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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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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이재윤(서울대학교) ; 김명언(서울대학교) p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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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세계화의 확대와 다문화적 조직의 증가로 인해 창의성에 대한 비교문화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창의성을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연구했던 기존문헌의 흐름을 정리해본 후, 해당 연구들의 한계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추후 연구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기존에 이루어진 비교문화 창의성 연구 중 77%는(총 13개 중 10개) ‘서양 또는 개인주의 문화’가 ‘동양 또는 집합주의 문화’에 비해 창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집합주의 문화권의 동조 압력, 응집성, 조화 추구 등이 창의성을 저해하며, 개인주의 문화권의 독립적 자아개념, 자율성 중시 등은 창의성을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집합주의 문화권에서 출발한 세계적 혁신기업들의 사례라든지, 전세계 최상위권의 특허 및 산업 디자인이 동양에서 개발되고 있다는 점 등의 현실적 증거들을 고려해 볼 때, 기존의 실험실 연구 결과들이 실제적 현상을 잘 설명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연구들은 창의성을 협소하게 개념화한 한계가 있다. 창의성의 두 가지 핵심 구성요인은 독특성과 유용성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연구들은 창의성 개념과 측정에 있어 독특성에 치우쳤으며 유용성을 간과했다. 본 연구는 Google Ngram Viewer 분석을 통해, 이와 같은 독특성 치우침 현상이 학술적 연구만이 아니라 일반 문헌들에서도 발견됨을 확인했다. 본 논문은 이러한 기존 연구들의 한계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미래’ 연구 방향으로 (1) 유용성의 렌즈 보완 (2) 문화적 차원의 세분화 및 확대 (3) 조직 현장으로의 연구 무대 확장 (4) 상호작용효과에 대한 탐구를 제안했다. 또한 상이한 문화권에 따른 최적의 창의성 촉진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Abstract

The rapid globalization and the increase of multicultural organizations have made the cross-cultural creativity research more important. However, the studies in this field is still lacking despite the significant environmental change. The present article reviewed previous cross-cultural creativity studies and suggested future research direction. 77%(10 out of 13) of the previous cross-cultural studies showed that the creativity of ‘Western or individualistic culture’ was higher than ‘Asian or collectivistic culture.’ It has been suggested that collectivistic cultures’ peer pressure, cohesiveness and the pursuit for harmony hinders creativity. In contrast, many studies suggested that individualist cultures’ independent self concept and value for autonomy foster creativity. These results, however, may contradict with various Asian creativity evidences such as successful Asian innovative companies. In addition, Asian countries ranked top in the patent and industrial design which are important indirect measures of creativity. Also there was an important limitation among previous studies which was the narrow creativity measurement. Although both novelty and usefulness are the two key factors of creativity, most of the previous cross-cultural creativity research focused on novelty and overlooked usefulness. The Google Ngram Viewer analysis used in this paper supports that this novelty bias is also commonly found in general creativity publications. Lastly, we propose several directions for future cross-cultural creativity research and discuss the optimal creativity intervention between different cultural context.

