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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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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안(고려대학교) ; 남기춘(고려대학교) pp.301-319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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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두 개의 어휘 판단 과제를 통해 음운 및 표기 이웃 효과에 한자어 형태소 효과가 개입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검증하였다. 과거 한글 음절 이웃 효과 연구들에는 한자어 형태소 요인을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절 이웃 효과를 유발 시키는 주요 정보가 음운인지 표기인지 불확실 했다. 실험 1에서 표기 이웃 크기를 고정한 상태에서 음운 이웃 크기와 한자어 이웃 크기 간 관련성을 검증하였다. 실험 1 결과 음운 이웃이 크고 한자어 이웃이 큰 경우가 한자어 이웃이 작은 경우에 비해 어휘 판단 시간이 감소하였다. 실험 2는 음운 이웃 크기를 고정한 상태에서 표기 이웃 크기와 한자어 이웃 크기 간의 관련성을 검증하였다. 실험 2 결과 표기 이웃 크기와 한자어 이웃 크기 간의 관련성이 나타났지만 실험 1 결과와는 다른 관련성이 나타났다. 논의에서 한글 음절 이웃 효과 연구에서 필수적으로 한자어 형태소를 고려 할 것을 제안하였고 음절 이웃 효과를 유발하는 정보가 음운인지 표기인지를 논의하였다.

Abstract

Previous studies on syllabic neighborhood effects had not considered the effects of morphological family size which could reduce inhibitory effects that take place as the size of syllabic neighborhood increases.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 large morphological family size reduces the neighborhood size effect in phonological syllables or in orthographic syllables. Two lexical decision task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is issue. The result of Experiment 1 revealed that large morphological family size led to the decrease in inhibitory effects as the size of phonological syllable neighborhoods increased. However, in Experiment 2, while the morphological family size had no effect in the reduction of lexical decision latency, the lexical decision latency increased for large orthographic syllable neighborhoods. The implications of different morphological family size influence on 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neighborhood size effects are discussed in the present study.

안양규(동국대학교) ; 장현갑(마인드플러스 스트레스 대처연구소) ; 김도균(동국대학교) ; 이관(동국대학교) ; 장문선(경북대학교) ; 백경임(동국대학교) pp.321-337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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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정서적 불안정성과 취약성을 지니고 있지만 약물치료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 임산부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증진을 위한 한국형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Mindfulness for Pregnant Women; MPW)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임산부 22명을 대상으로 총 8주 동안 MPW를 시행한 후, 프로그램 시행 전 후의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 우울검사(BDI), 불안검사(STAI), 정적-부적 정서상태 검사(PANAS) 및 마음챙김 자각척도(K-MAAS) 상의 점수변화량을 통제집단(n=22)의 변화량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명상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SCL-90-R의 하위척도 중 강박증상과 우울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BDI로 측정한 우울수준에 있어서도 명상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셋째, STAI로 측정한 불안의 경우, 상태불안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불안경향성과 관련된 특성불안은 명상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넷째, PANAS로 측정한 부적정서 역시 명상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K-MAAS로 측정한 마음챙김 주의자각의 경우, 명상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자신에 대한 주의 자각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MPW는 임산부의 우울, 특성불안, 강박증상 및 부적 정서를 감소시키고 자신에 대한 주의자각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MPW가 임산부의 심리적 안정성과 자각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끝으로, 이와 관련하여 K-MPW의 효과와 개선방향 및 후속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develop Mindfulness for Pregnant Women (MPW) Program which aims to enhance psychological and physical well-being of pregnant women who are vulnerable to stress, anxiety and negative affect but limited to pharmacist treatment. We present the result of a pilot study of n=22 pregnant women participating in MPW for 10 weeks. We compare and analyse the difference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of 22 pregnant women who participate in MPW and the control group of 22 pregnant women who does not participate in MPW. We work out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by using such measures as SCL-90-R, BDI, STAI, PANAS and K-MAAS, prior to and immediately after 10-week MPW program training.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experimental group shows its significant decreases in obsessive symptoms and depressive symptoms in SCL-90-R(Symptom Checklist-90-Revised), while the control group does not. Second, the experimental group shows its significant decreases in depression in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while the control group does not. Third, in STAI(State-Trait Anxiety Inventory) there is not an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with regard to state anxiety, but trait anxiety is significantly decreased among the experimental group, not among the control group. Fourth, the experimental group, in comparison to the control group shows its significant decreases in negative affects in PANAS(the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ale). Fifth, the experimental group, in comparison to the control group shows its significant increases in attentive self-awareness in K-MAAS(Korean Mindful Attention Awareness Scale). In short, MPW program helps pregnant women to lessen depression, trait anxiety, obsessive symptoms and negative affection, but, on the other hand, to promote attentive self-awareness. MPW could be utilized as a useful tool to promote psychological well-being of pregnant women and their attentive awareness. In the end, we suggest the future research will focus on MPW's effects on birth outcomes, child development outcomes.

