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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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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이태연(한서대학교) pp.1-16 https://doi.org/10.22172/cogbio.2019.3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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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인지양식이 정보처리의 개인차를 설명하는 유용한 개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Miller(1987)의 모형을 바탕으로 지각단계와 사고단계에서 인지과제의 수행에 미치는 분석/전체 인지양식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사전 연구에서는 자기보고식 검사와 반응시간 검사를 함께 활용하여 실험참가자의 인지양식을 분석 처리자와 전체 처리자로 구분하였고, 실험 1과 2에서는 분석/전체 인지양식이 시각변별과제와 스트룹 과제의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보면, 시각변별과제에서는 분석/전체 인지양식과 무관하게 자극복잡도가 증가할수록 반응시간은 증가하고 반응 정확률은 감소하였으며, 스트룹 과제에서는 전체과제 전환비용과 부분과제 전환비용간의 차이가 전체 처리자에서만 관찰되었다. 실험 3에서는 범주화과제의 수행에 미치는 분석/전체 인지양식의 영향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범주사례 간의 유사성이 분석 처리자보다 전체 처리자의 범주판단에 더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규칙효과와 유사성효과의 차이도 전체 처리자 조건에서만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분석/전체 인지양식이 지각처리 초기에 시각적 변별을 요구하는 과제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상위 인지처리에서 과제변환이나 범주화를 요구하는 과제수행에는 영향을 미침을 시사한다. 기존의 인지양식검사는 정보처리의 개인차를 설명하는데 일부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과제수행에 미치는 인지양식의 영향을 설명할 때 인지적 유연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Abstract

The effects of the analytic/wholistic cognitive style on the performance of cognitive tasks in the perception and thinking stage were analyzed in viewpoint of Miller (1987) which explained the influence of cognitive style according to information processing stages. As a preliminary, the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he analytic and wholistic processors by using the self-report test and the reaction time test. In Experiments 1 and 2, the effects of the analytic/wholistic cognitive style were examined in the visual discrimination task and the Stroop task. The results were as follows: response times increased and accuracies decreased as the complexity of stimulus increased irrespective of cognitive style in the visual discrimination task. Next the differences between the global task switching cost and the local task switching cost were observed in the wholistic processors in the Stroop task. In Experiment 3, we compared the performance of the analytic and wholistic processors in the categorization task. As a result, the similarity between the category exemplars had a larger effect on the category judgment of the wholistic processors than the analytic processors. The differences between the rule effect and the similarity effect were also observed in the wholistic processors. These results may be interpreted that the analytic/wholistic cognitive style did not affect the performances in the task which required visual discrimination at an early perception stage, but it affected the performances in the task which required task switching and categorization at higher cognitive processing stages. The existing cognitive style tests may be difficult handling these results, and thus they should be modified. Cognitive flexibility should be also taken into consideration to explain the effects of the cognitive style on cognitive tasks.

이효선(광주과학기술원) ; 최원일(광주과학기술원) pp.17-38 https://doi.org/10.22172/cogbio.2019.3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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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라 목표 단어에 대한 예측성 효과(predictability effect)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안구 운동 추적을 통해 알아보았다. 국내에서 예측성 효과를 다룬 문헌이 미비하여 먼저 실험 1에서 청년만을 대상으로 예측성 효과를 조사하였다. 총 60개의 목표 단어를 선정하였고, 각 목표 단어에 대해 예측성 변인의 두 수준(예측/비예측)이 있었다. 실험 참여자들이 한국어 문장을 읽는 동안 그들의 안구 운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하였고, 그 결과 초기 단어 재인에 관련된 안구운동 측정치와 총 읽기시간에 대해 유의한 예측성 효과가 나타났다. 실험 1을 바탕으로 한국어 문장을 읽을 때도 예측성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에 실험 2에서는 실험 1과 동일한 자극을 사용하여 노인 집단과 청년 집단의 예측성 효과를 비교하였다. 나이에 대한 주효과는 거의 모든 측정치에서 유의미했고, 주시시간과 총 읽기시간에 대한 예측성 효과가 유의미했다. 특히 나이 변인(청년/노인)과 예측성 변인(예측/비예측) 간 상호작용이 건너뛰기율과 의미 통합에 관련된 안구운동 측정치에 대해서 상당히 유의미했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와 무관하게 단어에 대한 예측도가 읽기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며, 더 나아가 청년과 노인의 글 읽기가 질적으로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how a predictability effect could be modulated by age during Korean reading. In Experiment 1, the predictability effect was examined for young adults only. Sixty target words were selected, and there existed two levels (predictable/unpredictable) of the predictability variable. We monitored readers’ eye movements during reading. As a result, there was a significant effect of the word predictability on early reading measures and total time. Based on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 1, it was confirmed that the predictability effect was also observed when reading Korean sentences. We used same sentences in Experiment 2 to compare the predictability effect of younger and older adults. The main effects of age were significant in almost all eye-movement measures, and predictability effect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gaze duration and total time. Notably, the interaction between age variable (young/old) and predictability variable (predictable/unpredictable) was significant in skipping rates and late reading measur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word predictability be a crucial factor during reading regardless of age, and that younger and older adults’ reading might be qualitatively different.

