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실험을 통해 가상환경에서의 공간의 높이 지각, 공간에 대한 감성, 편안한 느낌을 주는 높이에 대해 연구하였다. 공간의 높이 지각은 제시된 공간의 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함께 높아 졌으며 2m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높이에 대한 지각은 제시된 높이와 다름이 없었다. 키는 높이 지각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편안한 높이의 선정에는 영향을 주었고 인위적으로 주어진 눈높이는 높이 지각과 편안한 높이의 선정 모두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벽 색의 밝기는 높이 지각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공간에 대한 감성에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에 따라 편안한 높이에 차이가 있다는 발견은 Warren과 Mark의 body-scaled information 주장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작은 키 그룹은 2.496m를 큰 키 그룹은 2.678m를 편안한 천장 높이로 설정하였다. 자신의 눈높이와 18.3cm의 차이를 둔 주어진 눈높이가 편안한 천장 높이에 유의한 차이를 내지 못했다는 결과는 눈높이에 대한 선행 연구와는 일치하지 않지만 선행연구에서는 관찰창을 사용하여 매우 제한적으로 자극을 제시하였고 본 실험에서는 방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고 참조물인 의자까지 넣어주었다는 차이점에 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In two experiments the perception of the ceiling-height, comfortable ceiling- height, human sensibility of a room in a virtual environment were investigated. While the brightness of wall-color had no effect on perception of ceiling height, it affected the human sensibility of a room. Height of subjects didn't influence perception of the ceiling-height but did influence the perception of a comfortable ceiling-height. The result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comfortable ceiling height along the subject height was congruent with the intrinsic body scaled information of Warren and Mark. 2.496m in small group and 2.678m in tall group were discovered as the comfort ceiling-height from our experiment. π for small group was 1.64, and π for tall group was 1.54. The artificial eye-height which has 18.3cm difference with subjects' eye-height had no effect on either of the perception of the ceiling-height and the perception of the comfortable ceiling-height. The artificial eye-height didn't yield any significant difference in perception of the comfortable ceiling-height conflicted with the results of the previous research of Warren and Mark. It was conjectured that the difference might comes from the fact that the previous experiments used the peephole and allowed the subjects to use the monocular vision only whereas the present experiments allowed the subjects explore the room as much as possible in the virtual environment.
본 연구는 점화 어휘 판단 과제(primed-lexical decision task)를 사용하여 한국인 대학생 집단이 영어 단어를 재인할 때에 철자(orthographic information) 및 음운 정보(phonological information)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모국어 단어를 재인할 때에 형태가 유사한 점화 자극은 목표 단어 재인을 촉진 혹은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형태 점화(form priming)가 나타나는 이유는 선행되어 제시된 자극이 어휘 접근전(prelexical) 혹은 어휘 접근(lexical access)의 정보 처리 과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모국어 단어 재인 시에 발견되는 형태 점화 효과가 외국어 단어 재인에서도 나타나는지, 형태 점화 효과가 나타난다면 그 효과의 원인이 철자 유사성(orthographic similarity)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음운 유사성(phonological similarity)에 의한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실험1과 실험2를 실시하였다. 실험1에서는 비단어 점화 자극(nonword prime)을 사용하였고 실험 2에서는 단어 점화 자극을 사용하였다. 실험1의 결과는 미국인 피험자의 경우에는 비단어 점화 문자열의 목표 단어에 대한 철자 유사성과 음운 유사성이 어휘 판단을 촉진시킨 반면에 한국인의 경우에는 철자유사성만이 영어 단어 재인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여 주었다. 또한, 단어 점화 자극을 사용한 실험 2의 결과는 미국인의 경우에는 단어 점화 자극의 목표 단어에 대한 철자 및 음운 유사성이 억제적 점화 효과(Iinhibitory priming effect)를 일으킨 반면에 한국인의 경우에는 철자 유사성만이 목표 단어 재인에 억제적 영향을 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런 결과는 모국어 어휘 정보처리 과정과 외국어 어휘 정보처리 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인이 외국어인 영어 단어를 인식할 때 철자 정보에 기초하여 어휘 접근이 일어나고 음운 정보는 부수적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미국인의 영어 어휘 정보처리와 구분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role of orthographic and phonological information for Koreans and Americans in recognizing written English words using the primed-lexical decision task. It is well known that the 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form priming occurs when recognizing words of one's native language. Many previous studies have shown that this form-priming effect occurs because the 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similarity between the prime and target strings affects the processing of the targets at the pre-lexical or lexical access stage.