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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PTSD 증상을 측정하는 PCL-5(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체크리스트-5) 척도의 심리측정적 속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반성인 908명을 대상으로 PCL-5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먼저,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1요인, 4요인, 6요인, 7요인의 모형검증을 실시하였고 Kline(2015)이 제시한 모형적합도의 기준에 따라 수용가능한지 확인하고 모형적합도의 수치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좋은 모형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1요인은 모형적합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4요인, 6요인, 7요인은 모두 모형적합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그 중 7요인이 가장 좋은 적합도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내적 신뢰도, 개념 신뢰도, 분산추출지수를 검토하였으며,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유사하게 PTSD 증상을 측정하는 한국 외상 후 스트레스 선별 평가지(K-PC-PTSD-5) 척도 및 PTSD 증상과 관계성이 확인된 단축형 간이정신진단 검사-18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PCL-5의 신뢰도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K-PC-PTSD-5 및 단축형 간이정신진단 검사-18의 우울, 불안, 신체화 증상과 정적상관을 보여 동시 타당도가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논의를 기술하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Checklist for DSM-5 (PCL-5), which measures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symptoms. To this end, 908 Korean adults were administered the instrument, and data were examined for factor structure, reliability, and validity. First, verification of model factors 1, 4, 6 and 7 were conducted through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d that factor 1 had poor goodness of fit, while factors 4, 6 and 7 were acceptable. Next, internal reliability, construct reliability, and average variance extracted were examined to confirm reliability. Additionally, correlation analyses were conducted with the Korean version of the Primary Care PTSD Screen for DSM-5 (K-PC-PTSD-5) and Brief Symptoms Inventory-18 to confirm validity. The analyses indicated that the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CL-5 was excellent and that it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K-PC-PTSD-5, depression, anxiety, and somatization of Brief Symptoms Inventory-18.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이 연구는 한국 20-40대 이성애자가 동성애와 동성애자(게이, 레즈비언)에게 가지는 다양한 범주의 정서․인지․행동 태도를 이해하고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를 위해 20세 이상 50세 미만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이성애자 12명(남 7, 여5)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질적연구방법 중 하나인 반복적 비교분석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총 102개의 의미진술문이 도출되었고, 이는 47개의 주제로 요약되었으며, 최종적으로 8개의 상위범주로 재정리되었다. 8개의 범주는 다음과 같이 도출되었다: ‘동성애 및 동성애자에 대해 알게 된 경로’, ‘동성애와 동성애자는 불편함’, ‘동성애를 하고 동성애자가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음’, ‘이성 간 연애 및 결혼, 자녀출산이 당연함’, ‘동성애 차별은 없고, 나와는 관련 없음’, ‘동성애자를 이해하고 싶음’,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다름’, ‘폭력과 혐오발언은 잘못된 것이지만, 노력은 동성애자가 해야 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정의 맥락에서 성적 지향에 대한 다양성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향후 연구 과제 및 관련 학계의 실천방향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exploring South Korean heterosexuals’ attitudes towards same-sex relationships(SSR), lesbians, and gays(LGs). The authors of the study interviewed 12 adults who identify as cis-gender heterosexuals. After 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 was used, the following themes emerged: 1) Paths to learning about SSR and LGs, 2) Feelings of discomfort with SSR and LGs, 3) Beliefs in the origins of same-sex attraction, and LGs identities, 4) Expectations of hetero-based relationships, marriages, and reproduction as the norm, 5) Belief that discrimination of sexual minorities does not even exist, and not wanting to be aware, 6) Willingness to better understand SSR, and LGs, 7) Beliefs that Korean-specific cultural norms must be maintained, and 8) Opposition against violence and hate speech to sexual minorities, but beliefs that sexual minorities need to take more action to advocate for themselves.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in the social justice context.
