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보처리 과정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반구별로 색채와 단어의 처리과정을 분석하였다. 단어와 색채라는 두 가지 자극 속성이 있는 한 개의 자극에 대하여 각 자극 속성에 대한 판단과정을 반응키를 이용하여 반구별로 알아보았다. 단어에 대한 판단과 색깔에 대한 판단을 반구별로 분석한 결과, 색채처리나 단어처리에 있어서 색채와 관련없는(색채 비관련) 단어를 사용하였을 때는 반구비대칭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색채와 연합된(색채명) 단어를 사용한 결과에서는 반구비대칭성이 나타났다. 색깔에 대한 판단이 단어에 대한 판단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색채가 단어보다 기초적인 자극 속성임을 확인하였다. 단어와 색채라는 두 가지 자극 속성을 이용한 경우에 한 가지 자극속성을 처리할 때 다른 자극속성이 자동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색채가 단어처리를 간섭하는 정도가 단어가 색채처리를 간섭하는 정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스트룹 연구결과들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얻었는데 이는 반응양식이 손반응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색채 비관련 단어를 사용했을 때 반구간 차이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한글의 시각적 특성과 관련지어 논의되었으며, 색채명을 단어속성으로 사용했을 때는 두 자극 속성의 관계가 색채 비관련 단어의 경우보다 밀접하기 때문에 처리부담에 의하여 반구비대칭성이 나타난 것으로 논의되었다.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exploit the hemispheric characteristics in processing Hangul word and the color. The stimuli were presented bilaterally in a button-pressing version of the Stroop-like task Subjects were asked to choose which alternative was in accord with the standard stimulus in a given response criterion(color/word), when they were presented on both side of fixational point.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no hemispheric difference in case of the color-unrelated word as the word dimension(Experiment 1), but when color-related words(color names) were used as the word dimension(Experiment 2), RTs were significantly faster for the stimulus presented in the right visual field than for that presented in the left visual field. This implies that the hemispheric difference can be easily detected when the task poses difficulty in information processing. In comparision of the two response criteria, responses to the color criterion were faster than those to the word and the interference of color with the word was greater than the opposite condition, which is contrary to the results of the conventional Stroop tasks. The results indicate that word responses require more processing load than the color responses.
본고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부분은 P300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하게 발견된 P300에 선행하는 짧은 잠재기 구성성분을 다루는 것이고, 뒷부분은 P300에 뒤따르는 잠재기가 길고 오랜 지속시간을 가진 서파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짧은 잠재기 구성성분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서파에 대하여 관심을 덜 기울이고 반대로 서파에 관심을 갖는 연구자들은 짧은 잠재기 구성성분에 관심을 덜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초기 잠재기 구성성분(Mismatch negativity: MMN, P300, Negative difference: Nd등)은 서파와 겹쳐 실제적으로 그 지속시간이 매우 크다는 속성을 공유하고 있다. 청각자극의 선택적 주의효과는 20msec동안만 지속되는 반면, 시각자극의 공간적 선택과 연관된 선택적 주의의 효과는 전형적으로 대략 100msec동안 지속된다. 보통 MMN은 약 200msec동안 지속되지만 P300구성성분은 그보다 훨씬 긴 500msec 정도의 지속시간을 갖고 Nd는 심지어 수백 msec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다. 이와 같은 ERP구성성분의 잠재기는 피험자가 상이한 과제를 수행하는데 사용하는 책략들에 의해 변경되는 것 같다. 서파에 관한 초기연구들은 뇌의 뒤쪽 양성파와 앞쪽 음성파로 된 하나의 서파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서파연구의 두가지 주요 발견 중 하나는 뇌의 국소적 분포와 다양한 정보처리과정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서파의 지속시간이 피험자가 수행할 과제량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파는 행동반응을 결정하는 단계와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This review paper has been divided into two parts, the first dealing with components that have short latencies and brief durations, and the second dealing with components that occur late in time and have long durations. This was a convenient way of dividing the material