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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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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감기택(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한광희(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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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야의 중앙에 놓여 있는 사물의 영상은 두 눈 모두로 투사된다. 양안 시야는 각 눈의 영상이 대뇌 반구로 투사되는 방식에 따라 각 눈의 영상이 모두 한 반구로 투사되는 영역(단축 반구 영역)과 각 반구로 나뉘어 투사되는 영역(양측 반구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다. 양안 부등이 계산되기 위해서는 두 눈의 정보가 비교되는 것이 필수적임을 고려할 때, 양안 정보가 각 반구로 나뉘어 투사되는 자극의 부등 정보는 한 반구로 투사되는 자극의 그것과 달리 처리될 수 있다. 양안 정보가 대뇌 반구로 투사되는 과정에서의 차이가 부등 정보의 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기 위해, 단축 반구로 투사되는 자극과 양측 반구로 투사되는 자국의 대응 문제 해결 과정과 입체시 깊이를 조사하였다. 양측 반구로 투사된 자극은 양안 부등의 크기와 무관하게 단일 상으로 지각도지 않았으며, 입체시 깊이도 양안 부등의 절반에 해당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양측 반구로 나뉘어 투사된 양안 정보 각각은 양안 부등이 계산되는 단계에서 뇌량을 통해 수렴되지 않고 각 반구에서 단안 자극으로 처리됨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image of an object in central visual field is projected to both eyes. According to the way two retinal image were projected to the brain, binocular visual field can be classified into two regions:unilaterally projected visual field(UPVF) and bilaterally projected visual field(BPVF). Considering the fact that it is necessary to compare two retinal images for computing the binocular disparity, disparity processing of the objects in BPVF may differ from that of the objects in UPVF. We investigated the solution of correspondence problem of objects and measured stereoscopic depth of an object in UPVF and in BPVF, respectively. Unlike an object in UPVF, object in BPVF was always perceived as double images at the depth corresponding to its half disparity, not its disparity. These results imply that at the stage of disparity processing bilaterally projected binocular images are not combined through corpus callosum, instead those might be processed as two monocular stimuli in each hemisphere separately.

권혁철(전북대학교 심리학과) p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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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는 신경심리검사들이 어떠한 모형에 근거하여 발전된 것이며, 이러한 모형이 갖고 있는 장점과 한계가 무엇인가를 알아보았다. 또한, 신경심리검사들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임상 장면에서 검사의 구성과 결과의 해석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들-예, 환자의 내력, 손상 원인, 장애 유형 등-을 검토해 보았다. 최근에는 신경심리검사가 수행되는 목적에 따라 융통성있게 선별 배터리를 구성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신경심리검사들을 사용 목적에 따라 융통성있는 선별 배터리로 구성할 때의 고려점과 뇌손상에 의한 심리적 기능의 장애에 대한 융통성 있는 평가 절차를 모색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신경심리학적 평가의 역사가 짧은 한국내의 실정에서 어떤 신경심리검사들이 도입, 연구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어떤 신경심리 선별 배터리가 타당하게 구성되고, 활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제안을 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reviewed the current models with their merits and limitations, based on which prevalent neuropsychological tests have been developed. Main variables influencing the composition of the tests and the interpretation of the results(e.g., patients' histories, causes of brain injury, types of deficit, etc.) were examined in clinical fields where neuropsychological tests were ubiquitously used. Recently, screening batteries tend to be flexibly developed according to the purposes of various deficits in psychological functions caused by brain injury. Finally, within a short history of neuropsychological assessment in Korea, recently imported neuropsychological assessment and its research have been reviewed. Possibility of development and practice of some neuropsychological screening battery was also suggested based on these reviews.

