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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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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고려대학교) ; 김채연(고려대학교) pp.133-149 https://doi.org/10.22172/cogbio.2014.2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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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색-자소 공감각자들은 글자나 숫자를 볼 때 특정 색을 함께 경험한다. 큰 개인차에도 불구하고 공감각 색의 결정요인을 밝히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왔다. 예를 들어, 자소의 사용빈도가 공감각 색의 채도와 상관이 있다고 밝힌 연구가 있는가 하면(Beeli et al., 2007), 사용빈도가 파장과 상관을 보인다는 연구도 존재한다(Herman et al. 2013).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다중언어 공감각자를 대상으로 자소의 빈도가 공감각 색의 파장과 색상, 채도, 명도(HSL)와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빈도와 공감각 색 간의 상관관계가 모국어와 외국어에서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7인의 한국인 다중언어 공감각자가 실험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한글 자음과 라틴 알파벳에 대해 경험하는 공감각 색을 모니터 상의 색 팔레트에서 고르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공감각 색의 RGB 값은 CIE xyY 좌표로 치환되었고, 이 좌표를 활용해 주파장과 HSL 값을 추출하였다. 자소 빈도는 표기빈도와 발화빈도 두 가지로 나뉘어 분석에 사용되었다. 주파장을 활용한 분석에서 한글 자음과 라틴 알파벳 모두 표기 및 발화에서 고빈도의 자소가 장파장을 가진 공감각 색을 유발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공감각자 개인에게서 라틴 알파벳에 비해 한글 자음에서 더 명확하게 나타났다. 채도와 명도 또한 한글 자음의 빈도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라틴 알파벳은 색상, 채도, 명도에 있어서 어떠한 유의미한 상관도 보이지 않았다. 언어 간 비교에서 주파장과 빈도 간의 상관은 모국어와 외국어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채도 및 명도는 언어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경험을 통해 암묵적으로 학습된 자소의 빈도가 공감각 색 경험에 영향을 주고 이 상관이 언어 습득 시기, 유창성 등으로 인해 모국어와 외국어에서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공감각 색 경험이 감각의 문제만이 아니라 언어, 학습, 기억 등 더 넓은 범주의 인지과정과 연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Abstract

Individuals with color-graphemic synesthesia experience idiosyncratic colors while viewing achromatic letters or digits. Despite the large individual difference in grapheme-color associations, several studies have tried to examine the determinants of grapheme-color synesthesia. For example, Beeli et al. (2007) found that the more a letter is frequently used in German, the more saturated was the synesthetic color induced by it, and Hermann et al. (2012) found the correlation between grapheme frequency and the wavelength of synesthetic color. In the present study, we investigated whether grapheme occurrence frequency is associated with hue, saturation, luminance (HSL) and dominant wavelength of induced synesthetic color. We also investigated whether the potential correlation between grapheme frequency and synesthetic color differs between the first and the second languages. Seven Korean multilingual synesthetes participated in a color-matching test where they picked their “colors” from the color palette on the color-calibrated monitor while viewing Korean consonants and Latin alphabets. The matched RGB values of those graphemes were converted into CIE xy coordinates on the CIE xyY color space. HSL value and dominant wavelength were extracted from the CIE xy coordinates. Two kinds of grapheme frequency - written and spoken - were considered. The results showed that graphemes used more frequently within written and spoken language tended to induce synesthetic colors with longer wavelength both for Korean consonants and for Latin alphabets. However, correlation between grapheme frequency and dominant wavelength was stronger for Korean consonants than for Latin alphabets. In terms of HSL, saturation and luminance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frequency in Korean consonants. No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found in Latin alphabets. Difference between Korean consonants and Latin alphabets in terms of saturation was found within written and spoken frequency and difference in terms of luminance was shown within spoken frequency. These results imply that grapheme frequency can shape synesthetic color perception and its’ influence can differ between the first and the second languages. The results from this study, therefore, suggest the possibility that synesthetic color experience is not only related to perception but broader ranges of cognitive processes including language, learning, and memory.

김덕중(광운대학교) ; 김신우(광운대학교) ; 이형철(광운대학교) pp.151-169 https://doi.org/10.22172/cogbio.2014.2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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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공간적 주의할당에 근거하는 좌표가 무엇인지를 검증하였다. 망막상의 상대적인 위치에 근거한 공간좌표를 망막위상(retinotopic) 좌표라고 하고, 외부세계의 객관적인 공간위치에 근거한 좌표를 공간위상(spatiotopic) 좌표라고 한다. Golomb, Chun과 Mazer(2008)은 공간적 주의할당에서 이 두 가지 좌표를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시각정보처리 초기에는 망막위상좌표가 주의할당의 근거가 되며 공간위상좌표는 망막위상좌표의 정보가 업데이트 된 후에 사용된다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자극이 점 또는 선으로만 이루어진 인공적인 환경에서의 실험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일상적인 배경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망막위상좌표에 근거한 주의할당이 더 용이한 실험환경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공간위상좌표를 획득할 수 있는 배경을 추가로 제시하면 이를 참조하여 공간적 주의할당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실험 1에서는 Golomb 등이 사용한 자극을 이용하여 기존결과를 재검증 하였고, 실험 2에서는 실험 1과 동일한 자극에 배경을 추가함으로써 배경을 참조틀로 삼아 공간적 주의할당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험 1과 2의 결과를 비교하여 참조배경의 유무에 따른 망막 및 공간위상좌표에서의 공간적 주의할당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기존 결과와 달리 망막위상좌표에 근거한 공간적 주의할당의 촉진효과가 사라졌으며 이는 기존 연구가 망막위상좌표에 유리한 환경에서 밝혀진 결과이며, 배경이 존재하면 이를 빠르게 참조하여 공간적 주의가 할당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research tested the basis of spatial attention deployment. Spatial coordinate based on relative retinal position is called retinotopic coordinate and that based on objective spatial location of outer world is called spatiotopic coordinate. Golomb, Chun, & Mazer (2008) compared the use of these two coordinates in spatial attention allocation and concluded that retinotopic coordinate is the basis of spatial attention allocation in early visual information processing and spatiotopic coordinate is used only after retinotopic coordinate is updated. However, because their experiments used only dots and lines as stimuli in the absence of contextual information (e.g., background), retinotopic coordinate was the only representation readily accessible for spatial attention allocation. In this research, we hypothesized that background providing spatiotopic information will facilitate attention allocation based on the spatiotopic representation. To test this hypothesis, we replicated previous results using the stimuli in Golomb et al. (Expt. 1), and then provided background to test whether background is used as spatiotopic reference frame in spatial attention allocation (Expt. 2). The results of Experiments 1 and 2 are compared to examine spatial attention allocation in retinotopic vs. spatiotopic coordinates depending on presence or absence of background. Contrary to previous findings, in Expt. 2, retinotopic facilitation of attention allocation disappeared, indicating that previous experimental setting was favorable for the use of retinotopic spatial representation and that background can be used as spatiotopic reference frame for spatial attention deployment.

