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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한국 사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지진 등의 예기치 못한 재난과 자살, 우울, 불안, 분노,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정신건강의 문제로 인해 상담과 심리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담과 심리치료와 관련하여 통합된 제도적, 정책적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윤리 위반, 법적 소송 등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상담심리학의 현재와 미래과제를 살펴보고 적절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이번 학회지에서는 상담정책, 상담윤리, 상담효과성에 대한 특별원고를 모집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번 호에 들어온 특별호 원고들을 토대로 상담심리학의 현재를 상담자의 진로문제, 상담자에 대한 처우문제, 상담자의 전문성과 윤리문제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또한 상담심리학의 미래과제로 상담심리교육과정의 인증제, 상담수련에서의 윤리교육의 강화, 상담효과성 연구와 다학제적인 융합연구의 확대, 상담심리 관련 법 제정을 통한 국가수준의 상담시스템의 정립을 제시하였다. 필자들은 이번 특별호를 통해 상담심리학의 현재당면과제와 미래과제를 살펴봄으로써 상담심리학이 함께 고민해고 해결해야 하고자 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Recently, unpredictable disasters such as Sewol ferry disaster, toxic humidifier sterilizers case, earthquakes, and various mental health problems such as suicidal issues, depression, anxiety, school violence, and so forth led the Korean society to increase its demands f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Despite increasing demands and attention, there has been a lack of integrated system and policy regulations related to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Therefore, in practice, serious problems like violation of ethical code and lawsuits are occurring. At this point, to understand present and future tasks of counseling psychology, and to find appropriate strategies to cope, topics on counseling policy, ethics, and effectiveness of counseling were recruited in this special issue. In this paper, based on the manuscripts on this special issue, the present situation of counseling psychology was discussed by dividing them into career problem of the counselor, the treatment problem of the counselor, and the professionalism of the counselor and ethical issues. Furthermore, as a future task for counseling psychology, there are accreditation for counseling psychology curriculum, strengthening ethical education in counseling training, expanding counseling effectiveness research, expanding multi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and establishing legislation related to counseling system at the national level. This paper aims to open up a discussion that our counseling psychology should deal with by examining the current challenges and future tasks of counseling psychology.
국내 상담관련 교육과 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상담자의 질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자격제도가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상담분야 국가자격과 민간자격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발전방안을 모색하였다. 상담분야 국가자격 중 청소년상담사 자격과 전문상담교사 자격에 대해 살펴보았고, 상담분야의 다양한 민간자격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국가자격의 문제점으로는 독점적 자격의 부재, 실무능력 훈련과 검정의 부족, 체계적 관리체제 부족이 제기되었고, 민간자격의 문제점으로 상담서비스의 일정한 질을 담보하는 자격의 기준 부재, 자격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자격관리체제 부재, 다양한 자격으로 인한 상담수련의 혼란과 비용 부담 등이 제기되었다. 상담자격의 발전방안으로 상담자격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상담법 제정, 상담자격의 체계적 질 관리를 위한 NCS 기반 상담자격제도 시행, 대학(원) 교육과정과 상담자격을 연계하는 상담교육인증제도 시행, 상담서비스의 행정적 관리를 위한 행정규정 시행, 국가적 상담관리를 위한 상담활동 관리감독 기구 설치 운영 등의 방안을 살펴보았고, 상담자격 발전을 위한 과제로 상담분야 단일 기구 설립, 상담정책 교육 및 상담정책 전문가 양성, 공적 영역으로서의 상담에 대한 담론 형성 등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current status and problems of both national and private counseling certificates in Korea and searched for a potential development plan. The problems of national certificates include lack of monopolistic licensure, lack of practical skills training and verification, lack of systematic management system. Issues with private certificates include absence of the standard of certificate, lack of certificate management system, and confusion of training. Enacting a counseling law, NCS-based counseling certificate system, counseling education accreditation system, administrative regulations for management of counseling services, and the establishment of a national organization for counseling services management and supervision are suggested components for a development plan. As tasks for the development of counseling certificates, establishing a single organization for the field of counseling, training of counseling policy education and counseling policy experts, and the formation of discourse about counseling as a public domain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에게 상담 수련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비윤리적 행동이나 태도를 설문 조사하여 실제로 어느 정도 비윤리적 경험을 하고 있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격증 유무, 수퍼비전 횟수, 근무기관에 따른 차이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2018년 개정된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윤리강령 중 윤리적 갈등을 경험할 수 있는 문항으로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 회원 996명에게 온라인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결과를 얻었다. 