박권생(계명대학교 심리학과) pp.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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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의미파악이 음운부호의 주도적 개입으로 이루어진다는 음운부호 제약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명명과제에서의 점화효과를 검토하였다. 동일한 절차와 자극 재료를 가지고 자극 제시 시각차(SOA)만을 달리한(51ms, 85ms, 119ms, 153ms, 255ms) 다섯 개의 실험에서 동음이의어(예, "가치"와 "같이")를 점화어로, 각각의 의미 관련어(예, "평가"와 "함께")를 표적어로 제시하였다. 예컨대, "같이-함께"가 점화어-표적어 쌍일 때는 SOA의 장단에 관계없이 신뢰로운 점화효과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가치-함께"가 점화어와 표적어로 각각 제시되었을 때는 SOA가 153ms인 조건에서만 그것도 약한 점화효과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글로 표기된 단어의 의미파악이 음운부호의 개입으로 이루어진다기보다는 표기부호의 제약으로 이루어짐을 반영한다.

Abstract

The hypothesis that activation of phonological representation is obligatory in visual access of word meaning was tested. In a series of five experiments which differed only in stimulus onset asynchronies (SOA; 51ms, 85ms, 119ms, 153ms, and 255ms, respectively) and subjects, a target word was named following an semantic associate of the target or a word homophonic with the associate. Semantic associates produced reliable priming regardless of the length of SOA, whereas homophones produced marginally significant priming at SOA 153 ms only. The results suggest that visual access of word meaning is primarily accomplished via activation of orthogrphic codes, and that the phonological constraint hypothesis is not tenable.

류재욱(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의학연구센터) ; 조춘식(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 이배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의학연구센터) ; 박용구(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 정상섭(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pp.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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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유발전위(motor evoked potential;MEP)는 척수 및 운동신경계의 기능에 대한 임상 및 진단, 그리고 척수손상 연구 모형에서와 같은 동물을 이용한 실험적 연구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간에는 자극대상, 즉 뇌용적이 작고 추체외로가 상대적으로 잘 발달한 쥐와 같은 설치류에서는 자극방법이나 자극위치에 따라서 MEP의 발생과 형태가 상이하며, 추체로운동유발전위(pyramidal motor evoked potential;PMEP)와 추체외로운동유발전위(extrapyramidal motor evoked potential;EPMEP)가 혼입되어 포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새로운 전극을 사용해서 쥐의 대뇌피질을 자극하여 발생시킨 PMEP와 망상핵을 자극하여 발생시킨 EPMEP의 특성을 관찰기록하여, PMEP와 EPMEP의 특성을 비교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사용한 새로운 전극은 대뇌피질에 직경이 약 1.4mm인 원판을 접촉시켜서 이를 음전극으로 하고, 원판의 중심부에서 돌출된 0.2mm의 두께와 1.5mm 길이의 절연된 심을 양전극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그리고 PMEP와 EPMEP는 제6경수위와 제9흉수위에서 기록하였다. 본 연구에서 새로운 자극전극을 이용하여 대뇌피질을 자극함으로써 전류의 전파를 국소화시킨 결과 비교적 일관적인 PMEP를 포착할 수 있었으며, PMEP와 EPMEP의 파형이 상이함을 보여주었다.

Abstract

Motor evoked potentials(MEPs) have been used widely both experimentally and clinically to study the function of the motor nervous system. However, the origins and the waveforms of MEPs in small animals like rats may be different from those of potentials evoked by intracortical microstimulation in carnivore like cats because of current spread. Th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MEPs also could be affected by recording techinques and methods of stimulation. In the present study, we used a specially designed electrode to stimulate localized cortical area. The pointed tip of a special stimulating electrode was inserted into the cerebral cortex perpendicular to the cortical surface so that the round area gently contacted with the cortical surface. We investigated the characteristics of pyramidal motor evoked potentials (PMEPs) and extrapyramidal motor evoked potentials (EPMEPs) evoked by the electrical stimulation of the mortex cortex and the gigantocellular reticular nucleus. Using this technique, we could constantly obtain the PMEP and EPMEP.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showed that the PMEP and the EPMEP were different in their latencies and waveforms.