covered and fits most ERP investigators' notions of these being two discrete domains of research. Indeed, most investigations of short-latency components have usually paid little attention to slow waves and vice versa. The early latency components(e.g., MMN, P300, Nd, etc.) have a very large range of durations that actually overlap with those of the slow waves. A selctive attention effect with auditory stimuli lasted for only 20 msec (from about 30- to 50 msec latency), whereas selective attention effects associated with spatial selection of visual stimuli typically last for about 100 msec (i.e., the duration of the P1 and N1 components). The MMN usually lasts for about 200 msec. The P300 component can last for 500 or more msec., and the Nd can persist for many hundreds of msec. It is clear that the strategies subjects use to perform different tasks will alter the pattern of ERP results obtained. Initially, it was thought that there is one slow wave, being positive in posterior regions and negative frontally. Since the slow wave occurred after P300, and the experimental designs were such that the slow waves may have been subsequent to the processes that determined the subjects' behavior, its functional significance was conceptualized in terms of further processing associated, for example, with a re-examination of the events which had just occurred. This interpretation was applied to diverse experimental tasks, such as signal detection, discrimination between stimuli, prediction situations, etc. On two major events in slow wave research, one is that a variety of slow waves have been found which have different scalp distributions and are associated with different psychological processes. The other is that the slow waves have more recently been studied in tasks where the subject's performance depended upon very-long duration processes. Thus, these slow waves may well have been associated with processing that determined the behavioral response. Consequently, the features that used to separate the two domains of research are not as relevant as they once were. Moreover, the division of components into those of short-and long-lasting durations has become arbitrary.
시각장의 특정 위치에 비정보적인 말초단서를 제시하고 일정시간(예: 1초)이 지난 후에 밝은 점으로 된 표적을 제시하면 그 표적에 단순반응시간은 다른 위치에 제시된 표적반응시간보다 느려진다. 이 현상을 회귀억제라 하는데, 왜냐하면 주의는 단서가 제시된 위치로 회귀하는 것이 억제되었기 때문이다. 세 실험이 회귀억제에 대한 몇가지 상대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행되었다. 실험 1에서 수직적인 자극배열로서, 그리고 실험 2에서 발성키를 사용하여 자극과 손운동의 방향성을 통제한 상황에서도 회귀억제가 얻어졌으므로 운동가설이 기각되었다. 실험 3에서는 정반응률을 종속 측정치로 사용하였는데, 회귀 억제효과가 얻어지지 않았으므로 감각가설이 기각되었다. 결론적으로, 1) 안구운동이나 운동간섭이 회귀억제 효과를 설명할 수 없다; 2) 회귀억제는 속도를 중시하는 반응시간과제에서만 얻어지므로 초기 말초·감각 수준에서 회귀억제를 설명할 수 없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수정된 회귀억제의 모형이 제안되었다.
Simple reaction time to a luminance target may be lengthened when the target is preceded by a noninformative cue at the same location. This is known as inhibition of return, because attention is inhibited from returning to the locus of the first stimulus. Three experiments were carried to test several alternative explanations of inhibition of return. Using vertical stimulus arrays in Experiment 1 and employing a voice key in Experiment 2, we failed to obtain evidence for a motor explanation of the inhibition effect. Experiment 3 used response accuracy as a dependent measure and failed to obtain an inhibition effect. In conclusion, 1) eye movements and motor interference are not responsible fa inhibition of return; 2) since inhibition of return is obtained only in a speeded RT task, a peripheral-sensory interference is not the cause of the inhibition effect. To accommodate these results, a revised model of inhibition of return was proposed.