허민영(경북대학교) ; 김초복(경북대학교) pp.171-192 https://doi.org/10.22172/cogbio.2014.2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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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신경효율성은 최소한의 신경 자원을 활용하여 주어진 정보를 처리하고자 하는 뇌의 특성으로, 많은 연구들에서 서로 다른 형태의 신경효율성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신경효율성 발생 패턴에서의 개인차를 지능, 성별, 연령, 인지양식 등의 참가자 변인으로 설명하고자 한 연구들이 수행되었으나, 혼재된 연구 결과들로 인하여 통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인지양식이라는 참가자 변인과 연구마다 제시한 과제의 특성 차이를 중심으로 하여 관련 연구들을 검토하였다. 많은 연구들은 과제에서 주어진 자극 양상에 따라 신경효율성이 발생하는 뇌 영역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하였다. 또한 과제 난이도에 따라 참가자들이 자극 처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에서의 신경 자원을 활용하는 패턴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지능, 성별, 연령 등의 변인으로 설명하였던 신경효율성 발생 패턴에서의 개인차를 선호인지양식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신경효율성의 발생 패턴을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들이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과제의 자극 양상과 난이도를 고려하는 것의 중요함을 제시하고, 지능, 성별, 연령 등의 다른 참가자 변인들로 설명하였던 신경효율성 발생 패턴의 개인차를 선호인지양식의 관점으로 재해석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Neural efficiency is a characteristic of the brain tending to process given information with a minimum amount of the neural resources. It has been difficult to integrate the results from the various studies related to neural efficiency since observed patterns of the neural efficiency were different between the studies. These previous studies tried to explain these different patterns based on the variables such as intelligence, gender, age, cognitive style, and so on. The present study reviews the related studies, focusing on the cognitive style and the task-related features. Some of the studies reported that brain regions, showing the neural efficiency, varied depending on the stimulus modalities included in the tasks. Furthermore, the brain regions which were directly engaged in the task-related processes and the other regions showed different activation patterns depending on the task difficulty. We propose the possibility that the individual differences in the patterns of neural efficiency could be explained not only by intelligence, sex, or age, but also by individuals’ preferences on the cognitive styles. In conclusion, this review suggests that it is important to consider the stimulus modalities and task difficulty in order to draw consistent results in a relevant studies, and that the individual differences in the neural efficiency could be explained in terms of cognitive style.

박창호(전북대학교) pp.193-206 https://doi.org/10.22172/cogbio.2014.2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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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순간 노출된 자극판에서 표적과 동일한 방해자극이 옆에 있을 때, 표적의 정확 식별율이 떨어지는 ‘부적 반복효과’가 보고되어 왔다. 박창호(2013)는 주의창을 이용해 표적이 제시될 몇 위치를 미리 지정할 때, 주의창 밖의 방해자극이 표적과 가까이 있을 때에는 정적 반복효과를, 멀리 있을 때에는 부적 반복효과를 낳는 경향을 보고했다. 본연구는 이런 결과가 주의창에 대한 주의배분을 조작할 때에도 관찰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가운데 두 주의창에서 표적이 제시될 확률이 같을 때(실험 1) 표적의 식별에 방해자극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두 주의창에 대한 주의배분이 편중되는 상황에서(실험 2) 표적의 제시 확률이 낮은 위치에 표적이 제시될 때, 표적과 가까이 있는 방해자극은 정적 반복효과를, 멀리 있는 방해자극은 부적 반복효과를 내었다. 이런 결과는 부적 반복효과에 대한 기존의 여러 가설로 잘 설명되지 않으며, 순간 노출되는 표적과 방해자극 간에 발생하는 주의변동을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Abstract

Negative repetition effects (NREs) have been reported that the accuracy of target identification is lowered when a target is flanked by the same distractor than when by alternative distractor in briefly exposed displays. Park (2013) used attention windows to indicate the positions of probable targets, and observed positive repetition effects (PREs) with distractors close to the target and NREs with distant distractors.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 above results could be replicated when allocation of attention is varied among attention windows. In Experiment 1, when the probability of target presentation is the same between the two centered attention windows, repetition of the same distractor to the target had no effect in identifying the target. However, when allocation of attention is biased toward one of the two attention windows in Experiment 2, in regard to the target presented in the less probable position, the distractor close to the target produced PRE and the distant distractor produced NRE. This result is hard to be explained by various existing hypotheses, and indicates that it is necessary to consider seriously the issue of attention shift between the target and distractor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