본 연구는 상담 과정에서 상담자가 경험하는 진정성과 진정성의 방해요인 및 회복요인을 밝히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숙련상담자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고, 합의적 질적 연구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8개의 영역, 16개의 하위영역, 5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각 영역은 상담자의 ‘진정성 개념’, ‘진정성 경험’, ‘진정성이 미치는 영향’, ‘비진정성 경험’, ‘비진정성이 미치는 영향’, ‘진정성 방해요인’, ‘진정성 회복요인’, ‘진정성 발달요인’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자의 진정성은 상담자가 자신의 내면 경험과 일치하게 표현하되 내담자의 유익을 위해 선택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둘째, 상담자의 진정성 있는 모습과 행동은 경험의 소통, 존중과 이해, 지금-여기에서의 현존이었다. 셋째, 진정성 방해요인은 ‘판단 및 평가하는 마음’이었고, 회복요인으로는 ‘상담 경험에 대한 자각’과 ‘내담자와 경험을 나누고 검토함’이었다. 넷째, 상담자의 진정성은 치료의 동력이 되었으며 신뢰를 형성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This study explored the construct and features of authenticity as perceived by counselors based on their experiences in counseling session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0 experienced counselors, and analyzed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counselors perceived authenticity to mean being aware of one’s internal experiences and expressing them accordingly for the benefit of the client. counselors felt that authenticity was demonstrated through respecting and understanding the client, and being fully present with the client in sessions. Counselors identified judging clients, which is negative transference, as a hinderance to authenticity. Whereas, being aware of one’s own experiences in counseling sessions, communicating these experiences with clients, and reflecting on one’s experiences after the session, were identified as resilience factors. Finally, counselors expressed that their authenticity fostered authenticity in their clients.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성소수자 공동체 의식과 성소수자(LGB) 긍정적 정체성이 소수자 스트레스 대처 전략(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 문제해결 중심 대처, 회피 중심 대처)을 매개로 하여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설명한 모형을 경험적으로 탐색하였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양성애자, 동성애자로 스스로 정체화한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937명 참여자의 설문 응답을 분석하였다. Mplus 7.0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으며, 측정모형의 모형 적합도는 양호하게 나타났다. 부분매개모형인 연구모형과 완전매개모형인 경쟁모형을 설정하였고, 모형 비교 결과 전자를 최종 모형으로 선택하였다. 성소수자 공동체 의식과 성소수자(LGB) 긍정적 정체성은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 문제해결 중심 대처에 정적인 영향을 나타냈고, 성소수자 공동체 의식은 정신적 웰빙에도 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정신적 웰빙에는 문제해결 중심 대처가 정적인 영향을, 회피 중심 대처가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간접효과를 검정한 결과 성소수자 공동체 의식과 성소수자(LGB) 긍정적 정체성이 문제해결 중심 대처를 거쳐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정적인 간접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psychological sense of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community (PSOC-LGBT) and lesbian, gay, and bisexual positive identity (LGB-PIM) on the well-being (MHC-SF) of lesbian, gay, and bisexual (LGB) Korean adults through minority stress coping strategies (i.e., social support seeking coping strategy [CSI-S], problem-solving coping strategy [CSI-P], avoidance coping strategy [CSI-A]). Participants were 937 respondents, 18 years and older, who self-identified as LGB. Data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Mplus 7.0. PSOC-LGBT and LGB-PIM showed positive effects on CSI-S and CSI-P. Also there was a positive effect of PSOC-LGBT on the MHC-SF of Korean LGB adults. The MHC-SF was predicted by CSI-P positively, and by CSI-A negatively. Additionally, the bootstrapping method found that PSOC-LGBT and LGB-PIM had significant indirect effects on MHC-SF through CSI-P.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정의와 옹호 역량을 상담실제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하는 주요 개념으로 비판적 의식과 상호교차성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첫째, 비판적 의식의 개념 및 측정, 경험적 연구, 그리고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개입방안을 개관하였다. 둘째, 상호교차성의 개념과 역할, 경험적 연구, 그리고 상담심리 영역에서 상호교차성의 활용을 증진하기 위한 개입방안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비판적 의식과 상호교차성 개념의 도입이 다문화 시대의 국내 상담자 교육에 가지는 의의와 향후 도전 및 과제를 논의하였다. 비판적 의식과 상호교차성은 상담자가 사회구조적인 억압과 불평등을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사회변화를 위한 실천적 활동을 유능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이들 개념은 다문화 상담역량을 과정-중심적이고 전생애 발달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하여 다문화 상담역량 증진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심화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pose critical consciousness and intersectionality as valuable constructs for incorporating social justice and advocacy competencies into counseling practice. To this end, the authors reviewed the conceptualization, measurement, empirical evidences, and intervention strategies of critical consciousness. Next, the concepts and roles, empirical studies, and intervention strategies associated with intersectionality are reviewed. The authors then discussed the implications, challenges and considerations of incorporating these two constructs into counselor education in a multicultural era. They argue that critical consciousness and intersectionality can help counselors more comprehensively understand structural oppression and inequalities, and competently perform actions to promote social change. These constructs also help counselors take process-oriented and developmental approaches to building multicultural counseling competencies, which can maintain and deepen their efforts to cultivate multicultural competencies.
