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변화 규칙이 한국어 단어인지 과정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조사하기 위하여 네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는 저빈도 단어의 음독에서 음변화 효과가 관찰되었다. 즉, 음변화하는 단어에 대한 수행이 그렇지 않은 단어에 대한 수행보다 낮았다. 실험2에서는 비단어를 사용하여 음변화 규칙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여기서도 역시 음변화는 글자열의 음독시간이 길었으며, 특히 구개음화가 적용되는 비단어의 음독시간이 길었다. 실험3에서는 동음비단어의 음독시간이 순수비단어의 음독시간보다 짧았는데, 이것은 비단어의 음운처리에 의해 어휘근접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실험4에서는 어휘판단과제를 사용하였는데, 단어에 대한 반응시간은 실험1과 동일한 양상을 보였으며, 비단어에 대한 반응시간에서는 사이비 단어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들을 근거로 하여 한글 단어인지 과정에 대해 논의하였다.
Four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role of phonological rules in Korean word recognition. Regular and irregular Hangul strings were employed. There was strict grapheme-phoneme correspondence in the regular strings. But pronunciation of irregular strings could not be computed by using grapheme-phoneme correspondence. In Experiment 1 and 2, naming times for irregular words and nonwords were shorter than for appropriate controls. But this effect was restricted to lower frequency words and nonwords. The result indicates psychological reality of phonological rules in Korean. In Experiment 3, naming times for pseudohomophones were shorter than for controls. The result indicates phonologically mediated lexical-access route in Korean. In Experiment 4 using a lexical decision task, the regularity effects were also found for lower frequency words, but pseudohomophone effects were not found. These results are discussed in terms of their implications for dual route model.
신경과학과 분자유전학의 연구 기법의 발달로 인하여 이제 사람의 성격을 포함한 행동특질의 원인을 유전자 수준까지 추적하고 있다. 특히 1996년은 인간의 성격과 관련한 유전자를 최초로 규명하기 시작한 해였다. 본 논문은 행동의 기술을 토대로 행동의 다양성에 관한 유전적 배경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던 일련의 동물 행동유전에 관한 연구의 성과를 정리하였다. 개의 행동유전연구가 인간을 포함한 고등 동물의 행동특질의 유전적 바탕과 이의 생리적 표현 과정에 관한 연구의 전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믿는 바, 개의 행동유전에 관한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동시에 행동유전 연구의 결과를 해석하는데 제기될 수 있었던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논의하였다: 1) 동물의 지각 체계에 관한 불충분한 이해와 이에 따른 결과 해석의 타당성 결여, 2) 동물행동 측정 절차의 주관성과 비정밀성, 3) 행동의 측정에 영향하는 동물과 실험자 간의 상호작용.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통하여, 고등동물의 행동유전학 모델로서의 개-행동유전학이 보다 과학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1) 유전적 영향이 큰 행동특질과 그에 맞는 행동지표의 선정, 2) 행동측정의 정밀성 확보, 3) 개의 게놈에 대한 지식 축적 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Following the seminal reports on genes affecting human personality in 1996, explosive number of reports relating genes and behavioral traits in higher mammals are expected to be witnessed in the near future. Successful genetic explanation of behavioral variablity should include mechanisms by which genotypes affecting behaviors are expressed. We reviewed controlled studies on canine behavioral genetics and proposed that canine behavioral genetics can be used as an experimental model for investigating the expression mechanisms of genes in determining the variablity of behavioral phenotypes in higher mammals. Problems in establishing inheritance factors in previous studies were discussed: 1) insufficient information on perceptual mechanisms of animal subjects, 2) subjective and imprecise measurement of animal behavior, 3) uncontrolled interactions between animals and experimenters. Suggestions were made for more rigorous studies of canine behavioral genetics: 1) identifying behavioral traits and indices reflecting genetic background, 2) precise measurement of behavior, 3) accumulating informations on dog genome.