표정민(성균관대학교) ; 최인수(성균관대학교) pp.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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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스스로는 본인의 창의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본 연구는 한국인이 가진 문화적 성향에 따라 잠재집단을 분류하고, 하위집단 별로 창의성의 암묵적 이론에 대한 자기평가 및 타인(한국인/외국인)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우선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성향을 집단주의/개인주의 차원에 수평/수직문화 차원을 보완한 Singelis외(1995)의 척도를 사용하여 확인해 보았다. 탐색적 요인분석결과 집단주의, 경쟁적 개인주의, 개성강조 개인주의, 독립적 개인주의의 네 요인으로 문화적 성향이 구성됨을 알 수 있었다. 이 네 개의 요인을 사용하여 잠재집단분석(Latent Class Analysis)을 실시한 결과 한국인은 네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즉 집단주의를 대표하는 저경쟁 집단주의 그룹, 개성을 그리 중요시하지 않는 저개성 그룹, 경쟁심은 낮으나 개성이 강한 저경쟁/고개성 그룹, 마지막으로 집단주의는 낮고 경쟁심, 개성, 독립적 개인주의가 다 높은 자기 확신 그룹이다. 실제 집단주의적 성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하위집단은 본 연구 대상의 1/4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았다. 문화적 성향으로 구분한 네 집단 간 창의성에 대한 자기평가와 타인평가(한국인/외국인)간에 차이가 있는 지를 확인해 본 결과 집단주의가 높은 그룹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타인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집단주의를 가진 동양인들이 자기겸양편향이 있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그러나 창의성의 하위요인 중 도덕적 인성에 대한 자기평가는 집단주의가 높은 그룹에서 높았다. 이러한 경향의 의미와 한국인의 창의성에 대한 다면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tendency of creativity evaluation on self and others (Koreans/foreigners) based on latent classes by self-construal. Implicit theory was used as the criterion of self-evaluation and evaluation on others(Koreans/foreigner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824 Koreans ranging from teens to 50s. First, in order to confirm if self-construal factors suggested by Singelis et al.(1995) appear in identical constructs among Korean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Vertical and horizontal-collectivism were turned out to be one factor of collectivism, vertical-individualism was interpreted as competitive individualism, and horizontal-individualism was divided into individualism emphasizing uniqueness and independent individualism. Second, the result of analysis on latent classes using four factors of adjusted self-construals provided 4 groups, which were low-competitive collectivism group(27.7%), low-uniqueness group(28.9%), low-competitive/high-uniqueness(29.9%) and self-conviction (high-competitive/high-uniqueness/high-independent) group(13.6%). Lastly, the self-conviction group tends to evaluate his/her creativity as higher than, or similar to, that of other people.

홍세정(서강대학교) ; 장재윤(서강대학교) pp.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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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통해 국내 선행 연구들에서 보고된 내적 동기와 창의성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관계가 연구 장면(조직, 학교), 창의성 측정 방식(설문조사, 검사과제), 창의성 평가 주체(자기보고, 타인평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 총 39개(N=11,497)의 국내 표본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Hunter와 Schmidt(2004)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개별 연구들의 표집오차(sampling error)와 측정오차(measurement error)를 교정한 후 두 변인의 진 평균 상관을 추정하였으며, 각 조절 변인에 대해 하위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내적 동기와 창의성 사이에 강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하위집단 분석 결과, 창의성이 과제검사보다는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되었을 때, 그리고 타인평정보다는 자기보고에 의해 측정되었을 때 내적 동기와 창의성간의 상관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내적 동기와 창의성의 측정이 동일 도구(설문조사) 혹은 동일 대상(자기보고)에 의해 이루어짐으로써 동일방법편향(common method bias)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방향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attempted to comprehensively analyze relationship between intrinsic motivation and creativity through meta-analysis, and investigated whether the relationship is moderated by study settings (organizational setting or academic setting), measurement types of creativity (questionnaire or task), and evaluators of creativity (self-report, other-rating). By searching through database, 39 Korean-samples (N=11,497) were selected for this meta-analysis. Based on Hunter & Schmidt’s (2004) procedure, sampling error and measurement error of individual studies were corrected, and true mean correlation between intrinsic motivation and creativity was estimated. The result suggests that there are strong and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intrinsic motivation and creativity. Also the subgroup analysis results indicated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intrinsic motivation and creativity was stronger when creativity was measured by using surveys and self-report rather than task-based test and other-rating. This suggest that there could be common method bias by using common tools(questionnaire) or common targets(self-rating) to measure intrinsic motivation and creativity. Finally, the implication,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future research orientation were discussed.

