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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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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김초복(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149-161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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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창의적 사고는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심적 과정이다. 목표지향적인 인지 기능들의 집합인 집행기능은 창의적 사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련 연구들은 창의적 사고와 집행기능의 관계에 대하여 상이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8개의 관련 연구에서 보고된 232개의 효과크기를 분석함으로써, 집행기능 유형과 자극 양식의 일치 여부가 창의적 사고와 집행기능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메타분석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각 연구에서 사용한 집행기능 과제는 의미적 유형과 영역 일반적 유형으로 세분화되었다. 또한, 창의적 사고 과제와 집행기능 과제의 측정치에 대하여 언어, 비언어, 또는 중다양식으로 분류한 다음, 두 과제 간 자극 양식의 일치 여부를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의미적 집행기능이 영역 일반적 집행기능보다 창의적 사고에 대하여 더 큰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자극 양식이 일치하는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창의적 사고에 대한 효과크기가 더 크게 나타났다. 종합하면, 본 연구의 결과는 창의적 사고와 집행기능의 관계에서 집행기능 유형과 과제 자극 양식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Creative thinking is defined as a mental process that involves novel and useful idea generation. Executive functions (EF's), a set of goal-directed cognitive functions,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creative thinking. However, previous findings reported conflicting results regarding the relation between creative thinking and EF's. In this meta-analysis study, we aimed to identify moderator effects of the EF types and/or congruency between stimulus modalities used in creative thinking and EF tasks, by analyzing 232 effects from 28 research papers. For this purpose, each EF task used in the previous studies was subdivided into ‘semantic’ and ‘domain-general’. Additionally, the stimulus modalities used in the creative thinking and EF tasks were divided into ‘verb’, ‘non-verb’, and ‘multi-modal’, and were classified as ‘same’ or ‘different’ according to the congruency between the task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ffect sizes for creative thinking were greater in the semantic EF compared to domain-general EF, and those of the same modality were greater than different modality. In conclusion, it appears to be necessary to consider the type of EF and the stimulus modality of tasks for the relation between creative thinking and EF's.

허주연(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김초복(경북대학교) pp.163-177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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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창의성은 독창적이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연구자들은 창의적인 문제해결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집행기능의 유연성과 창의성의 관계를 살펴본 경험적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집행기능의 유연성과 창의성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한 개념적, 방법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연구 결과들을 개관하였다. 이를 통해 창의성 연구에서 나타나는 유연성을 (1) 창의적 사고(creative thought)의 유연성(C-유연성), (2) 확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의 유연성(DT-유연성), (3)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s)의 유연성(EF-유연성)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서 드러나는 개념적, 방법론적 차이를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각각의 관점은 인지적 유연성에 대해 창의적인 발견을 이끄는 인지적 특성, 다양한 범주에서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능력 및 심적 세트를 전환하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EF-유연성 관점에서 수행된 경험적 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서로 일치하지 않은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유연성에 대해 상이한 조작적 정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EF-유연성을 측정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창의성과 집행기능 유연성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주제를 제안하였다.

Abstract

Creativity is the ability to generate original and useful ideas. Although many studies have shown that cognitive flexibility is important for creative problem solving, empirical evidence suppor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flexibility, as a component of executive function (EF-flexibility), and creativity is largely lacking in the previous studies. In this review, we sought to provide a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basis for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EF-flexibility and creativity. To this end, we classified various concepts for flexibility into three perspectives (i.e., creative thought, divergent thinking, and executive functions) and analyzed differences in regard of their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characteristics. Each perspective provides distinct definition of cognitive flexibility such as a trait of cognition that leads to creative findings, an ability to generate ideas from diverse categories, and an ability to shift between mental sets. In particular, empirical studies of EF-flexibility showed that their results were inconsistent with each other due to adopting different operational definitions for EF-flexibility. Finally, we suggest some essential considerations for measuring EF-flexibility and highlight some topics for future research to concretely understand the relation between EF-flexibility and creativity.

황슬기(경기대학교 심리학과) ; 김석찬(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 ; 김영윤(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pp.179-196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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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P300-기반 숨김정보검사는 범죄와 관련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가를 통해 유/무죄를 판별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물적 증거가 확보되었을 때에만 검사가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구체적 물적 증거 없이도 피의자 진술을 이용하여 검사할 수 있는 뇌파 분석 기법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수사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진술 상황을 모방하기 위해 진술 조건에 따라 허위진술(n=16), 자백(n=16), 범죄 부인(n=16), 무죄(n=17)의 네 가지 조건을 구성하고 그에 대한 뇌파 반응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전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유죄미션을 실시하고 범죄를 부인한 조건에서는 범죄관련자극에서 무관련자극보다 높은 P300 반응이 나타났고 무죄조건에서는 모든 자극에서 비슷한 P300 반응이 나타났다. 또한 실제 범죄 행동과 진술 내용이 불일치하는 허위진술조건에서는 범죄관련자극에서 허위진술관련자극과 무관련자극보다 더 높은 P300 반응이 나타났고 범죄 행동과 진술 내용이 일치하는 자백조건에서는 무관련자극보다 범죄관련자극에서 P300 반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P300-기반 숨김정보검사를 통해 허위진술과 실제 범죄 행동을 구분할 수 있고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The concealed information test (CIT) assesses the recognition of crime-relevant information, which is possible to conduct only when specific material evidence is seized. As an attempt to solve this problem, we examined whether the P300-based CIT using the suspect’s statement is a potentially valid method to classify an individual as guilty or innocent. Therefore, we compared the event-related potentials in four conditions to imitate various situations at the scene of crime investigation: false statement(n=16), confess(n=16), deny(n=16) and innocent(n=17). Results showed that the difference in P300 amplitude between probe and irrelevant was significant in the false statement, confess and deny conditions, but not in the innocent condition. Moreover, false statement in the false statement condition elicited larger P300 amplitude than irrelevant, but probe elicited larger P300 amplitude than false stateme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P300-based CIT is possible to detect the actual criminal behavior from false statements and assess the veracity of confessions.

