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김채연(연세대학교) pp.187-199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3.001
초록보기
초록

의식적 자각은 우리의 시각 경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시지각에 있어서 의식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질문들은 의식적 시각 경험이 지니는 주관적인 성격 때문에 오랫동안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십여 년 간 시각 연구 분야에서 의식, 특히 의식적 시자각에 대한 경험적인 접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본 저자는 이러한 경험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 정신물리학의 대표적인 실험 방법들-물리적 자극과 의식적 경험을 분리 가능하게 하는 현상들 -을 정리, 그 특징들을 소개하고 이를 상호 비교하는 리뷰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선행 연구의 이론적 배경을 다루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시각에서의 의식에 대한 신경심리학의 이론들과 이 이론들이 제안하는 의식의 신경 기제에 관해서 논의한다. 또한 의식적 시자각의 신경 기제를 밝히는 데 있어서 중요한 도전이 되고 있는 주의와 의식에 대한 혼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시각에서의 의식에 대한 이론들과 연관 개념들에 대한 검토는 우리가 의식적 시자각에 대한 경험적 연구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Conscious awareness occupies the central focus of our visual experiences. Nevertheless, questions on the role and the importance of consciousness in visual perception had long been neglected by psychologists and neuroscientists, mainly due to the subjective nature of conscious visual experiences. However, the last several decades have witnessed a burgeoning of empirical approaches to the study of conscious visual awareness. The current work is theoretical background behind the previous review on psychophysical conditions to manipulate conscious visual awareness. This work reviews theories of visual awareness and its neural correlates. It also discusses the confusion between attention and awareness which remains a major challenge for research on the neural correlates of conscious visual awareness. This review will set the scope within which empirical studies of conscious visual awareness will be understood and performed.

백기연(성균관대학교) ; 도경수(성균관대학교) pp.201-219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3.002
초록보기
초록

단어 구체성에 따른 오기억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단어구체성과 주의 분산을 조작하였는데, 유인단어에 대한 오기억은 구체단어 목록에서보다 추상단어 목록에서 더 많이 보고되었으며, 주의 집중 상황에서보다 주의 분산상황에서 더 많이 보고되었다. 특히 주의 분산 상황에서 구체단어에서보다 추상단어에서 오기억이 많이 보고되었다. 실험 2에서는 단어구체성과 처리수준을 조작하였는데, 오기억은 추상단어 목록에서 더 많이 보고되었으며, 의미처리 조건에서 더 많이 보고되었다. 특히 의미처리조건에서 구체단어목록에서보다 추상단어목록에서 오기억이 더 많이 보고되었다. 두 실험의 결과는 퍼지흔적 이론과 활성화/모니터링 가설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Abstract

The interaction between word types (concrete words vs abstract words) and attention (focused attention vs divided attention), and the interaction between word types and the levels of processing on the false memory were investigated in two experiments using the DRM paradigm. In Experiment 1, the word types and the degree of attention were manipulated. The results of Experiment 1 showed that false memory was greater in the abstract word list condition than the concrete word condition, and this pattern was more apparent when attention is divided during learning. In Experiment 2, the effects of word types and the levels of processing on false memory were investigated. False memory was greater in the abstract word list condition, and in the semantic judgment condition. The results of the two experiments can be explained by the fuzzy trace theory an dthe activation/monitoring hypothesis.

신인자(연세대학교) ; 정상철(연세대학교) ; 정대현(연세대학교) pp.221-231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3.003
초록보기
초록

인간의 양 눈에는 각각 어떠한 외부 정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맹점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점이 맹점 주변 정보나 반대편 눈을 통해 입력된 정보로 채워지기 때문에 우리는 외부 환경에서 빈 영역을 경험하지 않는다. 한쪽 눈의 맹점을 채우는 과정에 그 주변 정보가 기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반대편 눈 정보의 기여 여부와 그 상호 작용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양안 경합 현상을 이용해 첫 번째로 한쪽 눈의 맹점이 채워질 때에 주변 정보 외에도 반대편 눈으로 들어온 정보가 이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두 번째로는 반대편 눈으로 들어온 정보가 맹점 채우기에 이용된다면 이 정보와 맹점 주변 정보 중 어느 정보가 우세하게 사용되는지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한 눈의 맹점은 반대편 눈 정보에 의해서도 채워지며, 이는 주변 정보에 의해 채워지는 것보다 더 높은 빈도로 일어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위와 같은 현상은 맹점에서만 발생하였다.