이재호(계명대학교) pp.8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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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칭 대명사의 성별단서가 참가자의 성과 정서적 평가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밝히기 위해서 두 개의 실험이 실시되었다. 실험 1은 SOA 150ms에서 대명사를 점화하여 정서 단어의 명명반응을 참가자 성에 따라 측정하였다. ‘그’ 점화가 ‘그녀’ 점화에 비해서 명명시간이 빨랐으며, 두 대명사와 정서 단어의 이원상호작용이 관찰되었다. 남녀 모두 성별단서 ‘그’ 점화는 긍정과 부정의 차이를 보였지만 ‘그녀’ 점화는 차이가 없었다. 실험 2는 세 변인의 효과를 SOA 1000ms에서 관찰하였다. 참가자 성, 대명사 성별, 및 정서단어의 삼원상호작용 경향성이 관찰되었다. 참가자 여자가 ‘그녀’ 점화에서 긍정과 부정 단어의 차이를 보였다. 두 실험에서 대명사 ‘그’는 정서적 평가의 긍정적 촉진 효과가 관찰되었고, ‘그녀’는 여자 참가자에서 부정적 억제 효과가 관찰되었다. 대명사의 성별단서는 참가자 성과 정서적 평가에서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xplore the interaction of participant’s sex (male and female), personal gender pronoun (e.g. ‘he’ and ‘she’) and emotional evaluation (e.g. positive and negative). Using time-course approach (e.g. SOA 150-1000ms) and primed naming task), in Experiment 1, Participants were presented personal pronoun as primes at SOA 150ms and were asked to respond emotional words which were different in emotional attribut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ain effects of personal pronoun were observed and the main effects of emotional words were observed marginally and the interaction effects of personal pronoun and emotional words were also observed. In Experiment 2, Participants were presented personal pronoun as primes at SOA 1000ms and were asked to response emotional words which were differed in emotional attribut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ain effects of personal pronoun and emotional words were observed marginally, and the three way interaction effects of participant’s sex, personal gender pronoun and emotional words were observed marginally. Two experiments suggested that male pronoun ‘he’ has positive facilitation effect for emotional evaluation at short SOA, whereas female pronoun ‘she’ has negative inhibition effects at long SOA only for female participants.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from a point of view of dynamic processes of social cognition for gender.

설경옥(이화여자대학교) ; 경예나(이화여자대학교) ; 박지은(이화여자대학교) pp.10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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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녀의 성취를 중시하고 이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는 한국 어머니들의 특성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어머니가 자기가치감을 자녀에게 수반시키는 경향(자녀-수반 자기가치감), 양육행동 그리고 자녀의 심리적 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 상호의존적인 집단주의 문화권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 어머니가 자녀의 성취로부터 자존감을 느끼는 자녀-수반 자기가치감 자체가 자녀의 심리적 적응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자녀-수반 자기가치감은 이와 관련이 높은 부정적 양육방식인 심리적 통제를 매개로 자녀의 심리적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했다. 즉,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자녀-수반 자기가치감 → 어머니 심리적 통제 → 자녀의 심리적 적응의 완전매개 연구모형을 제시하였고, 초등학교 4-6학년 315명과 어머니 315명을 대상으로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수반 자기가치감은 어머니보고를, 심리적 통제 양육방식은 어머니보고와 자녀보고를 사용하였고, 내재화 문제는 자녀보고, 그리고 외현화 문제는 자녀의 담임교사보고를 통해 측정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연구모형 검증 결과, 예상대로 자녀-수반 자기가치감 자체가 자녀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 통제를 매개로 자녀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주었다. 즉, 어머니의 자녀-수반 자기가치감의 정도가 높을수록 어머니는 자녀에 대한 심리적 통제 양육방식을 더 빈번히 사용하였고, 어머니가 심리적 통제 양육방식을 더 사용할수록 자녀는 더 높은 수준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e study aimed to investigate psychological implications of Korean mother’s tendency to base their feelings of worth contingent on children’s academic performance (i.e., child-based self-worth), on mother’s parenting behaviors and children’s psychological adjustment. The hypothesis is that Korean mother’s child-based self-worth is more of a cultural phenomenon and child-based self-worth itself would not be negatively associated with children’s psychological functioning. Yet, when Korean mother’s child-based self-worth was associated with maladaptive parenting behavior (i.e., psychologically controlling parenting) it was detrimental to their children. In other words, the hypothesis is that psychologically controlling parenting would fu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based self-worth of mothers’ and psychological functioning of children’s. The hypothesis was tested among 315 children from 4~6 grade (M=11.02, SD=.83), and their mothers. Mothers reported child-based self-worth. Mothers and children reported mothers’ psychologically controlling parenting. Children reported on their in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and their school teachers reported on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of children. The hypothesis was confirm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s predicted, mother’s child-based self-worth itself was not related to children’s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However, mother’s child-based self-worth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ly controlling parenting, and psychologically controlling parenting in turn, predicted children’s behavior problems.