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 form priming effect found in the native language is exhibited when recognizing foreign language words, and to examine whether this kind of form priming is due to the phonological or orthographic similarity. In Experiment 1, non-word primes were presented, and in order to manipul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ime and target letter strings there were 3 conditions; the phonologically similar, orthographically similar, and unrelated conditions. For Americans, both 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similarity facilitated the target word processing at 100msec SOA, whereas at 1000msec SOA only phonological similarity facilitated recognition of target words. However, in the case of Koreans, only at KXlmsec SOA, only the orthographic similarity facilitated target word recognition. The results of Experiment 1 suggest that Korean readers do not use the phonological information in recognizing English words. In Experiment 2, the prime words were used to examine word form-related processing at the lexical level. American subjects showed inhibitory effects on target word recognition by the 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similarity between the primes and targets at short SOA, whereas Korean subjects revealed a significant inhibitory priming effect by the orthographic similarity and exhibited a facilitatory trend by the phonological similarity at the 100msec SOA. The faults of Experiment 2 imply that Koreans do not use the orthographic information for lexical access in English word recognition and they do not actively use the pre-lexical phonological information. In conclusion, Korean students do not actively use phonology-related information at the pre-lexical and lexical levels for recognizing English words, and they recognize English words mainly by utilizing orthographic information.
실제적·역동적 지각 공간에서 거리에서는 다르지만 같은 방향에 시각과 음향자극을 동시에 제시하였을 때 음원의 거리지각은 시각자극에 의해 변화하는 지를 확인하고, 변화된 음원의 지각된 거리가 그 음의 음량지각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피험자의 정면 중앙선을 기준으로 좌측 10 °에 근거리(2m) 음원을, 그리고 우측 10 °에 원거리 음원(5m)을 위치시켰다. 또한 근거리 음원과 시각적으로 동일한 방향에서 원거리 불빛(5m)을, 그리고 원거리 음원과 시각적으로 동일한 방향에 근거리 불빛(2m)이 놓여졌다. 통제조건에서 피험자에게 음만 제시되었으며, 실험조건에서는 시각적으로 동일한 방향에 위치해 있는 음원과 불빛이 동시에 제시되었다. 실험 2에서는 실험 1에서 사용된 불빛의 위치는 고정시켰으며, 대신에 세 개의 음원은 거리상 두 불빛 사이에 놓이도록 하였으며, 이들 음원은 중앙선, 중앙선의 좌·우측 15 °에 위치되었으며 모두 피험자로부터 동일한 거리(3m)에 놓였다. 이들 두 실험을 통해 피험자들은 먼저 각 음원의 거리와 음량을 판단하였다. 두 실험의 결과는 음원만이 제시되는 통제조건과 시각과 음향자극이 동시에 제시되는 실험조건을 비교할 때 매우 극적으로 나타났다. 시각 자극이 없었을 때와 비교하여 실험조건에서 시각 자극은 방향적으로 인접해 있는 음향 자극의 거리 지각을 변화시켰으며, 이렇게 변화된 거리에 의해 각 음원의 음량 지각도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음원의 지각된 거리는 음량과 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시각 이론에서 주로 적용되어왔던 지각적 항등성 이론에 의해 설명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음원의 물리적 음향속성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음량의 지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distance and loudness. The phenomenon of visual capture was used to manipulate the apparent location of certain sound sources in an environment which included multiple visual and auditory sources varying in direction and distance. In experiment 1, a Near sound source was located 10° to the left of the listener's midline at a distance of 2m; a Far source was located 10° to the right, at a distance of 5m. In experiment 2, three auditory sources were located 15° to the left and right, and at the midline, all at a distance of 3m. Three auditory distance cues (sound-level, frequency spectrum and reverberation) were available to determine the perceived depth of the test sounds. The perceived distances of all sources were effectively modified in experimental conditions by presentation of some of the visual stimuli. The results indicated a tendency for the perceived loudness of the sounds to b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ir perceived distance, despite the absence of any physical change in the sounds.
