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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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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이정모(성균관대학교) ; 이건효(M&C리서치) ; 이재호(GS건설) pp.36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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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이버공간과 인지에 대하여 인지심리학이 어떠한 접근을 하여야 하는가와 관련하여, 사이버공간을 구성하는 인간과 인공물의 상호작용 특성을 진화 역사상에서의 공진화로 개념화하고, 인공물에 의한 매개된-인간-인간 상호작용의 특성을 논하였다. 또한 사이버 공간과 관련된 기본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사이버인지심리학의 관련 주제들을 기술하였으며, 마음 및 인공물과의 상호작용 개념을 재구성하여야 하는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하였고, 둘 간의 상호작용은 새로운 인지생태학 및 인지생태공학의 창출을 시사하는 것으로 논하였다. 끝으로 NBIC 융합과학기술 틀의 본질과 이 틀이 사이버심리학에 시사하는 바를 논하였다.

Abstract

To develope a working framework for cognitive psychology on cyber space, the nature and types of interactions between artifacts and human mind were analyzed. After proposing a perspective of co-evolution of artifacts and human mind, stating a brief summary of the main features of cyber space and lists of topics in psychological research on cyber space, and describing the recent trends in cognitive science on reformulation of the concept of mind, a necessity for a conceptual reformulation of cognitive psychology on cyber space was discussed. The possibility of pursuing this reformulation through re-conceptualizing the interactions between artifacts and human mind, by employing the frameworks of cognitive ecology, NBIC converging technology, and cyberception, was also discussed.

김정오(서울대학교) pp.3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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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합리적인 정보처리의 기제로 간주되고 있는 주의가 실제로 모순적인 성질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현상학적 관찰, 경험 및 실험 결과들을 개관하였다. 주의와 산만은 한 연속상에 있다는 생각을 제도화된 주의와 방랑적 주의의 개념 틀에서 검토하였다. 이 틀에서 사이버 공간에서 주의를 관리하는 에이전트가 누구인지를 묻고, 정보 선택의 문제와 관련해서 “얕고 고른” 주의 기법과 마음챙김 기법을 제안하여 이 공간과 총체적이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논하였다.

Abstract

Phenomenological observations, experiences, and experimental results are reviewed which suggest paradoxical nature of attention. The notion that attention and distractions are on a single continuum was explored in a frame emphasizing nomadic as well as disciplined attention. After examining agents of attention management in a cyberspace, two basic attention techniques, shallow/distributed and mindful, were proposed for information selection in a cyberspace to develop holistic, active, and creative relationships between this space and the user.

박창호(전북대학교) pp.4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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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에서는 인지적 탐색 활동이 일어난다. 실재 공간과 비교할 때, 가상공간에서는 지각운동 정보가 빈약하고 언어 정보가 과다하여 탐색에 필요한 인지부하가 매우 높다. 가상공간의 탐색은 목적지향적 탐색과 흥미추구형 탐색으로 구별될 수 있으며, 탐색 과정은 상향처리와 하향처리의 상호작용으로 이해될 수 있다. 가상공간의 구조도 탐색에 영향을 주며, 그 규모와 복잡성이 커지면서 정보검색이라는 인지기술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탐색자의 인지양식에 따라 탐색 방식이나 유리한 가상공간 특성이 다르다. 탐색에 몰입하는 과정에 대한 인지심리학적 이해도 필요하다. 그리고 가상공간의 설계에 탐색의 특성 및 인지적 제약을 고려할 필요와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지침이 논의되었다. 마지막으로 인지적 탐색 문제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과 관련하여 제기되었다.

Abstract

Cyberspace needs cognitive exploratory activities. In contrast to real space, cyberspace has scanty perceptual-motor information, and with excessive verbal information provokes a high level of cognitive load. Two kinds of exploration in cyberspace could be distinguished as purposive one and fun-seeking one, and exploratory processes could be modeled as the interaction of bottom-up processing and top-down processing. Structure of cyberspace also has an influence on exploration, and information search as a cognitive skill would become more and more important, as the size and complexity of cyberspace increases. Methods of exploration and advantageous features of cyberspace vary with cognitive styles of explorers. Cognitive explanation is needed concerning the process of being absorbed (flow) in exploration. And characteristics of exploration and cognitive constraints should be considered in the design of cyberspace and some guidelines for proper design are discussed. Finally, the problem of cognitive exploration was suggested in relation to the ubiquitous computing environment.

