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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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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김채연(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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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공감각은 한 양태의 감각 자극이 연관된 감각 경험과 다른 양태의 감각 경험을 동시에 야기하는 특수한 현상이다. 공감각의 진위 여부 및 지각적 실재성에 대한 정신물리학적, 인지심리학적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면서, 다양한 신경과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공감각의 신경기전을 밝히려는 시도가 증가되어 왔다. 본 논문은 최근 20여 년간 발표된 공감각의 신경기전에 대한 연구 성과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망한다. 공감각의 신경기전과 관련된 연구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공감각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공감각 경험이 실제 감각 경험을 주관하는 뇌 영역 및 뇌 정보처리 과정과 연관되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첫 번째 주제와 관련하여 대표적인 신경 모델들을 비교해보고, 유전학적 접근 연구들을 소개한다. 또한 두 번째 주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뇌기능 영상화 방법 및 사건관련전위를 이용한 최근 연구 성과들을 소개하고 비교, 논의한다.

Abstract

Synesthesia is a condition under which a sensory stimulus in a certain modality elicits perceptual experience in another modality along with perceptual experience in the relevant modality. Attempts to unveil neural mechanisms of synesthesia have increased with the accumulation of psychophysical and cognitive psychological studies investigating the authenticity and perceptual reality of synesthesia. This work reviews research on the neural mechanisms of synesthesia for last 20 years or so. First, this work compares representative neural models on synesthesia and introduces genetic approaches to synesthesia to investigate the cause for synesthesia. Second, this work discusses a number of brain imaging and ERP studies to explore whether synesthetic experiences are mediated by the shared neural mechanisms and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tages underlying real sensory experiences.

박현수(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 이찬수(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 장자순(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 김현택(고려대학교) ; 이강희(고려대학교) pp.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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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들어 LED(발광다이오드)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LED 조명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LED 조명은 적은 전력소모와 긴 수명, 그리고 무독성을 특징으로 하는 친환경적인 조명이란 점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인 색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성조명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LED 조명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조명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는 그다지 활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조도나 색온도와 같은 일반적인 조명 특성과 함께 LED 조명의 다양한 색상들이 인간 심리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인간의 심리에 부합하는 풍부한 조명 컨텐츠와 기술을 개발한다면, 이는 조명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조명심리연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조명심리연구의 기초가 되는 빛과 색의 심리적·생리적 효과를 살펴본 다음, 조명심리연구의 주제를 조명감성연구, 조명생리연구, 조명행동연구로 구분하여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들을 요약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또한 각 주제와 관련하여 LED 조명이 기존조명과는 다른 정서적, 생리적, 인지적 반응을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소개하였다.

Abstract

Recently, as the LED industry has rapidly developed, LED lighting market is also expanding. LED lighting is drawing attention as the next generation lighting that leads low-carbon green growth in terms of the environment-friendly lighting characterized by its low power consumption, long life, and nontoxicity. And it is in the spotlight as an emotional lighting because it easily implements a variety of color dimensions, one of the most important elements affecting human emotion. However, it is true that psychological research on conventional lighting as well as LED lighting hasn't been so active until now.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influence of not only the various colors of LED lighting but also general lighting characteristics such as illumination and color temperature to human mind and behaviors. If plentiful contents and technology of lighting that accord with human mind are developed based on the research findings, they will be driving forces for the growth of lighting industry and will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psychological research on lighting. In this paper, the effects of light and color as the basis for the psychological research on lighting are examined and the outcome of psychological research on lighting so far are summarized breaking it down into affective, physiological and behavioral one. From those approaches, some recent findings confirmed the possibility that LED lighting has different emotional, physiological, and cognitive effect on human mind and behaviors from conventional lightings are introduced. In addition, future research tasks and prospects of the psychological research on lighting are discussed.

