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결 요소의 확률분포를 근거로 결의 밝기와 대비가 동시에 변할 수 있는 결 공간에서 만들어진 결자극(texture stimulus)을 사용하였을 경우, 결 분리는 (1) 결의 밝기 속성과 (2) 밝기 및 대비 정보가 결합된 속성에 반응하는 두 기제에 의해 처리된다고 보고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 분리기제의 처리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하였다. 특히 밝기와 대비 속성의 결합에 반응하는 결 분리기제가 이 두 속성을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밝기와 대비를 탐지하는 기제의 결 경계탐지에 각기 상반된 영향을 미치는 결 요소 크기를 변화시켜 결 분리의 탐지역을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밝기 및 대비 정보가 결합된 속성에 반응하는 기제는 밝기와 대비정보를 독립적으로 처리한 후 이 정보들을 후속 처리과정에서 결합시키기보다는 밝기와 대비가 특정한 방식으로 결합된 정보를 처리하는 단일과정임이 제안되었다. 이는 결 요소의 크기 변화에 대해 기제의 민감한 축의 방향이 밝기 축과 대비 축 사이에서 변동하기보다는, 축의 방향은 고정된 상태에서 단지 탐지역만의 변화가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일 결 분리과정의 한 가능성으로 본 연구는 부적 반정류 과정을 제안하였다.
It was reported that texture segregation in the space of the IID texture varying in mean luminance and contrast is mediated by two mechanisms: (1) texture luminance-sensing mechanism, and (2) one which senses the combined property of texture luminance and contrast (Nam, 1995, 1999). This paper studies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mechanisms in texture segregation in adopting three different sizes of texture elements. Specifically, it focuses on how texture luminance and contrast are combined by the second mechanism. We measured the probability of discrimination for various pairs of textures in the IID space with three different texture element sizes. The size of texture elements was manipulated so that the sampling capacity of the mechanisms was systematically influenced. We observed that each threshold produced by two mechanisms was changed systematically in the opposite direction. It was suggested that the second mechanism consists of a single process with a combined property of texture luminance and contrast rather than a dual process which senses texture luminance and contrast separately, then combines these outputs on the next step. A negative half-wave rectification is proposed as a single process in texture segregation for the second mecha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