그 결과 38개 문항 중 7개 문항에서 2.0점 이상으로 비윤리적 실태가 나타났다. 이 중에는 ‘정보의 보호 및 관리’ 영역 문항들이 많았다. 특히 ‘상담동의서는 받았지만 수퍼비전을 받는 시점에는 허락받지 않았다’는 문항의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다. 또한 소진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계속하고, 바쁠 때 상담약속을 취소하는 등 11개의 문항에서 자격증을 가진 상담자들이 수련생들보다 더 많이 비윤리적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나 수퍼바이저의 특정 행동이 절대적으로 비윤리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상담수련 현장에서 발생되는 비윤리적 행동의 실태를 이해하여 이를 수련감독 및 상담자 교육, 윤리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윤리강령의 개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로서의 의미 등이 제언과 함께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experiences of unethical behavior and attitudes during the counseling training process. An online survey, developed based on 11 categories from the Ethical Code of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 (revised in 2018), was completed by 996 personnel. Results found that 7/38 questionnaires had over 2.0 scale and 4 among them were in ‘protection and management of information.’, Confirmation for supervision was received by, ‘Informed Consent Form,’ and ‘Confirmation Prior to Supervision’ was ranked as being skipped most often. In 11 of the questionnaires it was found in the section specific to ‘Counseling Being Forced to Continue Despite Burnout’ that licensed counselors were exhibiting more unethical behaviors than the counselors in training. Understanding and further researching occurrences of unethical behaviors during the process of supervision/counseling training is recommended. Application of these findings in future code of ethics revisions and in the process of ensuring ethical education and training is suggested.
국내 경제불황이 장기화되고 고용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득양극화, 채용비리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들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내담자가 호소하는 취업스트레스, 진로고민 등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 내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모순을 반영한 문제로 이해하고 다루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정의 상담에서는 내담자들이 호소하는 문제가 억압, 차별, 특권 등 사회적인 모순 때문에 발생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상담자는 내담자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환경적 맥락을 고려하고, 궁극적으로는 내담자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사회적 상황이나 체제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정의 관점과 이에 기초한 상담자의 역할 및 활동을 살펴보고, 진로상담 및 직업상담 영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회정의의 의미와 시사점을 살펴보았다. 또한 사회정의에 기초한 진로상담자/직업상담자의 역량을 살펴보고, 진로상담/직업상담 전문가의 사회정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모델과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사회정의에 기초한 진로상담자 및 직업상담자들의 역할과 교육, 관련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As the economic recession has prolonged and lack of employment has become serious, social structural problems such as income polarization and recruitment corruption have intensified. In this new reality, counselors need to understand and address their client’s job stress and career problems as issues reflecting social contradictions, not just personal ones. In social justice counseling, the client’s problems are assumed to arise from social contradictions (e.g., oppression, discrimination, privilege), so the counselor considers and attempts to change the social context affecting the problems. This study examines the social justice perspective and the corresponding roles and activities of counselors specific to career/vocational counseling. Educational models and programs to enhance the social justice competencies of career/vocational counselors are introduced. Implications for career/vocational counselors and opportunities for future social justice in career/vocational counseling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학교상담 현장에서 전문상담교사가 겪는 비밀보장 갈등상황과 대처행동에 대해 살펴보고, 대처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 지역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3년 이상의 근무 경력이 있는 전문상담교사 10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면접을 실시한 후 이들 자료를 합의적 질적 연구 방법(CQR)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과정을 통하여 8개의 영역과 31개의 범주를 도출하였고, 연구 결과 전문상담교사들은 학교상담 현장에서 비밀보장과 관련된 갈등상황으로 자해나 자살사고, 아동학대 등 6가지 범주의 갈등상황을 겪고 있으며, 내담학생의 복지와 안전, 학교상담의 특수성 등을 비밀보장 갈등상황에서 고려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비밀보장 유지와 상담내용 공개의 2가지 대처행동을 하였고, 그러한 대처행동이 이후 상담에 미치는 영향은 비밀보장 유지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상담내용 공개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의 4가지 범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밀보장 갈등상황에서 전문상담교사의 대처행동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conflicting situations related to confidentiality