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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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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진(부산대학교) ; 신현정(부산대학교) ; 홍창희(부산대학교) pp.93-111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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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대학생과 정상노인, 알쯔하이머형 치매 환자,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부호화 단계의 처리수준에 따른 외현기억과 암묵기억의 해리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 네 가지 실험을 수행하였다. 네 실험 모두 부호화단계와 인출단계로 구성되었다. 부호화 단계에서는 의미처리와 지각처리를, 인출단계에서는 외현기억의 특성을 반영하는 단서회상 과제와 암묵기억을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어완성 과제를 사용하였다. 실험 1에서 대학생들은 처리수준에 따른 전형적인 외현기억과 암묵기억 간의 해리현상을 보인 반면(실험 1), 정상노인과 알쯔하이머형 치매 그리고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처리수준에 따른 해리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실험 2, 3, 4). 실험간 추가분석 결과, 노화와 뇌손상은 외현기억과 암묵기억 과제 수행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종합논의에서는 이 결과를 기억구조와 처리과정의 측면에서 논의하고, 제한점 및 추후계획을 제시하였다.

Abstract

Four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how aging and neuro-degeneration affect explicit and implicit memory task performance with respect to levels of processing. Each experiment consisted of an encoding stage and a retrieval stage. Participants performed either a semantic processing task or a perceptual processing task at the encoding stage, and performed both a cued recall task and a word fragment completion task at the retrieval stage. In Experiment 1, a typical dissociation between the explicit and the implicit memory with respect to the levels of processing was found in college students. In Experiments 2, 3, and 4, no dissociation was found in elderly adults, Alzheimer's patients, and Parkinson's patients. Dissociation was not found in both the elderly and the neuro-degeneration groups.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he final section with respect to understanding of human's memory structures and processing.

박명숙(전북대학교) ; 박창호(전북대학교) pp.113-125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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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DRM(Deese-Roediger-McDermott) 목록을 학습하고 검사하는 시행을 4회 반복하는 동안 경고가 노인과 젊은이의 정확기억률과 오기억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정상 노인 36명과 젊은이(대학생) 36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 각 시행마다 4개의 DRM 목록에 해당하는 60개의 단어를 들은 다음, 그 직후 자유회상 검사를 받았다. 각 집단의 절반에게는 목록 학습 전에 유인어를 잘못 회상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 지시를 하였으나, 나머지 반에게는 그런 경고를 주지 않았다. 경고 여부에 관계없이 시행이 반복될수록 젊은이의 정확기억률은 증가하였고, 오기억률은 감소하였다. 노인의 정확기억률도 경고 여부와 무관하게 젊은이와 같은 패턴을 보였으나, 노인의 오기억률은 그렇지 않았다. 노인의 오기억률은 비경고 조건보다 경고 조건에서 더 낮았으나, 두 조건의 오기억률은 시행의 반복에 따라 감소하지 않았다. 노인의 오기억에서 경고의 효과는 있으나 시행 반복의 효과는 없는 결과는 노인이 어휘흔적에 주의를 충분히 주지 못하거나, 기억의 출처를 모니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planned to examine whether warnings and repetition could reduce false memories in young and old adults. Participants were 36 young and 36 old adults. Four DRM lists composed of 15 associate words each were used. They were asked to recall the words aurally presented in the 4 consecutive DRM lists, and this kind of trials were repeated 4 times. Each Half of young and old adults were given explicit warnings about the possibility of false memories and were asked to avoid recalling any associated but not-presented words (i.e., critical lure) in the DRM lists at the start of the experiment. To the other halves were no warnings given. The result was that correct memories increased with repetition, but warnings had little effect in young and old adults. However, false memories were reduced by warnings in both age groups, and repetition had a decreasing effect on false memories of young group, but not on false memories of old group. That is, only warnings but no repetition had an effect on false memories of old adults. This suggests that they could not give full attention to lexical traces of presented words or they might have difficulty in monitoring source of words in memory.

정봉교(영남대학교) pp.127-147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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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전두피질 비대칭성이 심리적 건강의 생물학적 바탕이 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연구 1에서 기저선 EEG 활동은 1회 60초간 지속되는 5회 눈을 뜬 채로 그리고 5회 눈을 감은 채로 측정되었다. 알파 파워(α power)의 비대칭성은 중전두영역, 외측전두영역 및 전측두영역에서 산출되었고, 이것을 기초로 하여 실험참가자들은 좌측 활성화 집단과 우측 활성화 집단으로 할당되었다. 각 전두영역에서 활성화 집단에 따라 자기보고 정서, 동기 및 긍정적 성격특질의 측정치를 비교하였는데, 중전두영역에서 좌측 활성화 집단이 우측 활성화 집단보다 높은 수준의 긍정적 정서, 접근동기, 행복, 희망 및 자아회복력을 나타내었다. 연구 2에서도 기저선 측정에 따라 좌측 활성화 집단과 우측활성화 집단으로 나누어졌다. 중전두영역의 좌측 활성화 집단은 우측 활성화 집단에 비해 긍정적 사진자극과 심상활동에 의한 긍정적 정서의 증가를 보고하였다. 또한 긍정적 사진과 심상활동은 중전두피질의 좌측 활성화를 증가시켰다. 이 결과는 주관적 보고 측정치와 생리적 측정치를 통해서 중전두피질의 좌측 활성화가 긍정적 정서와 접근동기를 포함하는 심리적 건강의 생물학적 기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whether frontal brain asymmetry(FBA) could be the biological substrates of psychological health. In study 1, resting electroencephalogram(EEG) was recorded from participants during both 5 eyes-open and 5 eyes-closed 60-s baselines on 1 measurement occasion. Mean alpha power density asymmetry was extracted in midfrontal(F3/F4), lateral frontal(F7/F8) and anterior temporal(T3/T4) sites. For midfrontal sites, the relative left activation group showed significant higher level of positive affect, approach motivation, happiness, hope and ego-resiliency than the relative right activation group. In study 2, mean alpha power asymmetry also extracted in three frontal brain regions during resting baseline measure. FBA was extracted during viewing the emotional picture stimuli and doing imagination activities. For midfrontal site. participants who showed relative higher left activation reported higher positive emotion during viewing positive pictures and imagining positive event than those who showed right activation. And both exposure to positive pictures and positive imagination activity increased the relative reft activation. These findings support that relative left midfrontal activation can be the neurobiological mechanism of psychological health. Implications for research on the biological correlates of psychological health are discussed.

