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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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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Impact Factor

0.35 KCI Impact Factor(2021)

1989 - 2024논문 발행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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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논문

36권 3호

4개 논문이 있습니다.

여윤수(연세대학교 인지과학협동과정) ; 정다운(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 김청일(연세대학교 인지과학협동과정) ; 박정현(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 조지은(연세대학교 인지과학협동과정) ; 최정환(연세대학교 인지과학협동과정) ; 정상철(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99-109 https://doi.org/10.22172/cogbio.2024.3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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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하나의 큰 화면을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사용하거나 여러 화면 기기들을 연결하여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현재 수행 중인 작업과 관련성이 높은 과제 창과 그렇지 않은 비과제 창으로 화면이 나누어질 수 있고, 이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과제 창의 주사율을 선택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비과제 창의 주사율 저하가 과제 창의 작업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실험 1과 2에서 각각 점멸 지각 역치 측정 과제와 화질 저하 탐지 과제를 이용하여 비과제 창의 주사율 저하가 과제 창의 시간적, 공간적 해상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실험 결과, 비과제 창의 주사율 저하는 과제 창의 시간적 해상도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공간적 해상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 디스플레이 사용 환경에서 비과제 창의 주사율을 낮추고자 할 때에는 과제 창에서 수행되고 있는 작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With recent advances in display technology, there is a growing trend in using a large screen divided into multiple windows or connecting multiple displays to use them together. In such scenarios, the screen can be divided into task-relevant and task-irrelevant windows, allowing selective reduction of the refresh rate in the latter to enhance energy efficiency. However, whether the decrease in the refresh rate in the task-irrelevant window affects task performance in the task-relevant window remains unknown. Here, in two experiments, we adopted critical flicker-fusion frequency (CFF) measurement and image quality degradation detection task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reducing the refresh rate of the task-irrelevant window on the temporal and spatial resolution in the task-relevant window. We found that the refresh rate reduction of the task-irrelevant window affected the temporal, but not the spatial resolution of the task-relevant window.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nature of the current task in the task-relevant window must be considered if the refresh rate in the task-irrelevant window is to be reduced in real-world display usage scenarios.

장혜진(인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 김영근(인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pp.111-136 https://doi.org/10.22172/cogbio.2024.3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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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대표성을 가진 고독과 외로움의 단어 도구를 개발하고, 두 정서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차원적으로 살펴보았다. 20대∼60대의 성인을 대상으로 단어 분류 과제를 수행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단어에 내재한 차원을 발견하였다. 고독의 차원은 모든 연령에서 2차원으로, 외로움의 차원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2차원으로 나타났다. 고독의 경우, 20대는 ‘여유(자유)-위축(자신감 결여)/내부 지향(불안)-외부 지향(불만족)’, 30대는 ‘여유(탐구)-위축(회피)/내부 지향(결핍)-외부 지향(우울)’, 40대는 ‘여유(전환)-위축(두려움)/내부 지향(무력감)-외부 지향(혼란)’, 50대는 ‘여유(자기 발견)-위축(취약)/내부 지향(무력감)-외부 지향(투쟁과 인내)’, 60대는 ‘여유(성찰)-위축(상실)/내부 지향(근심)-외부 지향(불안)’으로 명명하였다. 외로움의 경우, 20대는 ‘갈등-공허/무력감-소진’, 30대는 ‘무력감-공허/불안-우울’, 40대는 ‘무력감-공허/소외감-쇠퇴’, 50대는 ‘헌신-인내/고립에 대한 두려움-앞날의 고민’, 60대는 ‘회의(세월의 고단함이 허무함으로)-애환(혼돈 속 균형)’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는 정서․인지․행동적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개인의 내․외적 상태를 탐구하였다. 이는 정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삶의 안정과 정신 건강 증진에 필요한 자료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developed a representative words tool for solitude and loneliness and examined the perception of the two emotions dimensionally. A word classification task was performed on adults in their 20s to 60s, and the dimensions inherent in words were discovered based on the results. The dimension of solitude was 2-dimensional at all ages, and the dimension of loneliness was 2-dimensional at all ages except those in their 60s. In the case of solitude, those in their 20s are ‘relaxation (freedom)-withdrawal(lack of confidence)/inward orientation(anxiety)-external orientation(dissatisfaction)’, and those in their 30s are ‘relaxation(exploration)-withdrawal(avoidance)/internal orientation(deficiency)-External orientation(depression)’, for those in their 40s, ‘relaxation(transition)-withdrawal(fear)/internal orientation(helplessness)-external orientation(confusion)’, for those in their 50s, ‘relaxation(self-discovery)-withdrawal(vulnerability)/internal orientation(Helplessness)-external orientation(struggle and perseverance)’, those in their 60s were named ‘leisure(reflection)-shrinkage(loss)/internal orientation(anxiety)-external orientation(anxiety)’. In the case of loneliness, those in their 20s are ‘conflict-emptiness/helplessness-exhaustion’, those in their 30s are ‘helplessness-emptiness/ anxiety-depression’, those in their 40s are ‘helplessness-emptiness/alienation-withdrawal’, and those in their 50s are ‘dedication-patience/fear of isolation-anxiety about the future’, and those in their 60s named it ‘skepticism(due to the futility of the hardships of time)-the joys and sorrow(balance in chaos)’. This study explored individual internal and external states of solitude and loneliness through a multiple approaches in terms of emotion, cognition, and behavior. This will be used to promote a deep understanding of emotions and to develop data necessary to stabilize life and promote mental health.