본 연구는 노년기 삶을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심리치료로서의 상담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이해하고자 노인 내담자의 상담경험을 해석학적 현상학 방법으로 탐구하였다. 이를 위하여 최근 1년 사이에 전문상담자와 최소 5회기의 상담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참여자를 편의 표집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8명의 참여자들과 1~5회의 면담을 실시한 후 녹음한 자료를 전사하여 귀납적이고 순환적인 방법으로 분석 및 해석하였다. 면담자료 이외에도 연구주제와 관련된 문헌 자료 및 노인상담 현장 그리고 내담자들의 상담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분석 및 해석시 활용하였다. 자료의 분석 및 해석 결과, 노인 내담자의 상담경험은 “가릴 것 없이 드러내고 받아들여짐으로써 있는 존재로 나아가기”라는 핵심 주제 아래 “없는 채로 존재하다”, “버림받았던 내가 관심의 대상이 되다”, “나와 너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수십 년을 돌아 나를 마주하다”, “죽음에 가려져 있던 미래를 되찾다”의 다섯 가지 본질적 주제와 13개의 하위주제로 도출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노인 내담자 이해와 노인상담에 시사하는 바를 논의하고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psychological counseling experience of older adults using a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approach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aning and essence of their counseling experiences. To this end, the author recruited older adults age, 65 or over, who had experienced over five sessions of counseling from a professional counselor. Data were generated from between one and five interviews with eight participants. Analyses revealed the core theme of ‘Moving forward as being by revealed and accepted’. Additionally, five essential themes emerged, including (1) ‘To exist as you don’t exist,’ and (2) ‘Who was abandoned, becoming the center of attention,’ (3) ‘Breaking down the boundaries between me and you,’ (4) ‘Facing themselves after decades,’ and (5) ‘Recovering the future that had been overshadowed by death.’ Thirteen sub-themes were derived as well.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for the understanding of older adults’ counseling experience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상담자들이 윤리적 갈등이나 비윤리 경험의 빈도가 높다고 평가한 상황들에서 윤리적으로 행동하기 어려운 이유들이 무엇인지 확인하였고, 수퍼비전 받은 횟수 또는 상담경력에 따라 초보, 중간, 숙련집단으로 구분하여 그 이유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자격이 있는 상담자들을 심층 면접하여 윤리적 행동문제 이유 질문지를 구성하였고, 이를 479명에게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그 결과, 초보집단이 중간 및 숙련집단에 비해 윤리적 행동문제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적 행동문제의 주요 이유로는 자격증 수련 과정 목적, 개인적 소홀함, 상담자의 불안, 기관과의 갈등 등도 있었지만 전문가로서의 판단, 더 좋은 상담을 하기 위한 준비 등도 있었다. 초보집단은 개인적 편의와 자격증 준비를 우선에 두는 경향이 있었으며 숙련집단은 자신의 전문적인 판단을 믿고 융통성을 발휘하는 과정으로 윤리적 행동문제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수준별 윤리교육과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counselors’ ethics-related experience and behavior based on counseling career developmental level and supervision experience. A questionnaire was developed using in-depth interviews with counselors, and 479 data were collect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novice counselors reported a lower frequency of ethical issues than counselors with middle and high level of counseling experience. Primary ethical issues identified were related to areas including: qualification courses, personal neglect, counselor anxiety, conflict with institutions, professional judgment, and preparation for improving counseling services. Novice counselors tended to prioritize personal convenience and qualification preparation, while more experienced counselors reported ethical conflicts related to the process of developing belief in their own professional judgment, and exerting flexibility.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for ethics education and follow-up studies by developmental level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자기초점적주의의 서로 다른 두 하위요인인 일반적 자기초점과 자기몰입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자기초점적주의와 대인관계 유능성 사이에서 자기자비와 인지적 공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그 중 485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자기초점적주의 성향 척도, 자기자비 척도, 인지적 공감 척도, 대인관계 유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일반적 자기초점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자비는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은 반면, 인지적 공감은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몰입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자비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지적 공감은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자기자비와 인지적 공감은 순차적으로 부분매개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반적 자기초점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인지적 공감을 향상시킴으로써 대인관계 유능성을 강화하고 자기몰입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자기자비와 인지적 공감을 순차적으로 거치는 치료적 개입을 통해 대인관계 유능성을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general self-focused attention and self-absorption, which are subfactors of self-focused attention on interpersonal competence, and tested whether self-compassion and cognitive empathy play mediational roles when they affect interpersonal competence, respectively. Participants were 485 adults administered the X, and data were analyzed using X. In the relation between general self-focused attention and interpersonal competence, self-compassion did not have a mediational role, but cognitive empathy showed a partial mediation effect. In the relation between self-absorption and interpersonal competence, self-compassion and cognitive empathy had partial mediation effec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terpersonal competence can be increased by improving cognitive empathy among people with general self-focus, and by improving self-compassion and cognitive empathy in people with high self-absorption.