박홍석(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 이정미(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pp.13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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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상태자존감 측정을 위한 신뢰롭고 타당한 다차원적인 척도의 제안을 목적으로 세 개의 연구로 진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Heatherton과 Polivy(1991)의 State self-esteem scale(SSES)을 번안⋅수정한 한국판 상태자존감척도(K-SSES)의 요인구조를 탐색하고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측정모형의 적합도 검증을 통해 요인구조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239명(표본 1)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3요인을 추출하였으며, 이에 대해 각각 수행자존감, 일반자존감, 사회자존감이라 명명하였다. 또한, 공인타당도 검증결과, Rosenberg 자존감척도(RSES), 자기효능감척도, 심리적 안녕감척도, 신체존중감척도와 같은 자기개념 관련 준거척도들과 모두 양호한 수준의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BAI 및 CES-D의 준거척도들과는 양호한 수준의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어, 적합도 검증을 위해 성인 236명(표본 2)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적정수준의 적합도를 나타내어 K-SSES의 3요인 측정모형이 지지되었다. 다음으로, K-SSES가 시간과 상황에 따른 자존감 변화추이를 민감하게 측정하는 상태척도임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 2와 연구 3을 통해 각각 두 차례의 준실험연구를 실시하였다. 자존감향상프로그램 실시결과, K-SSES의 총점 및 하위요인점수에서 유의한 자존감 변화가 나타났으므로, K-SSES가 자존감의 상태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척도임이 지지되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proceeded with 3 experiments in order to propose a trustworthy, valid and multi-dimensional criterion for measuring self-esteem. To accomplish such goal,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State Self-Esteem Scale (K-SSES), which examines the measurement of short-lived changes in self-esteem was conducted. In study 1, Twenty items originally developed by Heatherton and Polivy (1991) went through a translation and reverse-translation procedure to be adapted prior to data collection and three consecutive studies that support the scales’ validity were presented. Psychometric analyses revealed that the K-SSES has 3 correlated factors: performance, general, and social self-esteem. Statistical analysis revealed that the K-SSES i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ment for Korean. In study 2 and 3, effects of self-esteem enhancement intervention on K-SSES scores were examined. And it was concluded that the K-SSES is sensitive to these state-like change of self-esteem. Therefore, it was supported that the K-SSES was sensitive enough to measure the change of state self-esteem for Koreans and to distinguish the differences among sub-scal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K-SSES can be used for measuring clinical change in self-esteem and untangling the confounded relation between mood and self-esteem, and so on.