박진영(성신여자대학교) ; 채규만(성신여자대학교) pp.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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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아동의 집단 따돌림의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부모 양육 행동과 아동의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이 집단 따돌림 피해 및 가해 아동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인천 소재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 6학년 남·여학생 481명(총 15학급)을 대상으로, 집단 따돌림 가해 척도와 피해 척도를 이용하여 집단 따돌림 가해 집단과 피해 집단, 가해-피해 집단을 구분하였다. 집단 따돌림 피해 및 가해 경험 정도는 성별, 학년, 부모 동거 유형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집단 따돌림 경험과 관련 변인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고, 관련 변인 중 집단 따돌림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낮을수록, 부정적 양육 태도가 높을수록 집단 따돌림 경험이 더 높았다. 또한,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미성숙할 경우 집단 따돌림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 태도, 아동의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과 집단 따돌림 경험간의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집단 따돌림 가해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은 해석 능력과 모의 거부적 태도였다. 집단 따돌림 피해 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의 공격적·적대적 태도, 수행평가능력, 역할수행능력, 부의 온정적·애정적 태도, 목표설정능력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부모의 양육 행동과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은 집단 따돌림 피해 및 가해 경험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s aimed to analyze how parental rearing behaviors, child bullies' and victims' communication and problem solving skills influence their behaviors associated with bullying. The results of a survey on 481 male and female children, fifth and sixth graders from 15 classes in all, of a primary school in Inchon are as follows. First, the children's bullying or being bullied behaviors greatly varied depending on their gender, grade and their parents' marital life. Second, compared to the normal group, the group of bullies and victims scored lower on the good parental rearing behavior scale but higher on the bad parental rearing behavior scale. Third, child's communication and problem solving skills were significant factors in relation to bullying. For example, the group of bullies and victims showed lower scores on both communication and problem solving skills than the normal group. These results indicate child bullies' and victims' communication and problem solving skills and their parents' rearing behaviors have significant influence on both child bullies' and victims' behaviors. This study also includes it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김명화(명지대학교) ; 홍혜영(명지대학교) pp.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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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침묵수준과 대인관계의 질, 우울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자기침묵과 대인관계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대학생 513명(남 258명, 여 255명)을 대상으로 자기침묵척도, 우울척도, 대인관계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하여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관계에서 남여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남학생이 대인관계의 질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침묵과 우울은 남여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 자기침묵과 우울, 대인관계에 대한 상관분석을 한 결과 남여 모두 자기침묵은 우울과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우울과 대인관계는 부적상관, 자기침묵과 대인관계 또한 부적 상관이 있었다. 셋째, 자기침묵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자기침묵이 대인관계에 더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우울이 대인관계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자기침묵과 대인관계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기침묵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때 우울이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침묵을 많이 할수록 더 우울해지고 우울할수록 대인관계의 질을 낮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대학생을 위한 개입에 있어서의 자기침묵과 우울의 중요성을 시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among level of self-silence, quality of personal relationship, and depression for university students and the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The subjects were 513 students(male:258, female:255) from 8 universities located in Seoul, Gyeonggi, and Incheon. Descriptives,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sexes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 Males were more aware of the quality of it. There was nonsignificant difference in self-silence and depression. Second,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self-silence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depression; both self-silence and depression, negative correlation with personal relationship. Third,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e effect that self-silencing influences interpersonal relationship, males' self-silencing is more important factor than females' one. Fourth, males' depression have more influence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than females' one. Fifth, there were full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on relation of self-silence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These results suggested the importance of self-silence and depression in therapeutic approach to university students who have difficulty in personal relationship.

박선희(화인 정신과의원) ; 김은영(신지용 소아청소년 클리닉) ; 김호영(서울대학교) ; 최진영(서울대학교) pp.9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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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시지각 및 시각 기억 능력 검사 도구로서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단순 Rey 도형 검사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실제 검사 시행과 해석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인지 장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 정상 노인 374명이었다. 정상 노인들의 연령, 교육연한, 성별이 단순 Rey 도형 검사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단계적 중다회귀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복사 수행에는 교육연한 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즉각회상, 지연회상, 재인과 같은 기억 수행에는 연령과 교육연한이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회상 과제인 즉각회상과 지연회상은 연령의 영향이 더 큰데 비해, 재인회상은 교육의 영향이 더 컸다. 본 검사의 4개 과제에서는 교육의 효과가 가장 광범위하고 컸으며 국내 노인 인구의 학력 특성을 고려해 교육연한을 보다 세분화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무학력 노인 집단의 수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는 특히 복사 수행에 반영되는 시지각 및 구성 능력이 교육의 유무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복사 수행에 연령의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음은 단순 Rey 도형 검사의 단순화된 그림 자극이 노인들의 시각적 기억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타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단순 Rey 도형 검사의 정상 노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과 교육연한의 효과와 본 연구의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Simple Rey Figure Test(SRFT) was developed to assess visual perception and visual memory abilities of the elderly people by simplifying the figure of the Rey-Osterrieth Complex Figure Test(RCF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RFT performance of 374 normal elderly Koreans with wide-range of age(55-84 years) and education (0-24 years). We examined the effects of demographic factors, including age, education, and gender on the SRFT. We found that the age and education influenced the performance on the SRFT. There was no sex effect. The age and education affected the immediate recall, delayed recall, and recognition of the SRFT, but age did not affect the performance on the Copy task. Furthermore,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5 educational levels(0, 1-6, 7-9, 10-12, and more than 13 years of schooling) to examine the effects of education on the copy. The result showed the uneducated group performed significantly worse than the other groups including education of 1-6 years. In conclusion, the SRFT performance in elderly Koreans were affected by education, and cognitive assessment in uneducated elderly people should employ norms that specify performance of this group.