최광일(아주대학교) ; 김영진(아주대학교) ; 서진원(싱크유저) pp.4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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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배너광고의 위치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안구 운동을 추적하는 관찰을 실시하였다. 특히 웹 로그인이나 탐색 상황에서 나타나는 배너광고로의 주의 이동과 집중을 안구고정시간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웹 포탈 업체 D사가 2004년에 서비스했던 웹페이지(원안)와 광고위치를 조작한 대안적인 두 개의 웹 페이지를 자극으로 사용하였다. 웹페이지 탐색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전자우편 확인과 정보검색 상황)을 구분한 후. 세 개의 디자인에서 보이는 광고 영역에 대한 안구고정 시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사용자의 이용 목적과 유관한 로그인 영역과 검색창 영역 주변에 배너광고를 배치한 디자인이 다른 두 개의 디자인과 비교하여 많은 안구 고정이 일어남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안구운동 추적연구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클릭률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측정 결과보다 더 타당한 광고효과 평가의 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고, 추후 연구를 위한 논의를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nalysed banner advertisement effects in the context of web pages. We have sampled subjects' eye tracking movements while using and searching for internet contents, and have measured eye fixation durations of the various locations of web pages. After controlling subjects's web-searching intention(1. e-mail checking condition, 2. information searching condition), three types of the web pages with different banner ad positions were compared. When the banner ad appeared to adjacent regions related to subject's web-searching usage, more attention shifts and fixations were observed than other designs. It was discussed that attention measured by eye tracking method might be more efficient than CTR(click-through-rate) which is widely used in the advertisement researches. An alternative methods to interpret eye movement data in context of the web pages were discussed.

정혜선(한림대학교) pp.43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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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 증가하면서 일어나는 변화 중의 하나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능력의 변화이다. 주어진 정보를 효과적으로 부호화 하고 저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추리하고 의미를 구성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인지 과정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습득에 관여한다. 본 논문에서는 학습에 관여하는 여러 인지 과정들이 연령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령의 효과는 복합적이어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행이 저하하는 인지 과정이 존재하는 동시에, 나이와 상관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인지 과정, 그리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향상되는 인지 과정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인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Abstract

Our ability to learn new knowledge and skills changes as we age. A wide range of cognitive processes are involved in the successful acquisition of knowledge and skills. This paper examined the effect of aging on various cognitive processes involved in learning and categorized cognitive processes into three groups: (1) cognitive processes that decline with age, (2) processes that more or less maintain its level of performance throughout the lifespan, and (3) processes that improve or manifest qualitative change with age. Lastly, sources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the aging processes were discussed.

권민영(연세대학교) ; 김민식(연세대학교) pp.45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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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단서와 중심단서를 사용한 전통적인 공간주의 과제에서 집행적 작업기억의 정보 조작(manipulation) 과정이 외인성 및 내인성 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3개의 실험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모든 실험에서 정보의 조작이 필요한 작업기억 과제로서 역행 숫자 빼기 과제를 사용하였으며, 외인성 및 내인성 주의의 조작은 공간단서 패러다임을 사용하여 주변단서의 예언가(predictability)를 조작하거나 혹은 중심단서를 사용하였다. 실험 1에서는 역행 숫자 빼기 과제를 하는 동안 예언가가 없는 주변 단서 효과를 관찰하였고, 실험 2에서는 주변 단서가 표적의 위치에 나타날 확률을 증가시켜 역행 숫자 빼기 과제를 하는 동안 주변 단서 효과를 측정하였으며, 실험 3에서는 역행 숫자 빼기 과제를 하는 동안 예언가가 높은 중심 단서 효과를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실험 1에서 단서가 표적의 위치를 잘 예측하지 못할 때 작업기억의 집행기능의 부하는 주변 단서 효과에 부적 영향을 미치지만 실험 2와 3에서와 같이 주변 단서나 중심 단서가 표적의 위치를 잘 예측할 때는 작업기억의 집행기능의 부하가 단서 효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작업기억의 요소 중에 정보의 조작과 같은 집행기능이 내인성 주의와 외인성 주의과정에 차별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ree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xamine whether and how executive working memory(WM) can influence the allocation of spatial attention in exogenous and endogenous cuing tasks. All the experiments involved executive WM tasks that required counting backward from a randomly selected three-digit number and spatial cuing tasks in which peripheral cues with or without predictability or central cues were presented. The results showed that when the spatial cue did not predict the location of a target, as in Experiment 1, the executive function of working memory reduced the peripheral cueing effect. However, when the spatial cue could predict the location of a target in Experiment 2, the peripheral cueing effect was not affected by the executive function of working memory. Moreover, in Experiment 3 the manipulation process of working memory did not change the central cueing effect.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executive functions of WM such as manipulating information might affect exogenous and endogenous attention process differently.

