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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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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양지은(경북대학교) ; 장문선(경북대학교) ; 소준현(칠곡연합신경정신과) ; 곽호완(경북대학교) pp.35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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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두 가지 웹-기반 얼굴정서판단과제와 변화맹시-얼굴정서과제를 이용하여 정신병질 성향군의 정서처리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Levenson 자기보고식 정신병질 질문지(LSRP)와 Welsh 불안 척도(WAS)를 이용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차 정신병질 성향군과 통제군을 선발하였다. 연구 1에서, 정신병질 성향군이 통제군에 비해 특정 정서를 처리하는데 결함을 보이는지 살펴보기 위해 얼굴정서판단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정신병질 성향군이 통제군에 비해 행복과 놀람 정서를 판단하는데 유의하게 낮은 정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공포와 슬픔 정서에서는 정반응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 2에서, 특정 정서를 지각하여 화면의 변화를 탐지하는데 있어 주의 결함이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변화맹시-얼굴정서과제를 고안하여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정신병질 성향군은 통제군에 비해 행복, 공포, 분노, 혐오, 슬픔, 놀람 정서의 변화를 주의하여 지각하는데 유의하게 느린 반응시간을 보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1) 정신병질 성향군은 통제군에 비해 행복과 놀람 정서를 인식하여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2) 또한 정신병질 성향군은 공포, 슬픔 정서뿐 만 아니라 혐오, 분노, 놀람 정서와 행복 정서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 변화를 탐지하는 데 결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들이 향후 정서 처리와 관련된 정신병질 평가 도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사점과 본 연구의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emotion processing in people with psychopathic tendency using a web-based facial emotion decision task and a change-blindness facial emotion task. A psychopathic tendency and control group were selected out from university students using a Levenson's Self-Report Psychopathy and a Welsh Anxiety Scale. As a result of study 1 which employed a web-based facial emotion decision task, response accuracies of psychopathic tendencies to happiness and surprise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control group, suggesting that psychopathic tendency shows some emotion processing deficits. The results for emotions such as fear and sadness, however,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study 2, using a change-blindness facial emotion task, examined attention deficits of psychopathic tendencies in emotion processing. As a result, response times in psychopathic tendencies were significantly slower than those of control group in all six measures of emotion (happiness, fear, anger, disgust, sadness, surprise). In summary, 1) the study 1 showed that people with psychopathic tendency have difficulty in processing emotions such as happiness and surprise. 2) the study 2 showed that they also has attention deficits in noticing changes in all six emotional faces. Finally, it was suggested that our results may shed lights on the development of evaluation tools for discriminating psychopaths from normal,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iscussed.

