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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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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택(연세대학교인지과학연구소) ; 정찬섭(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25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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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방사상으로 운동하는 패턴에 대한 순응이 주의에 의해 변화되는 지를 운동 잔여 효과(motion aftereffect: MAE)를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실험 1에서는 주의 분산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운동순응 시 부가적인 탐지 과제가 주어지는 조건과 그렇지 않은 조건으로 나누어 MAE를 측정하였다. 무선점 자극을 이용하여 신호 대 잡음 점의 비율을 변화시켜가면서 MAE를 측정한 결과 탐지 과제를 수행한 조건의 MAE는 수동 응시조건의 그것보다 작게 나타났다. 실험 2에서는 선택적 주의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수축 패턴과 확장 패턴을 중첩시킨 자극을 제시하고 특정한 하나의 패턴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 후 순응시켰다, 실제 제시된 순응 자극은 두 조건 모두 동일하였지만 관찰자가 어느 자극에 주의를 두었느냐에 따라 MAE의 방향이 다르게 나와 동일 공간에 제시된 자극 중 특정한 패턴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둘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MAE를 이용한 본 연구에서 밝혀진 주의의 효과는 방사상 운동 패턴을 담당하는 기제의 활성화 수준이 주의에 의해 영향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Abstract

We studied the effect of attention on the adaptation to radially moving pattern with use of motion aftereffect(MAE). In the first experiment, we investigate the effect of attentional distraction on adaptation to radial motion by measuring MAEs with and without the detection task for intermittently changing digits. We measured signal-to-noise ratio of a real motion signal in a random dot pattern, where nullify the directional bias induced by MAE. MAE was found to reduce when observers participated in an additional task during the adaptation. In the second experiment, we asked the observers to selectively attend to one of the two moving patterns consisting of expanding and contracting random dot patterns. Although the adapting stimulus was exactly the same in both conditions, the direction of MAEs was found to be different depending on which pattern the observer attend to. The results suggest that attention can modulate the activity of the mechanism responsible for radially moving pattern.

박연우(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손영숙(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 김민식(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27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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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두 위계적 자극이 동시에 제시될 때 주변자극의 전역 및 국지형태가 표적자극의 국지형태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서 세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결과, 주변자극의 전역형태가 표적자극의 국지형태와 일치하는 조건에서는 주변자극의 국지형태와 관계없이 표적 자극의 국지형태에 대한 반응이 느려지는 부적 일치효과가 관찰되었다. 반면에, 주변자극의 국지형태가 표적자극의 국지형태와 일치하는 조건에서는 전역형태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즉 주변자극의 전역형태가 중립인 경우에는 정적 일치효과가 나타났으나 전역형태가 표적자극과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경우에는 부적 일치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변자극의 전역 및 국지 수준의 방해자극이 각기 독립적으로 표적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하며, 전역형태가 국지형태보다 우선적으로 표적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일관성 있게 뒷받침한다.

Abstract

Two hierarchical stimuli, one white and one black, were presented and the effect of flanker's shape on local target processing was examined. The results of three experiments showed that RTs to the local target shape were slower when the global shape of the flanker was compatible with the local target shape, compared to when it was neutral or incompatible (Negative Compatibility Effect, Briand; NCE, 1994). The NCE was always observed regardless of whether or not the flanker's local shape was compatible with the local target. In contrast, positive compatibility effect (PCE) was observed when the local shape of the flanker was compatible with the local target and its global shape was neutral. The PCE was disappeared when the flanker's global shape was not neutral. These results suggest that flanker's global and local shape do not exert independent influences on the processing of local target shape, but rather interact with each other. The effect of flanker's global shape appeared to dominate the effect of flanker's local shape, which is consistent with the global precedence.

전문기(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이정모(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이재호(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287-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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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간의 인과적 의미 연결 및 인과적 접속사의 출현 여부가 문장 간의 통합적 표상 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3개의 실험이 실시되었다. 실험 1에서는 인과적 연결 문장쌍이 부가적 연결 문장쌍에서보다 접속사 이후의 후속 문장 읽기시간이 유의하게 빨랐다. 그리고 인과적 연결 문장 쌍에 인과적 접속사가 삽입된 조건이 삽입되지 않은 조건보다 접속사 이후 문장을 읽는 시간이 유의하게 빨랐으나, 부가적 문장쌍에서는 부가적 접속사의 유무에 따라 접속사 이후 제시된 문장에 대한 읽기시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접속사 유형이 문장의 통합에 상이한 영향을 미침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되었다. 또한 실험 2 결과, 첫 번째 문장의 마지막 단어 읽기시간은 인과적 접속사가 삽입된 조건과 삽입되지 않은 조건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접속사 이후 제시된 두 번째 문장의 마지막 단어 읽기시간은 인과적 접속사가 삽입된 조건이 삽입되지 않은 조건보다 유의하게 길었다. 전자는 첫 문장에서 연결정보처리가 일어나지 않음을, 후자는 접속사의 출현이 인과적 연결 문장 간의 통합을 촉진함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되었다. 실험 3에서는 재인검사를 통해, 인과적으로 연결된 문장에서 인과적 접속사가 없을 때는 후행문장의 초두에서, 있을 때에는 후행 문장의 끝에서, 선행문장의 요소인 단어를 재인시간이 빨라짐을 발견하였다. 이는 인과적 접속사 출현 여부가 문장 연결 통합적 정보처리를 다른 시점에서 일으킴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Abstract