and how to deal with these issues as a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 A semi-structured interview was conducted with ten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with three or more years of experience working in public middle or high school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The CQR method was used for data analysis, yielding eight domains and 31 categories. Results indicate participants had experienced six situations that potentially conflicted with confidentiality issues (e.g. crisis with self-injury or suicidal attempt, child abuse, etc.). Participants reported considering a number of factors, such as welfare and safety of the client, as well as the distinctiveness of the school counseling received. Based on these considerations, two kinds of coping behaviors and four factors influencing post-situation counseling were revealed.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온라인에서의 내담자 정보 검색 및 상담자 자기개방 행동과 그에 대한 윤리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상담 및 심리치료 전공․종사자 254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47%가 내담자 관련 온라인 정보를 검색했고, 61%가 최소 1회 이상 상담자로서 온라인 자기개방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관련 윤리교육에 참여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32%였고, 온라인 관련 내담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응답자는 16%였다. 온라인 검색과 자기개방에 대한 윤리적 적절성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평가를 받았다. 내담자 정보 검색과 상담자 온라인 자기개방의 영향 요인을 탐색한 결과, 상담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내담자 관련 비(非)개인정보나 객관적 개인정보 검색에 윤리적으로 더 관대할수록 내담자 관련 온라인 정보를 검색할 가능성이 컸고, 상담자의 직업적 경험 및 가치관의 온라인 자기개방의 윤리적 적절성을 높게 평가할수록 온라인 자기개방을 할 가능성이 더 컸다. 끝으로 온라인에서의 상담자 윤리에 대한 시사점과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ethical issues on information searches of clients and counselor self-disclosure in online contexts. A total of 254 professional counselors and trainees completed a questionnaire to identify online client search behaviors and counselor self-disclosure. Results showed that 47% of participants sought information about clients via online searches and 61% reportedly self-disclosed online at least once. The remaining 32% of respondents participated in educational courses for online ethics and 16% obtained informed consent before client searches. Ethical appropriateness of behaviors of online client searches and self-disclosure was assessed in a very conservative manner. Additionally, online client searches were related to younger counselors with typically more acceptable attitudes towards searching for either personal and objective data or non-personal information on clients. Online self-disclosure leaned more towards disclosing professional experience and work values.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online counseling ethics are discussed.
최근 체험적 심리치료가 기존의 상담 및 심리치료의 대안적 모델로서 “제 3세력”으로 불리며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고 생소한 치료 이론으로서 체험적 치료에 대한 연구가 많이 미흡한 상태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체험적 심리치료가 무엇인지 그 정체성을 규명하고, 효과 연구를 중심으로 체험적 치료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체험적 치료는 내담자의 체험적 과정에 초점을 두는 심리치료적 접근이다. 먼저, 체험적 치료의 유래가 되는 내담자 중심 치료, 게슈탈트 치료, 실존 치료 등 세 가지 인본주의적 접근이 체험적 치료의 탄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체험적 접근에 속한 치료 이론들의 공통된 치료적 관점과 특징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포커싱 지향 심리치료, 정서중심치료 및 과정체험적 치료, 게슈탈트 치료 등 체험적 치료 이론들을 핵심적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개관하였다. 이러한 체험적 심리치료가 상담 및 심리치료 이론으로서 치료적 효과가 있는지 과정체험적 치료를 중심으로 논의하였으며, 체험적 치료의 치료적 요인에 대해 정서적 처리 과정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체험적 치료에 대한 주요 이슈들을 제안하고, 필요한 앞으로의 연구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Experiential psychotherapy, an alternative model of counseling and coined as the “third power” of psychotherapy is growing rapidly. However, little research exists specific to experiential therapy in Korea. This article delves into the identity of, and systematicall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experiential psychotherapy in Korea. Experiential therapy is a psychotherapeutic approach that focuses on the client's experiential process. First, we examined the effects of the three humanistic approaches from which experiential therapy originated: Client-Centered therapy, Gestalt therapy, and Existential therapy. In addition, we summarized the core concepts, principles, common therapeutic viewpoints, and characteristics of therapeutic approaches belonging to the experiential approach: Focusing-Oriented psychotherapy, Emotion Focused therapy, Process-Experiential therapy, and Gestalt therapy. Therapeutic effects of experiential psychotherapy were discussed with emphasis on process-experiential therapy. The therapeutic factors of experiential therapy were examined with emphasis on emotional processing. Major issues and future research suggestions are presented.