박주용(한림대학교 심리학과) pp.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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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자극판에 탐사자극과 의미적 연관이 있는 두 단어가 제시되면 (예, "노루"와 "동물") 이들 중 하나만 제시되었을 때보다 (예, "노루"와 "나무"), 탐사자극(예, "사슴")에 대한 판단이 빨라진다. 이 결과는 점화효과가 가산적으로 일어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되고 있다. 하지만 가산성을 보여주는 연구에 절차상의 문제가 있고 관련되 연구들 간에 수렴적 타당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런 문제점을 염두에 두면서, 점화효과의 가산성(additivity)이 같은 단어의 반복에 의해서도 일어나는 지와, 의미적 연관이 있는 단어와 없는 단어가 동시에 제시된 상황에서도 점화효과가 관찰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실험 1에서 반복을 통한 점화 효과의 가산성은 관찰되지 않았고, 실험 2에서는 의미적 연관이 있는 단어가 연관이 없는 단어와 함께 제시되면 점화효과가 사라짐이 관찰되었다. 이 결과들이 기존의 연구에 대해 시사하는 점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이 논의되었다.

Abstract

In a lexical decision task with two primes and a target, some studies have shown that reaction times were faster when there are two related words in the prime display when there is only one. This has been regarded as evidence that priming is additive. However, the experimental conditions for these studies varied, and converging evidence for additivity is needed. In this context, the present study examines the two following issues: (i) whether the additivity is obtained by word repetition, and (ii) whether priming occurs with the complex prime which has one related word and one unrelated word in the prime. Results from two experiments revealed that additivity is not observed in case of word repetition and complex primes do not produce the priming effect. Implications of the present study have been discussed.

윤영화(한국신경심리연구소,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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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상피질이 공포조건화에서 하는 역할을 알아보기 위하여 전대상피질을 전해질손상하여 조건공포의 습득과 소거에 미치는 영향을 동결반응을 측정하여 조사하였다. 동결반응을 습득기간과 소거기간동안 측정하였으며 조건자극(CS)이 제시되기 전 20초 동안과 CS가 제시되는 20초 동안 측정하여 훈련상자인 맥락자극에 대한 조건공포반응과 CS에 대한 조건공포반응을 따로 조사하였다. 전대상피질 손상집단의 경우, 3, 4 훈련회기에 맥락자극에 대한 조건공포반응이 통제시술집단의 반응보다 유의미하게 적게 나타났다. CS에 대해서는 2, 3 훈련회기에서는 전대상피질 손상집단의 조건공포수준이 통제시술집단의 반응과 차이가 없었으나 4 훈련회기때 조건공포반응은 통제시술집단의 반응보다 유의미하게 적었다. 2, 3, 4 훈련회기 동안 맥락자극이 제시되는 기간과 CS가 제시되는 기간의 각 20초 검사기간 중 18~20초 동안 동결반응을 보인 회수를 합한 값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전대상피질 손상집단의 최대동결반응 회수가 통제시술집단의 회수보다 유의미하게 적었다. 전대상피질 손상집단은 CS와 맥락에 대한 소거가 통제시술집단보다 빨랐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자의 이전 연구에서(윤영화 등, 1998) 내측 전전두피질의 변연하영역의 손상이 CS에 대한 조건공포의 습득을 촉진시키고 CS에 대한 소거를 지체시켰으며 변연전영역의 손상은 맥락자극이나 CS에 대한 조건공포의 습득을 촉진시키고 소거를 지체시킨 결과와 대조가 된다. 본 연구에서 전대상피질 손상은 맥락에 대해서 조건공포반응을 감소시켰다. 또한 맥락자극이나 CS에 대한 소거를 촉진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전대상피질이 맥락에 대한 조건공포의 습득에 중요하며, 맥락이나 CS에 대한 조건공포의 소거를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ole of anterior cingulate cortex (Acc: Brodman area 24) in the fear conditioning in rats using Pavlovian conditioning paradigm. Conditioned fear (freezing responses) was measured during both the acquisition and the extinction phases of the task. Conditioned fear was measured both at the conditioned stimulus (CS) and at contextual stimuli during both phases. Acc lesions attenuated conditioned fear to contextual stimuli but not to CS during acquisition. Acc lesions prompted extinction to both contextual stimuli and CS. These results show that Acc lesions facilitate extinction of conditioned fear to context and CS and decrease conditioned fear of context and suggest that Acc may be involved in the acquisition of conditioned fear to contextual stimuli, and in the inhibition of extinction of conditioned fear both to contextual stimuli and to CS.

