ecstatic experience psychodynamically and to the healing and being-cleansed experience. The process analysis also identified three types of participants; the avoiding dynamics type, the artistic and group appeal type, and the dynamic self-fulfillment type. The present research showed that the main thematic process of Kangkangsulrai is the artistic and psychodynamic group-oriented self-remedial experience. The research was able to show a cultural model of healing experience of folk group dancing practice among Koreans. This model shows direction for further research validating the model and the concepts and serves as a guide for understanding art therapeutic practice for Koreans.
본 연구는 유교적 맥락에서 부모의 양육행위가 자녀의 도덕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07년 봄 전국의 2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1,495명(평균 연령 18.6세)의 유효응답으로 이루어진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분석 결과 한국인에게 있어 도덕성은 절제 요인을 중심으로 공정 요인, 책임 요인, 청렴 요인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er의 부모 양육행위 측정도구(Parental Bonding Instrument)를 활용하여 부모의 양육행위가 자녀의 도덕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분석되었다. 선형구조모형을 통해 부모의 양육행위의 영향을 분석하면, 어머니의 애정과 자율은 도덕성 형성에 대하여 正의 영향을, 어머니의 통제(보호의 하위척도)는 否의 영향을 각기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리적 병리성은 도덕성 형성에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행위가 간접적으로 도덕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통로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통제는 심리적 병리성을 강화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도덕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버지의 양육행위는 유교적 가치로 대변되는 사회적 규범을 지도하는 기능을 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통제의 기능이 두드러지다. 한편 유교적 가치관에서는 장기지향성(신뢰성)과 집단주의 요인이 도덕성 형성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지향성 요인에는 하위요인으로서의 성취지향성이 개인의 청렴한 생활태도와 올곧은 성품 같은 도덕성 요소와 나란히 배열되어 도덕성 형성에 대하여 正의 영향을 미친다. 반면 집단주의 요인에는 부패에 대한 저항 같은 사회적 영역에서의 도덕성 요소가 하위요인으로서의 조화 요인과 함께 부수적인 요인으로서 배열되어 있다. 이는 조직 및 사회 수준에서의 자기정화역량을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집단주의 문화요소의 배열은 도덕성 형성에 대하여 否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esent study attempts to explore the effect of parental behavior on the shaping of moral integrity within the Confucian context. For this aim, survey was administered to the classes in 28 schools in the spring 2007 and data were collected from responses made by 1,495 adolescents(age averaged 18.6). Analysis on data shows that the moral integrity for Korean is composed by abstinence, fairness, accountability and transparency among which abstinence is central and salient. Measurements conducted using the Parental Bonding Instrument have shown that child rearing practice have an important impact on the shaping of moral integrity. The LISREL analysis of parental influence in and of itself on the moral integrity, maternal care and maternal autonomy are disclosed to effect positively while maternal control to effect negatively. It is revealed that the mental illness has salient negative effect and functions as a channel of indirect effect of parental behavior on the moral integrity shaping. The maternal control is appeared distinguished for its degrading the moral integrity by aggravating the mental illness. On the contrary, paternal behavior is found to function for guiding the social norm that is represented by the Confucian value. Paternal control is found notable in this respect. It is also found that a long-term orientation and collectivism where Confucian values are concerned have significant effect on the shaping of moral integrity. Long term orientation (trustworthiness) includes the subfactor of achievement that is arrayed with the moral elements and hence is found to effect positively. On the other hand, collectivism includes the moral element in the social arena such as ‘resistant against corruption’ which is placed subsidiary to the harmony sub-factor and is revealed to limit the capability of self purgation and hence effect negatively on the moral integrity shaping.
지난 2005년 전문상담(순회)교사가 지역교육청에 배치되는 것을 시발점으로 하여 2007년부터는 단위 학교에 배치되었다. 이처럼 전문상담교사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학교상담 모델이나 직무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본 연구는 단위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의 초기 정착 과정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효율적인 정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의 학교장, 진로상담부장,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3개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고 Morgan과 Scannell(1998)이 제시한 방법으로 질적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단위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가 학교상담 활성화에 기여한 부분도 많지만 부서 배치에 대한 논란, 지침 부재에 따른 혼란, 수업 참여에 대한 논란, 다른 전문 인력과의 알력 및 긴장, 전문상담교사에 대한 무시와 홀대, 양성 및 임용 제도에 대한 불만 등 초기 정착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를 기초로 역할과 직무, 지위와 배치, 그리고 자격과 훈련 등에 대한 전문상담교사제도의 효율적인 초기 정착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가 전문상담교사제도의 안정된 정착을 돕고,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우리나라 학교상담 발전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lthough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have been distributed into individual schools since 2007, the field of professional school counseling has been in confusion due to the lack of school counseling model that suits the reality of our national school settings and the lack of an appropriate work guide.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conditions and issues in professional school counseling system in the early phase of the distribution and accordingly to offer a suggestion on an effective settling method. For this purpose, we ran 3 focus group interviews to the principals, chief career counselors and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in schools where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have been distributed and analyzed the qualitative data by the method suggested by Morgan and Scannell(1998). As a result, some contributions were found in activating school counseling after the distribution; but many problems were revealed due to controversy around the departmental assignment, confusion caused by the lack of work guide, dispute about the class participation, conflict and tension among other professionals, disregard and neglect of school counselor's specialty and quality, and discontent about current training and employment system, etc. Based on the result, effective initial settlement plan on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 system has been suggested on school counselors' role and work duty, position and distribution, and quality and training. It is expected to help stabilize the settlement of school counselors and to minimize initial trial and error and therefore to proceed the development of school counseling of our country.