이혜원(이화여자대학교) pp.467-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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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글읽기에서 시각질이 빈약한 단어의 재인에 미치는 맥락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실험 1에서 참가자는 표적단어에 대한 예측도가 높거나 낮은 선행문을 읽은 다음 곧이어 제시된 표적글자열에 대한 어휘판단을 하였다. 표적글자열의 시각질은 정상 또는 빈약하게 조작되었다. 실험 결과, 판단반응은 예측도가 높은 조건에서 그리고 시각질이 정상인 조건에서 더 빠르고 정확했다. 맥락과 시각질조건 간에 상호작용이 있었는데, 빈약한 시각질 조건에서 더 큰 맥락효과가 관찰되었다. 실험 2에서는 명명과제를 사용하여 실험 1을 반복 검증한 결과, 실험 1과 일치한 결과를 얻었다. 두 실험 결과는 입력자극의 시각질이 빈약한 읽기상황에서 단어를 재인하려면 맥락에 더 의존해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s of context on visually-degraded word recognition in Hangul reading. In Experiment 1, participants read the text which predicted the target words strongly or weakly, then made lexical decisions on the target words which were visually degraded or normal. Experiment 2 replicated the procedure of Experiment 1 using a naming task. The results from the two experiments showed that performance improved when target words were highly predictable or visually normal. More importantly, the context effects increased when the target words were visually-degraded than they were visually normal. This interaction between visual quality and contextual constraints indicates that readers rely more on contextual information to recognize words in a visually-limited reading situation.

김영진(아주대학교) ; 임윤(아주대학교) pp.48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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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주제명사구의 이해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두 실험을 실시하였다. 특히 목적어 위치에 부착되는 주제표지 ‘는/은’의 대조초점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일치 맥락과 불일치 맥락에서의 주제명사구 포함 문장의 읽기시간을 자기조절 읽기과제를 통해 살펴보았다. 주제 표지 ‘는’이 부착된 명사 이외의 다른 명사가 맥락에 존재해 대조의 의미가 가능한 경우가 일치 맥락이었으며, 불일치 맥락은 이러한 대조가 불가능한 경우였다. 실험 1에서는 맥락의 효과가 주제 명사구가 포함된 문장의 삽입동사 위치에서만 나타났다. 즉 불일치 조건에서의 삽입동사 읽기 시간이 일치 조건에 비해 길게 나왔다. 실험 2에서는 주제명사구 위치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일치 조건의 주제명사구의 읽기시간이 불일치 조건에 비해 길게 나왔으며, 삽입동사에서의 읽기시간 결과는 실험 1과 일치하였다. 두 실험 결과를 통해 한국어 주제 명사구의 대조 초점 기능의 심리적 실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문단 맥락에서의 주제명사구 포함 문장에 대한 이해 과정이 즉시적으로 처리되며, 재활성화와 부착이라는 두 단계에 걸쳐 일어남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examine comprehension processes of Korean topic-marked noun phrases. Especially, we compared self-paced word-by-word reading times of the topic-marked sentences under the two different contexts (i.e., consistent and inconsistent) to investigate the contrast focus function of the topic marked NPs. In Experiment 1, reading times of embedded verbs were longer under the inconsistent contexts than those under the consistent contexts. In Experiment 2, however, reading times of the topic-marked NPs were longer under the consistent contexts than those under the inconsistent contexts. These results showed the psychological reality of the contrast focus function of Korean topic marker. It was suggested that semantic/pragmatic aspects of Korean topic-marked NPs might be processed immediately and be computed through two stages: reactivation and attachment.

코마츠요시타카(서울대학교) ; 김정오(서울대학교) pp.5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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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단어재인과정에서 음운매개경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의미판단을 요구한 과제를 사용한 두 실험으로 검토하였다. Van Orden(1986)이 개발한 범주판단과제를 음변화 규칙 별로 조작한 실험 1에서 음운유사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짧은 제시시간과 형태차폐를 사용한 실험 2에서는 한글 단어재인이 음운부호의 매개에 의해 이루어짐을 시사하는 음운유사효과가 관찰되었다. 이 효과는 음변화 규칙 조건 중, 유음화 및 유음의 비음화 조건에서만 관찰되었다. 본 실험 결과는 숙련된 독자의 경우에도 단어재인과정에 음운매개경로가 우선적으로 처리됨을 시사한 Van Orden(1986) 결과와 일치한다.

Abstract

Two experiments examined in a category decision task(Van Orden, 1986) whether a phonological route mediates visual Hangul word recognition. Varying phonological rules in this task, we failed to observe the main effect of a quasi-homophony effect in Experiment 1. In Experiment 2, a quasi-homophony effect was obtained in a brief-exposure pattern-masking condition and this result suggested that the phonological route mediates access to word recognition. Evidence for phonological mediation was obtained only for the N-lateralization and L-nasalization phonological rule condition. Our results are consistent with those of Van Orden(1986), which thus support a crucial role of phonological mediation route even in skilled reader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