모음지각에서 전통적인 정규화모형은 화자 변산성을 제거되어야할 소음으로 처리하는 반면, 본보기모형은 화자 변산성 그 자체를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모음지각에 대한 정규화모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본보기모형을 그 대안으로 제시하려는 것이었다. Peterson & Barney(1952)의 자료를 가지고 정규화모형과 본보기모형(GCM과 ALCOVE)을 정량적으로 대비시키는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하였다. 정규화모형과 본보기모형을 서로 대비시킨 시뮬레이션 연구에서 본보기모형은 모음식별과 화자성별인식에서 각각 90,13%과 93.3%의 인식률을 보인 반면, 정규화모형은 각각 87.2%와 88.7%의 인식률을 보였다. 이 결과는 본보기모형이 모음지각에서 화자 변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모형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ritically evaluate the normalization models and to suggest the exemplar models as alternatives in explaining the processes of speaker variability in vowel perception. While the normalization models treat the speaker variability as a noise to be removed, the exemplar models use it as one of the important informations in vowel perception. A simulation study was conducted to quantitatively contrast the normalization models and the exemplar models(GCM and ALCOVE) by fitting them to the Peterson & Barney(1952)'s data. The quantitative fits of the exemplar models to the Peterson and Barney(1952)'s data of vowel and gender identification were compared with those of the normalization models. The results showed that predictions of the exemplar models are much better than those of the normalization models. It was suggested that the exemplar models can be more effective modules in processing of the speaker variability in vowel perception.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further research problems were discussed in the final section.
공간적 주의의 정보처리 촉진 효과가 선분 운동 착시에 반영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각 탐색 과제와 선분 탐사 과제를 결합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는 색으로 정의된 도형들을 표적자극과 방해자극으로 제시하고 인접한 위치에 선분을 제시하였는데, 표적자극의 위치와 방해자극의 위치에서 측정한 선분 운동 착시량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실험 2에서는 탐색자극의 돌발 출현(abrupt onset)으로 인한 주의의 자동할당(attentional capture)을 피하기 위해 차폐자극을 부분 소거(offset)하여 탐색자극들을 제시하고 또한, 선분 운동 착시량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두 가지 자극 제시 간격(stimulus onset asynchrony; SOA)을 사용했을 때, 공간적 주의의 효과가 큰 150msec SOA 조건에서는 실험 1과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고 오히려 공간적 주의의 효과가 감소하는 250msec SOA 조건에서 탐색자극의 종류에 따른 착시량의 차이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공간적 주의가 선분 운동 착시를 일으키는데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함과 동시에, 선분 운동 착시가 선행 자극과 후속 선분간의 접합(binding)을 통한 가현운동의 산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Two visual search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whether the line motion illusion results from the local facilitation of a line stimulus in the gradient of attention. In Experiment 1, color-defined search elements were presented as sudden-onset stimuli, and a line appeared between them. Subjects showed no difference between a target and distractors in inducing an illusory projecting sensation from a line following them. In Experiment 2, search element were presented through partial offset of premasks in order to prevent attentional capture by abrupt onset, and two stimulus onset asynchronies (SOAs) were applied to measure a temporal profile of the line motion illusion. The 150msec SOA condition produced the same result as Experiment 1, whereas the target induced more amount of illusion than the distractors with 250msec SOA. These results provide an evidence that spatial attention is not a necessary condition of the line motion illusion, suggesting that the line motion illusion may be a byproduct of binding process between a preceding stimulus and a subsequent line.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영어 말소리 지각에 나타나는 어려움이 무엇에 기인하는 것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청각 자극의 입력을 직접적으로 계산하는 상향적 처리 과정에 기인하는 것인가, 단어 수준의 처리 후에 인출된 잘못된 영어 발음 범주 표상에 의해 하향적으로 발생하는 것인가? 많은 연구들이 영아가 비모국어 음성 세부 특징을 지각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성인의 경우에는 비모국어 음성 세부 특징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몇 번의 피드백 있는 훈련을 통해서 비모국어 음성 세부 특징에 대한 지각 수행 능력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내재적인 감각 능력의 열등함 때문에 외국어를 지각하기 어려운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자극의 음성적 속성에 주의하면 청자는 비모국어 음소를 지각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실험에서는 음성적 세부 특징에만 피험자가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 조건과 언어적인 수준의 처리가 가능한 조건의 음소 지각 수행을 직접 비교하였다, 피험자는 연달아 제시되는 두 소리 자극의 발화 개시음이 동일한 것인지를 판단하였다. 단어 맥락에서는 선행된 자극이 단어였으며, 맥락 배제 조건에서는 음절 길이를 갖는 자극이었다. 짧은 지연시간 후에 음절 길이 이하의 자극을 제시하였다. 처리의 시간과정(time course)을 알아보기 위하여 1010 ms SOA와 2000 ms SOA의 두 자극의 제시 간격 변인을 추가하였다. 실험 결과, 단어 맥락에서 더 높은 오류율과 느린 반응속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락 배제 조건의 오류율도 높은 편이었지만, 단어 맥락에 비해서는 현격히 낮은 수준이었다. 피험자들은 비모국어 음성 세부 특징을 단어 자극에서 보다 음절 길이의 비단어 자극에서 더 민감하게 탐지하였다.