단어조각완성 점화에서 단어조각의 노출시간과 완성시간이 지각적 처리와 개념적 처리의 이용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세 개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1에서는 시각적으로 제시된 단어와 청각적으로 제시된 단어를 점화어로 사용하고 단어조각의 노출시간과 완성시간을 각각 500ms - 2초, 500ms - 8초, 2초 - 2초, 그리고 8초 - 8초로 조작하였다. 그 결과 짧은 노출시간과 완성시간(500ms - 2초)에서만 교차양상점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2에서는 물리적으로 처리된 단어와 의미적으로 처리된 단어를 점화어로 사용하였는데, 처리수준효과가 긴 노출시간과 완성시간(8초 - 8초)에서는 나타났지만 짧은 노출시간과 완성시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3에서는 읽힌 단어와 생성된 단어를 점화어로 사용하였는데, 긴 노출시간과 완성시간에서는 읽힌 단어와 생선된 단어간에 점화량에 있어 차이가 없었지만 짧은 노출시간과 완성시간에서는 전자가 후자보다 더 큰 점화를 일으켰다. 짧은 노출시간과 완성시간에서는 지각적 정보만이 이용되며 개념적 정보는 보다 긴 노출시간과 완성시간에서 이용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지각적 처리와 개념적 처리의 상대적 기여도가 단어조각의 노출시간과 완성시간 양자의 인출조작에 의해 영향받음을 보여준다(cf. Weldon, 1993).
Three experiments examined the influences of word fragment exposure time and completion time on the availability of perceptual and conceptual processes in word fragment completion priming. In Experiment 1, with visual words and auditory words as primes, word fragment exposure time and completion time were manipulated as follows: 500 ms - 2 s, 500 ms - 4 s, 500 ms - 8 s, 2 s - 2 s, and 8 s - 8 s. Cross-modal priming was not obtained only at the short exposure and completion time(500 ms - 2 s). In Experiment 2, with physically processed words and semantically processed words as primes, effects of level of processing was not obtained at the same short exposure and completion time, but was obtained at the long exposure and completion time(8 s - 8 s). In Experiment 3, with read words and generated words as primes, read words produced more priming than generated words at the short exposure and completion time, but the advantage of read words was not obtained at the long exposure and completion time. At the short exposure and completion time, only perceptual information was available, and conceptual information became available at the longer exposure and completion time. These results suggest that relative contributions of perceptual and conceptual processes are influenced by the retrieval manipulation both of fragment exposure time and completion time(cf. Weldon, 1993).
복측선조체인 측핵은 해마, 편도체와 같은 변연계로부터 입력을 받을 뿐 아니라 전전두피질로부터도 입력을 받아서 담창구, 흑질과 같은 여러 운동구조물로 출력을 보낸다. 중뇌의 도파민(dopamine:DA)계는 측핵뿐 아니라 측핵의 입력구조물인 해마, 편도체, 전전두피질로도 신경지배한다. 그래서 측핵수준에서 변연계와 피질에서 온 정보가 중뇌에서 온 DA신경종말과 중첩되게 된다. 중뇌에서 측핵으로 투사하는 DA계의 행동적 기능에 관해서 여러 가설이 제기되어 왔다. 초기 뇌 DA계의 기능으로 운동가설이 제안되었으며 그 후 그 가설에 대한 대안으로 보상가설이 제안되었다. 보상가설중 초기에 제안된 가설은, DA계, 특히 중뇌 측핵DA계가 섭식, 물마시기, 성행동등 자연적 강화물의 쾌정보를 매개한다고 가정한다. Wise(1982), Bozarth(1991)는 자연적 일차강화물이외에도 남용약물이나 뇌자기자극보상 역시 이중뇌측핵 DA계의 활성화에 의해서 매개된다고 제안하였다. 그 후 보상가설은 수정되어, 중립자극이 일차강화물과 연합된 후 조건강화물이 되면 이 조건강화자극 역시 일차강화물처럼 중뇌측핵 DA계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Mark et al., 1994). 그러나 Phillips 등(1991)은 중뇌측핵 DA계가 일차적 보상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되기보다 보상을 예언하는 신호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로 중뇌측핵 DA계가 유인학습에 관련된다고 제안하였다. Mogenson과 Yim(1991), Cador 등(1991), Scheel-Krüger와 Willner(1991), Salamon(1992)은 중뇌측핵 DA계가 조절기능을 담당하여 측핵에 들어오는 입력정보는 측핵에서 조절된 후 출력으로 나간다고 제안하였다. Schultz 등(1993)은 중뇌측핵 DA뉴런이 학습초기에는 일차적 먹이보상에 의해 활성화되고 과제수행이 확립되는 동안 점진적으로 조건자극에 반응하게 되는 결과로부터, 중뇌측핵 DA뉴런은 대단히 관심을 끄는 대상의 이용가능성과 관련된 욕구적 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된다고 보아 동기적 각성가설을 제안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Robinson과 Berridge(1993)는 중뇌측핵 DA계는 '유인현출성 부여과정'을 매개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가설과 각 가설을 지지한다고 보고된 여러 실험결과들을 살펴보면서 중뇌측핵 DA계의 기능에 대해 종합해 보고자 한다.
