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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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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주(경남대학교) pp.1-44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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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접한 두 점이 충분히 짧은 시간을 두고 차례대로 깜박일 때 한 점의 착시적 움직임이 관찰된다. 이 가현 운동 현상은 형태주의 심리학의 설립과 운동 지각 연구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본 개관 논문에서는 100년이 넘는 가현 운동 연구사에서 일어난 다양한 논쟁들을 주요 실험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가현 운동이 자극의 제시 방법과 자극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지각 될 수 있음을 기술하였고, 따라서 가현 운동이 단일한 이론으로 설명될 수 없는 복잡한 현상임을 제안하였다. 끝으로 가현 운동 패러다임은 움직임 지각 이해에 고유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하였고, 이를 이용해 연구 할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When two adjacent dots alternate rapidly a dot appears moving back and forth instead of two dots' flashes stationary. This phenomenon, given apparent motion, has played a crucial role both in the establishment of the Gestalt Psychology and in the understanding of motion perception. In this review, major findings over the last 100 year regarding apparent motion is summarized, including the history of apparent motion study. It is emphasized that the percept of apparent motion highly varies according to spatiotemporal characteristics and figural forms of stimuli so that it is difficult to account for it in a single theoretical framework. It is discussed how apparent motion paradigm could be utilized for the future studies of motion perception.

현주석(중앙대학교) pp.45-90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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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각작업기억은 3-4개 항목 정도의 객체근원적 정보를 10여초 내외동안 단지 파지하는 기억저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고등인지기능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정보처리체계로 간주되고 있다. 본 개관 논문은 시각작업기억의 개념적 정의 및 주요 특성을 정리하고, 경험적 검증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시각작업기억 연구 사례에서 사용된 행동적 실험법을 상세히 소개하였다. 또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시각작업기억 표상 논쟁을 개괄하고, 기억 연구자들의 추가적인 검증을 요구하는 주제들을 간략히 조망하였다.

Abstract

Visual Working Memory (VWM) has been known to short-term retain 3-4 item-worth object information for around 10 seconds, and is considered important for understanding higher cognitive functions in human. The present study reviews conceptual definitions of VWM and its major properties, and introduces behavioral testing paradigms in recent VWM studies. The study also overviews topics requiring further experimental testing by VWM researchers as well as introducing the controversial debates on the model of VWM represenation.

최영은(중앙대학교) pp.91-122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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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구문분석 원리들에 대한 이론적인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으나, 다양한 언어권에서 문장처리방식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성인들의 문장처리방식이 대체로 보편적 양상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성숙한 문장처리 능력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아동들이 습득 대상 언어와 무관한 보편적 발달 궤도를 보이는 지, 발달 초기에는 습득 대상 언어에 최적화된 언어-특수적 처리 양상을 보이다가 언어-보편적 양상으로 이동하는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5세의 영어 습득 아동들이 성인에게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문장 해석 오류를 보인 문장에 대응되는 한국어 문장을 4-5세의 한국어 습득 아동과 성인에게 제시하고 문장의 의미를 주어진 사물로 시연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문장을 듣는 동안 제시한 관련, 비관련물체들을 응시하는 비율을 측정하여 실시간 문장 해석 패턴도 관찰하였다. 실험결과, 4-5세 한국어 습득 아동이 성인과 다른 문장 해석 오류를 보였는데, 오류의 양상이 영어습득 아동들과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장처리 발달 과정의 보편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development of sentence processing by investigating 4-5-year-old Korean-learning children's and Korean-speaking adults' online and offline parsing pattern of sentences comparable to those used in previous English studies, using visual-world eye tracking paradigm. The results showed that unlike adults, Korean children were more likely to consider a post-positional phrase as a verb goal argument than a noun modifier, making interpretation errors similar to those observed in English-learning children. This was interesting given that verbs appear at the end of sentences in Korean, opposite of English sentences, ruling out the possibility that the interpretation errors observed among English children were due to children' dependency on verb information. The current results suggest that the development of language processing may follow a universal path, independent of the input language characteristics.