한글 단어 재인(의미파악) 과정에서 단어의 음운부호가 맡은 역할을 규명하기 위하여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는 예컨대, 실제 단어 '낙엽'과 그것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동음비단어 '나겹'을 점화어로 하고, '낙엽'과 의미상 관련된 단어, '가을'을 각 점화어의 표적어로 제사형, 표적어의 어휘성 판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동음비단어 조건에서도 통제 조건에 비추어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의 점화효과가 관찰되었으나, 그 효과의 크기는 실제 단어 조건에서 기록된 점화효과의 크기보다 유의하게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미결정과제를 이용한 실험 2에서는 예컨대, '가치-함께'를 의미상 관련된 단어 쌍으로 오판할 확률이 '가지-함께'나 '갈이-함께'와 같은 통제 자극 쌍을 의미상 관련된 것으로 오판할 확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를 기초로 한글 단어 재인(의미파악) 과정에서 음운부호는,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결론짓고, 이 결론의 이론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An important issue in reading research concerns the role of phonology in word recognition. While some authors believe that phonology plays a minor role in word recognition, others believe that word recognition is always mediated by its phonology. Using Korean words,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possibility of phonological mediation in lexical access. Experiment 1 examined whether pseudohomophone primes (eg. 나겹) facilitate recognition of their semantic associatives (eg. 가을) as much as their real word counter parts (eg. 낙엽) do in a lexical decision task. The result showed a marginally significant pseudohomophone priming effect, and its magnitude was smaller than that of real word priming effect. Experiment 2 explored homophone's negative effect. After presenting each pair of words, subjects were asked to decide whether they were semantically related. One word of each pair had the same phonology as the word associated semantically with the other word of the pair (eg. 가치-함께; 같이-쓸모). The rate of false positive responses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ir visual controls (eg. 갈이-함께; 가지-함께). Taken together, these results indicate that phonology plays some, but not dominant, role in Hangul word recognition.
안구 운동과 관련하여 암흑 상태에서도 관찰되는 시각 피질 세포의 활동이 안구 운동의 출력 모사 신호를 반영하는지를 결정하였다. 시각이 차단된 암흑 속에서 고양이가 자발적으로 눈을 움직일 때 시각피질 제 17, 18 영역의 신경 세포의 활동과 안구 운동을 측정하여 세포의 활동과 안구운동의 개시 및 종료 시기와의 시간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암흑 상태에서 관찰되는 안구 운동과 관련한 시각 피질 세포의 활동은 안구 운동의 개시보다 종료 시점에 더욱 밀접히 관련되어 있어 안구운동 명령을 반영하기 보다 지각적 역할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temporal relationships of the eye movement-related activities of the visual cortical areas 17 and 18 with the saccade onset and offset times in three awake cats. Eye positions were monitored with the scleral search-coil technique, and single or multiple unit activities were recorded with conventional electrophysiological methods while cats were spontaneously making saccades in the dark. Saccade onset and offset times were determined according to velocity criteria. Based on the sequence of action potentials, the spike probability density was estimated by a variable kernel method and the onset of neural activity was determined with a spike density threshold. When all 666 saccade-related activities of 59 recording sites were combined, the lag between the onset of neural activity and the saccade onset time was linearly correlated with saccade duration(slope of linear regression line was 1.01). On the other hand, the lag between the onset of neural activity and the saccade offset was independent of saccade duration(slope of linear regression line was 0.01), with the saccade offset leading the onset of neural activity by 46ms on average. Thus, eye movement-related cortical activity was more tightly related to saccade offset than onset time.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the eye movement-related signals integrated in the visual cortex might play a perceptual role rather than corollary discharge of eye movement commands as previously assumed.