Nucleus accumbens receives afferents from the hippocampus, the amygdala and the prefrontal cortex and projects to the several motor structures such as the globus pallidus and the substantia nigra. The dopaminergic(DA) system of the ventral tegmental area innervates the hippocampus, the amygdala and the prefrontal cortex as well as the nucleus accumbens. So the limbiccotical afferents and the DA terminals arising in the vental tegmental area are overlapped in the nucleus accumbens. Several hypothses of the behavioral function of the mesoaccumbens DA system were proposed. Wise(1982) and Bozarth(1991) proposed that the DA system is activated by rewards. By their reward hypotheses, mesoaccumbens DA system is involved in the rewarding effects of electrical brain stimulation, psychomotor stimulants and opiates as well as the natural rewards such as feeding, drinking, and sexual behavior. Reward hypothesis has undergone revision. The revised reward hypotheses propose that mesoaccubens DA system is activeted by conditined incentive stimuli as well as the primary reinfocers after conditioned stimuli are associated with primary stimuli. Phillips et al.(1991) argued that the system is not activated by rewards, but rather by the stimuli that precede and predict the delivery of rewards. And they proposed the system is involved in the incentive learning. Hypotheses of neuromodulatory functions were proposed by Mogenson & Yim(1991), Cador et al.(1991), Salamone(1991, 1992), Scheel-Krüger & Willner(1991). They believe that the DA system plays a crucial role in the regulation of the transfer of information from its inputs to the output structures of the striatum. Schultz et al.(1993) found that midbrain DA neurons can be activated both by primary food and fluid rewards and by conditioned incentive stimuli predicting reward, so they proposed midbrain DA neurons are involved in basic attentional and motivational processes. Similarly Robinson & Berridge(1993) argued that midbrain DA projections mediate a process termed "incentive salience attribution". Many experimental results supporting several hypotheses will be considered and summarized. And the function of the mesoaccumbens DA system will be synthesized.
글자의 내부구조를 조사하기 위하여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1에서는 받친글자의 초성자모 또는 종성자모를 대체하는 말놀이 과제를 사용하였다. 글자유형에 관계없이 종성자모의 대체시간이 초성자모의 대체시간보다 짧았다. 실험2에서는 자모 이동과제를 사용하였다. 실험1과 마찬가지로 글자유형에 관계없이 종성자모의 이동시간이 초성자모의 이동시간보다 짧았다. 중성자모의 이동시간은 글자유형에 따라 달랐다. 실험1과 실험2의 결과는 글자의 내부구조로서 음절체/말미자음 구조를 지지하였다. 결과를 바탕으로 표기 단위와 음운 단위 사이의 상동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언어특유적 음절구조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Two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internal structure of Korean syllables and Kulcas, the orthographic units corresponding to syllables. In experiment 1 using word game, first letters in Kulcas corresponding to initials in a syllable were substituted faster than last letters corresponding to codas. The type of Kulca didn't exert any influence on response times. In experiment 2 using phoneme shift task, the same result was obtained. But the type of Kulca influenced on the response times for mid letters which correspond to peaks. The results from experiment 1 and 2 together indicated the body/coda structure of Korean syllable. The language-specificity of syllable structure was suggested.
