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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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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희(경기대학교) ; 이형철(광운대학교) ; 김신우(광운대학교) pp.1-19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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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직업과 같은 사회적 범주에서 지각된 범주 응집성이 기저율과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속성 일반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한 실험 1은 참가자들에게 속성 기저율(30% vs. 70%) 정보를 경험적으로 습득(한 사례씩 관찰)하게 하였다. 이를 확인한 참가자들은 응집성이 높은 범주(직업 군인, 비행기 승무원 등)와 낮은 범주(과외교사, 도서관 사서 등)의 구성원 세 명에게서 기저율 30% 혹은 70%의 속성이 반복 관찰될 경우 네 번째 구성원에게서도 동일한 속성이 관찰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0-100%로 추론하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2는 속성 기저율 정보를 언어적으로 습득(기저율을 %로 명시함)한 후에 실험 1과 동일한 추론과제를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실험 1과 2 모두 기저율 30%의 속성에 대한 일반화가 기저율 70%의 속성보다 강해지는 기저율의 주효과가 나타났고, 범주 응집성이 높은 범주에 대한 일반화가 응집성이 낮은 범주에 대한 일반화보다 강해지는 응집성의 주효과가 나타났으며, 속성 기저율 30%일 때의 범주 응집성 효과가 기저율 70%일 때보다 더 뚜렷해지는 기저율과 범주 응집성의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범주 응집성과 기저율 차이가 속성 일반화에 미치는 효과를 통합적으로 다루었다는 측면에서 선행연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후세대와 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 형성에도 시사점을 가진다.

Abstract

This study seeks to examine how property generalization is influenced by the interaction between base-rate and perceived category coherence in social categories like occupation. To this end, in Experiment 1, we empirically acquired (observing each case) base-rate property information (30% vs. 70%). When a base-rate property of 30% or 70% was repeatedly observed from three members of high-cohesive (professional soldiers, flight attendants, and comedians) and low-cohesive (private tutors, librarians, and community service center employees) categories, we estimated 0–100% likelihood that the same property will be observed in the fourth member. In Experiment 2, we carried out the same inductive reasoning task as Experiment 1, after verbally acquiring base-rate property information (specifying the base rate as a percentage). In both Experiments 1 and 2, results revealed the following: the main effect of the base rate was that property generalization became stronger at the 30% than 70% base rate; the main effect of category coherence was that property generalization became stronger for the high-cohesive category than for the low-cohesive category; and the interaction between base rate and category coherence showed that the effect of category coherence was more pronounced at the 30% than 70% base rate. This study went a step further than prior studies in that it examined comprehensively the effect of the difference in base rate and category coherence on property generalization. It has implications for stereotyping second-generation, multiracial families, and foreigners whose numbers are increasing in Korean society.

이경면(경북대학교) ; 최준호(부경대학교) ; 김초복(경북대학교) pp.21-27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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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서는 사전에 피난 경로에 대한 인지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피난 경로는『다중이용업소법』에 따라 2차원 또는 3차원 지도로 안내되고 있지만, 피난 상황에서 서로 다른 지도 유형에 대한 학습을 통해 형성된 인지도의 효과와 더불어 이러한 효과가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 연구는 실물 크기의 미로를 제작하고 학습할 지도 유형과 남녀 성비 비율에 따라 세 집단으로 구분하고 집단 간 길찾기 수행을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2차원 또는 3차원 지도를 통해 미로 경로를 제시했을 때, 지도를 제시하지 않은 통제 집단보다 길찾기 성공률이 높았다. 특히, 통제 및 2차원 지도 집단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지만, 3차원 지도를 학습한 집단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길찾기 시간에서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피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서는 2차원 지도로 피난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Abstract

It is crucial to develop cognitive maps of emergency evacuation routes for rapid and safe evacuation in advance of disasters. Evacuation routes are often presented by two- or three-dimensional maps. However, it is unclear how cognitive maps of emergency evacuation routes developed by the different map types affect wayfinding performance and whether these are different between men and women. In order to address this issue, the current study constructed a maze similar to a real escape situation and divided participants into three groups according to the types of map with consideration of the sex ratio. The results showed that groups with two- and three-dimensional maps showed higher accuracy than the control group. Importantly, women showed longer escape times than men in the group with three-dimensional map, whereas the difference was absent in the other group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roviding evacuation routes with two-dimensional map would help save many lives in evacuation situations.

