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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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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한재현(연세대학교) ; 김민식(연세대학교) ; 정찬섭(연세대학교)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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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얼굴과 표정 인식이 서로 완전히 병렬적이고 독립적인 과정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얼굴 인식 및 표정 인식 과정에서 점화 효과를 측정하였다. 표정 인식 시간 측정 결과, 점화 자극이 목표 자극과 다른 사람의 얼굴이면서 동일한 표정인 경우에는 오히려 표정 인식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의 얼굴인지를 파악하는 얼굴 인식 과제에서는, 판단 이전에 제시된 얼굴의 표정은 얼굴 인식 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동일한 표정일 경우 얼굴 인식 시간을 단축시켰다. 표정 및 얼굴이 각기 다른 정보의 처리 시간에 미치는 이같은 영향은 두 정보가 서로 완전히 독립적으로 처리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We measured the priming effects in face and facial expression recognition to examine if they are processed in separate channels. In facial expression recognition, the response times were found to be delayed when different faces with the same facial expressions were presented as the prime and the target. On the other hand, in face recognition, the latencies were affected by the expressions of the primes. Particularly, identical expressions in the paired faces shortened response times in identifying them. These results imply that face and facial expression are not processed in a totally parallel and independent way.

고성룡(서울대학교) pp.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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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주제명사구의 이해를 알아보기 위해 세 개의 설문 조사와 한 개의 읽기 실험이 행해졌다. 설문조사 1에서는 “철수(는/가) 쓴 글을 읽고 있는 민수를 만났다”와 같은 문장을 사용하여 문두의 명사구가 주제명사구일 때가 주격명사구일 때보다 하위 관형절 동사(예: 쓴)의 주어로 상위 관형절의 표제명사(예: 민수)가 선호됨을 보였다. 설문조사 2에서는 ”노인(은/이) 세 사람이 사는 집을 방문했다“와 같은 수사와 범주사를 가진 문장을 사용하여 설문조사 1에서처럼 문두의 명사구가 주격명사구일 때와 주제명사구일 때의 두 조건에서 전체 문장의 주어로 제시되지 않은 사람이 선택되는 정도를 조사했다. 문두의 명사구가 주격명사구일 때가 주제명사구일 때보다 전체 문장의 주어가 문장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판단이 더 선호되었다. 설문조사 1과 2의 결과는 주제명사구가 관형절의 성분으로 분석되지 않는 문법 지식의 사용을 보여주는 것이라 해석되었다. 설문조사 3에서는 “철호가 민수는 때렸다고 말했다.”와 같은 애매한 문장의 가능한 여러 해석 중에서 어떤 선호되는지를 알아보았다. 주제명사구(예: 민수는)가 인용절의 주어로 분석된 해석이 목적어로 분석된 해석보다 더 선호되었다. 이 주어 해석 선호 현상은 읽기 실험에서도 찾아졌다. 이 설문연구와 실험 결과는 문법에 위배되지 않으면 주제명사구가 상위절의 주어로 처리된다는 전략으로 설명되었다.

Abstract

Three questionnaires and one on-line experiment were carried out to examine the use of grammatical constraints and processing strategy of topic noun phrases in Korean. Questionnaires 1 and 2 examined the use of grammatical information of the topic noun phrase by comparing the influence of sentence-initial topic noun phrases with that of sentence-initial subject-marked noun phrases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sentences with a relative clause. Using the sentences with the two-layer relative clause, Questionnaire 1 found that the relative head was preferred as the subject of the lower relative clause in the topic noun phrase condition more than that in the subject-marked noun phrase condition. Using the sentences with the number and its classifier, Questionnaire 2 showed that a person who was not described in the sentence was preferred as the subject of the main clause in the topic noun phrase more than in the subject-marked noun phrase condition as in Questionnaire 1. The results of Questionnaire 1 and Questionnaire 2 showed the use of grammatical knowledge that a topic phrase is not analyzed as a constituent of the relative clause. Using the sentences with the complement clause, Questionnaire 3 investigated the ambiguity of the interpretation of the topic noun phrases. The subject interpretation of a topic noun phrase was preferred over the object interpretation. The reading experiment also showed that the main verb was read faster when a topic noun phrase was the subject in the main clause than when it was an object. We explained these results as the higher-clause subject strategy that states that the topic noun phrase is initially analyzed as the subject of a clause and is maintained as the subject of the higher clause if it is allowed in the grammar.

유관호(충남대학교) ; 서창원(충남대학교) ; 김초복() pp.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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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존 미래기억(prospective memory, PM)이 인지적 처리 자원을 요구하는 과정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이에 관여하는 뇌영역을 확인하기 위해 세 편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1에서는 PM 과제가 부가될 경우 동시진행 과제인 음운 작업기억 수행이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PM 수행이 인지적 처리자원을 요구하는 과정임을 말해준다. 실험 2에서는 PM의 집행 조건과 음운 작업기억만 수행하는 통제 조건을 비교하고, 실제 수행은 하지 않고 PM의 의도를 유지만 하는 조건을 통제 조건과 비교한 결과 PM 의도 집행 조건과 의도 유지 조건 양자에서 통제 조건에 비해 음운 작업기억 수행 수준이 낮았다. 이는 실험 1의 결과가 단순한 반응추가로 인한 것이 아니며, PM 의도 집행과 유지 과정 모두 인지적 처리 자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fMRI를 이용하여 PM 의도의 유지와 집행에 관여하는 뇌영역을 확인하고자 한 실험 3에서는 PM 수행시 전전두엽과 대상회의 활성화를, 의도의 집행에는 기저핵의 활성화를, 그리고 의도의 유지에는 전전두엽과 두정엽의 활성화를 관찰하였다. 이상의 실험 결과는 사건-의존 PM 의도의 유지와 집행은 자동적인 처리가 아닌 의식적인 처리자원을 요구하는 과정이라는 Smith(2003)의 주장과 일치한다.