본 연구는 2005년부터 2018년 2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우울과 불안증상에 대한 수용-전념치료 기반 집단상담의 효과성을 메타분석으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우울증상에 대한 16편의 연구에서 산출된 17개의 효과크기를 종합한 평균 효과크기는 -.838로 큰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우울증상에 대한 치료적 효과는 집단구성원이 남녀 혼합인 경우, 대학생/대학원생인 경우, 준임상 집단일 때, 7∼8회기로 구성하였을 때, 실시기간이 4주 이하일 때, 주당 2회 실시되었을 때, 회기 시간이 91∼120분 일 때, 집단원이 10명 이하인 경우와 무처치 통제집단이었을 때 더 큰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불안증상에 대한 19편의 연구에서 산출된 26개의 효과크기를 종합한 결과, 평균 효과크기는 -.789으로 중간크기로 나타났다. 불안증상에 대한 치료적 효과는 남녀혼합 구성, 대학생/대학원생인 경우, 7∼8회기, 실시기간은 4주 이하, 주당 회기 수는 1회 또는 2회기, 회기 시간이 91∼120분, 집단원이 10명 이하로 구성되었을 때와 무처지 통제집단일 때 더 큰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meta-analysis was to estimate the effect size of ACT-based group counseling for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Meta-analysis was performed using 16 studies on depressive symptoms and 17 studies on anxiety symptoms. First, the average effect size of ACT-based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depression was -.883, respectively large; and, the average effect size of ACT-based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anxiety was -.789, respectively moderate. Effect sizes varied according to moderators including age, gender, health status, number of sessions, experimental period, times per term, time per session, type of control group, and published year.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were most largely mediated when ACT-based counseling was conducted with less than 10 participants during an experimental period of 4 weeks, 7-8 times per term, and 91-120 minutes sessions.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녕을 위한 예방적 개입과 대학상담센터의 정책 및 전문성 입증을 위해 대학상담서비스에 지불할 수 있는 액수를 추정하고, 지불하려는 액수에 어떠한 변인들이 영향을 주는지 탐색해보는데 있다. 전국 597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상담(60분 소요) 1회 비용으로는 15,785원~15,954원을, 집단상담(2시간 소요) 1회 비용으로는 11,811원~12,028원을, 심리검사 1회 비용으로는 19,908원~19,949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불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인구통계학적인 변인만 투입된 모델1과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심리학적 변인이 모두 투입된 모델2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모델 1로 분석한 결과, 개인상담과 심리검사의 경우에는 학년과 상담경험이 유의미한 영향변인으로 나타났으며 집단상담의 경우에는 유의미한 경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2로 분석한 결과, 개인상담의 경우에는 학년과 전문적도움추구 및 상담준비도가 커질수록 지불의사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상담의 경우에는 전문적도움추구와 상담준비도가 커질수록 지불의사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심리검사의 경우에는 학년과 전문적도움추구가 증가할수록 지불의사도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 및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fiscal impact and variables associated with utilizing college counseling services preventatively for psychological intervention and well-being. Survey results from 597 college students revealed they were willing to pay between 15,785-15,954 won for personal counseling, 11,811-12,028 won for group counseling and 19,908-19,949 won for psychological testing. Model 1 revealed that grade level and counseling experience were significant variables in paying for personal counseling and psychological testing; no significant variables were associated with group counseling. In Model 2, seeking professional help, counseling readiness, and grade level were significant variables associated with personal counseling while seeking professional help and counseling readiness were significant variables for group counseling. For psychological testing, both grade level, and seeking professional help, were significant variables. Discussion is based on these results.