김상엽(고려대학교) ; 구민모(고려대학교 지혜과학연구센터) ; 김제홍(고려대학교) ; 남기춘(고려대학교) pp.29-53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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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반구의 언어정보처리 특성은 매우 상이하나 좌우반구에서 어떤 종류의 언어정보가 다르게 재인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한국어 어절은 형태소, 단어, 문장성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복잡한 언어단위로 좌우반구에서 여러 종류의 언어정보를 다른 방법으로 정보처리 할 가능성을 조사하기에 적절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절판단과제(Eojeol decision task)를 좌우시야분할 연구방법(visual half-field study)으로 제시하여 명사어절 정보처리과정과 관련된 좌우반구의 어절정보처리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어절이 중앙시야에 제시되는 실험과 우시야 혹은 좌시야에 제시되는 실험이 수행되었다. 그 후에 어절판단시간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어절변인들을 분석하기 위해 상관 분석과 회귀 분석이 수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어절이 중앙시야에 제시될 때에 비해 우시야 혹은 좌시야에 제시될 경우 추가적으로 유의미한 어절변인들을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 우시야 조건에서는 ‘어근 빈도’ 변인이 추가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좌시야 조건에서는 ‘획 수’, ‘음절 수’, ‘자모 수’, ‘사전적 의미 수’, 그리고 ‘주관적 의미 수’ 변인들이 추가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각 시야 조건에서 추가적으로 유의미한 어절변인들이 나타난 이유는 자극정보처리를 한쪽 반구가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유도할 경우 다른 쪽 반구 기능이 미숙하게 나타나 이를 보상하기 위한 인지처리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 인지처리반응은 해당 반구에서 정보처리 할 수 있는 반구-특성적(hemisphere-specific) 기능과 관련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명사어절이 중앙시야에 제시된 경우와 우시야 혹은 좌시야에 제시된 경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반응을 통해서 명사어절 정보처리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좌우반구의 정보처리에 대해 탐구하였다.

Abstract

Even though language processing is quite dissimilar on each hemisphere, it has been rarely studied what language information could be utilized to recognize Korean noun Eojeol in bilateral hemispheres. Eojeol is adequate for speculating language processing as it is a complicated lexical-unit in Korea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functional contribution of bilateral hemispheres to visual processing on Korean noun Eojeol through visual half-field study. In this study,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One is that Eojeol was presented in the central visual field, the other is that Eojeol was presented in the right or left visual field. Afterwards, th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lexical variables that significantly affect the response time of Eojeol decision. It shows additionally significant lexical-variables in left and right visual field compared to center visual field. Tthe ‘root frequency’ variable was additionally significant in the right visual field. On the other hand, ‘number of strokes’, ‘number of syllables’, ‘number of letters’, ‘number of objective meanings’, and ‘number of subjective meanings’ variables additionally were significant in the left visual field. The reason for additionally significant lexical variables in each visual field was due to the induction of functional deficit in one hemisphere leading to primary Eojeol processing in the other hemisphere. This cognitive processing has a relation with the hemisphere-specific function of bilateral hemispheres. In conclusion, this study demonstrated the functional contribution of the bilateral hemispheres that could be involved in the language information processing of noun Eojeol through the visual half-field study.

장미숙(가톨릭대학교) ; 박영신(가톨릭대학교) ; 김기중(가톨릭대학교) pp.55-67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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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단서-의도 간 연합 강도와 단서 출현 빈도가 미래계획기억(prospective memory)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하고자 계획되었다. 총 230명의 대학생 참가자가 사건-기반 미래계획기억 패러다임을 사용한 두 개의 실험에 참여하였다. 단서-의도 간 연합 강도는 지시단계에서 제공되었던 PM 목표단어들의 일부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참가자 내 변인으로 조작되었다. 단서 출현 빈도는 동시과제가 진행되는 동안 목표단어들이 제시되는 횟수를 통해 참가자 간 변인으로 조작되었으며, 목표단어들은 한 번 제시되거나 세 번 제시되었다. 두 실험 결과들은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먼저 단서-의도 간 연합 강도가 약한 조건보다 강한 조건에서 PM 정확률이 높았다. 단서 출현 빈도의 결과는 연합 강도 조건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다. 단서-의도 간 연합 강도가 약한 조건에서는 단서가 반복 제시되면 PM 정확률이 높아진 반면, 연합 강도가 강한 조건에서는 단서 반복 제시 조건에 따라 PM 정확률에 차이가 없었다. 본 실험 결과는 부호화 단계에서 단서-의도 간 강한 연합이 PM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며, 부호화 시에 단서-의도 간 연합 강도가 약하더라도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단서가 반복 제시되면 PM 수행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PM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단서에 대한 자발적 인출 과정이 PM 수행에 미칠 수 있는 효과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제안되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cue-intention association and target frequency on prospective memory performance. Total 230 undergraduates participated in two experiments administered with EBPM paradigm. The association between cue-intention was manipulated within subjects by altering half of target words. The frequency of target presentation was manipulated between subjects. Half of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in 3 times presentation condition and the other half of participants were in one time condition. Results of two experiment remained steady. Participants showed higher accurate response rates with strongly associated cue-intention target words than with weak targets. There was a two way interaction between cue-intention association and target frequency. In weakly associated cue-target condition, participants performed better with 3 times target presentation than with just one time presentation. When the association was weak, no difference was observed between frequency condition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repetition of target appearance can simply improve prospective memory performance even though the association between cue-intention was poor formed at encoding phase. Theoretical implications were also discussed with respect to spontaneous retrieval in prospective memory.