전현숙(카이스트) ; 손정락(전북대학교) pp.37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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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마음챙김, 역기능적 분노표현(분노억제, 분노표출), 비합리적 신념의 관계를 살펴보고, 비합리적 신념의 영향을 통제하더라도 마음챙김이 역기능적 분노표현 양상에 독자적으로 기여하는지를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역기능적 분노표현 양상에 대한 마음챙김 하위요인들의 상대적 기여도를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382명의 대학생들로, 이들에게 마음챙김 척도(박성현, 2006),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STAKI-K), 비합리적 신념 척도(Jones, 1969)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마음챙김은 분노억제, 분노표출 및 비합리적 신념과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 결과, 마음챙김은 역기능적 분노표현 양상과 관련성이 높은 비합리적 신념의 영향을 통제한 후에도 역기능적 분노표현 양상에 고유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동시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마음챙김 4가지 하위요인 중 탈중심적 주의가 분노억제에 부적으로 유의하게 기여하였고, 탈중심적 주의, 주의집중 및 현재자각 차원이 분노표출에 유의하게 기여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의의 및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s among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anger-in, anger-out), irrational beliefs and mindfulness to examine whether mindfulness uniquely contributed to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after controlling for irrational beliefs. In addition, we investigated the relative contributions of sub-factors of mindfulness to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We asked 382 college students to complete questionnaires including the Mindfulness Scale(Park, 2005),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Korean version(STAXI-K) and Irrational Belief Test(Jones, 1969).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correlation analysi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mindfulness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and between mindfulness and irrational beliefs.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mindfulness uniquely contributed to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after controlling for irrational beliefs. Simultaneous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demonstrated that de-centered attention exhibited a significantly negative contribution to anger-in, and that de-centered attention, concentration, present awareness exhibited a significantly contribution to anger-out. Finally, we discussed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provide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이근배(영진사이버대학교) ; 조현춘(경북대학교) pp.39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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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반추초점과 분노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반추초점을 원인반추와 정서반추로 구분하고 분노에서의 그 역할을 밝히기 위해 먼저 반추초점에 따른 분노의 차이를 검토하고 분노에 대한 반추초점의 경로를 분석하였다. 집단비교 결과, 원인반추가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보다 분노기분이 높았고 분노경험도 높았다. 그러나 ‘원인반추는 높으면서 정서반추는 낮은 집단’은 ‘원인반추는 낮으면서 정서반추는 높은 집단’보다 분노기분이 낮았고 분노경험도 낮았다. 상관분석 결과, 정서반추는 원인반추에 비해 분노기분과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분노경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경로분석 결과, 원인반추는 분노억제를 통한 간접 경로로만 분노기분과 관련이 있었다. 정서반추는 직접 경로로도 분노기분과 관련이 있었고, 분노억제나 분노표출을 통한 간접 경로로도 분노기분과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분노경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반추의 초점에 따라 반추와 분노의 관계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사실은 본 연구가 분노 조절에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며 이러한 정보들이 분노 조절을 위한 중재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rumination focusing and anger. High cause-focused rumination group showed greater angry mood than low cause-focused rumination group, but ‘high cause-focused and low emotion-focused rumination group’ showed less angry mood than ‘low cause-focused and high emotion-focused rumination group’. And emotion-focused rumination showed higher positive correlation with angry mood than cause-focused rumination. Same pattern of results appeared in anger experience. The results of path analysis showed that rumination of causes was related with angry mood indirectly through anger-in. Emotion-focused rumination was related with angry mood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anger-in or anger-out. Same pattern of results appeared in anger experience. Based on the finding of the present study, it was concluded that the effect of anger rumination could be different according to subcomponents in rumina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may provide useful ideas of intervention for anger problem.

이동형(신라대학교) pp.41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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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문은 심리학을 포함한 정신건강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다. 외국을 중심으로 최근 자문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증가하고 있고 전문가 양성과정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되고 있지만, 학교에서 혹은 학교와 연계하여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전문가들이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자문모델에 대한 체계적 소개와 활용방안에 대한 모색은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가족과 학교 간의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의뢰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뿐 아니라 피자문자의 역량강화를 통한 예방적인 목표를 지향하는 연합행동자문(conjoint behavioral consultation)의 다양한 특성을 이론과 실제의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개관한다. 구체적으로는, 심리서비스의 맥락에서 간접서비스로서 자문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연합행동자문의 이론적 기반, 최근의 발달 및 자문과정을 개관하여 연합행동자문의 도식적 모델을 도출하며, 연합행동자문의 효과에 대한 대표적인 실증 연구들을 개관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외의 상황에서 연합행동자문의 활용 근거와 국내 활용을 위한 당면과제를 제시하고 논의한다.

Abstract

Consultation is an indirect service delivery model in psychology, education and other mental health fields. While there is a growing interest in consultation and its importance has increasingly been recognized, especially in school psychology, specific consultation models that could potentially be useful for psychologists and related specialists in Korean schools and their applicability have rarely been examined. This article reviews an emerging and promising school-based consultation model, Conjoint Behavioral Consultation (CBC; Sheridan et al., 2008) in which the parent and the teacher (consultees) collaboratively work together as partners with the psychologist (consultant) in order to address the student's needs. Theoretical foundations and recent development of CBC and consultation processes are examined. A schematic conceptual and process model of CBC is presented and major empirical studies on the efficacy of CBC are also reviewed. Finally, major rationales to utilize CBC are presented and practical challenges for its application within school systems in Korea are discussed.