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study limit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불안정 성인애착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정신화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 이러한 매개효과가 자기결정적 고독 동기 수준에 따라 변화하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만 26세에서 39세 사이의 성인 4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최종 분석에는 411명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진행하고, 이어서 조절효과와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PSS Macro 모델 1, 모델 7 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애착불안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신화가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둘째, 애착회피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정신화가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셋째, 애착불안과 정신화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자기결정적 고독 동기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넷째, 애착회피와 정신화 사이의 관계에서 자기결정적 고독 동기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애착회피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정신화의 매개효과가 자기결정적 고독 동기의 수준별로 달라져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담실제 및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elf-determined solitude motivation through mentaliza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interpersonal problems. Data from 411 adults, aged 26 to 39, were analyzed using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to confirm the mediation effects. SPSS Macro Model 1 and 7 analyses were used to verify the mediation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s. There were partial mediating effects of mentaliz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interpersonal problems, and also between avoidant attachment and interpersonal problems.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determined solitude motiva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mentalization was not significant, while that between avoidant attachment and mentalization was significant. Self-determined solitude motivation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avoidant attachment on interpersonal problems through mentalization.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스마트폰 활용률이 가장 높은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자비와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외로움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후, 순차적으로 자기자비와 외로움의 관계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자기자비가 외로움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을 하였다. 연구를 위해 자기자비,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 사회적 자기효능감, 외로움을 측정하는 척도들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308명(남학생 122명, 여학생 186명)의 자료를 SPSS Macro Process를 이용하여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자기자비는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외로움을 매개로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자기자비와 외로움의 관계를 조절하였고, 자기자비와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통한 사회적 자기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의, 시사점,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loneliness,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elf-efficacy,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ocial self-effica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assion and smartphone addiction tendency, serially. Participants were college students in their twenties whose smartphone usage was highest compared to others in their age group. Participants were administered questionnaires consisting of self-compassion, smartphone addiction tendency, loneliness and social self-efficacy scales. Data from 308 students (122 men and 186 women) were analyzed using SPSS Macro Process. The results indicated that self-compassion predicted smartphone addiction tendency not only directly, but also through loneliness. In addition, social self-efficacy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assion and loneliness and there was a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ocial self-effica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assion and smartphone addiction tendency, with the mediating effect of lonelines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s well as recommenda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왔던 기존의 시도들을 살펴보고, 여섯 가지 최근 국외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상담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술적 이슈와 전망을 통해 살펴보았다. 기존의 웹이나 모바일 기반 온라인 심리치료들이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치료적 개입의 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챗봇이나 대화형 에이전트와 같이 내담자와 치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국외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심리치료의 대표적인 사례들(웹기반 심리치료 MOST, 모바일 기반 TESS, 대화형 에이전트 WOEBOT, 대화형 인공지능 내담자 CLIENTBOT, 가상현실 기반 임상적 면담자 ELLIE)을 통해 인공지능 상담의 현재를 살펴보았다. 끝으로 인공지능 상담의 미래 전망과 관련된 기술적 이슈로 자연어 처리, 대화형 에이전트가 공감적인 표현을 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 그리고 자기학습과정을 통해 인간의 도움 없이도 지속적인 발전을 시도하는 인공지능의 개발 등을 살펴보고,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을 언급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existing attempts to utilize Information Technology (IT) in the field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and current trends in recent overseas cases of the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y in the field. While traditional online psychotherapies have focused on increasing accessibility and efficiency using IT technologies, recent studies have focused on the utilization of therapeutic interactions using chatbot and interactive agent, which can interact with clients independently, and the validation of the effects of such interventions. Accordingly, the current status of AI-based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was reviewed through representative cases developed overseas. Technical issues related to the future prospects of AI counseling were reviewed, includ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mechanisms that enable interactive agents to express empathy, and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at continues to develop without human assistance through self-learning processes.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presented.