배성봉(영남대학교) ; 이광오(영남대학교) pp.39-52 https://doi.org/10.22172/cogbio.2019.3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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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길이가 단어재인에 미치는 영향은 억제효과 또는 무효과가 주로 보고되었으며, 단어의 구성성분을 처리하는 방식이 순차적인지 병행적인지 결정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 보고된 단어길이의 촉진효과는 이러한 병행-순차 처리 해석을 지지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단어길이의 촉진효과에 어종과 합성성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실험 1은 고유어를 사용하였으며, 1음절 단어, 2음절 단일어, 2음절 합성어를 비교하였다. 1음절 단어의 어휘판단이 2음절 단어에 대한 어휘판단보다 느린 단어길이효과가 나타났으며 합성어보다 단일어에서 길이효과가 더 컸다. 실험 2는 1음절과 2음절 한자어를 비교하였으며 촉진적 단어길이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실험 1과 2의 결과는 병행-순차 처리 가설에 의해서도 이상적 단어길이 가설에 의해서도 설명이 어려우며, 따라서 대안적 설명들을 검토하였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facilitatory effect of word length (the number of syllables in a word), a new phenomenon showing that bisyllabic words are recognized faster than monosyllabic words. In Experiment 1, three types of native Korean words were compared: monosyllabic words, bisyllabic simplex words, and bisyllabic compounds. The results showed that lexical decision was faster for bisyllabic words than monosyllabic words, confirming the facilitatory effect of word length in Korean. The word length effect was bigger for high frequency words than low frequency words. In Experiment 2 using Hanja words, the facilitatory word length effect was replicated, and the interaction of word length and frequency was found to be significant. The results of Experiment 1 and 2 were not consistent with the serial-parallel processing explanation and the ideal length hypothesis. An alternative explanation was attempted based on the properties of native Korean and Hanja words.

홍인재(연세대학교) ; 정수근(대구경북과학기술원부설한국뇌연구원) pp.53-66 https://doi.org/10.22172/cogbio.2019.3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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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독립적으로 발생한 사건들을 경험적으로 누적하여 하나의 규칙성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자극 출현 확률이 높은 공간으로 공간 주의의 편향이 유발되는 것을 확률 단서 효과(probability cueing effect)라 한다. 확률 단서 학습은 다수의 사건들로부터 통계적 규칙성을 암묵적으로 추론해낸다는 점에서 인간의 효율적인 정보 통합 능력을 보여준다. 확률 단서 학습은 기존의 상향 및 하향적 주의 모델로 설명되지 않는 습관성 주의의 증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지만 확률 단서 효과의 발생 기제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비한 실정이다. 본 개관 논문에서는 선행 연구들을 통해 확률 단서 효과의 속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확률 단서 학습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기존의 모델과 수정된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신경학적 연구의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Probability cueing effect refers to a spatial bias to a certain region where a target is frequently presented. It is thought to be one of the representative forms of incidental learning that shows the efficiency of human visual system. The probability cueing paradigm provides evidence for habitual attention, which cannot be explained by the top-down and bottom-up attention dichotomy. In the current review article, we examined the key properties of the probability cueing effect and suggested a simple model of probability learning. In addition, we propose a possible direction of neuroimaging studies to test the suggested model and to explore the neural mechanisms of probability cueing effect.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