김복남(대구대학교) ; 김홍근(대구대학교) pp.4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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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알코올 의존 환자에서 관리기능(executive function)의 결손이 다른 인지기능의 결손 보다 심하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알코올 의존군 28명과 통제군 26명에게 표준화된 지능검사와 관리기능검사를 실시하였다. 알코올 의존군과 통제군을 관리기능 의존도가 낮은 과제와 높은 과제로 구성한 6개의 짝과제(paired tasks)에서 비교하였다. 6개의 짝과제 중 5개에서 집단(알코올 의존, 통제)과 관리기능 의존도(낮음, 높음)의 상호작용이 유의하였다. 이 상호작용은 알코올 의존군이 관리기능 의존도가 낮은 과제에 비해 높은 과제에서 보다 심한 결손이 있음을 반영하였다. 예를 들어 알코올 의존군의 결손은 Wechsler IQ에 비해 Executive IQ에서 보다 심하였다. 또한 스트룹검사에서는 단순시행에 비해 간섭시행에서 결손이 보다 심하였다. 이 결과들은 알코올 의존 환자에서 관리기능이 다른 인지기능에 비해 보다 심하게 결손되어 있음을 제시한다. 관리기능의 결손이 보다 심한 것은 알코올 의존 환자의 뇌변성이 전전두엽에서 가장 심한 것과 연관될 수 있다.

Abstract

The goal of the present study was to test the hypothesis that alcoholism is associated with greater deficit in executive functions relative to other cognitive functions. To this end, we administered a standardized intelligence test as well as a standardized executive-function test to 28 alcohol dependence patients and 26 control subjects. We compared performance of alcoholic and control subjects on six paired tests on which one test strongly engaged executive functions (high EF tests) and the other test weakly engaged executive functions (low EF tests). There was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group (alcoholic, control) and task (high EF, low EF) on five out of six paired tests. On each of the five paired tests, cognitive deficits of alcoholic subjects relative to control subjects were greater in the high EF test relative to the low EF test. For example, deficits of alcoholic subjects relative to control subjects were greater in Executive IQ compared with Wechsler IQ, and in simple trial relative to interference trial in Stroop test. These results indicate that alcoholism is associated with greater deficit in executive functions relative to other cognitive functions. This finding may reflect greater abnormality in prefrontal regions relative to other brain regions in alcoholic patients.