The current study was planned to examine the source of difficulties in English speech perception in Koreans: the question is to determine whether perception difficulties in nonnative speech sounds occur due to the detection processing of the acoustic features or due to the mapping processing from acoustic features to phonological representations. Many previous studies reported that young infants can perceive the nonnative sound features, but after acquiring the native language, adults became insensitive to the nonnative sounds. However, other studies showed that adults having difficulty in perceiving the nonnative speech sounds could discriminate different acoustic features not existing in the native language and their perceiving ability improved after practice in perceiving the nonnative speech sounds. In this study, subjects were asked to decide whether the initial sounds of two stimulus sounds were same or not. Two sound stimuli were presented consecutively and the standard stimulus preceded the prove stimulus. In one condition(or lexical context condition), the preceding stimulus was a word. And in the other condition(or non-linguistic condition), that stimulus was a syllable length sound. In both conditions, the probe stimulus was a phoneme length sound. We reasoned that if Korean subjects' difficulty in perceiving English sounds comes from the incorrect mapping from the acoustic features of English sounds to the phonological representation and if the phonological representation in mental lexicon for English words is based on the Korean phonology structure, Korean subjects would perform this discrimination task better in the non-linguistic condition than in the linguistic condition. The result showed that in the linguistic condition subjects made more errors and slower reaction time than in the non-linguistic condition. And this result indicates that Korean subjects' difficulty in perceiving English sounds occurs due to the incorrect mapping from the acoustic features of English sounds to the phonological representation.
회전하는 투명한 3차원 원통체의 운동정보만 사용하여 이 원통체의 3차원 입체성을 모사할 수 있는데, 흥미롭게도 원통체의 회전방향 역전에 관한 물리적인 정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피험자들은 원통체의 회전방향 역전을 잘 지각하지 못한다 (Treue, Andersen, Ando, & Hildreth, 1995; Li, 1996). Treue 등은 무선점들이 시각정보처리 과정에서 원통체의 표면을 구성 하는데(surface-interpolation) 사용되고 난 이후에는 구성요소들의 국소적인 정보가 상실되며 따라서 국소적인 무선점들을 통하여 모사된 원통체의 회전방향 역전이 지각되지 않는다고 해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소적인 요소들에 의해 원통체의 표면이 재구성된 이후에도 문양들의 방위, 공간빈도 및 광도와 같은 구성 요소들의 특징이 여전히 표상 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원통체의 앞면과 뒷면이 국소문양의 세부특징에 의해 분리되지 않았을 때에 비해, 분리되었을 때 피험자들은 원통체의 회전방향 역전을 더욱 잘 탐지하였다. 또한 원통체의 앞면과 뒷면이 분리되지 않았을 때 보다 분리되었을 때, 회전방향 역전에 관한 물리적인 정보는 존재하지 않고 단지 국소문양의 세부특징만이 서로 뒤바뀌는 것을 원통체가 회전방향을 역전하는 것으로 피험자들은 더욱 착각하여 지각하였다. 이러한 실험결과는 운동정보에 근거하여 3차원 입체특성을 표상하는 기제가 국소문양의 세부특징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또한 시각정보처리 후기에 원통체의 앞뒷면들이 국소문양의 세부특징들로 명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The compelling percept of three-dimensionality of a transparent rotating cylinder is attainable from the displays which are purely motion-defined. Interestingly, subjects rarely perceive the rotation direction reversals of the cylinder which are physically introduced (Treue, Andersen, Ando, & Hildreth, 1995; Li, 1996). Treue et al interpret this result as showing the possibility that the local feature information is not available any more after the surface interpolation occurs. To test this possibility, subjects performances of perceiving rotation reversals were compared in two different conditions: segregated condition vs. unsegregated condition. In the segregated condition, the front/back surfaces were segregated by the type of micropatterns (orientation, spatial frequency or luminance polarity), but they were not in the unsegregated condition. Subjects perceived much more rotation direction reversals in the segregated condition than in the unsegregated condition. When the rotation reversals were not physically introduced but the local feature types were exchanged, subjects perceived much more illusory rotation reversals in the segregated condition. These results imply that the visual system sensitively responds to the local feature types and the front/back surfaces of the cylinder are labeled by the type of micropatterns after the surface interpolation occurs.