곽세열(부산대 심리학과) ; 신현정(부산대 심리학과) ; 배양현(부산대 국악학과) pp.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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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음악의 음계를 구성하는 음고의 심리적 차원을 규명하고, 전통음악 경험의 정도에 따라 형성된 표상구조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는 정악 음고의 심리적 표상을, 그리고 실험 2에서는 민속악 음고의 심리적 표상을 다루었다. 두 실험 모두 음 탐사과제(probe tone task)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전통음악에 대한 공식훈련을 받지 않은 비음악가 집단, 서양음악을 2년 이상 훈련받은 서양음악가 집단, 국악관현악단으로 활동중이 전통음악가 집단들이 모두 나름대로 전통음악에 대한 심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험 1에서 정악의 경우 세 집단이 모두 음고를 "음계음 대 비음계음" 차원과 "음높이" 차원에서 표상하고 있으나, 그 세부족인 표상패턴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서양음악가 집단의 경우에는 "음계음 대 비음계음" 차원에서 음들이 서양 조성음악의 음계에 근거하여 배열되어 있었다. 비음악가 집단과 전통음악가 집단만을 대상으로 한 실험 2의 민속악의 경우에는 음악경험에 관계없이 "음높이" 차원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또다른 차원의 존재 여부는 명확하지 않았다. 서양 조성음악의 심리적 특성을 밝히기 위해서 사용되어온 실험패러다임이 가질 수 있는 문제점, 서양 조성음악과 한극 전통음악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두 실험의 결과들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psychological dimensions of pitches that compose of the octave in the Korean traditional music(KTM) and the effects of musical experience on the mental representation of KTM. KTM orchestra group, western music student group, and nanmusician group were participated. The royal traditional pitches('Jung-Ak' in Korean) were used in Experiment 1, and the folk traditional pitches('Minsok-Ak' in Korean) in Experiment 2. Both experiments used the probe-tone task Results showed that the three groups have their own mental structures of the two different kinds of KTM pitches(royal vs, folk pitches). Generally speaking, all the three groups have the similar dimensional structures. But they showed different relation among the pitches in their own structure according to the amount and contents of their musical experience. While two dimensions, 'octave vs. nonoctave scale tones' and 'pitch height', were found in the royal pitches, only one dimension, 'pitch height' was meaningful in the folk pitches.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he aspects of inappropriateness of the experimental paradigms used in the study of western tonal music for that of KTM and the differences between western tonal music and KTM.