Abstract

We have a blind spot for each eye that cannot receive visual inputs. Nonetheless, we do not experience empty space because of filling-in phenomena. Although many studies suggested that neighboring information around the blind spot contributed to filling-in of the blind spot, there has been few studies that investigated contribution from the other eye's information and its interaction with neighboring information. Our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 opposite eye's information could contribute to filling-in process of the blind spot. We also investigated, between the opposite eye's and neighboring information, which information was more dominant in the process of filling-in. We found that the blind spot could be filled by the opposite eye's information and that information was more dominant in filling-in of the blind spot. These results were observed only in the blind spot.

김영삼(서울대학교) ; 고성룡(서울대학교) pp.233-249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3.004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우리글 관형절의 처리 원리를 알아보기 위해 안구 운동 추적 실험이 수행되었다. 문장 말미에 도달하기 전에 형성되는 관형절의 통사 분석으로 최소한의 통사적 변화(minimal change)가 이루어진 분석이 선호된다는 가설(최소변화 가설)이 제안되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두 개의 실험 조건과 각각의 통제 조건을 만들었다. 한 실험 조건은 ‘면서’ 동사구가 바로 이어지는 동사구와 묶이는 최소변화 조건(예: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여겼다.”)이었고 다른 실험 조건은 ‘면서’ 동사구가 주절의 동사구와 묶이는 비최소변화 조건(예: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했다.”)이었다. 통제 조건은 이 두 조건에 쉼표를 삽입해서 만들어졌다 (예: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여겼다”;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했다.”). 실험 결과, 주절의 동사구를 읽는 시간에서 최소 변화 실험 조건과 그 통제 조건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비최소 변화조건은 그 통제 조건 보다 상당히 길었다. 이 결과는 최소변화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Abstract

To study Korean relative clause processing(specifically, ‘gwan-hyeong’ clause), one eye movement experiment was conducted. Garden-path model was accepted as a research framework for this study and temporarily ambiguous sentences were invented to observe reanalysis during reading. The Korean gwan-hyeong clauses followed by ‘myeonseo’ clause were constructed to lead to syntactic ambiguity, which would be disambiguated in the main verb phrase at the end of the sentence. It was assumed that if a certain syntactic analysis would be preferred in the first pass reading as the garden-path theory argues, it would lead to processing difficulty when encountered with the main verb phrase requiring a different interpretation at the end of the sentence. In this study, it was hypothesized that the initial syntactic analysis formed before reaching the disambiguation region, should follow the strategy requiring more syntactically minimal change. In the eye-tracking experiment, it was observed the strong garden-path effect in the non-minimal change condition, that is the rapid increase of the go-past time at the disambiguation area. This result was interpreted as supporting the minimal change hypothesis.

김영삼(서울대학교 인지과학 협동과정) ; 고성룡(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233-249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우리글 관형절의 처리 원리를 알아보기 위해 안구 운동 추적 실험이 수행되었다. 문장 말미에 도달하기 전에 형성되는 관형절의 통사 분석으로 최소한의 통사적 변화(minimal change)가 이루어진 분석이 선호된다는 가설(최소변화 가설)이 제안되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두 개의 실험 조건과 각각의 통제 조건을 만들었다. 한 실험 조건은 '면서' 동사구가 바로 이어지는 동사구와 묶이는 최소변화 조건(예: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여겼다.")이었고 다른 실험 조건은 '면서' 동사구가 주절의 동사구와 묶이는 비최소변화 조건(예: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했다.")이었다. 통제 조건은 이 두 조건에 쉼표를 삽입해서 만들어졌다(예: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여겼다"; "극장을 찾은 여자가 떠들면서, 영화 보는 친구를 창피하게 했다."). 실험 결과, 주절의 동사구를 읽는 시간에서 최소 변화 실험 조건과 그 통제 조건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비최소 변화조건은 그 통제 조건 보다 상당히 길었다. 이 결과는 최소변화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Abstract