신홍임(연세대학교) ; 김민식(연세대학교) pp.339-354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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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두 가지의 상이한 과제수행에서 나타나는 비대칭적 전환손실은 과제간섭으로 인한 손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과제간섭손실이 실험참가자의 자발적인 과제전환을 통해 감소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과제전환손실을 자발적 과제전환과 비자발적 과제전환의 패러다임을 토대로 비교하고, 과제전환손실과 작업기억용량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참가자(N=33)에게 한국어 또는 영어로 숫자과제를 제시한 후, 자발적 과제전환에서는 매 시행마다 두 가지의 과제 중 한 과제를 우연의 순서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여 수행하도록 하고, 비자발적 과제전환에서는 두 가지의 과제 중 외부로부터 단서로 제시되는 특정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시하였다. 실험결과에서는 자발적 과제전환의 조건에서 비자발적 과제전환의 조건보다 전반적으로 오답율이 낮았으며, 오답율에 대한 비대칭적 전환손실이 자발적 과제전환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것은 자발적 과제전환에서 매 시행마다 과제를 무선적으로 선택하도록 했을 때, 이전 과제가 현재 수행하는 과제에 끼치는 영향이 최소화되어, 비자발적 과제전환에 비해 과제간섭손실이 적어짐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과제전환손실과 작업기억용량의 부적 상관관계가 유의하여, 작업기억용량이 적을수록 과제전환손실이 크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현재 과제의 수행에 불필요한 정보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능력이 과제수행도에 중요함을 보여준다. 후속연구에서는 과제전환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더 심층적인 탐색을 통해 다양한 과제수행의 상황에서 성공적인 과제수행을 위해 필요한 요인들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benefits of voluntary task switching compared to non-voluntary task switching. Participants(N=33) performed number tasks, in which they decided whether a number is bigger than 5. In the condition of voluntary task switching, two numbers were always presented simultaneously in English and in Korean. The participants needed to choose just one number voluntarily. In the condition of non-voluntary task switching, the participants were required to react only to the cued number of the two presented numbers. We hypothesized that no asymmetric switch costs would be observed in the voluntary task switching, if the selection of random task sequences inhibits the interference from the previously performed task. In addition, we examined relationships between working memory capacities and switch costs. The results showed that no asymmetric switch costs for error rates were observed in the voluntary task switching, while asymmetric costs for error rates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in the non-voluntary task switching. Additionally, the working memory capacities and switch cost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hich indicated the importance of inhibition of irrelevant information for effective multitasking. Implications of the outcomes for task switching are discussed.

어강용(연세대학교) ; 정상철(연세대학교) pp.355-373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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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얼굴 순응 패러다임 중 하나인 성별 잔여효과(gender aftereffects)는 특정성별(남성 혹은 여성)의 얼굴에 순응이 되면 뒤이어 제시된 중성 얼굴을 더 빈번하게 반대되는 성별의 얼굴(여성 혹은 남성)로 지각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본 연구는 심상 순응으로 유도한 성별 잔여효과를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참가자 전체의 조건 별 비교에서는 여성 심상 조건보다 남성 심상 조건에서 검사자극을 더 빈번히 남성 얼굴로 지각하였다. 이 결과는 심상과 지각이 반대되는 순응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참가자 개인 별로 조건 간 비교를 하면, 참가자들을 심상 순응 양상에 따라 네 집단으로 분류가 가능하였다. 심상 순응 양상에 따라 다른 집단으로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은 개인차에 따라 얼굴 심상 순응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심상 순응 효과를 측정할 때는 반드시 참가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Abstract

Prior exposure to a specific gender changes perception of subsequent gender in face perception (gender aftereffects).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the nature of gender aftereffects from visual imagery. We found that the ambiguous faces were categorized as male more often after visualizing male faces than after visualizing female faces. Seemingly this result suggests that imagery adaptation has the opposite effects as compared to perceptual adaptation. However, when individual data was separately analyzed, each participant was categorized into four distinctive groups depending on the direction of aftereffects. Specifically, some participants showed imagery aftereffects just like perceptual aftereffects, whereas others showed the opposite trends. This result suggests that the effects of imagery adaptation can be different depending on individual's ability to visualize. Therefore, individual differences should be considered when measuring the effects of imagery adaptation.