홍영근(부산디지털대학교) ; 문지혜(경남대학교) ; 조현재(포항공과대학교) pp.11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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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먼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척도에 대해 제기된 역채점 문항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의 대안으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2(BFNE2)를 번안하여, 요인구조적 특성을 평가하고 타당화 하였다. 먼저 연구1에서는 대학생 330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K-FNE; 이정윤, 최정훈, 1997)를 실시하여 요인구조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평서문 문항들로 구성된 한 요인과 역채점 문항으로 구성된 다른 한 요인이 추출되었다. 둘째, 두 요인과 사회불안 관련 질문지와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K-FNE의 평서문 문항들과 사회불안 질문지와의 상관은 유의하였으나 역채점 문항들과 사회불안 질문지와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즉, 역채점 문항의 구성타당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2에서는 25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몇 가지 검사를 실시하여 한국판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척도 2(K-BFNE2)의 요인구조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먼저, (K-BFNE2)의 요인분석을 한 결과 단일 요인이 추출되었다. 둘째, K-BFNE2는 사회불안관련 질문지들과의 상관은 유의하였고, 다른 질문지들과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제한점과 치료 및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Brief Fear of Negative Evaluation Scale-Ⅱ. In the study1, K-FNE was completed by 330 university student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at a two-factor structure can be derived from the K-FNE. One factor included straightforwardly worded itmes(K-FNE-S) and the other factor included reversed scored items(K-FNE-R). There were a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two factors and SAD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K-FNE-S and SADS was significant, but the correlation between K-FNE-R and SADS was not significant.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K-FNE-R lowered the construct validity of K-FNE. In the study2, Participant were 253 university students. the result of factor analysis showed that a one factor structure was derived from the K-BFNE2. Sceondl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at the data was fit the one factor structure. Thirdly, the K-BFNE2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the SPS and SIAS. Finally, we discussed the K-BFNE2's implication conscerning the study and treatment of social phbics.