문종민(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 권오상(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pp.197-204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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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간은 자신이 내린 판단이 가지는 오류를 인식하고, 객관적인 성과에 상응하는 자신감을 가진다. 한편, 인간의 지각적 판단은 편향과 변산, 두 가지 종류의 오류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자신이 내린 판단이 가지는 이 두 가지 종류의 오류를 모두 인지하고 그에 맞추어 자신감을 갖는지는 분명치 않다. 본 연구에서는 중심 집중 효과라고 불리우는 잘 알려진 반응 편향을 이용하여 편향과 변산이 지각적 판단의 자기평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보았다. 참가자는 타겟 위치를 중심으로 흩어진 점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타겟의 위치를 추정해서 응답하고, 그에 대한 주관적 자신감을 보고하였다. 예상대로 참가자들의 타겟 위치에 대한 응답은 여러 시행에 걸쳐 변산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타겟 위치의 분포의 평균으로 편향되었다. 중요하게도, 이러한 편향 때문에 타겟 위치가 타겟 위치 분포의 평균으로부터 떨어져 있을수록 지각 과제 수행 성과가 더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자신감 보고는 타겟의 위치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같은 정도의 자신감을 가졌다. 이러한 결과는 지각적 판단에 대한 메타인지적 자기평가가 반응의 변산은 고려하지만 그 편향은 고려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Abstract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humans can detect errors in their estimates and maintain a sense of confidence that corresponds to objective performance. Meanwhile, human perceptual estimations tend to commit two types of errors: bias and variability. It remains unclear whether humans can monitor these two distinct kinds of error in their own estimates and adjust levels of confidence accordingly. Using a well-established empirical regularity called the central tendency effect, we examined how behavioral bias and variability are reflected in the self-evaluation of perceptual estimations. Subjects estimated the location of a hidden target from a briefly presented dot-cloud centered on the target location and reported levels of confidence in their estimations. As expected, subjects' perceptual reports were not only variable across trials but also biased toward the mean of the distribution of target locations. Crucially, subjects' confidence reports remained constant regardless of the target location, which is in stark contrast to the fact that the perceptual performance was worse when the target location was farther from the mean of the target location distribution. Our findings indicate that the metacognitive evaluations of perceptual estimations reflect the behavioral variability, but not biases.

김은희(한림대학교 심리학과) ; 최훈(한림대학교 심리학과) pp.205-211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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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다중 객체 추적 과제(multiple-object tracking task, MOT)는 참가자가 무선적으로 움직이는 다수의 자극 중 일부 표적자극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과제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표적자극에 주의가 할당되어야 한다. MOT 수행에 방해자극의 정보가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표적자극과 방해자극 간의 지각적 조직화가 주의 할당 과정을 방해하는 경우의 MOT 수행에 초점을 맞추었다. 공통 운명 법칙에 따라 동일한 움직임을 공유하며 집단화되는 표적 및 방해자극의 개수를 체계적으로 조작하여(표적자극-방해자극 각각 5개-0개, 4개-1개, 3개-2개, 2개-3개, 1개-4개, 0개-5개), MOT 수행이 달라지는지 확인하였다. 그 결과, 표적자극만으로 조직화되었을 때보다, 표적 및 방해자극이 혼합되어 조직화된 조건에서 상대적으로 더 낮은 추적 정확도를 보였다. 하지만 방해자극만으로 조직화되었을 때에는 높은 정확도가 발견되었다. 이 결과는 지각적 조직화가 주의를 포획하여 MOT 수행에 영향을 끼치며, 단 한 개의 방해자극이라도 표적자극과 지각적으로 조직화가 될 경우 MOT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e Multiple-object tracking task (MOT) is a task in which participants track the movement of some targets out of the randomly moving stimuli. In order to successfully perform MOT, attention should be assigned to the targets. There has been controversy over whether information of the distractors affects MOT performance. The current study focused on MOT performance when the perceptual organization between targets and distractors interferes with the attentional allocation on the targets. We manipulated the ratio of targets and distractors constituting a perceptually organized group by sharing the same movement according to the common fate law (target-distractor respectively 5-0, 4-1, 3-2, 2-3, 1-4, 0-5), and checked whether MOT performance was changed according to the manipulation. As a result, compared to when grouped by targets alone, the conditions in which targets and distractors were grouped together showed relatively lower tracking accuracy. However, when grouped by distractors alone, high accuracy was found. These results indicate that perceptional grouping affects MOT performance by capturing attention, and that even one of distractors negatively affects MOT performance if it is grouped perceptually by target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