최성진(메리놀병원 정신과) ; 신현정(부산대학교) pp.375-391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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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례들의 변별민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지연 요인을 통해 학습-전이단계 실험패러다임에서 퇴행성 뇌손상 환자들이 나타내는 범주화와 재인의 해리를 단일기억체계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Knowlton과 Squire(1993)로 대표되는 선행연구들은 뇌손상 환자들이 나타내는 범주화와 재인의 해리를 다중기억체계의 일차적 증거로 간주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전이단계의 시간지연에 따른 변별민감도의 감소가 범주화와 재인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해리가 일어날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특히 선행연구들이 범주화와 재인의 전이단계에서 서로 다른 항목을 제시하였던 것과는 달리, 전이단계에서 동일한 항목들을 제시함으로써 실험참가자들의 수행을 직접 비교하였다. 그리고 정확반응률 뿐만 아니라 반응시간을 종속변인에 포함시켰다. 실험참가자는 학습단계에서 무선 점패턴 자극들을 범주학습하거나 개별사례들로 학습한 후, 즉시, 1주, 또는 2주 지연 후에 범주화와 재인 과제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시간지연에 따라 정확반응률이 감소하고 정확반응시간이 느려졌지만, 정확반응률과 정확반응시간 모두에서 시간지연과 과제 간에 상호작용이 없었다. 즉, 시간지연이 범주화와 재인에 차별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범주화와 재인 별로 분석해 본 결과, 시간지연에 따라 범주화는 정확반응률과 정확반응시간에서 차이가 없는 반면, 재인은 정확반응률이 저하되고 정확반응시간도 느려졌다. 논의에서는 이 연구의 함의와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dissociation of recognition and categorization is found in brain-damaged patients at learning-transfer phase experimental paradigm. We investigated whether time delay variable that has an effect on discrimination sensitivity among instances for performance can explain dissociation of recognition and categorization within the frame of single memory system. Knowlton & Squire(1993) considered dissociation of categorization and recognition in brain-damaged patients as a primary evidence for multiple-memory system. In our study we tried to find out the possibility that the dissociation could be shown due to time delay that can have discriminative effect on categorization and recognition individually. Especially, unlike previous studies that took different tests in the transfer phase of categorization and recognition, we presented the same tasks at the transfer phase and compared the performance results directly. We added reaction time as a dependent variable besides accurate response. Participants completed the categorization and recognition test phase either immediately or after 1 week and 2 weeks delay after learning phase by using dot pattern task. As a result, accurate response rate decreased and accurate response time was also slow due to time delay. There was no interaction effect between the task and the time delay both accurate response rate and time. In other words, time delay variable didn't have distinctive effect on categorization and recognition. However, when the results were analyzed separatedly for the two tasks, categorization performance was not affected whereas recognition performance was decreased due to the time delay.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he final section.