윤영화(한국신경심리연구소) ; 김현택(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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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내측 전전두피질의 두 하위영역인 변연전영역과 전대상피질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하여 전해질손상하였다. 그 후 피험동물에게 미로가지가 8개인 방사형미로를 사용하여 세 가지 과제를 차례로 훈련시키면서 손상이 물찾기 과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첫 번째 과제와 두 번째 과제는 훈련단계와 검사단계인 두 단계로 되어 있었다. 두 단계 사이에는 지연이 있었으며 그 지연이 첫 번째 과제에서는 5분, 두 번째 과제에서는 30분이었다. 두 과제 모두 지연이 있는 spatial win-shift과제였다. 세 번째 과제는 한 단계로 된 물찾기 과제였다. 변연전영역이 손상된 동물은 이 세 가지 과제 어디에서도 결함을 나타내지 않았다. 전대상피질 손상동물은 첫 번째 과제에서 결함을 나타내어 훈련단계동안이나 검사단계동안 이미 물을 마셨던 미로가지를 재방문하는 실수를 많이 나타내었다. 그러나 준거에 도달하였다. 뒤이어 훈련받은 두 번째 과제와 세 번째 과제에서는 결함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로써 본 연구자들은 변연전영역은 작업기억이나 공간학습에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전대상피질은 기억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중요한 뇌구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대상피질은 그러한 과제에서도 훈련의 초기에 관련되며 훈련이 진행되면서는 덜 관련되는 것으로 제안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ole of prelimbic area (PL) and anterior cingulate cortex (ACC) of medial prefrontal cortex using two delayed spatial win-shift (SWS) tasks and a single-phase random foraging task on an 8-arm radial maze. Delayed SWS task consisted of a training and a test phase separated by a delay period (5 min. in the 1st task and 30 min. in the 2nd task). PL-lesioned animals learned all the 3 tasks as well as the control animals. However ACC-lesioned animals revisited previously baited arms in the training and the test phase but they achieved performance criterion in the 1st task. ACC-lesioned animals showed no impairment in the 2nd or the 3rd task. These data suggest that PL is involved neither in working memory nor spatial learning and that ACC is important in memory demanding tasks. The effects of lesions of the ACC diminished as the training progressed. ACC appears to be of particular importance for a difficult task in a new and challenging situation.

이재호(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김성일(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 김소영(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유현주(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pp.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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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이야기글 이해과정 동안에 일어나는 주인공의 목표 추론과정의 개인차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작업기억의 개인차를 측정하기 위해서 읽기범위과제를 사용하여 상위범위와 하위범위의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각 집단이 이야기글의 구조(목표-실패, 구조, 목표-성공 구조)에 따라 목표 개념의 추론과정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탐사재인과제를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상관연구에서 단어범위과제, 읽기범위과제, 및 대학수능시험 점수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단어범위와 읽기범위간의 상관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1에서는 탐사단어와 첫째 목표와의 거리가 짧은 둘째 목표의 시도행위 위치에서 상위목표에 대한 추론 여부를 살펴보았으나, 집단과 이야기글 구조의 주효과와 집단과 이야기글 구조간의 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탐사단어와 첫째 목표와의 거리를 멀리하여 첫째 목표의 재시도행위 위치에서 상위목표의 추론 여부를 살펴본 결과, 집단과 이야기글 구조간의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즉 상위범위 집단은 목표-성공 구조에서보다 목표-실패 구조에서 상위목표에 대한 재인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위범위 집단은 이야기글 구조간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읽기범위의 개인차에 따라서 이야기글에서의 상위목표 추론과정이 다르게 일어남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working memory on goal inference processes in narrative comprehension. In correlational study, it was found that reading span score correlated word span score,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Korean verbal SAT score and both types of span scores. In Experimental study,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reading span and text structure (goal-success vs goal-failure) was examined. It was found tha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high and low span readers when the distance between the goal and the and probe was near in Experiment 1. However, Experiment 2, which the probe was separated far from the goal, indicated that high span readers recognized the superordinate goal faster in the goal-failure structure than in the goal-success structure whereas low span readers did not differ in both types of text structure. The results suggest that high span readers construct integrative representation during reading whereas low span readers have some difficulties in constructing coherent representation, only when working memory loads are heavy.