고양이 상구(superior colliculus)의 신경 세포의 활동 가운데 시각 반응을 반영하는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시각 반응의 개시 시기와 최고 활동 시점에 대한 추정이 요구되었다. 본 보고서는 이를 추정하는 방법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얻게 되는 임의성에 착안하여 각 방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비교한 결과에 관한 것이다. 비교의 기준으로서 시각 자극에 대한 상구 신경 세포들의 활동을 모사하는 전집을 설정하였으며, Monte Carlo 시행으로 얻어진 표본 활동에 대해 히스토그램(histogram), 역 전위간격표(inverse interspike interval histogram), 고정, 가변 커넬 밀도추정법(fixed, adaptive kernel density estimation)을 통해서 시각 반응의 개시 시기와 최고 활동 시기의 추정치를 비교하였다. 최종적으로, 고양이 상구에서 178 시행의 시각 반응을 채집하여 위의 방법들을 적용하여 신경 활동의 개시 시기와 최고 활동의 발생 시기에 대한 추정을 비교하였다.
A possibility of parametric elimination of the visual component from the activity of the cat superior colliculus was sought for. Form a known population distribution of spike density, trial data simulating the transient visual response of the cat superior colliculrs were derived. The onset and the peak times of the visual activity were determined with 4 methods of spike density estimation: time histogram, inverse interspike-interval histogram, fixed and adaptive kernel estimation. The results were compared and applied to 178 trial data obtained with the chronic recording from the deep layers of the cat superior colliculus. The possibility of obtaining the activity component related with saccadic eye movements without behavioral task is discussed.
일반적으로 어떤 자극의 발생빈도에 대한 정보는 그 자극과 함께 자동적으로 기억에 저장된다고 보거나 혹은 기억으로부터 그 자극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계산된다고 본다. 이 연구는 주의와 인출시간을 조작하여 상위범주의 발생빈도에 관한 정보가 자동적으로 약호화되는지 아니면 인출시에 계산되는지를 검토하였다. 실험 1에서는 주의와 범주사례의 전형성을 조작하여 상위범주의 발생빈도가 약호화되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발생빈도가 인출단계에서 계산될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실험 2에서는 범주사례가 제시되었을 때 그 사례의 상위범주를 말하도록 하여 상위범주를 직접 활성화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발생빈도를 약호화하려고 시도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러한 조작이 발생빈도의 추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험 3에서는 인출시간과 범주사례의 전형성을 조작하였을 때 인출시간이 긴 조건에서만 전형성의 차이가 관찰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주의나 전형성과 변인들이 상위범주의 발생빈도를 추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발견됨으로써 빈도가 자동적으로 약호화된다는 견해와 모순되는 결과를 얻었다.
The frequency information on occurrence of a stimulus may be encoded automatically or computed at retrieval.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whether the frequency information on occurrence of a superordinate category was encoded automatically or computed at retrieval. In experiment 1, manipulating attention and typicality of exemplars, we found that frequency information could be encoded only with attentional effort and computed at retrieval. In experiment 2, we asked subjects to speak of names of it's superordinate categories when exemplars were displayed. Such a manipulation to activate directly a superordinate category had influenced on the accuracy of frequency estimations in the frequency instruction condition only in which subject tried to encode frequency informations intentionally. In experiment 3, manipulating response time limit and typicality of exemplars, the effect of typicality was founded in the short response condition only. These results contradict with the view that the frequency information on occurrence of a superordinate category is encoded automatically.