김종남(서울여자대학교) ; 이흥표(대구사이버대학교) ; 이순묵(성균관대학교) pp.13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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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들이 관찰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도박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문제 도박 조기탐지 및 대처를 위한 가족용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적 접근과 경험적 접근을 통합하여 가족용 척도에 필요한 구성개념들을 추출하였다. 기존의 국내 문제 도박 척도에서 측정하는 구성개념과, 33명의 도박자를 대상으로 한 초점집단 면접자료의 분석, 도박문제 전문상담가와 단도박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점집단 자료를 토대로 하여 척도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구성하고 문항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예비검사 문항으로 46문항이 선정되었고 대학생과 회복자 가족을 포함한 총 633명을 대상으로 예비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응답자 선별과 문항 선별과정을 거쳐 31문항으로 축소되었고 탐색적 요인분석에서는 ‘행동변화’와 ‘경제사정 변화’ 등 2요인이 추출되었다. 그러나 예비검사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전반적 합치도가 적절하지 않았으므로 예비검사의 문항을 재수정하여 34문항을 선정한 후 154명의 도박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 선별 및 문항 선별 과정을 거쳐 34문항이 15문항으로 축약되었으며 문항 간 다중공선성 검토를 통해 2문항이 제외되어 최종 13문항이 선택되었다. 13문항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3요인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각 요인은 ‘재정적 위기’, ‘가정소홀과 경제문제 발생’, ‘정서적 문제와 일상행동 변화’로 명명이 가능하였다. 나아가 2수준과 3수준에 해당하는 도박자들을 구별하기 위해 문항반응이론을 활용하여 변별용 척도 10문항을 선정하였으며, 수정된 Angoff 방식에 따라 전문가들의 평정점수를 얻어 2∼3수준 간 경계 기준 점수를 계산하였다. 2∼3 수준의 경계 기준 점수는 5점으로 계산되었으며 이 점수의 신뢰도는 .857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family scale for detecting gambling problems in family members, which help to identify family member's gambling behaviors. To do so, we selected several constructs necessary for the development of a family scale, integrating theoretical approach and experiential approach. Specifically, we constructed blue print and developed items through the constructs included in the existing gambling addiction scales, the analysis of individual interview, with each of 33 gamblers, and the contents of focus group interviews with counselors, G.A. members and their families. As a result, 46 dichotomous items were selected for the preliminary survey for gambling addicts and we obtained 2 factors such as ‘behavioral change’ and ‘economic situation change’ through the factor analysis. Due to the biased composition of the respondents(students were more than 80%) and unsatisfactory model fit, we modified the items and selected 34 items for the main survey on 154 family members of gamblers through several procedures. We obtained a 3 factor model through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The factors are ‘financial crisis’, ‘indifference to family and economic problems’, and ‘emotional problems and change in everyday behaviors’. Finally, we constructed a 10 item scale for differentiating levels of gambling behaviors in family members. Following the modified Angoff method, we obtained a standard score to use for judging the level of gambling behaviors. The cut off score is 5, and its reliability is considerably high(.86). Lastly,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손은정(계명대학교) pp.16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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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 자기비난, 자기의식, 신체불만족 및 신경성 폭식증 증상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서울 및 대구 지역의 여대생 229명이 각각의 변인들을 측정하는 척도에 응답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신체불만족에 대해서는 자기의식 및 자기비난의 주효과, 완벽주의와 자기비난과의 이원상호작용 효과, 그리고 완벽주의와 자기비난 및 자기의식과의 삼원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경성 폭식증 증상에 대해서는 자기비난의 주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완벽주의와 자기비난 및 자기의식의 삼원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완벽주의가 높으면서 자기비난 및 자기의식이 높은 경우 신체불만족 및 신경성 폭식증 증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신경성 폭식증 증상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완벽주의, 자기비난, 자기의식에 대한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 among perfectionism, self-criticism, self-consciousness, body dissatisfaction and bulimic symptoms. The data of 229 female college students in Seoul and Daegu were analyzed for this study. It indicated that (a) on body dissatisfaction, the main effects of self-consciousness and self-criticism, the two-way interaction effect of perfectionism and self-criticism and three-way interaction effect of perfectionism, self-criticism, and self-consciousness were significant, (b) on bulimic symptoms, the main effect of self-criticism and the three-way interaction effect of perfectionism, self-criticism, and self-consciousness were significa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terventions for the change of perfectionism, self-criticism and self-consciousness are needed in the process of treatment and prevention of bulimic symptoms.

서경현(삼육대학교) ; 박정양(삼육대학교) pp.1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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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ssumes that there are individual differences in music preference and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personality traits and music preference. The participants were 347 college students (185 females) whose ages ranged from 17 to 37 (M=21.53, SD=2.26), the Big Five Locator test and the BAS/BIS Scale were used to measure personality traits. The results of the proposed 35-item Music Preference Questionnaire indicate a satisfactory level of reliability and validity. Women were more likely to be involved in musical activities and more likely to prefer classical music than men. The results of the correlation analysis reveal that whereas extraversion, openness, and agreeableness were positively related to music preference, emotional stability was negatively related to the pursuit of psychological effects of music, a subscale of the MPQ. All the sub-variables of the BAS and BIS scales were positively related to music preference. The BAS and the BIS accounted for approximately 15% of the variance in music preference, and Big Five personality traits, approximately 7%. This study verifies the gender differences in music preference, illustrates some personality traits related to music preference, and suggests that dispositional and motivational personality factors are more closely related to music preference than to personality characters.