곽소영(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류재욱(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김현택(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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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고전적 순막조건화에서 적핵(red nucleus)이 단순 출력 구조물이 아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적핵을 화학적으로 손상시킨 후, 지연조건화에서의 수행 및 소뇌(cerebellum)와 해마(hippocampus)에서 발달하는 학습관련 신경활동을 살펴보았다. 적핵을 kainic acid로 손상시킨 후, 450msec ISI(interstimulus interval)의 지연조건화를 이용해 조건화시키면서, 조건화 중에 나타나는 다단위 신경활동의 변화를 소뇌 중간핵(interpositus nucleus)과 해마 CA1영역에서 동시에 기록하였다. 실험 결과, (1)적핵 손상은 조건반응(CR)의 습득을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소뇌 중간핵에서의 학습관련 신경활동의 발달을 상당히 지연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적핵 손상에 따른 운동 수행의 방해가 소뇌에서의 기억흔적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2)적핵 손상은 해마에서의 학습관련 신경활동의 발달 또한 방해하였다. 이는 적핵 손상에 따른 소뇌에서의 학습 관련 신경활동 발달의 방해가 적핵 이외의 통로를 통해 해마에 영향을 주거나, 적핵 손상이 직접 해마와 소뇌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쳐서 일어난 것일 수 있다. 비교적 긴 ISI에서와 같이, 적응적인 CR을 습득하기 위해 유기체로 하여금 더 많은 정보처리를 요하는 경우,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행과 관련된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결과들은 적핵이 CR의 단순한 출력 중계소이기 보다는, 적응적인 CR의 수립에 적극 개입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red nucleus(RN) of the rabbits was destroyed with injection of kainic acid, and the conditioned nictitating membrane response was examined using a delayed paradigm with 450msec ISI, while the multiple neuronal activities were simultaneously recorded from both the cerebellar interpositus nucleus(INT) and the hippocampus(HIP). The RN lesion blocked the development of learning-related neuronal activities in the HIP as well as the aquisition of the conditioned response(CR). Animals with RN lesion also showed the retardation of development of learning-related neuronal activities in the INT compared to control animals, suggesting that the RN lesion affected the formation of memory trace in the INT. It is thought that, with a relatively long ISI, the information about the performance is required to establish successful learning. Similarly, according to a computational approach, CR information from the RN to the INT enables error-correction. Thus, based on results obtained in the current study we propose that RN is more than a simple relay station in the motor command pathway and it actively participates in establishment of the adaptive CR.

서미숙(고려대학교 행동과학 연구소) ; 이만영(고려대학교 행동과학 연구소) pp.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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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성 심장병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A유형행동양상을 재는 측정도구중의 하나인 JAS는 바쁘고 서두르는 행동특성을 측정하지만, 이러한 행동특성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부적응적인 참 A유형과, 건강한 A유형을 변별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관상성 심장병에 대한 예언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용상의 편리함과, 외현적 행동특성을 교정함으로써 관상성 심장병의 예방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JAS의 예언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관상성 심장병에 취약한 참 A유형과 건강한 A유형을 구별하기 위하여, 강한 통제욕구를 갖는 것으로 사료되는 A유형을, 통제의 효율성에 대한 신념인 통제소재에 의하여 세분하여 내적통제-A(IA), 외적통제-A(EA), 내적통제-B(IB), 외적통제-B(EB) 집단으로 나누었다. 참 A유형과 건강한 A유형은 외현적 행동형태는 비슷하지만 그 정서적 상태가 다를 것으로 생각되었으므로 각 집단의 우울과 불안을 측정해 보았다. 또 이러한 집단의 생리적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실에서 제시한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심박률과 피부전도반응, 말초혈류량의 반응성의 정도를 조사해 보았다. 결과는 IA집단은 가장 낮은 우울과 불안, 그리고 가장 큰 말초혈류량의 감소량, 즉 과반응성을 보였고, EA집단은 가장 높은 우울과 불안, 가장 적은 말초혈류량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 두 집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하지만 B유형인 경우에는 우울, 불안, 말초혈류량 모두에서 통제소재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말초혈류량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집단일수록 더 과반응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르면 말초혈류량의 과반응성은 관상성 심장병에 대한 지표라기보다는 환경에 대한 적응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외현적인 행동특징에 따라 분류되는 A유형 중에서, 건강한 A유형과 건강하지 못한 A유형을 구별해 줄 뿐 아니라 그 두 집단간의 인지적 속성과 생리적 특성의 차이를 밝혀주고 있다.