전하정(충남대학교) ; 손진훈(충남대학교) ; 엄진섭(충북대학교) pp.69-83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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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P300 숨긴정보검사에서 저역통과필터나 100 ms 구간의 P300 평균전위를 사용하더라도 관련자극과 무관련자극의 시행수 차이로 인하여 관련자극의 P300 진폭이 과대추정된다는 것을 밝히고, 부트스트랩 방법의 1 종 오류율은 유의수준보다 크게 나타나지만 순열 검증의 1 종 오류율은 적절하게 통제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몬테 카를로 연구를 이용하여 30 Hz, 10 Hz, 또는 5 Hz 저역통과필터를 사용하는 경우와 P300 정점 또는 100 ms 구간의 P300 평균전위를 사용하는 경우에 부트스트랩 방법과 순열 검증의 1 종 오류율과 통계적 검증력을 산출하였다. 연구 결과, 저역통과필터를 사용하거나 100 ms 구간의 P300 평균전위를 사용하여도 관련자극의 P300 진폭이 과대추정되는 정도가 무관련자극의 P300 진폭이 과대추정되는 정도보다 약 1 ㎶ 이상 더 컸다. 이로 인하여 부트스트랩 방법의 1 종 오류율은 유의수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순열 검증의 1 종 오류율은 유의수준과 동일하였다. 순열 검증의 검증력은 5 Hz의 저역통과필터를 사용하고 100 ms 구간의 P300 평균전위를 사용하는 경우에 가장 높았다. 본 연구결과는 P300 숨긴정보검사 뿐만 아니라 시행수가 서로 다른 자극의 P300 진폭을 비교하는 모든 경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how the P300 amplitude of probe stimulus is overestimated more than that of irrelevant stimulus because of the difference of the number of trials between two stimuli in the P300-based concealed information test, and to demonstrate that the type 1 error rate of bootstrap method is higher than the significance level, but that of permutation test is the same as the significance level. The type 1 error rate and the statistical power of bootstrap method and permutation test were estimated by using Monte Carlo study in the case of using 30 Hz, 10 Hz, or 5 Hz low-pass filter, and using P300 peak amplitude or P300 mean amplitude of 100 ms interval. As a result, despite using low-pass filter or P300 mean amplitude of 100 ms interval, the extent of overestimation for the P300 amplitude of probe stimulus was greater at least about 1 ㎶ than that of irrelevant stimulus. For this reason the type 1 error rate of bootstrap method was higher than the significance level. However, the type 1 error rate of permutation test was the same as the significance level. The power of permutation test was highest when 5 Hz low-pass filter and P300 means amplitude of 100 ms interval were used.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in all cases where the P300 amplitudes of two stimuli with different number of trials are compared.

김현웅(고려대학교) ; 남호성(고려대학교) ; 김채연(고려대학교) pp.85-99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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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People share implicit cross-modal mappings for certain visual and auditory features such as pitch and human speech. The current study explored the role of phonetic features in intrinsic associations between consonant sounds and colors. For this purpose, we presented synthetic consonant sounds generated by parametrically manipulating oral and non-oral constriction gestures of speech organs, using an articulatory synthesizer. Participants were asked to choose a color after hearing each sound. Color-matching results showed that nasal sounds characterized by a velic gesture were associated with lighter and more yellowish colors than other sounds. The perceptual space of the consonant sounds from dissimilarity judgment ratings indicated that participants could capture the consonantal nature of the stimuli. These results imply the non-arbitrary association between phonetic features of consonants and colors.