본 연구는 문항반응과정에 대한 이상점 반응(ideal point response) 모형과 우세과정(dominance process) 모형을 5점 척도로 측정된 성실성 척도에 적용해 봄으로써 다양한 성격 측정 도구들의 문항개발과 채점방식이 암묵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문항반응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가정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국제 성격문항집(International Personality Item Pool)의 문항들을 기초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성실성 척도에 대한 응답 자료를 문항반응이론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대체로 모든 문항에서 우세과정 모형과 이상점 반응 모형의 모형적합도가 유사하게 좋게 나타났지만, 우세과정 모형보다는 이상점 반응모형을 지지하는 옵션반응곡선을 나타내는 문항들도 관찰되었다. 또한 이상점 과정 모형과 우세 과정 모형을 각각 채점에 적용하여 산출된 점수와 학업성취관련 준거변인들과의 상관관계의 정도를 비교한 결과 두 모형에서 계산된 성실성 점수가 거의 유사한 수준의 예측타당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성격 문항의 개발과 채점, 그리고 성격점수의 이용 목적과 관련하여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 지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whether ideal point response model is adequate for personality measurement scales by comparing the fits and predictive validities of ideal point response model and dominance response model. The analysis of data on a conscientiousness scale developed based on International Personality Item Pool showed that some of the items have bell-shape option response plot, which supports ideal point response model. However, both ideal point response and dominance response model fit the data similarly well. Predictive validity coefficients of conscientiousness scores based on each item response process model predicting academic achievement-related criteria were also similar to each other. The implications of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development and scoring personality scales and the usage of personality scale scores.
본 연구는 한국 노인의 인지기능 측정에서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에만 의거하는 방식의 제한점을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대상은 독거노인, 시설노인, 일반노인 각각 20명이었으며 각 군의 학력이 동등하도록 표집하였다. 모든 피검자에게 MMSE와 종합적 인지검사인 Cognition Scale for Older Adults(CSOA)를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 두 가지였다. 첫째, MMSE 총점에서 독거노인군, 시설노인군, 일반노인군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MMSE 총점을 기준으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할 시 세 군 간에는 인지장애의 비율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일률적 절단점(cutoff score)은 연령과 학력을 고려하여 조절된 절단점에 비해 인지장애로 분류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CSOA로 측정할 시 독거노인군과 시설노인군은 일반노인군에 비해 여러 인지기능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CSOA 수행을 기준으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할 시 독거노인군이나 시설노인군은 일반노인군에 비해 인지장애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독거노인군과 시설노인군은 각각 인지장애 ‘고위험군’에 속한다. 그러므로 MMSE에서 독거노인군, 시설노인군, 일반노인군이 동일한 것은 간이형 인지검사가 갖는 제한점을 제시한다. 반면 CSOA에서 독거노인군과 시설노인군이 일반노인군에 비해 낮은 것은 종합적 인지검사의 효용성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노인의 인지기능 측정에서도 간이형 검사의 효용성은 제한적이며 인지기능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limitations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in assessing cognitive functions of Korean older adults. The participants were 20 older adults living alone (Group I), 20 older adults living at nursing home (Group Ⅱ), and 20 older adults living at home (Group Ⅲ). All participants were administered MMSE and Cognition Scale for Older Adults (CSOA). There were two main findings. First, when MMSE was used as the assessing instrument, the 3 groups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in cognitive functions and in the proportion of participants classified as having cognitive impairment. The cutoff score that did not reflect testee’s age and education level yielded a less accurate classification result than the cutoff score that reflected testee’s age and education level Second, when CSOA was used as the assessing instrument, Group I and Ⅱ were significantly lower in several cognitive functions and had a higher proportion of participants with cognitive impairment relative to Group Ⅲ. Group I and Ⅱ are known to be a high-risk group for cognitive impairment. Thus, the finding of no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MMSE scores suggests limitations of an abbreviated cognitive scale in assessing cognitive functions of Korean older adults. The finding of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CSOA scores suggests efficiency of a comprehensive cognitive scale. In conclusion, cognitive functions of Korean older adults can be more properly assessed by a comprehensive cognitive scale than by an abbreviated scale.
This study examined the accuracy of meta-stereotypes (i.e., beliefs about how their ingroup is viewed by an outgroup), by comparing those with outgroup’s other-stereotypes (i.e., outgroup’s stereotype about ingroup). Korean and Japanese participants expressed their images of each other and predicted the outgroup members’ view of ingroup according to 88 personality traits. Results indicated that perceptions about how they were viewed by the other were inaccurate; furthermore, both groups’ predictions were identically more negative than their counterpart’s actual evaluations about them. The fact that both groups denoted the same tendency suggests the negative nature of meta-stereotypes over outgroup’s other-stereoty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