Abstract

Most of the researches conducted in search of a coronary prone personality has focused on the TABP(Type A behavior pattern), a collection of behaviors that seems predictive of CHD(coronary heart disease). The two primary methods of assessing TABP are the SI(Structured Interview) and JAS(Jenkins Activity Survey). JAS is more convinient but has a weaker predictive value than SI. It is important to relate and compare Type A and other personalities to improve the prediction of CHD. Seventy two persons were divided by groups of type A with internal locus of control(IA), type A with external control(EA), type B with internal control(IB), and type B with external control(EB). This study has shown the IA group has low depression and trait anxiety and the EA group has high depression and trait anxiety. The differences of the two groups are significant. But the differences among B groups are not significant. That results arises from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Type A and locus of control. The similar trend was observed in FBV(finger blood volume). The IA group has shown the most decrease of FBV but the EA group has shown the least decrease. Much decrease of FBV can be interpreted as energy mobilization to cope with the environment. Booth-Kewley suggested that CHD-prone personality might be a personality with one or more negative emotions, in short, maladapted personality. It can be described that the IA group has hurried and impatient behavior type with positive emotions, and the EA group has hurried behaviors also but with negative emotions. Much FBV decrease of IA group can be interpreted of energy mobilization to cope the environment well, therefore IA group may be the well adapted group. Putting together these results, it was concluded the EA group might be coronary prone type A and the IA group might be the healthy type A. This study has found that the type A and the locus of control has interactive effects on predicting CHD. The results indicate that if JAS and the locus of control measurement are used together, the predictive value of JAS will be raised.

이광오(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이인선(영남대학교 심리학과) pp.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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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구성하는 글자 각각의 의미가 단어인지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반복점화과제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점화어와 표적어가 서로 동일한 의미의 글자를 공유하는 조건(예를 들어, "반칙" - "반항")과 서로 글자를 공유하나 그 글자의 의미가 동일하지 않은 조건(예를 들어, "반장" - "반항")을 설정하여 표적어에 대한 어휘판단시간을 비교하였다. 점화어와 표적어의 상이에 7-13개의 덤시행을 삽입한 실험 1에서는, 형태소 중복 조건에서 촉진적 점화효과가 유의하였고 표기 중복 조건에서는 점화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심성어휘집에서 형태소 수준 표상의 실재를 시사한다. 실험 2에서는, SOA를 300 ms로 하고 표적어를 점화어의 직후에 제시하여, 어휘근접과정에서 형태소 수준 표상의 역할을 조사하였다. 형태소 중복의 점화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표기 중복의 억제적 점화효과만이 관찰되었다. 또한 쾌속반응자와 저속반응자의 수행 양상에 차이가 나타났다. 실험 1과 실험 2의 결과를 바탕으로, 형태소 수준 표상과 어휘 수준 표상과의 관계, 어휘근접에서 형태소 표상의 역할, 단어인지 수행과 형태소 처리의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wo experiments, the representation and processing of disyllabic Hanja words written in Hangul were studied. Hanja words are originated from China and Japan, but are in these days generally written in Hangul, the Korean script. Each syllable in Hanja words represents a bound morpheme and many Hanja morphemes are written as an identical Hangul syllable. Experiment 1 was a repetition priming experiment using the lexical decision task and the materials presented at long lags. The prime-target pairs were either identical("반항"-"반항"), morphologically related("반칙"-"반항"), orthographically related("반장"-"반항"), or unrelated("공개"-"반항"). Significant facilitation was obtained only for morphologically related prime-target pairs. Experiment 2 was a short-term priming experiment using the lexical decision task and the same materials. The morphological facilitation effect obtained in Experiment 1 disappeared, but significant inhibition effect was obtained for orthographically related pairs. The overall results were interpreted in terms of an interactive activation model, and the individual difference in morphological processing and the position effect of morphemes in Hanja words were discussed.