김수향(광운대학교) ; 탁진국(광운대학교) pp.46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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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상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진로 및 직업 상담자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들의 역량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상담 대상자의 발달 단계에 따라 구분되는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들의 역량을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먼저 16명의 진로 및 직업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문항을 개발한 후 척도의 타당도 분석을 위해 120명의 진로 및 직업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6개의 역량 요인과 49문항의 세부 역량 요소가 추출되었다. 역량요인은 ‘진로 및 직업 정보관리 능력’, ‘전문가 정신’, ‘진로 및 직업 상담능력’, ‘내담자에 대한 긍정적 태도’, ‘진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능력’, ‘진로상담에 관한 전문지식’이다. 상담 대상별로 필요한 역량에 대해 분석한 결과, 청소년 대상 상담자는 진로 상담에 대한 전문지식이, 대학생과 성인 대상 상담자는 진로 및 직업 정보관리능력이 가장 높게 나왔다. 그리고 현재 진로 및 직업 상담자의 보유 역량 현황은 전체적으로 내담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나 전문가 정신은 높으나 진로상담에 관한 전문지식과 진로 및 직업 정보관리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진로 및 직업 상담자에게 갖추어야 할 역량을 밝히고 역량 향상의 필요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후속연구에서는 필요한 역량과 연계된 교육과정의 연구와 상담 경력에 따라 구분되는 필요 역량에 대한 연구를 제언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a variety of competencies which are required for career and vocational counselors and identify which competencies are more important for these counselors depending on a developmental stage of clients. In order to develop preliminary item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for 16 current career and vocational counselors and other criteria variables were administered to 120 professionals working in an area of career counselors. The results of factor analyses showed that a six factor solution appeared to be the best in terms of interpreting the construct. Also 49 items were finally identified based on the results of factor analyses. Those extracted competency factors were ‘management skills of career and vocation information’, ‘Professional spirit’, ‘Career and vocational counseling skills’, ‘Positive attitude about client’, ‘Career program development and management skills’, and ‘Expert knowledge in career counseling’. The results of frequency analyses of in-depth interview showed that expert knowledge was the most required competence for the counselor group specializing for adolescents while information on career and vocational counseling was the most required competence for both counselor groups specializing for undergraduate students and adults, respectively. Also the career and vocational counselors have generally high level of competencies of ‘positive attitude about client’ and ‘professional spirit’ but have low level of competencies of ‘expert knowledge in career counseling’ and ‘management skills of career and vocation information’. Finally, limitations, future studie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허윤희(충북대학교) ; 임성문(충북대학교) pp.4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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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용기는 최근까지도 구성개념에 대한 경험적 연구가 부족하여 아직 합의된 정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용기에 대한 암묵이론을 조사하여 용기의 구성개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239명의 대학생에게 용기 있는 사람의 특징에 대한 개방형 질문을 하여 반응을 수집하였다. 그 결과 3,859개의 원자료가 얻어졌고, 이는 내용분석을 통해 437개 대표항목으로 축소되었고 10개 범주로 분류되었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얻어진 437개 항목을 9점 척도화하여 286명의 대학생에게 조사한 후 적절성 평가를 통해 211개의 항목을 산출하였다. 이 항목의 반응들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진솔성-꿋꿋함, 이타성-위험감수, 소신-당당함, 도전정신의 4요인 구조가 나타났다. 또한 연구 2에서는 용기의 구성개념과 관련된 세 가지 쟁점, 즉 용기는 두려움을 포함하는가? 고상한 목적이 필수적인가? 안정적인 특성인가 또는 가변적인 행동인가? 를 연구자가 개발한 삽화와 문항을 사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한국 대학생들은 용기가 두려움을 수반할 수도 또는 수반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고상한 목적을 포함하는 것, 행동보다는 특성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서구의 선행연구와 일정 부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이를 문화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Abstract

So far there is no consent definition of courage because of lack of empirical studies about its construct.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construct of courage among Korean university students by investigating their implicit theory. In Study 1, we compiled responses from a free-listing task about characteristics of a courageous person for 239 university students. We compiled 3,843 items and classified them into 10 categories of 437 items through the contents analysis. In study 2, we asked 286 university students to complete a questionnaire including 437 items made to 9 point Likert style scale and analyzed 211 items over 6 point of the scale by factor analysis. As a result, we found 4 factors, truthfulness-firmness, altruism-taking risk, one's conviction-being dignified, and challenge. Additionally in study 2, we investigated students' thoughts about three issues relevant to the construct of courage using vignettes developed by us. Those three issues were as follow. Does courage include fear? Is a nobility indispensible in courage? Is courage behavior or trait? The results showed that Korean students thought courage included fear or did not, included a nobility, and courage is not a situational behavior but a dispositional trait. These results were not completely consistent with those in western studies and we discussed the reason of the differences in terms of cultural perspective.