본 연구는 초보상담자의 직업적응 경험을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상담경력 3년 미만의 초보상담자 8명을 전화인터뷰 하였고,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초보상담자의 직업적응은 7개의 영역, 19개의 범주, 37개의 하위범주, 71개의 핵심개념으로 추출되었다. 주요 범주를 중심으로 결과를 살펴보면 초보상담자들이 인식한 적응의 의미는 ‘상담자로서 전문적, 인간적 자질을 갖추고 성장하는 삶’이었고 현재 적응 상태는 ‘부적응과 소진됨’, ‘상담자로서 적응하고 있음’으로 나타났다. 적응을 방해하는 내적 갈등으로는 ‘전문성에 대한 고민과 과정에 대한 막막함’이었고, 외적 갈등으로는 ‘내담자 요인 및 내담자 환경적 문제로 인한 한계를 경험함’과 ‘상담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비용 대비 환경적 처우가 열악함’이었으며, 적응을 위한 노력으로 ‘선배, 동료 등 주변에 조언을 구함’이 전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응에 도움이 된 요인으로는 ‘내담자의 변화와 깊어진 상담관계 경험을 통해 상담자로서 만족감을 느낌’, ‘사람과 상담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믿음’,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 ‘동료들과의 관계 속에서 힘을 받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보상담자들의 적응 과정에서 성장은 ‘초기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변화하고 있음을 느낌’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nalyzed the interview data of eight novice counselors in order to understand the adjustment experience utilizing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The meaning of work adjustment, as recognized by novice counselors was, ‘life with professional and human qualities’ and their adjustment status was both, ‘maladjustment and exhaustion’ and ‘adapting as a counselor’. Internal conflicts that interfere with adjustment were ‘worry about professionalism and the process.’ External conflicts included, ‘experiencing limitations due to client factors’ and ‘growing as a counselor/lack of opportunity, excessive financial costs, poor treatment and environment.’ The primary effort made towards adjustment was, ‘seeking advice from colleagues.’ Factors that helped were, ‘feelings of satisfaction as a counselor via client changes and enhanced counseling relationships,’ ‘basic attention to and belief in counseling,’ ‘professional development education and training,’ ‘maintaining relationships with peers,’ and ‘successfully overcoming the initial fear.’
본 연구는 수퍼비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수퍼바이지의 발달수준, 수퍼비전 기대수준, 지각된 수퍼비전 스타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에 한 명의 수퍼바이저로부터 최소한 3회 이상 개인 수퍼비전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조건에 부합되는 수퍼바이지들 299명이었다. 이들 연구대상들에게 연구 변인들에 대한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8.0과 AMO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수퍼비전 기대수준과 수퍼바이지 발달수준은 지각된 수퍼비전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각된 수퍼비전 스타일은 수퍼비전 기대수준, 수퍼바이지 발달수준과 수퍼비전 만족도 사이에서 완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각 변인 간의 관계를 토대로 수퍼비전 만족도를 설명하는 모형을 설정하고 그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This study intended to determine whether supervisee level of development, supervision expectation, and perceived style of supervision influence the supervisee’s overall supervision satisfaction. To achieve thi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299 supervisees currently receiving or have received a minimum of 3 individual supervision sessions from one supervisor within the past six months, in a college counseling setting.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PSS 18.0 and Amos 18.0 programs. Results and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level of supervision expectation and supervisee level of development influenced the perceived style of supervision. Second, the perceived style of supervision acted as a complete mediator between supervision expectation, supervisee development, and supervision satisfaction. Third, the model validity explaining supervision satisfaction in relation to these variables was examined.