토끼의 순막 고전적 조건화동인 해마에서 기록되는 신경다단위활동은 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조건반응의 출현을 앞서서 예고해주는 식으로 변화해간다. 학습과 관련된 이러한 해마의 신경반응은 순막 고전적 조건화에 결정적인 뇌구조물로 알려져있는 소뇌 중간핵을 필요로 한다. 즉 소뇌 중간핵을 손상시키면 해마의 신경반응은 조건화되지 않으며 이미 조건화되었던 신경반응도 사라진다. 그러나 소뇌 중간핵은 학습과 연관된 신경가소성이 형성되는 신경구조물중의 하나인 까닭에, 소뇌 중간핵을 손상한 경우에는 소뇌의 신경가소성이 수립되지 않으므로, 해마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신경적 경로를 통해 일어나는지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본 연구에서는 소뇌 중간핵의 주요 원심성 구조물인 적핵을 손상한 후 해마에서 학습과 관련된 신경반응이 발달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적핵을 손상하면 행동적 조건반응은 나타나지 않지만 소뇌 중간핵의 조건화된 신경반응은 발달하므로, 학습은 이루어지지만 행동적 조건반응의 수행이 차단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조건화 이전에 우측 적핵을 전해질 손상시킨 토끼들은 좌측 순막조건화훈련(CS:550ms 소리자극, US:100ms 공기분사, ISI:450ms) 8회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행동적 조건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조건자극 제시 기간동안 해마의 신경다단위활동 증가 또한 보이지 않았다. 훈련을 우측으로 전이시키지 행동적 조건반응의 출현과 함께 해마에서 학습과 관련된 신경반응을 보였다. 좌측으로 훈련을 재전이 시킬 경우 우측전이시에 발달한 해마반응과 행동반응은 다시 사라졌다. 이러한 결과는 소뇌로부터의 학습정보가 적핵을 통해서 해마의 조건화된 신경반응의 발달에 영향을 미침을 시사하며, 소뇌와 해마의 기능을 모사하는 인공신경망 연구에 위계적 모형을 제공해준다.
Sears et al. showed that learning-related multiple unit activity (MUA) developing in the hippocampus during the classical conditioning of nictitating membrane response depends on the intactness of the cerebellar interpositus nucleus, that was confirmed by our recent study. The cerebellar interpositus nucleus is known to be an essential neural structure for this conditioning, and a place representing time-amplitude neural model of the conditioned response(CR). Lesioning the interpositus nucleus, therefore, abolishes the learning itself and as a result, the hippocampal MUA can not develop. In case the red nucleus, the principal output pathway of the interpositus nucleus is lesioned, the learning-related MUA in the interpositus nucleus can be recorded, which is possibly interpreted as the learning is established but the performance of CR is blocked.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if the learning-related MUA could be developed in the hippocampus after lesioning the red nucleus, the target of the interpositus nucleus. Experimental rabbits were given unilateral electrolytic lesions of the red nucleus before the conditioning sessions (CS: 550msec tone, US: 100msec air puff, ISI: 450msec). Experimenal rabbits showed less than 8% CRs by the end of the 8th session, whereas the control animals showed on the average more than 80% CRs by the 4th session (F[1,10]=187.84,p<0.01). The control group showed typical increase of hippocampal MUA in the process of learning, while the group with the red nucleus lesion did not showed the increases of hippocampal MUA in the CS period(F[1,10]=10.67,p<0.05).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learning-related input from the interpositus nucleus via the red nucleus may play a critical role for the normal MUA development in the hippocampus.
이 연구에서는 상관규칙의 현저성을 조작하여 규칙과 사례기억이 범주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두 실험의 결과, 현저조건의 범주화수행이 비현저조건(무대칭단서와 무선배열)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실험 2에서는 현저성과 범주크기의 상호작용이 있었다. 현저조건에서는 범주크기가 클 때(즉, 상관규칙의 규칙성이 증가할 때)가 작을 때보다 범주화 수행이 더 높아서, 현저조건의 범주학습에 규칙이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무대칭단서 조건에서는 범주크기가 작을 때(사례들 개수가 적고 반복이 많을 때)가 클 때보다 범주화수행이 더 높은 결과를 얻어, 사례들의 기억이 작용하였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무선배열조건에서는 범주크기의 효과가 없었다. 이 결과들은, 암묵/외현학습 영역에서 제안하였듯이, 현저조건의 범주학습에는 분석적이고 외현적 규칙이 주로 작용하고 비현저조건에서는 사례들의 기억이 작용하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두 실험에서 범주화와 재인 과제를 동시에 실시하여 두 과제의 관계를 연구하였는데, 현저성변인이 범주화에는 주된 영향을 주었지만 재인 수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서 두 과제의 부분적 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재인에는 사례들의 기억이 주로 기여하지만 범주화에는 규칙과 기억이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This paper investigates use of rules and exemplar memories in category learning by manipulating the salience of correlational rules. The resulis of two experiments showed that salient condition was better in categorization performance than nonsalient conditions (no symmetry cue and random arrangement conditions). An interaction between the two variables of salience and category size was also found in Experiment 2. In a salient condition, categorization appeared to be better in a larger category size than in a small category size. This implies the use of abstract rules. In a no symmetry cue condition, a small category size was found to categorize better than a larger category size, suggesting the involvement of memory-based knowledge. But a random arrangement condition was not affected by category size. In addition, the two experiments were used to test the relation between categorization and recognition. Salience of rules was found to affect categorization but did not affect recognition, which suggests a dissociation of the two tasks. These findings are consistent with the implicit/explicit learning that salient conditions employ analytic and explicit rules during category learning whereas nonsalient conditions are based on exemplar memories.