본 연구는 다문화적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가운데 다문화접촉경험, 인지적 유연성, 편견을 중심으로 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인지적 유연성과 다문화태도와의 관계에서 편견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 편견과 다문화적태도 간의 관계에서 다문화접촉경험이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A광역시의 3개 중학교 학생 455명(남학생 85명, 여학생 370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인지적 유연성의 하위변인인 통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하위변인들이 각각 서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둘째, 인지적 유연성의 대안 요인과 다문화적태도와의 관계에서 편견이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셋째, 편견이 다문화적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다문화접촉경험에 의해 조절되었다. 넷째, 인지적 유연성의 대안 요인이 편견을 매개로 하여 다문화적태도에 미치는 경로에서 다문화접촉경험은 편견과 다문화적태도 간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상담 및 교육현장에 실제적인 의의 및 시사점, 그리고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multicultural contact experience through prejudi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gnitive flexibility and multicultural attitude. Data were obtained from 455 students from three middle schools in the A region. The results of the statistical analyses are as follows. First, the variable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one another, with the exception of control, which is a subparameter of cognitive flexibility. Next, there was a mediating effect of prejudi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lternative, which is a subparameter of cognitive flexibility, and multicultural attitude. Additionally, there was a moderating effect of multicultural contact exper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ejudice and multicultural attitude. Finally, multicultural contact experience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cognitive flexibility on multicultural attitude through prejudice. The significance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its limitations, are presented.
본 연구는 비임상군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 자살 실행 가능성 간의 관계에서 자살 실행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공황증상과 우울의 동반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우울을 통해 자살 실행 가능성으로 가는 경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공황증상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으로 나누어 경로별 차이를 다집단 분석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서 실시한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 중 스트레스, 우울, 불안 척도와 자살 실행 가능성을 측정하는 문항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와 자살 위험 간의 관계를 우울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황증상의 동반 여부에 따라 우울이 자살 실행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났다. 즉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울과 공황증상의 동반 여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우울이 자살 실행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공황증상이 동반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자살 실행 가능성이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과 공황증상이 동반될 경우, 상호작용이 나타나 예기치 못한 자살 실행에 보다 치명적으로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끝으로 연구의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dentified whether there is difference in the suicide risk of college students depending on the presence of comorbid depression and panic symptom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d multi-group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es were used to examine data from a college student mental health survey administered to 205 students in one college in Seoul. The result of the study indicated that depression fully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the intention to commit suicide. Next, the differential effects of depression on suicidal intention were identified depending on the presence of panic symptoms. This analysis indicated that the effects of depression on suicidal intention were stronger in the group with panic symptoms than the group without panic symptom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의 또래 괴롭힘 경험(가해 경험, 피해 경험)이 자기 개념(자기지각,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관계(대인관계 능력, 사회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중학생 1,151명을 대상으로 6개월 단위로 총 3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잠재성장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1, 2, 3차 시기의 가해 경험은 해당 시기의 자기지각, 대인관계 능력과 사회적 웰빙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1차 시기의 가해 경험이 2차 시기의 자기지각, 대인관계 능력, 사회적 웰빙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셋째, 1, 2, 3차 시기의 피해 경험은 해당 시기의 자기지각, 대인관계 능력, 사회적 웰빙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넷째, 1, 2차 시기의 피해 경험은 2, 3차 시기의 자기지각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고, 1차 시기의 피해 경험은 2, 3차 시기의 대인관계 능력과 사회적 웰빙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가해 경험보다 피해 경험이 자기지각과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지속적이며, 학년 초의 또래 괴롭힘 경험은 지속적으로 자기 개념과 사회적 관계의 변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bullying and victimization experience on self-concept and social relationships among middle school students. Participants included 1,151 middle school students who were administered questionnaires every six months, at 3 time point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latent growth model. The results indicated that bullying experiences at time points 1, 2, and 3 influenced self-perception, interpersonal abilities, and social well-being at those same time points, and that bullying experience at time 1 influenced self-perception, interpersonal abilities, and social well-being at time 2. Additionally, victimization at times 1, 2, and 3 influenced self-perception, interpersonal abilities, and social well-being at those same time points. Finally, victimization at time 1 and 2 influenced self-perception at time 2 and time 3, and victimization at time 1 influenced interpersonal abilities and social well-being at times 2 and 3.