재인기억에 대한 의도적 회상과 친숙성 추정치에 처리수준 조작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처리-해리 절차를 사용하였다. 학습시 지각적 처리수준과 의미적 처리수준을 조작한 결과, 학습시 처리수준의 조작은 의도적 회상(Recollection)과 친숙성(Familiarity) 모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적인 처리를 한 조건이 지각적인 처리를 한 조건보다 의도적 회상은 물론 친숙성에서도 높은 추정치를 얻었다. 한편 그림자극과 단어자극은 처리수준 조작과 관련해 의도적 회상과 친숙성의 추정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의미적 처리 조건과 지각적 처리 조건 모두에서 그림 자극이 단어 자극보다 높은 의도적 회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친숙성 과정과 관련해서 학습자극의 유형은 처리수준과 상호작용을 보였다. 지각적인 처리를 한 경우 그림자극이나 단어자극은 친숙성의 추정에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의미적인 처리를 한 경우 단어자극이 그림자극보다 더 높은 친숙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재인기억을 중재하는 친숙성 과정이 개념적 처리에 민감하다는 주장을 지지해 준다. 또한 재인기억에 미치는 의도적 회상과 친숙성이 독립적인 처리과정이라기보다는 실험변인에 따라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처리-해리 모형의 개념 및 기본 가정, 반론들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level-of-processing effects on the contributions of recollection and familiarity in recognition memory. We manipulated levels of processing(physical processing vs. semantic processing) and stimulus format(word vs. picture) utilizing the process-dissociation procedure. The effects of the two variables were measured by estimating recollection and familiarity in recognition memory. Levels of processing had a significant effect on both estimation of recollection and familiarity. Semantic processing at the study phase increased the estimation of familiarity as well as recollection compared to physical processing. However, the pattern of dissociation among estimation of recollection and familiarity were not identical across levels of processing and stimulus format. Picture stimuli showed higher estimation of recollection than word stimuli in both semantic and physical processing condition. However, picture did not differ from word in terms of estimation of familiarity in the physical processing condition. In contrast, word showed higher estimation of familiarity than picture in the semantic processing condition. The present findings are not consistent the process-dissociation framework which assume that recollection and familiarity are independent and familiarity in recognition mediates perceptual process. The results rather support the proposal that familiarity in recognition may be more sensitive to conceptual processing.
세 편의 실험을 통하여 표정, 표정 변화, 및 다양한 표정의 경험이 얼굴 재인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였다. 얼굴 표정은 재인 검사에서 반응 기준에 영향을 주어 표정 있는 얼굴이 무표정한 얼굴보다 적중률과 오경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표정의 효과는 특히 불쾌한 표정에서 더 두드러졌다. 표정 있는 얼굴을 학습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재인 검사를 실시했을 때의 재인률이 무표정한 얼굴을 학습하고 표정 있는 얼굴로 재인 검사를 실시했을 때의 재인 수행보다 높았다. 단일한 표정을 반복 학습하는 것보다 다양한 표정의 얼굴을 학습할 때 재인률이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성은 연속학습보다 분산학습 시에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얼굴 표정은 재인 판단의 반응 기준에 영향을 미치며, 얼굴 정규화를 요구하는 다양한 표정의 얼굴을 학습하는 것이 재인 기억 수행을 촉진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In three experiments, the effects of facial expression, change in facial expression, and the experience of diverse facial expressions on the face recognition of a person were investigated. Facial expression affected response criterion in the direction of raising both hit and false alarm rates in recognition tasks. Such an effect was more salient in 'negative' facial expressions. When a face with an emotional expression in the learning phase was shifted to the neutral one in the test phase, recognition rate was higher than the opposite case. Learning with diverse facial expressions resulted in higher recognition rate than learning repeatedly with a single facial expression. Such a trend was more salient when the to-be-learned face was presented dispersedly than successively. In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s imply that facial expression affects response criterion for face recognition and diverse facial expressions facilitate learning of a face through the requirement of normalization.