To study Korean relative clause processing(specifically, 'gwan-hyeong' clause), one eye movement experiment was conducted. Garden-path model was accepted as a research framework for this study and temporarily ambiguous sentences were invented to observe reanalysis during reading. The Korean gwan-hyeong clauses followed by 'myeonseo' clause were constructed to lead to syntactic ambiguity, which would be disambiguated in the main verb phrase at the end of the sentence. It was assumed that if a certain syntactic analysis would be preferred in the first pass reading as the garden-path theory argues, it would lead to processing difficulty when encountered with the main verb phrase requiring a different interpretation at the end of the sentence. In this study, it was hypothesized that the initial syntactic analysis formed before reaching the disambiguation region, should follow the strategy requiring more syntactically minimal change. In the eye-tracking experiment, it was observed the strong garden-path effect in the non-minimal change condition, that is the rapid increase of the go-past time at the disambiguation area. This result was interpreted as supporting the minimal change hypothesis.

원보영(연세대학교) ; 김민식(연세대학교) pp.251-262 https://doi.org/10.22172/cogbio.2007.19.3.005
초록보기
초록

여러 개의 움직이는 시각 표적자극을 동시에 추적해야 하는 과제에서, Alvarez와 Cavanagh (2005)는 표적자극들이 양쪽 시각장에 각각 분배되어 제시되는 경우가 한 쪽 시각장에 모두 제시되는 경우보다 다중 표적자극들을 더 잘 추적함을 보임으로써, 복수의 움직이는 표적자극을 추적하는데 사용되는 주의 자원이 시각장에 따라 독립적으로 존재함을 주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추적해야할 시각 표적자극들이 시각장 내 혹은 간 이동하는 경우, 추적 주의 자원이 이들 표적자극을 따라 함께 이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였다. 만일 각 시각장에 할당된 주의 자원이 표적자극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면, 처음에 좌․우 시각장에 제시되었던 표적자극들이 하나의 시각장으로 이동된 후에도 추적 수행에 어려움을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두 개의 실험에서 참가자는 여덟 개의 자극 중 네 개의 표적자극을 추적하는 과제를 하였다. 실험 결과, 표적자극들이 양쪽 시각장에 각각 두 개씩 제시되었다가 양쪽 시각장을 유지한 채 이동하는 조건에서의 추적 정확률이 처음 표적자극이 양쪽에 제시되었다가 한쪽 시각장으로 이동하는 조건의 정확률 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 결과는 각 시각장에 할당된 추적 주의자원이 다른 시각장으로 이동한 표적자극을 따라 함께 이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bstract

Alvarez and Cavanagh(2005) have reported that there are independent attentional resources for multiple object tracking (MOT) in two hemifields. Twice as many targets could be successfully tracked when they were distributed between hemifields as when they were all presented within a single hemifield. We investigated whether the attentional resource for tracking in one hemifield could track the targets that were presented initially in that hemifield, but later moved to the other hemifield. In our experiments, the participants tracked four objects among eight objects. The four targets were divided equally between the left and right hemifields. In one condition, targets moved only within each hemifield in which they were initially presented (Bilateral-to-Bilateral condition). In the other condition, two targets in one hemifield moved toward the other hemifield, while the other two targets remained moving in the initial hemifield, resulting in four moving targets within a hemifield(Bilateral-to-Unilateral condition). Our main interest was comparison between these two conditions, measuring the accuracy of MOT. The results showed that performance in the Bilateral-to-Bilateral condition was better than that in the Bilateral-to-Unilateral condition. In other words, when the initial targets presented in one hemifield moved across to the other hemifield, the attentional resource in each hemifield did not move cross the other hemifield along with the moving targets. This finding suggests that attentional resource for tracking could be object-based only within each hemifield.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