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자전적 기억과 중년기 우울과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먼저, 본 연구는 자전적 기억의 처리 방식과 우울의 관계, 나아가 자전적 기억 중 긍정정서 기억 그리고 부정정서 기억과 우울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반추의 두 측면인 반추와 숙고가 우울에 상이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 결과에 의거하여, 반추와 숙고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탐색하였다. 259명의 중년기 성인의 응답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고, 자료 분석을 위해 요인분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이 실시되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전적 기억의 과일반화와 부정정서 기억, 반추의 하위요인인 반추는 중년기 성인의 우울 가능성을 유의하게 예측한 반면, 긍정정서 기억과 숙고는 중년기 성인의 우울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다. 이는 중년기 성인에게 있어 자전적 기억의 과일반화, 그리고 부정적인 정보와 정서에 수동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반추적 사고 경향이 중년기 우울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중년기 우울 예방과 대처에 대한 인지적 개입의 측면에서 논의되었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이 제시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autobiographical memory and depression in middle-age individuals. This study addressed how the process of autobiographical memory is related to middle-age depression, and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al memory. Based on previous findings indicating that rumination has differential effects on depression, two aspects of rumination, brooding and pondering, were explored for their effects on depression. Data were obtained from 259 middle-age individuals and were analyzed using factor analysis and logistic regress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overgeneralized autobiographical memory, negative emotional memory, and brooding significantly predicted depression, while positive emotional memory and pondering did not. This suggests that overgeneralized memory and rumination that focuses passively on negative information and emotions can worsen middle-age depression. The results are discussed in terms of prevention and cognitive intervention for middle-age depression, and study limitations and additional implications are presented.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초기부적응도식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부민감성과 외로움의 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부산 지역 고등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초기부적응도식이 직접적으로 거부민감성과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고, 거부민감성과 외로움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초기부적응도식이 SNS중독경향성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변인들의 개별적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초기부적응도식이 거부민감성을 매개로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고, 초기부적응도식이 외로움을 매개로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며, 초기부적응도식이 거부민감성과 외로움을 순차적으로 거치는 이중매개로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초기부적응도식으로 인해 생겨난 거부민감성과 외로움이 청소년 시기의 SNS중독경향성과 높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SNS중독경향성을 보이는 청소년의 상담 과정에서 거부민감성과 외로움 및 이러한 정서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초기부적응도식을 살펴서 주요한 요소로 다루는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방향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verify the structural relationship of early maladaptive schema, rejection sensitivity, loneliness, and social network services (SNS) addiction tendency in adolescents and to analyze the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loneliness on the effect of early maladaptive schema on SNS addiction tendency,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indicated that early maladaptive schema affected SNS addiction tendency through rejection sensitivity or loneliness, and early maladaptive schema was affected through double mediation through rejection sensitivity and loneliness, sequentially. This study confirmed that rejection sensitivity and loneliness caused by early maladjustment schema are highly correlated with SNS addiction tendency in adolescents, which suggests that counseling strategies for these clients should address emotional response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s well as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비자살적 자해의 시작에서 중단에 이르는 과정과 그 이후의 양상에 대한 탐색을 통해 비자살적 자해를 경험하고 중단한 개인에 대한 이해 및 재발방지와 비자살적 자해를 유지하는 대학생을 위한 개입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기에 비자살적 자해를 하고, 현재는 중단 상태에 있는 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Creswell(2013)의 사례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7개의 차원, 19개의 공통주제와 37개의 개별주제가 도출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비자살적 자해를 하기 이전에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는 환경과 부정적인 정서조절의 곤란과 같은 잠재적 위험 요인이 있었다. 이후 스트레스가 증폭된 상황에서 비자살적 자해를 시작하게 되었고, 정서표출 및 조절, 자살방지, 대인관계 영향에 대한 욕구 등을 표현하기 위해 비자살적 자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해행동 이후 죄책감과 자해로 인한 상처나 흉터에 대한 걱정, 신체적 고통, 문제해결 안됨, 자해 원인 경감 등의 이유로 자해를 중단하게 되었다. 비자살적 자해 중단 이후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적응적 대처를 하고 있으며, 자해충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 및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e present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experience and meaning of self-injury among college and graduate students who engaged in non-suicidal self-injury during adolescence, but no longer do so. For this purpose, four college and graduate students who no longer engage in non-suicidal self-injury were interviewed in depth, with interview data analyzed using the case study method(Creswell, 2013). The result revealed 7 dimensions, 21 common themes, and 39 individual themes related to previous non-suicidal self-injury. Prior to self-injury, participants exhibited potential risk factors. They then began to engage in self-injury impulsively out of anger or during extremely stressful situations. Participants stopped engaging in self-injury for reasons including a sense of guilt following self-injury, concerns about cuts or scars, physical pain, a lack of the intended effect, and alleviation of the causes of self-injury.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re discussed.