리창림(부산대학교) ; 정명영(부산대학교) ; 이동훈(부산대학교) pp.393-409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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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행위를 기술하는 언어적인 표현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운동 모사(motor simulation)가 실제 운동 산출에 미치는 영향을 행동 반응 분석 및 뇌파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실험에 참가하기 전, 실험 참가자는 시각적 자극의 색깔에 따라 두 가지 행동 반응(노란색-버튼 누르기, 파란색-페달 밟기)을 산출하도록 학습하였다. 본 실험에서는 각각의 행동 반응을 요구하는 시각적 자극은 각각 두 색깔로 표시된 반응 행동을 지시하는 명령문(버튼을 눌러라, 페달을 밟아라)과 중립자극(&&& &&&)으로 제시되었고, 실험 참가자는 자극의 내용을 무시하고, 오직 자극의 색깔에 의해 결정된 행동 반응을 수행하도록 지시 받았다. 실험 조건은 자극의 색깔에 의해 결정된 반응 행동과 자극의 내용의 일치성 유무에 따라 일치 조건, 불일치 조건, 중립 조건으로 구성되었다. 행동 데이터 분석 결과, 반응시간 및 오류율에서 자극-반응 일치성 여부에 따른 일반적인 스트룹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각각의 행위 조건에 따라 중립조건을 기준으로 촉진 및 방해효과를 관찰하였다. 측정된 뇌파 자료는 자극제시 시점을 기준으로 -100ms에서 800ms 구간에 대하여 운동 피질 부위의 사건관련전위(event-related potential, ERP)를 구한 다음 통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립 자극에 비해, 행위 지시어의 효과는 자극제시 후 150-250 ms 구간에서는 보다 적은 정적 파형으로, 450-550 ms 구간에서 보다 큰 부적 파형으로 나타났다. 행위 지시어와 요구되는 행동 반응의 일치 정도에 따른 간섭효과는 N400 구간에서 각각의 운동 피질 영역에서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행위를 기술하는 언어자극 이해과정에서 생기는 운동 모사(motor simulation)은 운동 피질의 활성화를 비교적 빠르고 자동적으로 일으키며, 이후 뒤따르는 반응 행위와 일치 여부에 따라 촉진 및 방해효과를 일으킴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언어의 이해가 감각-운동 정보의 모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따라서, 현재의 감각-운동 행위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 이론을 지지하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motor simulation during understanding of action phrases on the actual motor execution using behavior response measures and electroencephalogram (EEG). Subjects were trained to produce one of two action responses depending on the color of a cue stimulus(yellow - pressing a button, blue-stepping on a pedal). In the main experiment, the stimuli directing each action response were embedded in the action phrases, “press a button” and “step on a pedal”, or in several meaningless symbols(e.g., &&& &&&), and participants were instructed to disregard the semantic meaning of the stimuli and instead to respond according to their color. Experimental conditions consisted of congruent, incongruent, and neutral conditions regarding the correspondence of the semantic meaning of the stimuli with the action response required by their color. The analysis of behavior responses showed a typical Stroop effect with facilitation for congruent trials and interference for incongruent trials in comparison to neutral trials. For analysis of EEG data, event-related potentials(ERPs) were computed for a time window of-100 to 800ms relative to the presentation time of the stimuli. The ERP results showed that the action phrase decreased positivity during the time window 150–250ms and increased negativity from 450–550ms. Interference between the congruent condition and the incongruent condition were observed in the time window of 450-550ms. Our results indicate that motor simulation during action understanding occurs very rapidly and automatically, and then evokes facilitation and interference later according to its correspondence to the following action execution. Therefore, our results support the Embodied Cognition theories which claim that language understanding is based on the simulation of sensory-motor information, and dynamically interacts with current sensory-motor behavior.

이태연(한서대학교) pp.411-429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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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범주화 과제에서 응집성에 따른 전체 처리자와 분석 처리자의 수행을 분석하여 전체-분석 차원이 정보처리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지시와 같은 학습방략에 의해 감소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실험 1에서는 지각적 응집성이 분석 처리자와 전체 처리자의 범주화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분석 처리자 조건에서는 응집성 조건 간의 차이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으나 전체 처리자 조건의 정적 전이조건에서는 응집성이 높은 사례가 응집성이 낮은 사례에 비해 더 정확하고 빠르게 범주화되었지만 부적 전이조건에서는 두 조건 간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실험 2에서는 전체 처리자에게 규칙을 찾도록 지시하면 응집성이 낮은 조건에서 범주화 수행이 향상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규칙을 찾도록 지시하면 응집성이 낮은 조건의 범주화 수행이 향상되었으며 이것으로 보아 학습할 내용이 인지양식에 부합되지 않더라도 학습방략에 의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규칙 지시조건에서도 자극의 응집성이 높으면 부적 전이조건에서 범주화 수행이 낮았는데 이것은 규칙을 찾도록 지시해도 전체 처리자가 유사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범주학습에서 분석 처리자는 규칙을 추상화하여 범주를 학습하는데 비해 전체 처리자는 사례를 기억하고 유사성을 비교하여 범주를 학습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지시 같은 학습방략에 의해 어느 정도 감소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 differences of wholistic processors and analytic processors in information processing strategies had an effect on categorization performances and whether these differences could be overcame by rule instruction. In Experiment 1, the effects of perceptual cohesiveness in categorization performances of wholistic processors and analytic processors were analyzed in detail. Results showed that perceptual cohesiveness didn't make any influence in category judgements of analytic processors. However, wholistic processors categorized highly cohesive exemplars more quickly and accurately than low cohesive exemplars in positive transfer condition, but no differences in negative transfer condition. Experiment 2 inquired whether categorization performances of wholistic processors could be improved by rule instruction in low cohesive condition. It was found that rule instruction improved categorization performances in low cohesive condition, and wholistic processors could categorize exemplars by rule extraction. But, Wholistic processors categorized highly cohesive exemplars inaccurately and slowly in negative transfer condition, which implied that wholistic processors were strongly influenced by similarity conditions in spite of rule instruction. In conclusion, analytic processors tend to learn categories by rule extraction and wholistic processors by memorizing exemplars and comparing similarities between them, bu`t the difference could be diminished by learning strategies such as rule instruction.