본 연구는 내측 및 외측 중격핵이 불안의 표현에서 중개하는 역할을 알아 보고자 수행되었다. 흰쥐는 수술통제집단, 내측 중격핵 손상집단 그리고 외측 중격핵 손상집단으로 구분되었는데, 불안검사 실시 20분전에 saline 또는 diazepam을 주사받고, 고가 플러스형 미로에서 불안반응이 측정되었다. 수술통제집단에서 diazepam을 투여받은 동물들은 saline을 투여받은 동물보다 플러스형 미로의 개방통로에 머문 시간의 증가를 보였다. 약물투여와 무관하게 내측 및 외측 중격핵 손상집단의 동물들은 수술통제집단의 saline을 투여받은 동물보다 개방통로에 머무는 시간의 증가를 보였다. 중격핵 손상집단에서 diazepam의 투여는 효과가 없었고, 두 중격핵 손상집단들간의 차이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투여한 diazepam은 고가 플러스형 미로에서 항불안효과를 산출하였으며, 중격핵의 손상이 불안반응을 감소시킨다는 선행의 가설을 지지하였다. 내측 중격핵과 외측 중격핵의 혐오적 정서반응의 중개역할은 과제의 유형에 따라 상이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role of medial and lateral septum in expression of anxiety in rats. Effects of medial and lateral septal lesions were compared in an elevated plus-maze. Rats were divided into sham-operated, medial septal lesions and lateral septal lesions. Half of the animals in each group were administered 2mg/kg diazepam 20 minutes prior to the plus-maze test. Injection of diazepam increased open-arm exploration in sham-operated animals. Septal lesions increased open-arm exploration, but there was no difference in performance between medial and lateral lesions. This results suggested the septum control the expression of anxiety, but the proposition that medial septum and the lateral septum indepedently control the expression of anxiety was not supported.
범주크기와 사례들의 변별가능성 요인이 법칙기술범주의 학습에서 법칙의 추출과 본보기정보의 저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과 2 모두 사례확인(identification)과제를 통하여 MDS 선택모형에 근거한 MDS해를 구하였으며, 전형적인 학습-전이단계 패러다임에서 사례들의 범주화데이타를 구하였다. 실험 1에서는 범주크기를 한 범주당 16개의 사례까지 늘려보았다. 선행연구 결과들과 비교해볼 때, 범주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피험자들이 법칙을 추출하여 범주학습과제에 대처하는 경향성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실험 2에서는 사례들간의 변별가능성을 높이는 변별단서들을 제공하였다. 그 결과 사례들간의 변별력이 높을 때는 법칙기술범주의 학습에서 피험자들이 단순법칙을 추출하여 사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법칙기술범주를 포함한 다양한 범주를 학습하는 데는 많은 요인, 조건, 또는 구속요인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category size and item discriminability on the rule extraction and storage of exemplar information in learning of rule-described categories. In both experiments MDS-solutions based on the MDS-choice model were obtained from the data of item identification task, and categorization data were obtained using the typical learning-transfer phase paradigm. In Experiment 1, category size was increased up to 16 items per category. Compared to the results of previous research, it seems that tendency to extract rules increases as the category size becomes large. In Experiment 2, discrimination cues to increase the discriminability among the items were given to the subjects. The results showed that a tendency to extract and use rules in learning categories and categorizing new items increase in the case of high discriminability among the items. It was suggested that many factors, conditions, or constraints can affect learning various kinds of categories including rule-described categories.