한정아(강원대학교) pp.2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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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반적인 진로상담 프로그램에 상호작용적 독서치료를 접목시켜 재구성한 진로프로그램이 일반계 여고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태도성숙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실험 설계는 사전사후검사 통제집단 설계로 실험 결과 수집된 자료는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여 공분산분석(ANCOVA)을 실시하였고 SPSS/WIN 12.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독서치료 집단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태도성숙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특히,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인 목표선택, 직업정보, 문제해결, 미래계획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진로태도성숙의 하위요인 중 결정성, 목적성, 확신성, 독립성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프로그램 종료 1개월 뒤에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태도성숙의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reconstructed career program, combined interactive of bibliotherapy into general career counseling, on the career-decision self-efficacy and career attitude maturity of regular high school girls. The experimental design used in this study is 'pretest-posttest control group design', the data collected after experiment carried out ANCOVA(analysis of covariance) with pretest score as covariate variable and used SPSS/WIN 12.0 program. As a result, the bibliotherapy group got the positive effects on career-decision self-efficacy and career attitude maturity. Especially, goal selection, career information, problem solving, future plan, the lower factor of career-decision self-efficacy, had significantly improved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and so did the lower factor of career attitude maturity, determinacy, goal-driven, confidence, independence. It was proven that the positive effects of the career-decision self-efficacy and career attitude maturity have lasted for 1 month even after the end of program.

사수연(서울대학교) ; 최진영(서울대학교) ; 석정서(서울대학교) pp.22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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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에 중요한 신경심리 검사들이 문식성 상태 또는 교육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중 언어적 개념형성 과제들은 문맹 혹은 교육 수준이 낮은 노인들에게서 특히 저조한 수행이 관찰되는데, 이는 이 노인들이 문자 활용 및 교육의 기회가 많지 않아 개념형성 능력이 적게 발달했을 가능성은 물론 의미지식 구조 자체의 차이가 수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저학력 노인들의 의미 범주에 따라 조직화된 의미지식 구조를 연구하기 위하여 범주유창성 검사에서 반응들을 양적․질적으로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문맹 저교육, 문해 저교육, 문해 고교육 집단에 대해 범주유창성 검사를 실시하고 군집화/전환 채점 방식을 통해 질적으로 분석하였으며, 다차원 척도법을 적용하여 내적 인지지도를 도식화하였다. 연구 결과 집단 간 내적 인지지도상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으나 질적 분석 결과에서 문맹 및 저교육 노인의 저조한 수행을 확인하였으며, 이것은 문맹이거나 교육 수준이 낮은 노인들의 의미지식 구조가 덜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어 있음을 함의한다.

Abstract

It has been reported that illiterate elderly people or elderly people with low educational background obtain lower scores on verbal concept formation tasks compared to control subjects. Several studies have suggested that deterioration in the structure of semantic networks may underlie verbal conceptual dysfunctions.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semantic structure in the elderly Koreans by analyzing the responses of Category Fluency test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Healthy elderly subjects were recruited from the local community. The Category Fluency Test involved two semantic categories: i.e., animal and supermarket. The study examined the clustering and switching variables in the two categories and employed multidimensional scaling (MDS) to derive the internal cognitive maps of the three groups of elderly subjects: the illiterate with low education, the literate with low education, and the literate with high education. Three groups demonstrated similar cognitive maps with domestic dimension in semantic structure. However, clustering and switching variables indicated that literacy was related to the number of words generated on both fluency tests and higher education was associated with more switch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semantic structure in the illiterate elderly or the elderly with low educational background was less organized than that of the literate counterpart with high educational background.