문은옥(전남대학교) ; 박태진(전남대학교) pp.123-138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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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자극에 대해 사람들이 특히 민감하다는 사실을 여러 연구들이 밝혔다. 그러나 oddball 패러다임을 사용한 정서처리 연구들에서 보고된 부정편향은 정서가효과뿐만 아니라 덜 빈번하게 제시된 표적자극의 ‘oddball’효과를 함께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oddball 패러다임에서 정서가효과와 표적자극의 확률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IAPS 그림자극을 사용하여 부정그림과 중립그림의 확률을 다음과 같이 조작하였다: 25% 대 75%, 50% 대 50%, 75% 대 25%. ERP를 분석한 결과, 정서 관련성분인 P3(250-400ms)에서는 확률효과가 관찰되었는데, 고확률(75%) 자극에 비해 저확률(25%와 50%) 자극에 대해 진폭이 더 컸다. 반면, 주의 및 정서 관련성분인 후기의 LPP(600-1200ms)에서는 중앙-두정영역에서 정서가효과가 관찰되었는데, 중립자극에 비해 부정자극에 대해 진폭이 더 컸다. 또한 일부 중앙-두정영역에서 LPP가 확률효과를 보였는데, 부정자극의 경우 고확률(75%)로 제시될 때에 비해 저확률(25%와 50%)로 제시될 때 진폭이 더 컸다. 반면, 중립자극의 경우 P3와 LPP 모두에서 확률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P3에서 관찰된 확률효과 그리고 LPP에서 관찰된 정서가 및 확률의 효과는 주의편향효과와 정서편향효과가 ERP성분상에서 분리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Several studies employing oddball paradigm indicated that people are very sensitive to emotionally negative events. However, it cannot be excluded that the negativity bias reported in those studies might be due to the frequency of the target stimulus rather than emotional valence. To elucidate the effect of valence and the effect of probability of target stimuli in oddball paradigm, we manipulated the probability of negative and those of neutral IAPS pictures as follows: 25% vs. 75%, 50% vs. 50%, and 75% vs. 25%. ERP results showed that P3 (250-400ms), an attention-related component, showed the probability effect, i.e. higher amplitudes in response to stimuli of 25% and 50% probability than in response to stimuli of 75% probability at parietal sites. On the contrary, later LPP (600-1200ms), an attention- and emotion-related component, showed valence effect, i.e. higher amplitudes in response to negative stimuli than neutral stimuli at centro-parietal sites. Also, LPP at some centro-parietal sites showed probability effect, i.e. higher amplitude in response to negative stimuli of 25% and 50% probability than those of 75% probability. But both P3 and LPP showed no probability effect in response to neutral stimuli. The probability effect on P3 as well as valence effect and probability effect on LPP suggest that attentional bias effect and emotional bias effect could be distinguishable on some ERP components.

박선희(전남대학교) ; 박태진(전남대학교) pp.139-151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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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극의 정서가가 전역/국지처리에서 시각적 주의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수행하였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전역/국지처리에서 전역 선행성과 국지 선행성을 보이는 자극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국지자극의 밀집성을 변화시켜 고밀도와 저밀도조건으로 구분하고, 각 조건에서 전역/국지처리의 반응 특성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고밀도조건에서는 전역 선행성이, 저밀도조건에서는 국지 선행성이 관찰되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전역/국지형태를 제시하기 전에 정서자극을 제시하여, 선행하는 정서자극이 전역/국지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자극의 정서가에 따라 전역/국지처리에 미치는 영향이 달랐는데, 고밀도조건에서는 긍정자극과 중립자극의 전역 선행성이, 저밀도조건에서는 부정자극의 국지 선행성이 관찰되었다. 이는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주의범위가 상이함을 시사하는 결과로, 긍정자극의 주의범위 확장과 부정자극의 주의범위 축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Abstract

We investigated whether emotional valence has an effect on visual attentional scope in global/local processing task. We presented hierarchical stimuli with different number of elements and different inter-element distances at local scale. The global/local compatibility effect relied on the sparsity of local stimuli (Experiment 1). Low sparsity stimuli (high density) elicited global precedence, and high sparsity (low density) stimuli elicited local precedence. Global and local precedence of global/local compatibility effect also relied on a leading emotional valence (Experiment 2). The global precedence effect was found for positive and neutral target, and the local precedence effect was found for negative target.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visual attentional scope is influenced by emotional valence. In other words, positive emotion broadened the scope of attention, and negative emotion narrowed the scope of attention.