우울증에는 흔히 학습과 기억 장애가 수반된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의 동물 모델을 적용시킨 쥐에게 수동적 회피 조건화를 실시한 후, 항우울제로 개발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fluoxetine을 투여하여 약물이 우울증과 조건화의 파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쥐에게 시끄러운 소리나 번쩍이는 빛, 먹이나 물 제한 등의 경미한 스트레스(chronic mild stress: CMS)를 지속적으로 가하면 우울증에 상응하는 증상이 야기된다. 실험집단의 쥐들에게 총 8주간 CMS 처치를 가하고, 우울증의 지표로서 매주 1% 자당 섭취량을 조사하였다. CMS를 처치한 지 4주가 경과된 후에 수동적 회피 학습을 시키고, 나머지 4주동안 약물을 주입하면서 파지검사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을 약물 주입전 자당 섭취량이 대등하도록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각기 fluoxetine (15mg/Kg)이나 식염수를 후반 4주동안 매일 복강 주사하였다. 통제집단으로 아무런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은 쥐들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 절차는 동일하였다. 약물을 주입하기전 처음 4주동안 실험집단의 쥐들은 평상시 선호하던 자당 용액을 점차로 더 적게 섭취하였다. 나머지 4주동안 식염수를 주입한 실험집단은 자당 섭취량이 감소한 채로 계속 지속된 반면, fluoxetine을 주입한 실험집단은 약물주입 3주가 경과하자 자당 섭취량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학습시행에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습득 정도가 더 낮았으며, 3주 파지시행에서 식염수 실험집단이 식염수 통제집단에 비해 더 낮은 수행을 보였다. 즉, CMS 처치가 동물의 학습과 기억능력에 결함을 가져왔다. fluoxetine 실험집단은 3주 파지시행에서 식염수 실험집단보다 수행이 우수하였으며, fluoxetine 통제집단 또한 식염수 통제집단에 비해 4주 파지시행에서 더 우수한 수행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세로토닌성 약물인 fluoxetine이 항우울 효과를 지닐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수반되는 기억장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님을 시사한다.
Depression is often related with memory impairment. The present study used the passive avoidance conditioning to evaluate the effects of fluoxetine on the retention of memory in an animal model of depression. Chronic exposure to a variety of mild unpredictable stress such as loud noise, flash light, or restriction of food and water, causes several behavioral symptoms correspondent to those of depression. Rats in experimental groups were exposed chronic mild stress(CMS) during 8 weeks, and monitored the consumption of 1% sucrose solution every week as a index of depression. After 4 weeks of CMS exposure they received the training trials of passive avoidance conditioning, and during next 4 weeks they received the retention tests weekly with drug treatment. On the basis of sucrose intake of 4th week they were devided two matched subgroups, and during latter 4 weeks each group daily treated with fluoxetine(15mg/kg) or saline. CMS exposure reduced the sucrose consumption gradually in the first 4 weeks. This effect was reversed after 3 weeks of fluoxetine treatment. In the training trials, experimental groups showed lower acquisition scores than control (no stress) groups and in the 3week-retention trial, saline-experimental group performed more poorly than saline-control group. This is, CMS exposure impaired the learning and memory processing of animals. Fluoxetine-experimental group showed better retention of memory than saline-experimental group in the 3week-retention trial, and fluoxetine-control group also performed better than saline-control group in the 4week-retention trial. These results suggest that fluoxetine, the representative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has positive effects on memory improvement as well as antidepressant effects.
Daneman과 Carpenter(1980) 그리고 이병택(1995)의 읽기폭 검사를 사용하여 읽기폭이 높은 고폭과 저폭의 피험자들이 언어처리의 어떤 차이를 보이느냐를 실험하였다. 실험 1에서는 참조적 연결의 연속성 여부와 외재적인 수자의 다소의 기억부담에 따르는 수행을 비교하였다. 실험 2에서는 관계절 구성의 난이도(SOV/OO 대 OSV/SO)에 따르는 읽기시간을 측정하였다. 실험 3에서는 문맥에 따르는 다의의미의 적절성 여부의 판단 반응시간을 측정하였다. 세 실험 모두에서 고폭과 저폭간에 수행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실험 1과 2의 결과들을 함께 비교할 때 저폭은 부가적 부담에 구속적인 반면에 고폭은 상대적으로 자유스러움을 알아내었다. 실험 2와 3의 결과들을 함께 비교할 때 저폭에서는 국소적인 부담의 누진이 그리고 고폭에서는 국소적인 해소 혹은 즉각적인 통합이 두드러짐을 찾아내었다. 서문과 전체논의에서 언어처리에 대한 작업기능의 기능을 기술하려면, 총체적 용량(Just & Carpenter, 1992)에만 의거하지 말고 부가적인 부담에서의 자유로움과 즉각적인 통합이 어떻게 동시진행되는가에 관한 정교한(sophisticated) 전략의 효율적인 통제기능을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하였다.