박경환(고려사이버대학교) pp.24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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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자기평가로서 직무수행에서 내적 동기부여와 관련된 핵심자기평가는 직무성과 등 조직성과를 예측하는 개인 성격특성으로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핵심자기평가의 성격형성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연구되어 오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성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성인기 이전 원가족 부모양육태도와 자아발달의 척도인 자아분화가 핵심자기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실증연구를 위해 211명의 성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 공변량구조모형 비교, 그리고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성인기 이전 원가족 부모의 양육태도는 직접 핵심자기평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자아분화를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핵심자기평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Baron과 Kenny의 3단계 회귀분석에서 지각된 부모양육태도는 자아분화(R^2=.324, p<.001)와 핵심자기평가(R^2=.124, p<.001)에 각각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세 번째 단계에서 핵심자기평가에 대한 부모양육태도의 증가된 설명력(△R^2=.015, p<.05)이 두 번째 단계(R^2=.124, p<.001)보다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자아분화는 부모양육태도와 핵심자기평가 간에 부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변량구조모형 비교에서 부분매개모형과 완전매개모형을 비교한 결과 부분매개모형이 간명도 대비 부합도에서 가장 적합하였다. 추가 분석에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변수 중 핵심자기평가에 미치는 상대적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성취-비성취 양육태도만이 11%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부모양육태도의 하위변수 중 자아분화에 미치는 상대적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애정-적대 양육태도가 32.9%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자아분화의 하위변수 중 핵심자기평가에 미치는 상대적 기여도는 인지대정서가 17.9%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기가치와 역량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직무수행에서 내재적으로 동기부여 되기 쉬운 핵심자기평가 성격특성의 발달이 성인기 이전 원가족 부모양육태도와 그로 인한 자아분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내적 동기부여와 핵심자기평가 성격발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기부여 이론가, 발달심리학자 및 직업능력개발 연구자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and Self- differentiation on the Core self-evaluations. The participants of the present study were 211 employee. 3-step regressions of Baron & Kenny(1986) and Covariance Structure Models by LISREL were employed to test the hypothesis of this study. The result of this empirical study exhibits that Parenting Attitudes have positive effects on the Core Self-evaluations. And the Self-differentiation also serves as a mediator between Parenting Attitude and Core Self-evaluation. In 3-step regressions, Parenting Attitudes had positive effects on the Self-differentiation(R^2=.324, p<.001) and Core Self-evaluations(R^2=.124, p<.001). And in the third step, added influence of Parenting Attitudes on Core Self-evaluations(△R^2=.015, p<.05) was less then that of the second step(R^2=.124, p<.001), but still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t was found that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during children's preadult years had effects on the Core Self-evaluation, which also was mediated by the Self-differentiation.

박혜경(성신여자대학교) pp.2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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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 연구 영역의 확장과 경험적 자료의 축적에도 불구하고 문화차의 기원을 밝히는 것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차의 연원을 밝히고자 하였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연구를 개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들을 제안하였다. 특히 생태문화적 접근에서 인간의 마음과 생태문화적 조건 간의 상호 형성 관계를 어떻게 이론적으로 개념화하고 경험적으로 연구하는 지를 중점적으로 개관하였다. 생태문화적 접근을 취한 최근의 여러 연구들 중 (1) 인지 능력의 발달과 적응에 있어서의 문화 간 변산, (2) 자기관과 독립성-상호의존성, 사회 행동에 있어서의 문화 내 변산, (3) 지리적 이동이 자기, 사회 행동, 사회 관계 및 문화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상세하게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생태문화적 접근과 관련하여 앞으로의 연구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Abstract