김경미(서울대학교) ; 류승아(서울대학교) ; 최인철(서울대학교) pp.5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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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삶의 의미는 노년기의 행복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삶의 의미가 미치는 영향력을 광범위하게 살펴보지 못하였고, 연령의 증가에 따른 삶의 의미의 중요성도 간과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노년기에 경험하는 삶의 의미가 행복과 건강의 구체적인 영역에 미치는 영향력이 청년기와 비교하여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총 409명으로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 203명(평균연령: 22.10세)과 60대 이상의 206명(평균연령: 67.40세)이었으며, 설문 내용은 삶의 의미, 행복, 심리적․신체적 건강관련 불편증상, 수면 및 건강관련 행동(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음주횟수, 흡연량) 등으로 구성되었다. 분석 결과 20대와 60대 이상 모두에게서 삶의 의미는 행복과 정적상관이 있었으나, 그 영향력 정도는 20대보다 60대 이상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에 비해 60대 이상에서 삶의 의미의 영향력이 행복을 포함하여, 수면의 질, 규칙적 식사 및 운동, 흡연량 정도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삶의 의미의 영향력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커지며, 특히 노년기 행복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Many studies have demonstrated that meaning in life plays a crucial role in wellbeing in late life. There has been little research, however, examining the relative important of meaning in life across ages.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meaning in life on happiness and health in both younger adults and older adults. In particular, the relative importance of meaning was compared between younger and older adults. 203 college students (M=22.10) and 206 older adults (M=67.40) participated in this study. Meaning in Life Questionnaire (MLQ) was employed to measure the meaning in life and happiness (SHS), physic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sleep quality, health related behaviors (regular meal and exercise, frequency of drinking, and smoking) were measured. We found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MLQ and happiness both age groups. More importantly, the effect of MLQ on happiness and health (SHS, sleep quality, regular meal and exercise, smoking) was statistically stronger for older adults than younger adults. The implication for study were discussed.

신수경(충남대학교) ; 민윤기(충남대학교) pp.52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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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금까지 자기통제 영역의 연구들은 대부분 자기통제 발휘 여부를 간접적인 방식으로 측정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점화 과제라는 인지 과제로 자기통제 발휘 여부를 직접적으로 측정한 자기통제 이론들을 다중 목표 관계의 관점에서 개관하였다. 먼저 세 가지 자기 통제 이론들, 즉 자기 조절력 모형, 역작용적 통제 이론, 그리고 목표 갈등 이론들을 중심으로 자기통제의 정의와 의의, 자기통제 성공과 실패의 의미, 성공적 및 비성공적인 자기통제자의 특성, 자기통제의 과정, 자기통제 발휘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들을 비교하였다. 이들 세 이론을 바탕으로, 본 개관에서는 자기통제를 목표 갈등(양가감정)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자기통제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인 유혹과 목표 갈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자기통제 과정이 사람의 유전적 배경, 과거 경험과 학습,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역동적 과정임을 강조하고, 자기통제를 발휘하는 개인차와 개인의 특성, 조절변인들이 자기통제의 성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끝으로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Until now, most researches in self-control area have measured indirectly the exertion of self-control. From the perspective of the multiple goal-relation, we reviewed three self-control theories, such as self-regulatory strength model, counteractive control theory, goal conflict theory, that measured directly the exertion of self-control using the priming task among cognitive tasks. From three theories, we summarized core concepts and assumptions, including implications and definition of self-control, meaning of self-control success or failure, characteristics of successful or unsuccessful self-controls, process of self-control, and important determinants in the self-control exertion. Based on these three self-control theories, this review, defined the self-control as the process of goal conflict resolution, suggests that very important factors are temptation (lower order goal) and goal conflict (ambivalence) in self-control process. Also we emphasized the dynamic process that the self-control would be affected by individual's genetic background, past experience and learning, and environment or context. We also discussed about individual difference in self-control exertion and possibility that the important factors in self-control success and failure process may be related by various moderators, such as goal importance, goal expectancy, and self-efficacy. Finally, we proposed some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in this area.