In an attempt to investigate that individual differences in working memory capacity, as measured by the reading span test (Daneman & Carpenter, 1980; Lee, 1995), would result in different patterns of language processing, three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In experiment 1, our high span and low span subjects were required to perform the dual task in which spatial inference from referentially continuous and discontinuous descriptions were performed concurrently with the memory task with different loads. In experiment 2, self-paced reading times were measured for the sentences with different relative clause constructions of SOV/OO and OSV/SO. In experiment 3 adopting Gernsbacher, Varner and Faust's (1990) paradigm to our subjects, reaction times were measured for accepting conceptually appropriate meaning of an ambiguous word as well as for rejecting inappropriate meaning. In all these experiments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various tasks were observed between the high-span and low span readers. More important, putting the results of experiment 1 and 2 together provides the evidence that low span readers showed the marked processing cost whenever there was an additional load while high span readers did not. And putting the results of experiment 2 and 3 together provides the evidence that low span readers showed the spill-over effects during processing in both tasks of the sentence reading and the decision on accepting the appropriate meaning while the immediacy of integration occurred for high span readers. We discussed that these data patterns seriously question Just and Carpenter's (1992) assumption that high span and low span readers perform the same operations and that individual differences are inherent in the total capacity of working memory. Instead, it may be the case that high span readers have the function of working memory which is assumed to be capable of governing and operating the processing efficiency and the sophisticated processing strategies that low span readers lack.
정보처리과정에서 주의 여부 및 과제난이도에 따라 사건관련전위(Event-Related Potential:ERP)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청각양상에서 연구하였다. 피험자는 이어폰을 착용하고 지정한 쪽의 귀에 들리는 소리자극에 주의를 두라고 지시받았다. 피험자의 과제는 주의를 둔 귀에 들리는 소리중 음고(pitch)가 높은 일탈자극에 대해서 반응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이 때 처리부하는 표준자극과 일탈자극간 변별과제 난이도 수준으로 조작하였다. 쉬운 과제에서 표준자극은 1000Hz, 60dB SPL이었고 일탈자극은 1500Hz, 60dB SPL이었다. 어려운 과제에서 표준자극은 쉬운 과제와 같았으며, 일탈자극은 1050Hz, 60dB SPL이었다. 행동반응 결과 어려운 과제조건에서보다 쉬운 과제 조건에서 수행이 더 정확하였고 반응시간이 더 빨랐다. 따라서 처리부하수준의 차이가 적절하였음을 알 수 있다. ERP상에서는 표준자극에 대한 주의효과가 자극이 제시되고 난 120msec후부터 나타났다(Fz). 일탈자극에 대한 주의 효과는 Pz에서 P2잠재기 이후부터 유의미하였다. 과제난이도효과는 Pz에서 P3b잠재기 영역이후부터 유의미하였다. 따라서 처리부하는 청각정보처리의 후기단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또한 물리적 속성처리과정을 반영하는 N1요소의 진폭과 잠재기는 주의여부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므로 청각자극의 물리적 속성을 분석하는 처리는 주의와 무관한 자동처리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Event-related potentials were recorded from normal subjects in an auditory selective attention task. The focus of this study was the effect of processing load on event-related potentials(ERPs). Subjects were instructed to selectively attend to tones of designated ear and to respond to those that were higher in frequency by pressing a corresponding response button. Processing load was manipulated by the difficulty level of discrimination between standards and deviants. The standard stimuli were 1000Hz, 60dB SPL, tone burst. The deviant stimuli were only differed in frequency. In the easy task condition, the deviant stimuli were 1500Hz and in the hard task condition, they were 1050Hz. Performance was more accurate and faster in the easy task. These results show that the task condition was reliable. Attention effect(Nd) to standard stimuli peaked at approximately 240msec with a maximal amplitude at Fz. The latency of Nd was dissociated from that of N1. Thus we can conclude that the attention effect was not caused by N1 enhancement but by the activity of processing negativity(PN). The task effect was appeared to the later ERP components. The amplitude of P3b was decreased in the hard task as in previous studies. The result showing the ineffectiveness of attention on N1 suggests that the process to analyze physical features of auditory stimulus can be automatic. The task effect was shown only on the later components of the ERP, therfore we can conclude that the processing load does influence in the later stages of auditory stimulus processing.