본 연구에서는 DSM-Ⅳ-TR의 진단기준과 대인 및 비대인외상사건 여부에 따른 심리적 증상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사건체크리스트, 사건충격척도, 간이증상척도, 정서조절곤란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651명의 자료를 구조방적식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진단기준사건과 비진단기준사건, 대인외상사건과 비대인외상사건 간에는 각각 심리적 증상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기준-대인외상사건, 진단기준-비대인외상사건, 비진단기준-대인외상사건, 비진단기준-비대인외상사건으로 나누어 심리적 증상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진단기준-비대인외상사건은 비진단기준-비대인외상사건보다 PTSD 증상의 하위요인과 정서조절곤란을 더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단기준-대인외상사건보다 과각성에서 더 많은 증상을 나타냈다. 비진단기준-대인외상사건은 비진단기준-비대인외상사건보다 PTSD 증상의 하위요인, 심리적 디스트레스, 정서조절곤란 모두에서 더 많은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단기준-대인외상사건보다 심리적 디스트레에서 더 많은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istinguish psychological symptoms according to both DSM criterion and the type of trauma experienced. From a sample of 1,000 adults residing in South Korea, 651 statistically relevant samples were extracted. Results did not show significant differences in symptoms between DSM criterion events and non-DSM criterion events. The DSM criterion non-interpersonal trauma group did however display more PTSD symptoms along with more emotion regulation difficulties than the non-DSM criterion non-interpersonal trauma group. Hyperarousal, a subtype of PTSD, was shown to develop more among the DSM criterion non-interpersonal trauma group than the DSM criterion-interpersonal trauma group. Further, the DSM non-criterion interpersonal trauma group displayed more PTSD symptoms, psychological distress, and emotion regulation difficulties than the DSM non-criterion non-interpersonal trauma group. In light of these results, counseling implications and suggestion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인관계 외상경험이 외상 후 성장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신화와 정서기반대처가 매개하는지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 대구, 광주, 부산, 울산, 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지역의 성인 729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대인관계 외상경험 질문지, 정신화 척도, 정서기반대처, 외상 후 성장 척도로 구성된 질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인관계 외상은 정신화, 정서기반대처, 외상 후 성장과 부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으며, 대인관계 외상이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정신화와 정서기반대처가 이중매개로 하여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인관계 외상경험에 대해 성격적 요소로 정신화를 발휘한다면 정서를 허용하고 교정적 정서체험을 하도록 하는 정서기반대처를 하여 외상 후 성장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이로써 외현화, 정서조절, 대인관계 문제를 호소하는 향후 상담 실제에서 정신화와 정서기반대처의 탐색과 구체적 개입의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that mediates the process of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 in post-traumatic growth (PTG), mentalization, and emotion-based coping. Participants included 729 adults from Seoul, Daegu, Gwangju, Busan, Ulsan, Gyeonggi, Chungjeong, Jeonla, Gyeongsang, and Jeju who completed the interpersonal trauma questionnaire, mentalization scale, emotion-based coping, and PTG scale. Result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interpersonal trauma, mentalization, emotion-based coping, PTG, and amule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personal trauma and PTG, mentalization and emotion-based coping were mediated by dual mediation. Based on these results, emotion-based coping will occur if mentalization is a personality factor in interpersonal trauma. This not only implies that emotional acceptance and emotional experience in counseling can enhance PTG but also provides useful data specific to interpersonal trauma.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배우자 지지와 감정적 자기개방 수준에 따라 어떤 군집이 존재하는지와 각 군집의 특성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 및 충청과 경상지역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국에 거주하는 기혼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지지 척도와 감정적 자기개방 척도, 결혼만족도 척도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군집분석과 일원분산분석, 사후검정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배우자 지지와 감정적 자기개방에 따라 4개의 군집이 도출되었는데, 군집1은 감정적 자기개방과 배우자 지지가 모두 높은 ‘고개방-고지지형’, 군집2는 부정적 감정의 개방이 낮고 배우자 지지가 높은 ‘부정감정 저개방-고지지형’, 군집3은 부정적 감정의 개방이 높고 배우자 지지가 낮은 ‘부정감정 고개방-저지지형’, 군집4는 감정적 자기개방과 배우자 지지가 모두 낮은 ‘저개방-저지지형’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군집들은 성별과 결혼기간, 자녀유무와 결혼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4가지 군집의 도출은 우리나라 기혼자들이 배우자 지지와 감정적 자기개방에 따라 다양한 군집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부부 상담에 찾아온 내담자들에게 개입할 때 배우자 지지와 감정적 자기개방에 따른 군집별 결혼만족도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and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spousal support and emotional self-disclosure of married men and women. A survey was conducted with 406 married men and women nationwide, and cluster analysis, one-way ANOVA, and a posteriori test were carried out. Results from cluster analysis suggested the presence of four clusters. Cluster 1 was termed the ‘high disclosure-high support type,’ Cluster 2 was termed the ‘low negative emotional disclosure-high support type’, Cluster 3, the ‘high negative emotional disclosure-low support type’, and Cluster 4, the ‘low disclosure-low support type.’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revealed from examining the differences between clusters based on gender, marriage duration, child status, and marital satisfaction.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들이 부모의 기대에 대해 어떻게 경험하고 반응하는지를 탐색하고 이해하고자 하였다. 