Although there has been a significant advance in the field of cultural psychology, it remains challenging to answer the fundamental question of what produces the diversity of cultures in the world. The goals of this article are to review both early and recent attempts to address this question and to suggest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 special attention is given to the ecocultural approach to culture, in particular, how this approach theoretically conceptualizes and empirically investigates the constituting relationship between the human mind and ecocultural conditions. A diverse array of current empirical work is reviewed, including (a) work on cross-cultural variations in the development of cognitive competence and adaptation, (b) research on within-culture variations in self-construal and social behavior, and (c) research on the effects of geographic movement on the self, social relationships, and cultural change.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손애리(한양대학병원 신경정신과) ; 황순택(충북대학교) pp.29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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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 문제는 아동기 때부터 전조 증상이 나타나 성인기로 이어지는 연속성이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게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성격병리가 성인기의 성격병리와 유사한 형태로 존재하는지, 주로 성인들에게 적용되는 DSM-IV 성격장애 진단을 청소년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탐색적인 성격의 연구이다. 이를 위해 먼저, 성인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성격장애 진단검사의 문항내용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부 조정하여 청소년판 성격장애 진단검사를 구성하였다. 이 검사를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N=290) 실시하여 성인을 대상으로 얻어진 선행 연구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청소년기 성격병리와 성인기 성격병리의 유사성을 검토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성격장애 진단검사 청소년용은 성인용과 비슷한 정도의 내적일관성이 있었으며, 개별 성격장애를 측정하는 10개 소척도들 간 상관 패턴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 매우 유사하였다. 또 소척도 점수간 상관을 분석한 결과 같은 군집에 속하는 성격장애 소척도들 간의 상관이 높아 DSM-IV 진단 분류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청소년기 성격장애의 구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기질-성격검사(JTCI)를 함께 실시하여 선행 연구들에서 밝혀져 있는 기질과 성격장애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네 가지 기질 차원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시사된 것처럼 개별 성격장애의 특성을 구별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청소년기의 성격병리가 DSM-IV에서 제시한 성인기 성격장애와 유사한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성인기 성격장애와 기질간의 관계가 청소년기 성격병리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된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기 성격장애 구인의 타당도를 보여주는 한 증거로 해석할 수 있겠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Many studies have suggested that the preceding signs of personality disorders in adolescent continue and develop into adulthood. This is an exploratory study to find out whether the pathological personality of adolescent exists in a similar forms to adult and can it be applicable to adolescent personality disorder diagnosis of DSM-Ⅳ which only usable to adult by now. First, Adolescent version(PDDS-A) of the Personality Disorder Diagnostic Scale(Seo & Hwang, 2006) composed of 112 items was constructed in this study. PDDS-A and the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JTCI) were administered to 290 junior high school students. Then the similarities between adolescents' personality pathology and that of adult were examined. The results of examining validity and reliability suggested PDDS-A has similar levels of internal consistencies as PDDS. Two versions of the scale (PDDS for adult and PDDS-A for adolescent) showed similar correlation patterns each other among 10 subscales for diagnosing PDs. Furthermore, PDDS-A well reflected the diagnostic classification of PDs in the DSM-Ⅳ, which was supported by th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in the PD clusters. Correlation pattern of 10 subscales in PDDS-A and 4 temperaments in JTCI were similar to that of adult(Park, Hwang, & Lee, 2008). This result provides evidence there is a possibility that adolescents' personality pathology can be exist in a similar way with adults' personality disorder represented in DSM-Ⅳ. Implic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김비아(부산대학교) pp.3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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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수 세기 과제(enumeration task)를 통해 일별하기(subitizing) 현상을 검증하고, 전략 사용이 시각자극의 수를 세는 수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실험 1에서는 자극 집합 크기를 미리 알려주어 ‘재인 + 수 세기’ 과정에서 전략을 용이하게 세울 수 있는 조건과 그렇지 않은 조건을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선행연구와 마찬가지로 자극 수 1개에서 4개 범위에서 전주의 단계에서의 처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일별하기 현상이 관찰되었고, 자극 집합 크기 제시에 따른 전략 사용의 효과는 자극 수가 비교적 큰 구간인 7개 이상의 구간에서 관찰되었다. 실험 2에서는 자극 수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은 채 100시행을 한 회기로 하여 5회기 동안 시행을 거듭함에 따라 자극 수 파악에 따른 전략 적용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회기가 진행됨에 따라 일별하기 현상이 회기마다 반복적으로 관찰되었고, 연습을 통한 전략 습득을 반영하는 결과가 관찰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pplication and acquisition of strategy in enumeration tasks. For this purpose, counting time of stimuli set size in various enumeration conditions was measured. In Experiment 1, the effect of knowledge of stimuli set size on enumeration time was examined. It was confirmed after the experiment that providing the information of stimuli set size in advance helped the participants to develop a counting strategy. In Experiment 2, the effect of the counting strategy acquired by enumeration practice without explicit verbal cueing on enumeration time was analyzed. The results showed that enumeration practice induced the acquisition of a counting strategy, which in turn produced the similar results to Experiment 1(subitizing was also observed in each session). In sum, the knowledge of set size affected on counting strategy which in turn reduced counting time for relatively larger set size of 7 to 9 items. In addition, this tendency was repeatedly observed in the experimental conditions varied by stimuli discriminability as well as amount of counting practice.

