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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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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태진이(광주과학기술원) ; 최원일(광주과학기술원) ; 이명진(영남대학교) ; 이윤형(영남대학교) pp.213-220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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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앞선 시행 과제와 동시에 제시되는 다음 시행과 관련 정보가 과제 수행에 도움을 주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참가자들에게 색깔이 있는 마름모꼴 테두리 도형의 중앙에 5를 제외한 1-9 사이의 숫자를 제시하고, 테두리의 색깔에 따라 크기 판단 과제 혹은 홀짝 판단 과제를 수행하도록 요구하였다. 다음 시행 정보는 현 시행 자극의 우측 상단에 나타나며, 시행 정보의 유형은 네 가지(통제조건, 과제+자극 조건, 과제 조건, 자극 조건)였다. 실험 결과, 다음 시행의 과제와 자극이 모두 사전 정보로 제시된 조건의 경우 반복과 전환 시행에서 모두 수행을 촉진하였다. 반면 과제 조건의 경우에는 전환 시행에서만 수행을 촉진하였으며 자극 조건은 수행을 촉진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과제와 동시에 제시된 다음 시행 정보도 과제 수행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아가 제시되는 정보의 유형에 따라 과제 수행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whether presenting information about an upcoming trial helps task performance even when the information is simultaneously presented with the previous stimulus. In the experiment, a digit between 1 and 9 were shown with the colored frame and participants performed the magnitude and parity tasks based on the frame color. Information for the subsequent trial appeared in the upper right corner. There were four types of cues (control, task+stimulus, task, stimulus cue). Participants showed faster reaction times in the task+stimulus and task cue conditions than in the stimulus and control conditions. The task+stimulus cue facilitates both of repeat and switching trials, whereas the task cue only helps switching trials. The results indicate that predictive information presented with the stimuli relevant to the current trial can facilitate performance of the upcoming trial and the type of provided information also has effect on the task performance.

임채영(광주과학기술원) ; 백현아(광주과학기술원) ; 김태훈(경남대학교) ; 최원일(광주과학기술원) pp.221-236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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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어 시각 단어재인 과정에 철자 및 음운 정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에 출판된 연구 결과를 메타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점화어휘판단과제를 실시하여 철자 및 음운 정보의 역할을 알아보았다. 먼저 효과크기 추정을 위해서 점화어휘판단과제를 이용하여 철자 및 음운 정보의 역할을 알아본 아홉 개의 기존 연구(15개의 실험)를 선정하여 분석하였고, 그 결과 철자 유사 조건은 통제 조건에 비해 촉진적 점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음운 일치 조건은 유의미한 효과크기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행한 점화어휘판단과제 결과 역시 철자 유사 조건은 통제 조건에 비해 반응시간이 빠른 유의미한 점화효과를 보였지만, 철자 유사 조건과 음운 일치 조건 사이에는 반응시간의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어 시각 단어재인 과정에 철자 정보가 우선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information during Korean visual word recognition by conducting a meta-analysis on previously published research results as well as a priming lexical decision task. First, we selected nine research articles (15 experiments) from the literature that reported effects of 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information of primes on target word recognition to calculate estimated effect sizes. Results showed a facilitative priming orthographically similar primes compared to unrelated control primes but a nonsignificant phonologically similar/identical primes. The priming study results also indicated that target words were responded to more rapidly when they were primed by orthographically similar nonwords than when they were primed by unrelated control nonwords, whereas there was no additional phonologically identical nonword primes. These results together support the view that orthographic information, but not phonological information, plays a primary role in Korean visual word recognition.

이건일(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 남종호(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237-248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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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맞보거나 등진 쌍 자극을 목표 자극으로 하는 시각탐색 과제를 적용하여 사회적 결속 지각에서 눈과 입의 가림 효과를 알아보았다. 실험 1은 Vestner 등(2020)이 행한 선행연구와 본 연구를 비교할 수 있는 기본 연구로 수행하였다. 실험 2는 마스크, 선글라스를 착용해 얼굴 일부를 가린 자극을 사용하였다. 실험 3은 실험 2에 사용된 얼굴 자극 사이에 가림막을 추가로 삽입하였다. 실험 1은 맞보는 자극이 등진 자극에 비해 탐색 수행이 빠른 결과를 얻어 기존 연구와 부합됨을 확인하였다. 실험 2는 눈을 가리는 선글라스 착용 얼굴의 경우 반응시간이 느려지는 눈가림 효과가 나타났다. 두 얼굴을 하나로 엮어 처리하는 사회적 결속에 영향을 주는 눈가림 효과가 눈의 존재만으로 가능한지, 시선의 교환이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 3을 수행하였다. 실험 3은 가림막을 두 얼굴의 눈과 입의 높이로 설치 차이를 두는 조건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눈은 보이더라도 시선의 교환을 막는 조건에서도 수행이 느렸다. 그러나 눈이 보이지 않는 조건보다는 수행이 더 빨랐다. 이를 통해 눈의 존재와 시선의 교환이 사회적 결속에 각각 영향 줄 수 있음이 밝혀졌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factors that influence Social Binding Perception. This phenomenon was shown through comparative visual search tasks that included stimuli with two faces that were facing and not facing each other. Experiment 1 is based on Vestner et al. (2020), as a control for later experiments. Experiment 2 uses stimuli with covered facial attributes through face masks and sunglasses. In experiment 3, stimuli included a screen between faces to block vision between the facial stimuli. Experiment 1 confirms that visual search is faster in searching for facing than non-facing stimuli. Experiment 2 confirmed the effect of facial coverings, decreasing reaction time in subjects. Experiment 3 was conducted to determine whether social binding is dependent on the visual presence of eyes, or whether visual exchange of gaze between faces is needed. Experiment 3 included conditions with a screen blocking either the eyes or mouths between the faces. The results showed that even though participants could see the eyes of the stimuli, reaction time slowed when the screen blocked the gaze. However, the reaction time was faster than when the eyes were covered with sunglasses in experiment 2. This study shows that the presence of eyes and exchange of gaze between faces independently affect social binding perception.