조수현(중앙대학교) pp.431-463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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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유동 지능(fluid intelligence)의 개인차에 따라 추론 중의 인지 제어(cognitive control) 기제와 관련한 뇌 활동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인지적 간섭의 강도가 세 단계로 조작된 유추 추론 (analogical reasoning) 과제가 사용되었다. 인지적 간섭(cognitive interference)의 강도가 높은(낮은) 시행에서는 올바른 추론을 위해 간섭 해결을 위한 인지 제어가 더 많이(적게) 필요하였다. 실험 1에서는 인지적 간섭의 강도에 따른 행동적 수행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피험자들은 인지 제어가 많이 필요한 추론 시행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더 많은 오류를 범했으며 문제 풀이 시간도 길었다. 실험 2에서는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기기(fMRI)를 이용하여 추론 중 간섭을 해결하기 위한 인지 제어 기능이 강하게 요구될 때 유동 지능이 높은 피험자들에게서 활동 수준이 더 크게 증가하는 뇌 영역을 관찰하였다. 유동 지능이 높을수록 유추 추론 시 인지 제어가 강하게 요구될 때, 양반구의 전 대상 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시각 피질(visual cortex), 내측 전두극(medial frontal pole), 우반구의 외측 전전두 피질(lateral prefrontal cortex), 중뇌(midbrain)의 복측 피개 영역(ventral tegmental area) 등에서 뇌 혈류 수준이 더 크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맥락의 인지 제어 및 추론 시에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측 전전두 피질과 전 대상 피질, 시각 피질이, 추론 중 인지 제어 기제의 작용과도 관련될 뿐 아니라 유동 지능이 높을수록 그 활동 수준의 증가량이 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한편, 일반적으로 인지 과제 수행 시에 활동 수준이 기저선보다 저하되는(deactivate) 영역에 속하는 내측 전전두 피질(medial prefrontal cortex)은 유동 지능이 높을수록 활동 수준이 덜 억제(less deactivate) 되었다. 이는 정보 처리의 역량이 우수한 피험자는 인지 과제 수행 시에도 뇌의 초기 모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존의 이론을 뒷받침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how individual differences in fluid intelligence modulates the neural mechanism of cognitive control during reasoning. A four term verbal analogical reasoning task was used with a variation in the degree to which cognitive control was needed to overcome interference from semantic relationships between words. During trials entailing strong cognitive interference, there was a stronger need for cognitive control. In Experiment 1, subjects made more errors and took longer to solve analogies when there was a greater need for cognitive control. In Experiment 2,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was us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 differences in fluid intelligence and the neural mechanism of cognitive control. Individuals with a higher fluid intelligence engaged bilateral anterior cingulate cortex, visual cortex, medial frontal pole, right lateral prefrontal cortex, basal ganglia and the ventral tegmental area of the midbrain to a greater extent when the need for cognitive control increased. These results indicate that fluid intelligence modulates the activity of the lateral prefrontal cortex, anterior cingulate cortex and the visual cortex which are commonly activated across various studies of cognitive control and reasoning and that individuals with higher fluid intelligence showed elevated activity levels in these regions. On the other hand, the medial prefrontal cortex which is one of the commonly deactivated regions of the brain showed less deactivation in individuals with higher fluid inteligence. This finding supports previous studies proposing that the default mode activity of the brain may be sustained during task performance in individuals with a high capacity for information processing.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