capsaicin 사전 처치가 흰쥐의 공격성과 체온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생후 6주경에 capsaicin을 피하주사하였고, 완전히 성숙한 후에 공격성 및 체온조절 기능을 검사하였다. 실험 1의 공격성 검사 결과 capsaicin 처치동물들의 공격성은 통제동물보다 낮았는데, 이것은 선행 연구의 결과와 상반된다. 체온조절 기능을 알아본 실험 2에서는 capsaicin 처치동물들이 37℃ 및 40℃ 조건에서 과체온과 빠른 체온증가를 보여주었다. 이것은 출생 직후 또는 성숙한 후에 약물을 투여한 선행연구들과 일치되는 결과이다. 따라서 capsaicin이 체온조절에 미치는 영향은 투여 시기와 무관한 것 같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의 두 가지 결과를 시상하부와 관련시켜 해석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effects of capsaicin administration on aggressive behaviors and autonomic thermoregulation in rats. In six-week-old rat, capsaicin was injected subcutaneously on 4 consecutive days in increasing doses(20mg/kg, 30mg/kg, 30mg/kg, 50mg/kg) to total of 150mg/kg of the drug. The controls were treated in the same way with vehicle alone. Two experments began six or eight weeks after the treatment. In experiment 1, isolation-induced agressive behaviors, scored a 10-min session in the dyadic situation,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by capsaicin pretreatment. This result was not in accord with the previous findings. In experiment 2, body temperature of the capsaicin-treated rats increased more than the control's at two amibient temperatures studied(37℃ and 40℃). Our result concerning thermoregulation supports the preceding studies that applied to the capsaicin-treated animals as neonate or adult. Thus, it is likely that the effect of capsaicin treatment on thermoregulation has nothing to do with the age of capsaicin injection. The capsaicin effects from this study were compared with hypothalamic lesion effects in the discussion part.
성숙한 흰쥐에게 전신계로 투여한 capsaicin(150mg/kg)이 개방장(open-field)행동과 통각반응의 역치 및 반응잠재기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첫째, open-field행동에는 capsaicin의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는데 이것은 capsaicin이 흰쥐의 정서반응성과 운동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둘째, capsaicin 투여에 의해 열자극에 대한 앞발 및 뒷발핥기의 역치는 변화되지 않았으나, 뛰어오르기의 역치는 증가되었다. 또한 역치 이상의 열자극에 대한 뒷발핥기 반응의 잠재기도 capsaicin 투여에 의해 증가되었다. 이 결과는 비교적 약한 열자극에 대한 적응반응에는 capsaicin이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강한 열자극에 대한 대처반응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We investigated the effects of capsaicin(s.c. 150mg/kg) on the open-field behaviors and the thresholds and latency of nociceptive responses in adult rats. Results are as follows. 1) Capsaicin did not affect open-field behaviors. It hints that capsaicin did not alter the emotionality and motor function of rats. 2) Whereas the threshold of jumping was elevated, those of fore and hind paw licking were not in animals treated with capsaicin. Capsaicin also enhanced hind paw licking latency to thermal stimulus over thershold in hot plate test. These results suggest that capsaicin affects the coping reaction to strong thermal stimulus, but not adaptive reaction to mild stimulus, in adult r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