김성윤(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도준(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249-266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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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은 자신도 모르게 생겨날 수 있지만 하향적 요인에 의해 조절되어야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통증 공감의 통제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작업기억 이중과제에 의한 인지부하가 통증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통증판단 과제에서 참가자는 차례로 제시되는 점화자극과 표적자극을 보고, 표적자극에 담긴 타인의 신체에 통증이 가해지는지 판단하였다. 점화자극과 표적자극의 내용은 매 시행 같거나 다를 수 있었다. 참가자는 저부하 구획에서 통증판단 과제만 수행하거나, 고부하 구획에서 네 가지 색상을 기억하는 작업기억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였다. 통증판단에 기여하는 프로세스들을 분리하기 위해, Cameron과 동료들(2017)이 제안한 다항트리과정 모형을 통증판단 반응에 적합하였다. 그 결과, 통증공감의 통제 과정을 반영하는 의도적 공감 파라미터가 작업기억 부담에 의해 감소하였으나, 자동 과정을 반영하는 비의도적 공감 및 반응 편향 파라미터는 작업기억 부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의도적 공감의 추정치는 인지부하 수준에 상관없이 개별 참가자의 작업기억 용량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는 통증공감의 용량제한적인 특성을 입증하고, 동시에 작업기억 용량이 통증 공감의 개인차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Empathy for others’ pain may arise spontaneously, but it needs to be modulated by top-down factors to produce desirable outcomes. To understand such controlled processes of pain empathy, we analyzed the effects of cognitive load on identifying others’ pain. In a pain identification task, participants viewed successive prime and target images depicting another person’s hand or foot in painful or nonpainful situations and judged the target experience as painful or nonpainful while ignoring the prime images. Participants performed pain identification with or without a concurrent color memory task. To dissociate the processes involved in pain empathy, we fitted a three-parameters multinomial processing tree model to the pain identification responses, as suggested by Cameron and colleagues (2017).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stimate of Intentional Empathy, a parameter for controlled processes, decreased with working memory loads. In contrast, the estimates of Unintentional Empathy, a parameter for automatic processes, and Response Bias did not change. Furthermore, Intentional Empath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working memory capacity of individual participants. This study demonstrated capacity-limited aspects of pain empathy and suggests that working memory capacity could be a critical factor in better understanding individual differences in pain empathy.

박성현(가톨릭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 ; 남종호(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267-277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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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단일 얼굴에서 관찰된 시점 의존적 처리가 쌍 얼굴에서도 관찰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순응 패러다임을 적용하여 형태 잔여효과의 크기를 측정하였다. 실험 1은 쌍 얼굴에 순응했을 때 개별 얼굴의 상대적 방향으로 형태 잔여효과가 관찰되는지를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 순응자극과 검사자극을 모두 쌍 얼굴로 적용하였으며, 좌우 30°씩 수렴하는 쌍 얼굴 자극에 순응했을 때는 수렴의 방향에서만, 좌우 30°씩 발산하는 쌍 얼굴 자극에 순응했을 때는 발산의 방향에서만 형태 잔여 효과가 일어나는 결과를 얻었다. 실험 2는 쌍 얼굴을 순응자극으로, 단독 얼굴을 검사자극으로 사용하여, 쌍 얼굴에 순응한 효과가 단독으로 등장하는 얼굴에 어떤 잔여 효과 패턴을 보이는지를 알아보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그 결과 유의미한 형태 잔여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험 1과 2의 결과를 종합하면, 관찰자가 쌍 얼굴을 왼쪽과 오른쪽을 바라보는 두 얼굴로 개별 처리하지 않고 맞보는 얼굴이라는 하나의 단위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시사되며, 이는 인간의 시각 체계에 수렴과 발산이 개별 차원을 이루고 있는 사회적 쌍 자극의 방향 처리를 위한 신경학적 경로의 존재를 암시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viewpoint-dependent processing shown in a single face is also observed in a pair of faces. We measured an amount of the shape aftereffect using an adaptation paradigm. In Experiment 1, a pair of faces was used not only as an adaptation stimulus but also as a testing stimulus to find out whether the shape aftereffect was observed according to the relative direction of the pair of faces. As a result, when adapted with a stimulus that converges by 30°, the shape aftereffect was observed only in the direction of convergence, and when adapted with the stimulus diverged by 30°, the shape aftereffect was observed only in the direction of divergence. Experiment 2 was to find out what aftereffect patterns were observed when applying a pair of faces as adaptation stimulus and a single face as testing stimulus. As a result, there was no significant aftereffect. The results of Experiment 1 and 2 propose that the observer processes a pair of faces as a single unit, not as individual left-facing and right-facing faces, implying the existence of neurological pathways for directional processing of social dyad stimuli, where the human visual system consists of three separate dimensions; convergence and divergence.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