본 연구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된 우위구조 탐색 모형과 2단계 모형들의 상대적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우위구조에 대한 탐색은 사전편집, 유망대안 찾기, 우위성 검증, 우위구조화의 4단계를 거쳐 이루어 진다고 본다. 의사결정의 초기 단계에서 탐색되는 속성의 수가 처리용량의 한계에 의해 결정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된 실험 1의 결과, 의사결정의 초기 과정에서 탐색되는 속성 정보의 수는 처리 용량 한계내로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2는 사전편집단계 이후 하나의 유망대안이 잠정 선택되고 이 대안의 최종 선택가능성이 높다는 우위구조 탐색 모형의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그 결과, 우위대안의 수에 관계없이 유망대안의 선택 비율이 75%로 나타났고, 경쟁상황에서 조차 유망대안 중 85%가 최종 선택되었다. 우위성 검증과정과 우위구조화과정에 대한 증거를 탐색하기 위해 수행된 실험 3의 결과, 선택이전에 중요 속성 및 비중요속성 모두가 탐색되었고 속성의 중요도에 관계없이 모든 갈등 속성이 갈등해결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4는 대안간 갈등이 있을 때 깍가내림과 부가 조작에 의해 선택대안이 경쟁대안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 방향으로 주어진 정보(속성 중요도 및 속성값의 매력)가 재구조화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그 결과, 선택대안 주위속성의 중요도는 의사결정 이전에 비해 이후에 더 높게 평가(부각)된 반면, 경쟁대안 우위속성의 중요도는 더 낮게 평가되었다(깍아내림). 속성값 매력평가 결과에서, 경쟁대안 속성값의 매력평가는 의사결정 과정 중에 변화되지 않았으나 선택대안 속성값의 매력정도는 의사결정 후기 과정에서 더 높게 평가되었다. 요약하면,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된 모형들 중 우위구조 탐색 모형이 2단계 모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설명력을 지니고, 의사결정 과정이 대체로 우위구조 탐색 모형에서 가정된 단계를 거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relative validity of the dominance structure search model in comparison with the two-stage models which had been proposed to explain decision process.. The search for a dominance structure is assumed to go through four phases, viz. pre-editing, finding a promising alternative, dominance testing, and dominance structuring. Experiment 1 tested whether or not the number of attributes searched in the initial stage of decision making were determined by the limited capacity of information processing.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number of attribute information searched in the initial stage of decision making is determined within the limited capacity. Experiment 2 was conducted to test the assumption of the dominance search model, that a certain promising alternative is selected tentatively after the pre-editing stage and this alternative has high likelihood to be selected later finally. The results showed that regardless of the number of dominant alternatives, the selection rate of the promising alternative was about 75% of all trials and of the alternative was selected finally 85% of the times even in competitive situation. In Experiment 3, the evidences for the dominance testing process and the dominance structuring process were investigated. The results revealed that both important and unimportant attributes were searched before the final choice and all conflicting attributes became the objects of conflict-resolution operation, regardless of the attribute importance. Experiment 4 tested whether or not the given information (e.g., attribute importance and attractiveness of attribute values) was restructured in the direction that a selected alternative might be dominant than competitive ones by means of the de-emphasizing and the bolstering operation in the case of interalternatives conflict.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mportance of dominant attributes in the selected alternative was bolstered more strongly in a post-decision than in a pre-decision, however, the importance of the dominant attributes in the competitive ones was de-emphasized much more low. The result on the attractiveness evaluation of attribute values showed that the evauation of attractiveness of attribute values in the competitive ones was not changed in the decision process, however, the attractiveness evaluation of attribute values in the selected one was bolstered more strongly. In summary,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dominance search model can explain the decision process very well in comparison with the two-stages models, a decision is made generally via the stages assumed in the dominance search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