한국어 단어완성검사 가운데 지각적 단어완성검사와 개념적 단어완성검사에 미치는 기억의 자동 영향과 의식적 통제 영향을 처리-해리 절차(Jacoby, 1991)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실험 1에서는 약호화단계에서 표적어를 시각적(동일양상) 또는 청각적으로(교차양상) 제시함으로써 약호화와 인출간 양상이동을 조작하였다. 지각적 단어완성 수행에 대한 자동영향은 교차양상 조건보다 동일양상조건에서 더 컸으며(양상효과) 동일양상조건에서만 유의미한 기억효과를 보였다. 반면 개념적 단어완성 수행에 대한 자동영향은 양상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두 양상조건 모두에서 유의미하였다. 그리고 두 검사 모두에서 의식적 통제 영향은 양상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약호화단계에서 표적어에 대해 의미처리 또는 지각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처리수준을 조작하였다. 기억의 자동 영향은 두 검사 모두 의미처리조건과 지각처리조건간에 차이가 없었고 두 처리조건 모두에서 유의미하였다. 그리고 의식적 통제 영향은 두 검사 모두 지각처리보다 의미처리에서 더 컸다(처리수준효과). 이러한 결과는, 지각적 단어완성과 개념적 단어완성 모두 기억의 통제 영향을 받으며, 기억의 자동 영향이 지각적 단어완성에서는 학습정보의 지각적 처리에 크게 의존하지만 개념적 단어완성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시사해준다. 그리고 기억의 의식적 통제 영향은 학습정보의 지각적 처리에는 의존하지 않지만 처리수준에는 의존함을 시사해준다.
A process-dissociation procedure (Jacoby, 1991) was used to separate automatic and consciously controlled influences of memory in Korean perceptual and conceptual word completion tests, Modality-shift (Exp. 1) and level of processing (Exp. 2) were manipulated at study. Automatic influences of memory (a) were observed at the same modality condition but not observed at the cross modality condition (modality effect) for the perceptual word completion test but (b) were observed at both modality conditions (no modality effect) for the conceptual word completion test and (c) remained invariant across semantic and perceptual processing conditions (no effect of level of processing) for both tests. Controlled influences of memory (a) showed no modality effect and (b) showed effect of level of processing. These results provide evidence that (a) both perceptual and conceptual word completion are often contaminated by consciously controlled influences of memory and (b) automatic influences of memory are highly dependent on perceptual processing at study for the perceptual word completion test but not dependent for the conceptual word completion test and (c) controlled influences of memory are highly dependent on conceptual processing but not dependent on perceptual processing at study for both tests.
예견추론은 현재 이해되는 활동으로부터 다음에 일어날 가능한 활동을 예측하는 추론이다. 이 추론은 정교화 추론의 한 유형이며, 덩이글의 응집적 표상에 일차적으로 필요한 추론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이 연구에서는 예견추론이 덩이글 이해시에 온라인적으로 생성되는지를 살펴보고자 세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는 세 개의 맥락글을 제시한 후 예견추론 단어에 대한 어휘판단과제를 실시하였다. 예견추론 단어가 통제 단어에 비해서 반응시간이 빠르게 나타났다. 실험 2에서는 명명과제를 실시하였다. 추론단어와 통제단어간의 반응시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3에서는 목표문장의 읽기시간을 측정하였다. 예견추론 문장이 통제 문장에 비해서 읽기시간이 빠르게 나타났다. 세 실험의 결과에서 예견추론은 덩이글 이해시에 온라인적으로 생성된다는 증거를 수렴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 덩이글 이해의 최소 입장과 구성 입장에 대안적인 입장인 정교화 입장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on-line effect of predictive inferences in text comprehension. In Experiment 1, using lexical decision task, it was found that the condition of predictive inference was faster than control condition. In. Experiment 2, using naraing task,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conditions. In Experiment 3, using self-paced sentence reading task, it was found that the condition of creditive inference was faster than control condition. The result of three experiments suggested predictive inference was occued on-line during reading. This results were explained by elaborative position and situation models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