성인 진입기에 대학생이 인식하는 부모기대와 이에 따른 심리적 적응을 탐색하기 위하여, 서울 소재 6개 대학의 5학기 이상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연구 참여자로 모집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103명의 대학생 중 부모기대부응척도로 부모기대에 부응하지 못 하고 있는 하위 30%를 선별한 후, 삶 만족척도 수준이 높은 사람들과 낮은 사람들로 각각 8명씩 총 16명을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참여자들의 부모기대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탐색하기 위하여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반구조화된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최종적으로 ‘부모의 기대’, ‘부모의 태도와 표현방식’, ‘부모의 기대로 인한 영향과 반응’, ‘부모의 기대에 대한 대처방식’의 4개 영역과 26개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 맥락에서 성인 진입기에 나타나는 부모-자녀 관계에서의 심리적 적응 방안 및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ed study aimed to understand how South Korean college students in emerging adulthood perceive, experience, and react to parental expectations. Participants included university students in their 5th semester, or beyond, from Seoul, Korea. Among the 103 survey respondents who completed the Living up to Parental Expectation Inventory, those perceived they were not living up to parental expectation (lower 30%) were selected as potential interviewees. Then, using scores from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8 participants from the low and high life satisfaction groups respectively, were selected for the semi-structured interview and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was used to explore each participants’ experience of parental expectations. As a result, 4 domains (Parental Expectations, Parental Attitudes and Modes of Expression, Impacts and Reactions, and Coping Strategies) and 26 categories emerged.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lications for assisting with the psychological adjustment process and parent-child relationships of South Korean university student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대학생 자녀의 지연행동의 관계를 알아보고, 그 관계에서 문제해결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적 통제 척도, 문제해결능력 척도, 지연행동 척도를 실시하였고, 299명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부모의 심리적 통제, 문제해결능력(문제해결 자신감, 접근-회피 양식, 개인적 통제감), 지연행동 간의 상관을 알아보고,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 검증을 수행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은 부트스트랩 절차를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지연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문제해결능력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부의 심리적 통제와 지연행동의 관계에서 문제해결능력이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내었고, 모의 심리적 통제와 지연행동의 관계에서는 문제해결능력이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셋째, 문제해결능력의 하위요인별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와 지연행동의 관계에서 문제해결 자신감과 개인적 통제감이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이 결과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를 줄이고 지연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해결 자신감과 개인적 통제감을 지각하기 위한 심리적 개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problem-solving abi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rocrastination among college students. Data from 299 participants were analyzed and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was utilized to determine the mediating effect which was further verified via the Bollen-Stine bootstrap procedure. Results as follows: First,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negatively correlated with problem solving ability and positively correlated with procrastination. Second, problem solving ability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rocrastination and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rocrastination. Third, problem-solving confidence(PSC) and personal control(PC) significantly mediated a por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rocrastination, but no mediation effect was found for approach-avoidance style(AAS). These results suggest the importance of psychological intervention to improve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erceived problem-solving ability that influences procrastinatio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초기 성인의 우울과 자살사고 간의 관계에서 지각된 짐스러움, 좌절된 소속감의 매개효과 및 삶의 이유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19세~35세 초기 성인 331명을 대상으로 우울척도(K-CES-D), 대인관계 욕구 척도(INQ-R), 삶의 이유 척도(RFL), 자살사고 척도(SIQ)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PSS 24.0을 사용하여 상관분석 한 결과 우울은 지각된 짐스러움, 좌절된 소속감, 자살사고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삶의 이유는 우울, 자살사고와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PROCESS macro를 통해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우울과 자살사고 간의 관계에서 지각된 짐스러움, 좌절된 소속감은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울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삶의 이유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삶의 이유의 하위변인의 조절효과도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는 초기 성인의 자살사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상담하기 위해서는 지각된 짐스러움, 좌절된 소속감, 삶의 이유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perceived burdensomeness and thwarted belongingness as well as the moderating effect of reasons for liv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in young adults. For this study, 331 young adults completed a survey comprised of the following: K-CES-D, Interpersonal Needs Questionnaire Revised, Reasons for Living, and the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 SPSS PROCESS macro, bootstrapping method (based on the multiple linear regression model), and simple slope test were utilized for data analysis.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perceived burdensomeness and thwarted belongingness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Second, reasons for living significantly moderated the impact of depression on suicidal idea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 order for counseling and intervention to be effective with young adults, clinicians should focus on perceived burdensomeness, thwarted belongingness, reasons for living, coping beliefs, family responsibility, and future expectations.