Abstract

We conducted three experiments investigating whether event-based prospective memory(PM) demanded cognitive processing resources and confirming the brain regions involved in this process. In Experiment 1, we found that, in PM task adding, the performance of ongoing verbal working memory task was decreased. It showed that PM demanded cognitive processing resources. In experiment 2, we compared the intentional executive PM condition with the control condition demanding only the verbal working memory task; we also compared the intentional maintaining PM condition without real execution with the same control condition. In both intentional executive and maintaining PM conditions, the performances of verbal working memory were lower than the control condition. This showed that results of experiment 1 were not simply from additional responses and both intentional execution and maintenance of PM demanded cognitive processing resources. Experiment 3 investigated the brain regions involved in intentional maintenance and execution of PM using the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We observed that the prefrontal and cingulate cortices were activated by PM performance, the basal ganglia were activated by intentional executive PM, and the prefrontal and parietal cortices were activated by intentional maintaining PM. These results agree with the insistence of Smith(2003) that both intentional maintenance and execution of PM are not automatic but demand conscious processing resources.

이승복(서울대학교) ; 윤효운(한국과학기술원) ; 연은경(한국교육개발원) pp.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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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 연구에 있어서 이중언어의 언어체계에 관해서는 두 언어의 어휘집이 분리 표상되어 있다는 모형과 통합되어 있다는 모형이 대치되어왔다. 또한 뇌 영상 연구에 있어서도 뇌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분리 표상을,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통합 표상을 지지하는 상반된 견해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제2언어인 영어에서 높은 유창성을 보이는 후기 이중언어습득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영어 어휘판단과제를 하는 동안 활성화된 뇌 부위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어-영어 이중언어자의 어휘체계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각 언어를 처리할 때 활성화된 부위를 분석한 결과, 한국어 처리에는 좌반구의 전설소엽, 설소엽, 중중심회와 우반구의 내전두회가, 영어 처리에는 좌반구의 하전두회 일부, 중측두회와 우반구의 상전두회가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이중언어의 어휘체계가 별도로 존재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Abstract

Recent neuroimaging studies have drawn a heterogeneous picture on the cerebral organization of a first language(L1) and a second language(L2). There had been some evidences that L1 and L2 are supported by identical brain regions, whereas contradictory results indicate a differential cerebral organization for L1 and L2. The purpose of the present paper is to see whether brain region activation during lexical decision tasks represents any spatial distinction between L1 and L2. To examine whether the two languages are represented in distinct or overlapping areas of the brain, we applied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Twelve right-handed Korean-English bilingual students were scanned during the lexical decision tasks. The cortical activations were compared with the eye fixation(baseline) condition. The contrast between the two languages(Korean, English) in the LDT task against baseline(Fig. 1) indicates the two languages are both represented bilaterally. The activated areas in Korean task were the bilateral IFG, the left cingulated gyrus, the postcentral gyrus and right insula. In English task, the bilateral inferior, medial and middle fronal gyri, the left postcentral gyrus, the left superior parietal gyrus, and fusiform gyrus were involved. It seemed that in the Korean-English late bilinguals lexical processing, distinct bilateral areas are recruited. It suggests the lexicon of the later acquired language should be represented some other place near the native tongue.

장은혜(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손진훈(충남대학교) ; 석지아(충남대학교) ; 엄진섭(충남대학교) pp.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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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만 19-25세의 남녀 대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시청각 동영상 (audio-visual film clips)을 이용하여 여섯 가지 정서 -기쁨,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 정서유발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정서에 대한 심리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정서평가척도도 개발하고자 하였다. 하나의 정서유발자극은 약 2분 30초-3분 30초 길이의 시청각 동영상으로 구성되어졌다. 실험참여자들은 각 정서장면을 시청한 후, 유발된 정서 상태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예비실험을 통하여 총 열 개의 정서유발자극세트를 개발하였다. 각 세트에는 여섯 종류의 각각 다른 정서유발자극이 포함되어 있다. 정서의 적합성과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정서유발자극은 80%이상을 나타내었다. 이는 개발된 정서유발자극들이 정서를 효과적으로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와 “놀람” 정서자극들은 평균적으로 다른 정서자극들에 비하여 적합성과 효과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is to develop the emotion-inducing protocols using audio-visual film clips that produce six emotions, happiness, sadness, anger, fear, disgust, and surprise on college student, ranging 19-25 year old and standardize them. Additionally, emotion rating scales were also developed to measure psychological responses to each emotion. Each protocol consists of seven emotion pictures with about 2-3 minute long emotional scenes. All the subjects were to watch each emotional scene and were to evaluate emotions while they has watching them. A preliminary study was done to test the validity and ten protocols that produce emotions were developed. The results turned out that each protocol had over 80% of appropriateness and effectiveness, which implies these developed protocols are very effective in producing each basic emotion except anger and surprise.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