이선희(충남대학교) ; 최영임(충남대학교) pp.54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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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 관찰자뿐만 아니라 아동 본인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동용 성격 5요인 성격검사를 구성하고,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 및 타당도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표본을 사용한 두 개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1에서는 Big-Five Scale for the California Child Q-Set(John et al., 1994)에 대한 초등학교 6학년생(N=447)과 부모 응답 자료의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격 5요인의 구성개념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18개 문항의 성격 5요인 척도를 구성하였다. 연구 2에서는 초등학생 5, 6학년생(N=334)과 그들의 부모 및 교사로 이루어진 표본으로부터 연구 1에서 구성된 성격 5요인 척도 및 성격 5요인과 관련성을 가지는 변인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2에서 성격 5요인 척도 자료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동과 부모자료 모두에서 수용할 만한 전반적 적합도를 보였으며, 문항들의 요인부하값도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또한 성격 5요인에 대한 아동과 부모의 평가 간 상관계수들도 기존 연구들에서 보고된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성격 5요인과 관련 변인들과의 상관관계도 기존의 연구결과와 대체로 일치하여 추가적인 구성타당도 증거를 제공하였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결과들은 본 연구에서 구성된 아동용 간편 성격 5요인 척도의 타당도를 지지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의 함의, 제한점, 그리고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wo studies were conducted to construct and to validate a short five factor personality scale for children, which can be used by children as well as adult raters. Study 1 selected 18 items to measure the five personality factors from Big-Five Scale for the California Child Q-Set(John et al., 1994) based on exploratory factor analyses on the data from 6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N=447) and their parents. Study 2 collected data from another independent sample that is consisted of 5 & 6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N=334), their parents, and their teachers.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on the data showed acceptable model fits and generally adequate factor loadings.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the five personality factors and related variables provided additional construct validity evidence. Taken together, the results support the validity of this short five factor personality scale for children. The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and limitations as well as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discussed.

김경진(이화여자대학교) ; 이영애(이화여자대학교) pp.57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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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우리나라 유아와 초등학생의 귀납추리 발달이 유사성 포괄 모형(Osherson, Smith, Wilkie, Lopez, & Shafir, 1990)에 기초한 Lopez, Gelman, Gutheil과 Smith(1992)의 결과와 일치하는지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 유아와 초등학생의 귀납추리 현상에 대한 수행이 Lopez 등(1992)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유아들의 귀납추리 판단 능력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초등학생 역시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특히 귀납추리 과제를 수행하기 전에 연습문제로 제시된 친숙성 문항에 대한 정답률이 상당히 낮았다. 이런 결과는 범주화 능력에서의 차이로 판단되어, 실험 2에 참가한 유․아동들은 범주화 과제를 해결하는 훈련회기를 실시한 후, 귀납판단 과제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초등학생은 Lopez 등(1992)의 결과와 비슷한 귀납추리 패턴을 보였으나, 유아들의 귀납추리 능력은 여전히 미흡하였다. 그러므로 실험 3에서는 유아만을 대상으로 좀 더 명시적인 범주화 훈련을 했을 때 귀납추리 능력이 향상되는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친숙성 문항에 대한 정답률이 Lopez 등(1992)의 연구 결과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귀납추리 판단 능력도 거의 일치하는 반응패턴을 보였다. 우리나라 유․아동의 귀납추리 판단 능력이 표면적으로는 부족해 보이지만, 범주 개념에 대한 표상이 명료화되면 귀납추리 판단 능력도 잘 발휘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유․아동의 귀납추리 판단 능력의 양상을 밝혔다는 점과 범주화와 귀납추리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였으며, 우리나라 유․아동이 지니고 있는 범주화 지식이 암묵적이지만, 짧은 훈련으로도 범주화 지식이 쉽게 활성화되어 명시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whether the pattern of development of inductive reasoning for Korean children is consistent with that for American children as demonstrated in the work by Lopez, Gelman, Gutheil, and Smith(1992) which applied a Similarity Coverage Mode(Osherson, Smith, Wilkie, Lopez, & Shafir, 1990) to children's inductive reasoning. Experiment 1, this study replicated several inductive phenomena of Lopez et al.(1992). Performance of Korean children not well solved as compared with Lopez et al.'s. Korean children showed lower performance about familiarization task as well as inductive task. Familiarization task simple decide to which category belong to each instances in order to practice inductive task. Performance of participants needs to improvement. In experiment 2, Researchers observed whether categorization training result in improvement of children' performance. The result showed ability of inductive reasoning was improved as much as Lopez et al.'s for the grade three in the several phenomena. However, preschoolers did not show performance of familiarization task is not match to Lopez et al's. In experiment 3, After training more explicit categorization to only preschoolers, Korean preschooler showed familiarization task and inductive task were consistent with Lopez et al's results. These experiment shows inductive ability of Korean children is lower on the surface than American's. However, After focusing on categorization through short training, Inductive performance of Korean children's improved. Abstract of category concept is implicit because of focusing on relation in Korean language. This study proposes that implicit categorization ability reveals explicit one through short training, what pattern show Korean children in the inductive development, and what is the relation between ability of inductive reasoning and categorization reasoning.