정혜원(경북대학교) ; 장문선(경북대학교) ; 곽호완(경북대학교) pp.153-169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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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ADHD 성향군에서 유년기 및 성인기 ADHD 하위증상, 우울증상, 자존감, 및 대인관계문제를 포함한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81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유년기 ADHD 회상척도, CAARS-K 성인 ADHD 척도, 우울증상척도, 자존감 척도 및 대인관계문제 척도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각 변인 간의 상대적 설명력을 보기 위해 위계적 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들 관계성에 대한 이론적 모형을 구성하고 검증하기 위해 경로분석과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경로분석 결과, 우울증상에 대해 부주의 증상이 주로 자존감을 매개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인관계 문제에 대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결과, 성인부주의 증상은 우울증상과 자존감의 매개효과를 통해 내재화 문제에 영향을 주는 반면, 과잉행동 증상은 매개효과 없이 외현화 문제를 직접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ADHD 하위 군집유형에 따라 변인들의 관계 양상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기위해 대인관계문제 척도들을 중심으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내재화 군집과 외현화 군집으로 분류하였다. 각 집단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결과, 내재화 군집의 경우 ADHD 증상은 자존감과 우울증상을 매개로 대인관계 내재화 문제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현화 군집의 경우에는 매개효과가 별로 없이 ADHD 증상이 대인관계 외현화 문제를 직접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성인 ADHD의 정서 및 대인관계 문제 치료에 있어서 하위 군집의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among variables including child/adult ADHD symptom sub-scales, depression, self-esteem, and interpersonal problems, in adults with ADHD tendency. In research 1, 813 university students were subjected to several tests including childhood-recall ADHD symptom scale,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 (CAARS-K),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Self-Esteem Scale (SES), and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 (KIIP). Using the data collected, we conducted hierarchical multiple-regression analyses to examine relative contributions among variables, and also conducted path analyse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 order to construct and test the fitness of the theoretical model regarding the relationship among variables. As a resul of path analysis, it was shown that the inattention scale indirectly explained depression via the mediating effect of the self-esteem. In addition, the results of a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have shown that the hyperactivity scale directly explained the externaled problems of KIIP without such mediating effects, while the adult inattention scale indrectly explaned internaled problems of KIIP via the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and self-esteem. In research 2, in order to examine the pattern of relations among variables with respect to ADHD sub-cluster, we conducted a K-means cluster analysis using sub-scales of KIIP, resulting in two sub-groups (internalization/externalization). The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es for each group have shown that in the internalization sub-group, ADHD symptoms explained internalized problems of KIIP via the mediating effects of the self-esteem and depression, whereas in the externalization sub-group, ADHD symptom directly explained externalized problems of KIIP. Taken together, it was suggested differential treatments should be appli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a ADHD sub-type. Finally,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direc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박명숙(전북대학교) ; 박창호(전북대학교) pp.171-194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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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노인과 젊은이를 대상으로 그림의 정서가에 따른 회상 수행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긍정성효과는 특히 노인들이 부정적인 정보보다 긍정적인 정보를 더 잘 처리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실험 1에서는 정적, 부적, 중립 그림들로 이루어진 슬라이드를 보는 동안 세 가지의 부호화과제를 조작하였다. 실험참가자에게 그림을 단순 제시한 통제 조건과, 각 그림의 구도를 평가하게 한 인지초점 조건에서는 젊은이는 부적 그림을 정적 그림보다 많이 기억하는 부적 편향을 보였으나, 노인은 아무 효과도 보이지 않았다. 제시된 그림의 정서가를 평가하게 한 정서초점 조건에서 젊은이뿐만 아니라 노인도 정적 그림을 부적 그림보다 더 많이 기억하는 긍정성효과를 보였다. 실험 2에서는 통제 조건으로 그림을 제시하였는데, 즉시회상 검사의 결과는 실험 1의 통제 조건의 결과와 같았다. 즉시회상 후 다시 20분이 지연된 후에 반복회상 검사를 했을 때, 젊은이는 여전히 부적 편향을 보였음에 비해 노인은 긍정성효과의 경향성을 보였다. 이는 반복 인출을 하는 동안 노인들이 부적 정보보다 정적 정보에 더 많은 주의를 주고 더 정교한 처리를 하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되었다. 끝으로 사회문화적 맥락과 노화에 따른 정서조절 양상의 차이에 대해 논의했다.

Abstract

In two experiments, this research examined the positivity effect in the emotional memory of Korean older and younger adults. To understand its mechanisms, this research examined age differences in the various encoding conditions and the retrieval condition. Experiment 1 manipulated three (control vs. emotion-focused vs. cognition-focused) encoding conditions during which a series of pictures with positive, negative, and neutral emotional content were presented. In the control condition and cognition-focused condition, older adults recalled a similar number of positive and negative images, whereas younger adults recalled more negative images than positive images. On the contrary, in the emotion-focused condition, older adults as well as younger adults recalled more positive images than negative imag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a positivity effect was related to constrains of encoding tasks, particularly those that focus participants on emotional content. Experiment 2 investigated the impact of repeated retrieval on the positivity effect. After viewing a picture slide show, older and younger participants were asked to recall the pictures immediately and the recall test was given again 20 minutes later. The results of immediate recall test were almost the same to those of control condition of experiment 1. In the repeated recall test, older adults recalled marginally more positive images than negative images, whereas younger adults recalled more negative images than positive images. Thus, older adults seem to do more elaborative processing when retrieving positive information than when retrieving negative information. The pattern of this research's results, especially the absence of positivity effect in the control condition, was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differences of socio-cultural contexts and emotion regulation patterns between Korean and Western culture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