본 연구는 독립적 자기관과 진로낙관성의 관계를 진로결정 자율성이 매개하며, 이 경로를 지각된 외적 진로장벽이 조절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교 3,4학년 이상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313명을 대상으로 주체성-자율성-대상성 자기관 척도, 진로미래검사, 진로결정 자율성 척도, 진로장애검사 척도 등을 활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총 분석에는 276명의 학생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독립적 자기관, 지각된 외적 진로장벽, 진로결정 자율성, 진로낙관성 간의 유의한 상관 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매개효과 검증 결과, 진로결정 자율성이 독립적 자기관과 진로낙관성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독립적 자기관과 진로결정 자율성의 관계를 지각된 외적 진로장벽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SPSS Macro를 이용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결과, 독립적 자기관과 진로낙관성의 관계를 진로결정 자율성이 매개하며, 이 경로를 지각된 외적 진로장벽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진로낙관성 발달을 위한 시사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등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external career barriers through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dependent self-construal and career optimism. Participants included 313 junior and senior university students who completed the following questionnaires: Cultural Self-construal Scale, Career Futures Inventory,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Scale, Career Barriers Inventory; data from 276 participants was analyzed.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all variable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Second, a mediating effect of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dependent self-construal and career optimism was found. Third, moderating effect of perceived external career barrier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dependent self-construal and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was found. Finally, it was also found that perceived external career barriers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independent self-construal on career optimism through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 프로파일을 탐색하고, 이에 따른 신체 증상 및 삶의 질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부산 및 경남 지역 노인 219명을 대상으로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CES-D), Patient Health Questionnaire-15,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를 포함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우울 증상을 보인 52명의 우울집단(CES-D≥21)을 대상으로 CES-D의 하위요인(부정정서, 긍정정서 부재, 신체․행동둔화, 부정적 대인관계 사고)을 투입한 잠재 프로파일 분석 결과, 우울집단 1(‘부정적 대인관계 사고 없음’), 우울집단 2(‘부정적 대인관계 사고 경미’), 우울집단 3(‘신체․행동둔화/부정적 대인관계 사고 심각’)의 세 집단이 유형화 되었다. 우울 하위집단 간 신체 증상 차이 검증 결과, 우울집단 2, 3이 우울집단 1에 비해 신체 증상의 호소가 많았다. 또한 우울집단 3이 우울집단 1 비해 사회관계 삶의 질이 낮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정적 대인관계 사고 증상이 노인 우울 증상 프로파일을 변별하는 주요 특징이며, 주 호소 우울 세부 증상양상에 따라 각기 다른 영역의 삶의 질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개인의 우울 세부 증상양상을 고려한 맞춤형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depressive symptom profiles and their association with physical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QOL) among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Participants (N=219) residing in Busan and Gyeongsangnam-do completed a survey including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the Patient Health Questionnaire-15, and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OL assessment instrument-BREF. A latent profile analysis (LPA) was conducted with 52 participants who showed clinical levels of depression (CES-D≥21). The LPA identified three latent profiles: Depressive group 1, ‘no negative interpersonal thoughts,’ depressive group 2, ‘mild negative interpersonal thoughts,’ and depressive group 3, ‘severe somatic and retarded activity/negative interpersonal thoughts.’ Depressive groups 2 and 3 reported greater physical symptoms than depressive group 1. Depressive group 3 reported fewer social relationships than depressive group 1. These results suggest that negative interpersonal thoughts are the primary distinguishing symptom of depressive symptom profiles, and that these profiles affect domains of QOL differently, warranting tailored psychotherapeutic interven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