특정 직업이 전문적 권위와 자율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관련법의 영향은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학교상담 전담인력의 직무와 권한, 책임을 정의해야 할 학교상담 관련법이 부재하여, 일선 현장에서는 학교상담자의 직무에 대한 불필요한 공방과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미비한 대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학교상담 법제화의 필요성 및 방향을 논하고, 법제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이슈들을 탐색하는 데 주요한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시도되었으나 통과되지 않았던 학교상담 관련 법령 및 검토 보고서에 나타난 주요 사안들을 살펴보고, 이를 학교상담 법제화 과정에서 어떻게 고려해야하는지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보다 40년 먼저 전담 전문상담교사 제도를 도입한 대만의 학교상담 관련법을 고찰하였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성문법 체제일 뿐 아니라, 정부 입법(교육부)으로 된 학교상담 관련 법령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 학교상담 전담 인력의 채용 트랙이 보도교사와 상담사로 이원화되어 혼란이 발생한 역사가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학교상담 법제화에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이에 본 원고에서는 기존의 문헌과 법령, 대만의 사례 고찰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학교상담 분야의 미래 정책과제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The impact of legalization is critical in the process of developing professional authority and autonomy in a specific profession. In spite of its significant impact, laws about the school counseling profession, which should define job requirements and responsibilities, rights, and a system of accountability, have not been implemented in Korea. This has caused unnecessary debates about school counselors’ roles, and incomplete management of legal and ethical dilemmas faced by practition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ignificant issues which should be considered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laws to guide professional school counseling in Korea. The authors examined the major issues that appeared in the legislative proposals of Korean school counseling acts that had not passed, and the school counseling acts of Taiwan, which introduced the school counseling profession forty years before Korea. Finally, this study offers future policy tasks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school counseling law in Korea.
본 원고는 탈북 및 정착과정에서 상당한 외상과 문화적 충격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 현상에 대해 고찰하고, 정착을 넘어선 성장을 지향하는 상담적 개입의 방향 및 연구과제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북한이탈주민의 외상경험은 심각한 고통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더 나은 성장과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이라 한다. 지금까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부적응이나 외상의 피해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이들이 역경을 통해 어떠한 성장을 일구어내는지, 그러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외상경험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외상경험 이후의 처리과정 및 외상 후 성장의 개념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최근 긍정심리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 관련 연구를 고찰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통합적 관점의 필요성과 외상개입에 대한 상담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연구 및 과제를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osttraumatic growth phenomenon of North Korean refugees who have experienced severe traumatic experiences and cultural shock in the process of defection and settlement, and to recommend research tasks and directions for counseling interventions to promote growth beyond settlement. While the traumatic experiences of North Korean refugees often cause serious pain, the process of overcoming these adversities may lead to positive changes and growth. This study first reviewed previous studies on mental health in the adaptation and maladaptation paradigm for North Korean refugees, and then introduced posttraumatic processes and the concept of posttraumatic growth. The counseling implications of an integrated perspective on North Korean refugees' mental health are discussed, based on recent studies on posttraumatic growth of refugees from a positive psychological perspective. Lastly, recommendations for task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escribed.
This study was designed to develop a conceptualization of organizational multicultural competence for working with international students in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in Korea from the perspectives of 20 current practitioners using concept mapping procedures. Specifically, this study elicited organizational behavioral indicators that are beneficial in providing counseling services to international students. Behavioral indicators were organized into core areas of competence, rated in terms of importance and degree of execution, then analyzed quantitatively through multidimensional scaling analysis. The categories of center competence for international student counseling were: (1) engaging in active partnership/advocacy for sustainability, (2) providing counselor support, (3) creating international student-friendly setting, (4) reaching out to international students, and (5) diversifying counseling services. This study represents the first formal research to systematically examine the multicultural competence of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working with international students, and offers practical guidance on how to provide competent services to this growing pop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