홍리정(가톨릭대학교) ; 남종호(가톨릭대학교) pp.101-110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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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과 Hummel(2006)은 기능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사물의 방향을 적절하게 제시할 때, 그리고 Papeo와 Stein, Soto- Faraco(2017)는 두 자극을 마주보도록 배치할 때 인지적 과제 수행이 향상되는 것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자극이 향하는 방향을 완전하게 조합하여, 두 동물 자극이 보는 방향에 따라 인지 과제 수행이 달라지는지를 알아보았다. 인지적 과제로는 Moyer(1973)와 Paivio(1975)의 연구에서 사용된 동물의 실제 크기인 의미적 크기를 판단하는 과제를 사용하였다. 실험결과 두 동물이 바라보는 방향의 조합에 따라 과제 수행의 차이가 관찰되었다. 같은 쪽을 보는 두 조건(두 동물이 모두 왼쪽을 보는 조건, 모두 오른쪽을 보는 조건)과 비교하여 두 동물이 마주볼 때 반응시간이 유의하게 느렸다. 이러한 결과는 마주보는 두 자극에서 과제 수행의 향상을 보고한 이전의 연구결과들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두 동물이 마주봄으로써 자극 간 상호작용 관계가 크기 판단 과제의 수행을 방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facilitative effect of stimuli arrangement was reported when two objects were arranged to make interact functionally (Green & Hummel, 2006; Papeo, Stein, & Soto-Faraco, 2017). It was investigated whether a similar effect could be observed when an implied circumstantial relationship was made by manipulating the facing direction of animals. We modified the size comparison task which was used to judge the semantic size of animal by Moyer (1973) and Paivio (1975). Specifically, four types of confrontation were applied to presenting two images: (1) facing left, (2) facing right, (3) face-to-face, or (4) back-to-back. In results, an inhibitory effect of face-to-face arrangement was observed. The reaction time performances were ordered by the confrontation types, face-to-face, back-to-back, and facing left or right, from the slowest to the fastest. It was conjectured that different circumstantial relationship provoked by the confrontation types of stimuli could put an extra load on cognitive processing, which could interfere the main cognitive judgments.

박태진(전남대학교) ; 최동혁(전남대학교) ; 김정희(전남대학교) pp.111-124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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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모티콘의 사용이 흔한 일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모티콘의 지각과정을 다룬 연구는 아직 드물다. 본 연구는 ERP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얼굴이모티콘과 실제 얼굴의 구성적 정보처리 특성을 비교 조사하였다. 얼굴자극들만 연이어 제시하면 얼굴자극을 다른 범주의 자극들과 섞어서 제시하는 경우에 비해 N170 진폭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범주수준 반복억압효과는 얼굴자극들에 공통적인 구성적 정보처리가 얼굴자극의 반복 제시에 의해 억제되는데 기인한다(Maurer et al., 2008; Mercure, 2011). 본 연구는 얼굴이모티콘의 구성적 처리기전을 밝히기 위해 범주수준 반복억압효과를 조사하였는데, 얼굴이모티콘, 얼굴사진(실제 얼굴), 그리고 집아이콘(비얼굴 사물)을 각각 독립된 블록에서 제시하거나(동질맥락) 동일한 블록 내에서 함께 섞어서 제시하고서(혼합맥락), 이 자극맥락이 얼굴이모티콘과 얼굴사진의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N170과 P1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P1 진폭은 얼굴사진 > 얼굴이모티콘 = 집아이콘의 순서로 컸고 자극맥락과 관련된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는데, 이는 P1이 저수준 물리적 속성에 민감하며 얼굴 민감 ERP성분은 아니라는 관점을 지지한다. 얼굴사진과 얼굴이모티콘 모두 집아이콘과 달리 혼합맥락보다 동질맥락에서 N170 진폭이 더 작았는데(범주수준 반복억압효과), 이는 얼굴이모티콘 처리가 실제 얼굴 처리와 유사하게 구성적 정보처리에 의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혼합맥락에서는 얼굴이모티콘이 얼굴사진과 동등하게 집아이콘보다 더 큰 N170 진폭을 일으켰지만(얼굴민감 N170효과), 동질맥락에서는 얼굴사진과 달리 얼굴이모티콘이 얼굴민감 N170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실제 얼굴의 처리에는 구성적 정보와 얼굴성분정보 양자가 기여하는데 반해, 얼굴이모티콘 처리에는 구성적 정보만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매우 단순한 형태의 얼굴이모티콘의 지각이라 할지라도 실제 얼굴과 유사하게 구성적 정보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Abstract