도경수(성균관대학교) ; 박현수(성균관대학교) pp.149-169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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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경제학 전공자와 수학 전공자에게 그래프를 보여주고 그래프에 적합한 설명을 고르거나 답을 계산하게 해서 전공이 그래프의 이해와 활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경제학과 수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그래프를 주고 적절한 설명을 고르게 하였다. 범례를 제공해 그래프의 내용을 추정할 수 있게 한 맥락조건에서 통제집단과 경제학 전공자는 범례의 맥락에 맞는 설명을 선택했으나, 수학전공자는 범례에 상관없이 수학적인 해석을 선택하였다. 범례를 제공하지 않은 무맥락 조건에서 통제집단은 특별한 선호가 없었으나, 경제학 전공자와 수학전공자는 자기의 전공에 맞는 해석을 선택하였다. 실험 2에서는 경제학 전공자와 수학전공자에게 경제학 문제에 대한 답을 계산하게 하였는데, 보기로 주어진 두 계산식이 다 적용가능한 애매조건에서는 전공에 상관없이 두 계산식을 비슷하게 사용하였다. 그러나 하나의 식만 적용가능한 확실조건에서는 경제학 전공자가 정답을 더 많이 보고하였다. 두 개의 실험 결과는 표면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와 문제에 대한 제약조건을 알아야 하는 경우에 전공의 영향이 크게 나타남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study the effects of knowledge on the interpretation of graphs and the use of information in the graphs. The effects of knowledge on the interpretation of graphs were explored in Experiment 1. In Experiment 1, three groups of undergraduate students (control, economics major, mathematics major) were given graphs of two areas (economics, mathematics) and were asked to choose the most appropriate interpretation of each graph among four alternatives. In the Context condition, where the legends of the graphs and some background information was given with the graphs so that participant's major would not exert any influence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graphs, control group and economic major students chose the interpretation that matches the context. Whereas in the No-Context condition, where only the graphs were given, participants chose the interpretation that is in accord with their major. In Experiment 2, two groups of participants (economics major, mathematics major) were asked to calculate the answers to three economics problems. Two equations were given in each problem as hints. In the Ambiguous condition, where the two equations were eligible for the problem, both economics major and mathematics chose either equation equally often. However, in the Determinate condition, where only one of the two equations was eligible for the problem, only economics major students used the right equation more often. The results of the two experiments showed that the effect of knowledge is constrained by the task at hand and the information given by the context. That is, the effect of knowledge seemed to exert influence when the problem needs relevance judgment or when there is not enough information in the graphs.

민수정(연세대학교) ; 김민식(연세대학교) ; 임현규(연세대학교) pp.171-185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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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선택적 주의가 정서적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전 연구에서 선택적 주의에 의해 무시된 자극이 선택된 자극과 새로운 자극에 비해 정서적 평가에서 더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Raymond, Fenske & Tavassoli, 2003). 본 연구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얼굴 자극을 사용하여, 제시된 얼굴 자극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작업기억에 유지하는 것과 작업기억 내의 표상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유지하는 것이 사회-정서적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기억해야 할 자극의 위치를, 자극 제시 전에 알려주는 조건(사전 단서 조건)과 자극이 제시되고 사라진 후에 알려주는 조건(사후 단서 조건)을 통하여 지각 표상과 기억 표상 각각에서 선택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참가자들은 화면 좌우에 제시되는 두 개의 얼굴 중 사전 혹은 사후 단서가 가리키는 하나의 얼굴을 기억하도록 지시를 받았고, 이후에 선택된 얼굴, 선택되지 않은 얼굴, 새로운 얼굴 중 하나의 얼굴에 대해 5점 척도로 신뢰성을 평정하였다. 그 결과, 사전 단서 조건과 사후 단서 조건 모두에서 선택된 얼굴에 대한 신뢰성 평정 결과가 선택되지 않은 얼굴과 새로운 얼굴에 대한 신뢰성 평정 결과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전 연구들과는 달리, 새로운 얼굴보다 선택되지 않은 얼굴에 대한 신뢰성 평정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작업기억에 유지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회-정서적 편파가 나타남을 시사한다.

Abstract

It is found that previously ignored stimuli are devaluated than previously selected or novel stimuli in social-emotional evaluation task (Raymond, Fenske, & Tavassoli, 2003). We extended the previous research to the selection on the working memory representations. Participants were to remember one of two faces according to a cue. The cue was presented before the faces (pre-cue condition) or after the faces (post-cue condition). The task was to score the reliability of a selected face, an unselected face, or a novel face on a five point scale while maintaining the cued face. The selected faces were evaluated more trustworthy than the unselected or novel faces significantly under both the pre- and post-cue conditions. In addition, the reliability of unselected faces did not appear less trustworthy than that of the novel fac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formation in the working memory is biased positively on the social-emotional judgment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