주혜선(이화여자대학교) ; 심기선(이화여자대학교) ; 안현의(이화여자대학교) pp.15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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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침습적 외상 기억과 외상관련 정서의 종단적 상호관계를 알아보고자 외상 사건 경험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대학생 집단에서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을 적용하여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외상 사건을 경험한 대학생 참가자를 대상으로 1개월 간격으로 네 차례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이 중 네 차례의 모든 설문에 참여한 178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침습적 외상 기억과 외상관련 정서(공포, 소외감, 배신감, 분노, 수치심, 자기비난)는 모두 시간 경과에 따라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침습적 외상 기억이 이후 시점의 모든 외상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상관련 정서 중 공포, 소외감, 배신감은 이후 시점의 침습적 외상 기억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노, 자기비난, 수치심은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관련 정서 중 공포, 소외감, 배신감을 높게 느끼는 사람들은 이후 시점에서 외상 기억이 침습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ystematic relationship between intrusive trauma memory and traumna related emotions.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 (ARCL) was performed to test the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nstructs. Results showed that intrusive trauma memory had not a significant effect on trauma related emotions, whereas trauma related emotions(fear, alienation, betrayal) had a significant effect on autobiographical trauma memory.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lied a focus on trauma related emotions may be important in the counseling process.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임그린(광운대학교) ; 탁진국(광운대학교) ; 김기년(광운대학교) ; 김태은(광운대학교) ; 임광모(광운대학교) ; 김거도(광운대학교) ; 방준석(광운대학교) ; 임슬기(광운대학교) pp.1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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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김기년과 탁진국(2013)의 청소년용 강점척도를 재 타당화 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표집을 통해 강점검사의 타당도, 특히 구성타당도를 재분석하여 동일한 20개 요인구조가 도출되는지를 검증하고, 이러한 요인구조가 전체 청소년, 성별(남/여), 학년(중학교/고등학교), 남자(중/고등학생), 여자(중/고등학생) 등 하위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 33,37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불성실 응답자를 제외한 총 32,640명의 자료를 주성분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얻어진 20개 요인과 94개 문항을 각 집단에 적용하여 동일한 요인이 도출되는지를 확인한 결과, 남자 고등학생 집단을 제외한 모든 집단, 즉 전체 응답 집단, 여학생 전체 집단, 남학생 전체 집단, 고등학생 전체 집단, 여자 고등학생 집단, 중학생 전체 집단, 남자 중학생 집단, 여자 중학생 집단에서 동일한 20개 요인이 도출되어, 20개 요인구조모형이 일관성 있게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인 20개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재검증하고자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20개 요인구조 모형의 적합도가 양호하여 구성타당도를 입증할 수 있었다. 한편 남자 고등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한 요인분석에서는 예의와 배려 요인이 동일한 요인으로 묶여 19개 요인구조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4개 요인의 요인명이 변경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실무적 시사점에 대해 논의 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construct validity of the Adolescents Strengths Assessment Inventory(Kim & Tak, 2013). Data were obtained from 33,379 junior and high school students across the country. The whole data were divided into various subgroups to see if the same factor structure is consistently found for each subgroup. These subgroups are as follows: male and female students, junior and high school students, male junior and male high school students, female junior and female high school students. Results showed that the same 20 factors emerged for the whole data as well as for each of the subgroups, except for the male high school students. 19 factors were found for the male high school group. Also, the names of four factors were changed. The interpretations and implications and of the results were discussed.

신홍임(영남대학교) ; 김주영(서강대학교) pp.20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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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추적기법은 참가자의 반응이 종료된 시점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인지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기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체화된 인지의 관점에서 신체의 움직임이 사회적 편견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지를 마우스추적기법을 활용하여 살펴보았다. 이에 따라 느린 움직임이 고정관념적인 사고를 유연하게 하여 사회적 편견을 감소시키는 반면, 빠른 움직임은 고정관념적인 사고를 강화시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의 증가를 가져오는지를 분석하였다. 참가자들에게는 마우스궤적의 추적기법을 토대로 느린 움직임과 빠른 움직임 조건에서 일치시행(노인+부정 단어, 젊은이+긍정단어)과 불일치시행(노인+긍정단어, 젊은이+부정단어)의 마우스 궤적 편차의 차이를 측정하여 노인/젊은이에 대한 암묵적 태도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느린 움직임의 조건에서 빠른 움직임의 조건에 비해 노인에 대한 암묵적 편견이 더 적게 나타났다. 반면, 빠른 움직임의 조건에서는 느린 움직임의 조건보다 젊은이에 대한 암묵적 태도가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신체의 움직임과 고정관념적인 사고과정의 관계를 체화된 인지의 관점에서 토론하고, 연구의 한계 및 후속연구의 방향을 다루었다.

Abstract

The mouse tracking method can measure not only end products, but also realtime course characteristics of the cognitive process. We tested whether body movements might cause changes in relevant social attitude (i.e., increasing vs. decreasing prejudice against the elderly). In study, an action task (slow vs. fast) was conducted to trigger related implicit attitudes. A mouse tracking method was used to assess mouse trajectory differences between compatible (old + negative, young + positive) and incompatible (old + positive, young + negative) trials. According to the results, implicit prejudice against seniors in the ‘slow’ group was lower than that of the ‘fast’ group. Embodied cognition was discussed regarding cognitive processing style and regulation of social prejudice.