박종현(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 최원일(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pp.137-156 https://doi.org/10.22172/cogbio.2024.3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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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2음절 초성과제가 한국어 모어 성인 화자의 언어 능숙도 개인차를 효율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고, 이 과제 수행이 다른 과제를 통해 측정된 언어 능숙도의 개인차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82명의 성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언어 능숙도 및 언어 정보처리 과정을 알아보는 과제들과 2음절 초성과제를 실시하고, 상관관계 분석, 선형혼합효과모형 분석을 통해 초성과제 측정치들과 다른 과제 수행 시 나타나는 개인차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초성과제 측정치들은 다른 과제 측정치들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선형혼합효과모형 분석 결과, 초성과제 측정치는 글 읽기 시 안구 운동 측정치와 어휘판단과제의 반응시간을 잘 설명하였다. 또한 초성과제에서 산출된 단어의 순서와 단어의 빈도는 강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는데, 산출 순서가 앞설수록 산출된 단어의 빈도가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를 단어재인 모형을 기반으로 논의하였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2음절 초성과제가 언어 능숙도의 개인차를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과제임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validity of a bisyllabic onset task as an efficient measure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language proficiency among adult speakers of Korean an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erformance of the onset task and individual differences in language processing. Eighty-two adult participants were administered the bisyllabic onset task along with tasks that investigate language ability and linguistic information processing,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isyllabic onset task measures and individual differences in linguistic information processing was analyzed through correlation analyses and linear mixed-effects model analyses. The onset task measures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other measures of individual differences, and linear mixed-effects model analyses showed that the onset task measures explained well the oculomotor measures of reading and the reaction times of a lexical decision task. In addition, there was a strong inverse correlation between the order of words produced in the onset task and the frequency of words: the earlier the order of production, the higher the frequency of words, and these results are discussed based on word recognition models. Overall,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the bisyllabic onset task is an effective measure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language proficiency.

김동호(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조수현(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157-163 https://doi.org/10.22172/cogbio.2024.3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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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의사결정 즉, 선택 혹은 기각으로 인하여 대상에 대한 선호가 변화하는 현상을 ‘선택 후 선호 변화(choice-induced preference change, CIPC)’라 한다. 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선호가 배제된 지각적 판단과 의사결정 시에도 선택으로 인한 판단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현상을 ‘선택 후 판단 변화(choice-induced judgement change, CIJC)’라 한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까지 단 하나의 연구에서만 보고되었으므로, 본 연구는 점 집합 자극을 사용하여 선호를 더 확실하게 배제한 판단과 의사결정 과제를 이용하여 CIJC를 재확인하고자 하였다. 참가자들은 1차 평정 단계에서, 점 집합 자극을 보고 점들의 분포가 원형에 가까운 정도를 평정하였다. 그 후 선택 단계에서는, 1차 평정값이 유사한 두 개의 점 집합 쌍 중 점들의 분포가 더 원형에 가까운 집합을 선택하였다. 다음, 2차 평정 단계에서는 다시 한 번 각 집합에 대하여 점들의 분포가 얼마나 원형에 가까운지를 평정하였다. 실험 결과, 선택된 자극의 2차 평정값은 1차 평정에 비해 증가한 반면, 기각된 자극의 2차 평정 값은 1차 평정에 비해 변화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선호를 배제한 지각적 판단과 의사결정 시에도 CIJC 현상이 나타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의사결정 이후에 판단이 선택/기각 행위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현상이, (선호에 기반한 판단과 의사결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각적 판단과 의사결정 맥락에서도 나타나는 더 보편적인 현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Choice-induced preference change (CIPC) is a widely known phenomenon in which preference changes after decision making (choosing/rejecting). Recently, one study reported that even perceptual judgments can change in accordance with one’s decision-making. This result raises the possibility that judgments in general, (not only those related to preference) can change after making a choice. Hence, the concept of CIPC may be conceived of as an instance of a more general phenomenon of choice-induced judgment change (CIJC). Given only one report of CIJC so far, the present study examined whether CIJC can be replicated using different methods, thereby testing the generalizability of CIJC. In the present study, participants first rated the degree to which the distribution of dots in an array were circular. Next, they were presented with a pair of dot arrays that had been rated similarly and were asked to choose the array with a more circular distribution of dots. Finally, participants once again rated the degree to which the distribution of dots in each array were circular.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ratings of chosen stimuli increased while those of rejected stimuli didn’t change, replicating the phenomenon of CIJC. Our findings support the idea that judgments in general, (not only preference-based, and even perceptual ones) change in accordance with one’s decision making.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