Three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xplore the processing characteristics of causal connectives in 2-sentence discourses. In Experiment I, either causal or additive discourses with or without causal/ additive connectives were presented to subjects, and the reading time for the second sentence of each pair was measured. With additive discourses, the presence or absence of an additive connective produc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reading time, while the presence of a causal connective in a causal discourse entailed a faster reading time. In Experiment 2, it was found that the presence or absence of connectives made no difference on the reading time for the last word in the first sentence, while it caused a longer reading time for the last word in the second sentence. The former indicates the absence of the integrative processing during reading the first sentence, while the latter reflects a facilitation of integration of sentence pair initiated by the causal connective. In Experiment 3, a recognition test for the verb of the precedent sentence was given either at the beginning or at the end position of the second sentence, and it was found that under the connective-absent condition the recognition time was faster at the beginning position while it was faster at the end position under the connective-present condition, suggesting that the presence or absence of causal connectives entails different integrative processing. The general implications of the results of three experiments were discussed further in relation to the formation of coherent representation of discourses.

김성일(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 유현주(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pp.30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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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추론에서 읽기범위에 따른 개인차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2개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1에서 어휘판단과제를 사용한 결과 읽기범위가 큰 이해자는 도구추론을 온라인으로 생성하였지만, 읽기범위가 작은 이해자는 도구추론을 온라인으로 생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명명과제를 사용한 실험 2에서는 이해자의 읽기범위 능력에 관계없이 도구추론이 온라인으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1과 2의 상반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언어이해과정에서는 발생하는 도구추론의 유형은 언어적인 도구추론과 시각적인 도구추론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어휘판단과제는 언어적 추론에 민감한 과제인 반면, 그립명명과제는 비언어적(시각적) 추론에 매우 민감한 과제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읽기범위가 작업 기억의 음운회로에서의 처리효율성을 반영하는 측정치라는 점 또한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individual differences(reading span differences) in instrument inference by using two different tasks. Lexical decision task was used in Experiment 1 whereas picture naming task was used in Experiment 2. The results of Experiment 1 indicated that high span readers generated instrument inference on-line while low span readers did not. However, the results of Experiment 2 indicated that both low and high span readers generated instrument inference on-line. It is suggested that picture naming task is so sensitive to the perceptual inferential processing that the generation of instrument inference of low span readers could be detected, whereas lexical decision task is sensitive only to the verbal inference. It is also discussed that reading span may reflect the processing efficiency in the phonological loop system of working memory.

박희경(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박미자(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이정모(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pp.32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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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작업기억이 문제해결에 관련된 현상인 부화와 창의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작업기억 용량과 부화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연구 2에 서는 작업기억 용량과 창의성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연구 1에서는 작업기억 용량이 큰 경우는 부화기간의 삽입에 의한 문제해결 수행의 촉진이 관찰되지만 작업기억 용량이 작은 경우는 부화기간의 삽입에 의한 부화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리고 부화기간이 삽입되지 않은 계속적 작업의 경우에는 작업기억 용량에 따른 문제해결 수행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 2에서는 작업기억 용량이 창의성의 하위점수 중 정교성의 점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작업기억 용량이 큰 집단이 용량이 작은 집단보다 높은 정교성 점수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작업기억의 용량이 다양한 인지기능의 개인차에 개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작업 기억이 통제적 처리를 직접 요구하는 과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고수행 과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검토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working memory capacity on incubation and creativity which are related to problem solving. The purpose of Study 1 was to see the effect of working memory capacity on incubation. Study 2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ing memory and creativity. The results of Study 1 showed that incubation period facilitated the performance on the problem solving in high span group whereas no difference in performance was found in low span group. Study 2 showed working memory capacity is related to only elaboration score among creativity scores. It was found that high span group showed higher elaboration scores than low span group. These findings suggest that individual differences in cognitive functions have been attributed to working memory capacity. It is also implicated that individual differences in working memory may be related to not only direct analytical processes but also complex thought processes such as incubation and creativity.

김영진(아주대학교 심리학과) pp.33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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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여러 구문분석 원리들이 한국어 문장 이해 과정에도 적용될 것인가의 문제, 즉 구문분석 과정의 보편성을 문제를 살펴보았다. 한국어 실험 자료를 개관한 결과, 최소 부착과 최소 사슬의 두 원리들은, 다른 언어와 문법적인 특성이 현저하게 다른 한국어 문장의 구문분석 과정에서도 잘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늦은 종결 원리는 한국어의 경우 처리의 국소성 원리로 포괄하면 역시 실험 자료와 잘 일치함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동사가 문장 말미에 나오는 한국어에서도 동사가 나오기까지 구문분석이 지연되지 않고 증가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증거가 있으며, 동사의 논항 정보도 다음에 나올 명사구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구문분석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어의 재분석 과정은, 재분석의 방식에 대한 단서가 제공되면 분석이 쉬워진다는 결과에 기초해 진단 모형과 일치함을 논의하였다. 앞으로의 한국어 구문분석 과정에서 요구되는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Abstract

To address the universality of the sentence processing strategies across different languages, various experimental results of Korean sentences were reviewed and examined. The predictions from such parsing strategies as the minimal attachment and the minimal chain were compatible with the word-by-word reading times of Korean ambiguous sentences such as embedded structures and dative noun phrases. The late closure strategy itself might not be appropriate for Korean, however, we argued that more inclusive parsing principle like locality could handle the ambiguity of Korean relative clause attachment. We confirmed that Korean parsing operations were performed incrementally, and argument information of verbs might be used in making expectation for a forthcoming structure. We showed that reparsing processes of Korean seem more compatible with diagnostic model,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were made.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