김호영(전북대학교) pp.2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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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의 연장과 그에 따른 인구의 고령화로 성공적 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인지기능은 성공적 노화의 중요한 요소인데, 많은 연구자들이 노년기 인지기능 감퇴 및 신경인지장애의 보호요인 중 하나로 사회참여를 주목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사회참여가 노년기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 연구결과들을 개관하고자 한다. 인지노화에서 사회참여의 효과는 사회연결망의 크기나 접촉 빈도, 참여하는 사회활동의 수 등의 구조적 측면과 사회지지 및 갈등과 같이 상호작용에 따른 정서교환의 질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연구되어 왔다. 활발한 사회활동 참여는 일관되게 인지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보고되는 데 비해, 사회연결망의 크기, 사회지지 및 사회갈등의 영향은 비일관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사회참여는 인지적으로 도전이 될 만한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회참여가 인지적 자극을 통해 인지비축을 증가시킴으로써 노년기 인지감퇴에 보호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들이 노년기 사회적 삶에서 갖는 함의와 추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With rising life expectancy and ageing populations, there are increasing interests in successful aging. Healthy cognitive function is one of the important components of successful aging and recently many researchers have focused on social engagement as a protective factor of neurocognitive disorders and cognitive decline in old age. This article reviews the literature on protective effects of social engagement on cognitive functions in older adults. The effects of social engagement on cognitive aging were investigated focusing two separate aspects, i. e. social network structure such as size of network, frequency of contact, and level of social activity, and network quality such as social support and conflict. Research findings supported consistently the protective effects of social activity on cognition, while findings on the effects of social network, social support and conflict were inconsistent. Social engagement positively affected cognitive function when the social interaction was cognitively challenging. Social engagement seems to increase cognitive reserve via cognitive stimulation and play protective roles in age-associated cognitive decline. Lastly,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for social life in old age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주나래(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최영은(중앙대학교) pp.25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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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읽기 발달의 개인차에 기여하는 요인들은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실행 기능이 읽기 발달의 개인차에 관여하는 주요 변인이라는 연구들이 보고되면서 읽기 능력의 발달에 있어 실행 기능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읽기 발달에 실행 기능 중에서도 억제 능력과 전환 능력이 구체적으로 연령에 따라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학령기와 학령전기로 나누어 검토하였다. 특히, 읽기 발달과 관련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된 억제와 전환 능력들의 측정 방식들을 세밀히 검토하여 구체적으로 읽기와 관련된 실행 기능의 요소와 개념을 검토하였다. 이와 더불어 구어 이해의 경로를 통해 실행 기능이 읽기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도 함께 살펴보았다. 그리고 실행 기능 향상 프로그램들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의 개괄을 통해 실행 기능 향상을 통한 읽기 및 언어 이해 향상의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하여 필요한 추후 연구들을 제언하였다.

Abstract

Various factors contribute to individual differences in reading development. Among these factors, the executive functions (EF) has recently received much interest as the main agent that causes individual variations in reading development. In this review, we examined how EF, especially inhibitory control and switching components of EF, relate to reading abilities from preschool years to school years and beyond. Specifically, we reviewed various measures that have been used to tap into these two sub-components of EF across many studies testing children at various ages, and how these measures relate to which aspects of reading, such as, comprehension, fluency, or emergent literacy skills. Also a review was conducted on the research that reported transfer effect of training designed to improve EF into reading skills and tried to examine direct and indirect routes the EF can influence reading development.

원성두(계요병원) ; 김임렬(계요병원) ; 이민규(아주대학교) pp.279-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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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self-regulation)은 행동 문제 및 정신건강의 주요 변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개념 자체가 여전히 모호하며, 임상심리학을 비롯해 심리학 내 여러 분야에서 상이한 개념 및 모델이 존재한다. 우리가 아는 바로는 국내에서 자기조절에 대한 체계적인 개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본 개관에서는 자기조절과 관련해 심리학 내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이론들, 측정도구 그리고 심리적 개입법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임상적인 수준의 장애를 가진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목표-중심 자기조절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Abstract

Self-regulation is considered as a key factor in behavioral problems and mental health. However, the concept of self-regulation is still subtle, and there are so different definitions and models in a variety of literature in psychology, including clinical psychology. To our knowledge, there is a lack of systematic researches in relation to self-regulation in Korea. We provided an overview of the status of self-regulation research, including major theories, measurement tools and psychological intervention methods. Moreover, we suggested that development of goal-focused self-regulation programme might be needed for enhancement of mental health in general populations as well as patients with clinical disorders.