김상현(대구대학교) ; 금명자(대구대학교) pp.3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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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용서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 공감이 피해자가 지각하고 있는 가해자의 가해의도에 따라 용서동기에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유사실험연구로서 공감수준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게 가해자의 고의적인 가해상황을 나타내는 지문이나 우연적인 가해상황을 나타내는 지문을 제시한 후, 지문 속의 가해자에 대한 용서동기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피험자가 가해자의 가해의도를 우연적인 것으로 지각할 때, 공감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 보다 용서동기가 높았으나, 가해자의 가해의도를 고의적인 것으로 지각하고 있을 때에는 공감수준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사이에 용서동기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가해자의 가해의도를 고의적인 것으로 지각할 때에는 공감수준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보복하지 않으려는 비보복동기는 증가하지만 회피하지 않으려는 비회피동기는 오히려 감소하기 때문이었다. 가해 의도성이 용서동기에 미치는 공감의 영향을 조절하고 있다는 결과는 용서동기를 높이려는 프로그램과 상담과정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effects that Perception of offender's intention and victims' empathy have on forgive-motivation. For this, we measured the empathy-level of students attending University and conducted analysis of variance (ANOVA) with measuring offenders' forgive-motivations in texts after presenting texts about offenders' intentional conditions and coincidental conditions. This study showed that when subjects are perceive of offenders' intention as coincidence, the improvement of victims' empathy-level help victims' forgive-motivations to improve because of meaningful difference between low empathy-level group and high empathy-level group. Also when subjects are perceive of offenders' intention as intentional, the improvement of empathy-level can't give some help to improvement of forgive-motivations because there aren't any meaningful difference between low empathy-level group and high empathy-level group. To find the details about how the offenders' intention have effects on victims' forgive-motivations in analysis result, we conducted second analysis of variance (ANOVA) regarding sub-factors of forgive-motivations(not-revenge motivation, not-avoidance motivation) as dependent variables. In result, the not-revenge motivation were higher in high empathy-level group than low empathy-level group when both subjects are perceive of offenders' intention as coincidence and subjects are perceive of offenders' intention as intentional. But whereas the not-avoidance motivation were high in high empathy-level group than low empathy-level group when subjects are aware of offenders' intention as coincidence, it was low in high empathy-level group than low empathy-level group when subjects are perceive of offenders' intention as intentional. Through this result, the reason why there are not statistically meaningful differences in forgive-motivations between high empathy-level group and low empathy-level group when subjects are perceive of offenders' intention as intentional is seemed that the not-revenge motivation of high empathy-level group increase but the not-avoidance motivation decrease than low empathy-level group.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e way that we searched empathy reported as it has the correlation with the forgive-motivations may have the meaningful effects on forgive-motivations by offenders' intention that subjects are perceive of but may not.

박창호(전북대학교) ; 강희양(학교법인 을지대학병원) pp.34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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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인지 오류를 포괄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로서, Broadbent, Cooper, Fitzgerald와 Parkes(1982)는 인지실패 질문지를 개발하였다. 이 질문지의 요인구조들이 여러 가지로 제안되어 왔는데, Wallace(2004)는 자신과 동료들(Wallace, Kass, & Stanny, 2002)이 제안한 4 요인 모형의 타당성을 주장하였다. 본 연구는 번안된 인지실패질문지의 요인구조와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수행되었다. 293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지실패, 일상주의, 일상기억, 성격의 5 요인 척도 및 학업성취 수준을 조사하였다. 인지실패 질문지를 요인분석하여 추출한 5개 요인으로 구성된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평가하였을 때, 이 모형이 수용할 만한 것으로 보였다. 척도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을 때, 인지실패는 주의 및 기억과 높은 상관을 보이나 학업성취 수준과는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성격의 5 요인 중, 신경증과는 정적 상관을, 성실성과는 부적 상관을 보이는, 예상되는 결과가 얻어졌다. 번안한 인지실패 질문지는 타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요인구조는 Wallace(2004)의 제안과 차이가 있었다. 이는 인지실패 질문지에 대한 한국판의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인지실패질문지의 한계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Abstract

Cognitive Failures Questionnaire (CFQ) was developed as a measure of everyday cognitive errors by Broadbent, Cooper, Fitzgerald, and Parkes (1982). Concerning the factor structure of this questionnaire, there have been various models suggested, including a 4-factor model which was suggested by Wallace, Kass, and Stanny (2002) and was validated by Wallace (2004). This study was performed to make Korean version of CFQ and to evaluate its factor structure and validity. With 293 college students, scores of cognitive failures, everyday attention, everyday memory, and five factor scales of personality, and their levels of academic achievement were surveyed. Factor analysis of CFQ suggested 5 factors, whose fit indices were assessed positively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cognitive failures correlated highly with everyday attention and memory, but not with academic achievement level. As expected, cognitive failures had positive correlation with neuroticism and negative correlation with conscientiousness. In conclusion, Korean version of CFQ was judged to have a lot of validity, but it revealed somewhat different factor structure from the English one suggested by Wallace. Limitations of CFQ and directions of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