김교헌(충남대학교) ; 권선중(침례신학대학교) ; 김세진(충남대학교) ; 이순묵(성균관대학교) pp.599-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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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모집단의 대다수에서 관찰되는, 문제가 없는 저수준의 도박행동을 연구하기 위한 개념화를 시도하였으며, 그에 따라 척도(L척도)를 개발하여 척도의 구성개념 타당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도박 연구에서 사용된 도박행동의 수준별 개념들을 재정의 했는데, 0수준은 ‘심리적 0수준’으로 도박 경험이 없거나, 있더라도 도박에 대한 내재적 동기나 흥미, 의도 등이 부재한 상태로 정의했고, 1수준은 심리적 0수준과 2수준 사이에 있으되, Ferris와 Wynne(2001a, 2001b)가 2개의 소범주로 분류한 것을 참조하여 첫째 소범주를 1수준 “사교/오락” 도박으로, 둘째 소범주를 M수준 혹은 “저위험” 도박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Ferris와 Wynne가 이들 소범주에 대해 제시한 정의를 보다 정교화하였다. 사교/오락 도박은 도박에 대한 내재적 동기나 흥미가 유발된 상태이면서 ‘피해나 폐해의 미발달’과 ‘생물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 및 ‘도박으로 사교와 유희를 즐기는 상태’로 규정했다. 저위험 도박은 도박문제를 보이는 2수준 도박행동의 전단계에 해당하는 개념으로서 1수준인 사교/오락 도박과 다른 점은 생물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이 개입된 상태라는 점이다. 비교검사 문항을 포함한 총 52개의 예비문항을 구성하고, 대학생과 도박장 이용객 627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문항속성과 요인타당도를 평가했다. 3차에 걸친 문항 및 응답자 선별 과정을 통해 총 18문항을 남긴 후, 탐색적 요인분석 과정에서 1문항을 제거하여 17문항의 최종 목록을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구성개념의 적합도를 평가한 결과, 0수준과 1수준, M수준으로 구성된 3요인 구조의 적합도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추가로 새로운 자료를 수집하여 척도의 요인타당도를 재확인하고 번역본 CPGI 및 NODS와 변별됨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도박행동 연구와 정책 제언 및 개발된 척도의 용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s aimed at conceptualizing lower level gambling behaviors and developing a scale measuring those behaviors. People at low levels in gambling behaviors take more than 90 percentage of the general population. First, we redefined some levels of gambling behaviors differently from the current usage. Level 0, ‘psychological zero level’, is redefined as a state of having no experience of gambling or a state of absence of intrinsic motivation, interest, or intention of gambling. Level 1 is a state of intrinsic motivation or interest in gambling behaviors characterized by “undeveloped damage or harmless consequences” and “not being involved in biopsychosocial risk factors”. To bridge the gap between level 1 and level 2, we introduced M level (1.5 level), a state of involving biopsychosocial risk factors. Preliminary 52 items were constructed including filler items. Data were collected from 627 respondents including college students and visitors at legal sites for gambling. Through the 3-round item and respondent selection process, 18 items were chosen. Then one item was removed i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In the end 17 items were retained. Finally, as a result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e could confirm the 3-factor structure: level 0 factor, level 1 factor, and level M factor that were hypothesized to exist at the low end of gambling behaviors.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