김영호(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심인섭(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 김상은(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 김현택(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8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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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니코틴이나 코카인, 그리고 암페타민을 비롯한 중독성 약물을 반복적, 간헐적으로 투여하면 동물의 보행성 활동과 상동적 행동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행동적 민감화' 현상이 나타난다. 니코틴의 반복적 투여에 의한 '행동적 민감화' 현상의 신경 기전을 규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NMDA 수용체 길항제인 MK-801(0.3mg/kg, i.p.)과 산화질소 합성효소 억제제인 L-NAME(75mg/kg, i.p.)을 사전 처치하고 니코틴(0.4mg/kg, s.c.)의 반복적 투여에 의한 '행동적 민감화'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이 현상에서의 NMDA 수용체와 산화질소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수컷 sprague dawley 흰쥐에게 니코틴(0.4mg/kg)을 7일 동안 하루에 두 번씩 피하 주사하여 행동적 민감화의 발달을 유도하고(score 707), 3일간의 약물 철회 기간을 거친 후 실험 11일째 날에 동일 용량의 니코틴을 피하 주사한 후 보행성 활동량을 측정함으로써 행동적 민감화의 발현을 설립하였다(score 741). 이러한, 행동적 민감화의 발달과 발현, 각각의 단계에서 NMDA 수용체와 산화질소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하여 MK-801과 L-NAME을 7일간의 민감화 발달 기간중 니코틴 투여 30분전에, 또는 약물 철회 기간에 하루에 두 번씩 사전 처치하였다. 실험 결과, 니코틴에 의한 행동적 민감화의 발달은 MK-801과 L-NAME, 모두에 의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억제되었으나(각각, 니코틴 처치 통제군의 40.5%, 56.7%), 행동적 민감화의 발현은 MK-801에 의해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억제되었다(니코틴 처치 통제군의 41.8%). 이러한 연구 결과는 NMDA 수용체와 산화질소가 니코틴에 의한 행동적 민감화의 생성 또는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나, 민감화의 발현, 또는 유지에는 NMDA 수용체만이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Repeated intermittent administration of psychostimulants produces an enhancement of the subsequent behavioral effects of these drugs. This behavioral sensitization has been implicated in maintenance of and relapse to drug-taking, there has been great interest in elucidating the mechanisms underlying both the development and expression of behavioral sensitization. An accumulation of data from studies of stimulant-induced locomotor activity and stereotypy has implicated excitory amino acids and nitric oxide(NO) in the development and expression of behavioral sensitization.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non-competitive NMDA receptor antagonist, MK-801 and nitric oxide synthase inhibitor, N^(G)-nitro-L-arginine methyl ester(L-NAME) on behavioral sensitization induced by repeated administration of nicotine. Repeated administration of nicotine(0.4mg/kg, s.c.) twice daily for consecutive days result in an augmentation of the locomotor and stereotypy activating effect of nicotine(0.4mg/kg, s.c.) challenged 3 days after last injection. Administration of the NMDA receptor antagonist, MK-801(0.3mg/kg, i.p.) and nitric oxide inhibitor, L-NAME(75mg/kg, i.p.), before daily nicotine injections attenuated the development of behavioral sensitization to subsequent nicotine challenge. Whereas, administration of MK-801(0.3mg/kg, i.p.) and L-NAME (75mg/kg, i.p.) twice daily for withdrawal periods of 3 days ensuing after chronic nicotine treatment periods of 7 days results in different consequences. MK-801 attenuated the expression of behavioral sensitization to nicotine, but L-NAME did not significantly reduce activity scor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NMDA receptor is involved in the expression as well as development of behavioral sensitization to nicotine, and that nitric oxide synthesis is involved in the development of behavioral sensitization to nicotine but not critically involved in expression of behavioral sensitization to nicotine. However, nitric oxide synthesis may have a modulatory role in expression of behavioral sensitization to nicotine. In addition, behavioral sensitization is thought to be mediated by changes in central dopaminergic systems. Accordingly, NMDA receptor and nitric oxide may influence on these changes similar to proposed role of nitric oxide and NMDA receptor in cellular adaptation and learning.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