이동귀(연세대학교) ; 함경애(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 ; 배병훈(연세대학교) ; 천영아(연세대학교) pp.3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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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1990년-2014년 기간 동안 국내에서 완벽주의와 우울간의 관계에 관해 출간된 43편의 논문에 대한 동향분석과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동향분석에서는 발행연도별 논문 수, 연구대상의 특성, 완벽주의의 정의 및 연구방법, 매개변인들의 특성, 사용된 척도 등을 중심으로 요약했으며, 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2010년을 기점으로 해당 주제에 대한 논문 수가 급증했으며, (2) 대학생 대상 연구가 주를 이룬 반면 아동 대상 연구는 전무했고, (3) 완벽주의의 적응적 차원만을 우울과 관련시킨 연구는 없었으며, (4) 단순상관 혹은 매개분석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매개변인으로는 자기개념, 인지 및 정서 변인 등이 사용되었으며, (5) 주로 Frost 혹은 Hewitt-Flett의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그리고 우울 측정치로 BDI 및 CES-D가 사용되었다. CM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완벽주의의 측정도구별 효과크기에서, APS-R 척도의 ‘불일치’, Frost 척도의 ‘실수염려’, ‘수행의심’, ‘부모비난’, 그리고 Hewitt-Flett 척도의 ‘사회부과 완벽주의’ 하위차원이 중간 효과크기 이상(>.5)을 보였고, (2) 완벽주의의 정의별 효과크기에서, 우울은 주로 완벽주의의 부적응적 차원(>.7) 및 평가염려 차원(>.7)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개인기준적 완벽주의는 우울과의 관련성이 희박하였다, (3) 연구 참여자의 연령대에 따른 비교 결과, 효과크기가 높은 순서는 청소년, 성인, 대학생 순이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performed a trend and meta analysis on 43 articles published in Korea from the year of 1990 to 2014 explo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The trend analysis summarized number of articles by the years of publication, participants, definition of perfectionism, mediating variables, and instruments used, and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a) number of published articles drastically increased after the year of 2010, (b) the studies mostly included college students as the participants, while no study was conducted with children, (c) no study attempted to link solely the adaptive aspect of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d) the studies mostly used either correlational analysis or mediation analysis with self-concepts, cognitive-affective variables as potential mediators, and (e) mostly utilized the Frost or Hewitt-Flett scales to measure perfectionism as well as the BDI and CES-D to measure depression. Second, the main results from a meta analysis using the CMA program are as follows: (a) as for the effect sizes by the instruments, a medium effect was identified in the discrepancy dimension of the APS-R, the concerns of mistakes, doubts about action, and parental criticism dimensions of the Frost perfectionism scale, and the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dimension of the Hewitt-Flett perfectionism scale, (b) in terms of the effect sizes by the definition of perfectionism, a large effect was detected in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but not in personal standards perfectionism, and (c) as for ages of the participants, the descending order of effect sizes was adolescents as the first, adults as the second, and college students as the third. This study concludes with discussion of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정선호(경희대학교) ; 이승윤(건국대학교) ; 한기림(경희대학교) pp.3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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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구전 활동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다각화로 인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구전효과에 관한 다수의 이론적, 실증적 연구에도 불구하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따른 구전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본 논문에서 저자들은 이 연구주제를 다루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적 접근을 제안하고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현장실험을 통해 구축된 구전기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분석방법으로 확률모델을 제안한다. 이 확률모델링을 통해 단방향성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소비자 참여 방식의 양방향성 채널에 따른 온라인 구전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본 논문은 그동안 소비자 연구에서 잘 다루어지지 못했던 구전정보의 채널과 구전효과에 대한 실증적 논의를 통해 구전 연구의 확대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의사결정, 학습, 반응시간, 선택행동 등 인지과정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어온 확률모델에 대한 방법론적 이해와 적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Abstract

Consumers like to share their experiences with products and services through a variety of different communication channels. Since the advent of social media, they often communicate with others via social network site, blogs, and other online channels. While previous studies have mainly investigated the antecedents of consumers’ positive word-of-mouth (WOM) intentions and behaviors over social media, it still remains unclear how online communication channels affect consumer behavioral intention such as purchase intention. In this article, a stochastic model is presented to examine the relative effectiveness of online channels in improving marketing performance. The empirical results show that two-way channel has stronger impact on purchase intention than one-way channel.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