Although the use of face emoticons has become a common daily life, studies on the perception of facial emoticons are still rar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nfigural information processing of face emoticons and real faces (face photos) using ERP research methods. The successive presentation of different facial stimuli reduced N170 amplitude to facial stimuli compared to the mixed presentation of facial stimuli with other non-facial stimuli. This category-level repetition suppression effect for faces would occur when the same configural information processing underlying the N170 were repeated for each subsequent face (Maurer et al., 2008; Mercure, 2011). To examine the configural processing of face emoticon, we investigated category-level repetition suppression effect by manipulating the stimulus context. Face emoticons, face photos, and house icons were presented separately in separate blocks (homogeneous context) or were presented together in the same block (mixed context), and the effects of stimulus contexts on N170 and P1 were analyzed. The results showed that no context effect on P1 amplitude was found, and the magnitudes of P1 amplitude were in the order of face photo > face emoticon = house icon, which supports that P1 is sensitive to low-level perceptual properties and is not face-sensitive. The N170 amplitudes of face emoticons and face pictures except house icons were larger in the mixed context compared to the homogeneous context (category-level repetition suppression effect) which suggest that the processing of face emoticon rely on configural information processing similar to real face. N170 amplitudes of face emoticons and face photos were larger than those of house icons (face-sensitive N170 effect) in the mixed context, but only face photos except face emoticons showed face-sensitive N170 effect in the homogeneous context. Our findings suggest that the processing of real face rely on both configural information and face components information, but the processing of face emoticon rely on only configural information. Taken together, configural information plays a big role for the perception of even very simple emoticon faces, similar to real faces.

함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 김기평(국립과학수사연구원) ; 정호진(국립과학수사연구원) ; 김예슬(국립과학수사연구원) pp.125-136 https://doi.org/10.22172/cogbio.2020.3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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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목격자가 목격 단서와 목격하지 않은 단서를 재인하는 과정에서 회상이나 원정보 탐색과 같은 정보처리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인출 처리를 반영하는 사건관련전위 성분을 분석한다면, 목격 여부를 변별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했다. 구체적으로 두정 중심 부근의 영역(Pz)에서 목격한 자극을 탐침자극으로 제시했을 때 목격하지 않았던 무관련자극보다 400∼600ms 구간의 late positive component(LPC)는 더 크게, 1200∼1400ms 구간의 late posterior negativity(LPN)는 더 낮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 두 사건관련전위 성분의 차이(LPC-LPN)를 부트스트랩 방법(peak-to-peak boostrapped amplitude difference)으로 분석하여 목격 여부를 변별하고자 했다. 참여자 25명은 범죄 동영상을 목격하고 1시간 후 과제를 수행했다. 재인 프로토콜 집단(n=13)은 물건 사진에 반응하는 과제 후 앞서 제시된 물건을 동영상에서 봤는지, 못 봤는지를 판단하는 재인 과제를 수행했으며, Target/Non-target(T/NT) 프로토콜 집단(n=12)은 물건 사진에 반응한 후, 물건의 배경색을 보고 목표 배경색에 반응하는 oddball 과제를 수행했다. 물건 자극을 처리할 때 발생한 사건관련전위를 분석했을 때 재인 프로토콜 집단에서만 동영상에서 목격했었던 탐침자극과 목격하지 못한 자극(변형자극, 무관련자극) 간 LPC와 LPN의 차이가 유의했다. 부트스트랩 방법을 이용하여 목격 여부를 변별했을 때, 재인 프로토콜 집단의 경우 13명 중 11명(84.6%)이 목격 여부를 정확하게 변별한 것으로 나타났다. T/NT 프로토콜 집단의 정확한 변별은 12명 중 2명(16.7%)에 불과했다. 이런 결과는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기억 단서에 대한 재인 처리를 반영하는 사건관련전위를 분석하여 목격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재인을 이끌어내는 과제의 속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Some event-related potentials (ERPs) components reflect recognition information processes. In this study, we tested the accuracy of ERP-based memory classification using peak-to-peak bootstrapped amplitude difference (BAD) method. Participants (N=25) watched a mock-crime video and performed task about 1 hour later. One group (n=13) performed recognition protocol which a response was selected from seen or unseen responses after probe presentation. The other group (n=12) performed Target/Non-target (T/NT) protocol which a response was selected from target or non-target responses based on the color of background behind the memory cue. We analyzed cue-evoked ERP and the bootstrapped differences in recollection-related ERP components (late positive complex, LPC; late posterior negativity, LPN) at Pz site were used for classification (observed vs. unobserved). Analyzing ERP differences in recognition protocol group were highly effective in distinguishing between probe and the other type of stimulus (ACC = .85). On the other hands, analyzing ERP differences in T/NT task protocol group were useless for eyewitness memory Identification (ACC = .17). These results indicate neural activity evoked by recognition cue could be used for eyewitness investigation, and suggest the property of the task is important.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