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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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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성가름(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김민식(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1-22 https://doi.org/10.22172/cogbio.2023.3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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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다양한 시각탐색 상황에서 표적 출현 빈도에 의한 강력한 위치 확률 학습 효과를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실험 1에서는 기댓값의 통제 여부가 표적 출현 빈도에 의한 공간주의 편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보았다. 표적은 항상 특정 사분면에 높은 빈도로 출현하도록 조작하며 실험 1A(보상값 통제)는 모든 사분면에 높은 보상과 낮은 보상이 동일한 확률로 출현하여 고빈도 사분면에서 기댓값이 커지도록 조작하였다. 한편, 실험 1B(기댓값 통제)는 표적이 고빈도 사분면에 출현할 때 저빈도 사분면에 출현할 때에 비해 낮은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전체적인 사분면에서 획득하는 기댓값이 동일하도록 통제하였다. 실험 2에서는 보상의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탐색 배열이 제시되기 이전에 보상 단서를 제공한다는 것에서만 차이가 있으며, 실험 3에서는 다중표적 탐지 과제를 통해 탐지해야 할 표적들 간 주의 경쟁이 발생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일련의 실험 모두 고빈도 사분면에서의 반응 속도가 저빈도 사분면에 비해 빨랐다. 본 결과는 기댓값이 통제되고 보상 예측력이나 주의 경쟁이 증가하는 시각탐색 상황에서 일관되게 표적 출현 빈도에 의한 위치 확률 학습이 강력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strong influence of location probability learning(LPL) depending on the frequency of target appearance in various visual search environments. Experiment 1 confirmed the effect of controlling the expected value on the spatial attentional biases by target prevalence. The target is always frequently presented at a specific quadrant. Experiment 1A(Reward Value Control) was constructed that the expected value was manipulated to increase in the high-frequency quadrant by presenting high and low rewards with even distribution in all quadrants. Meanwhile, Experiment 1B(Expected Value Control) was constructed to control the expected value in all quadrants by presenting a lower reward when the target appeared in the high-frequency quadrant compared to the low-frequency quadrant. The difference in the visual search task of Experiment 2 was that reward cues were provided before beginning the search array to enhance the prospect of reward. In Experiment 3, the multi-target detection task was used to manipulate the induced situation with attentional competition among to-be-detected targets. As a result, all experiments showed that the reaction time in the high-frequency quadrant was significantly faster than in the low-frequency quadra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effect of LPL affected by the target prevalence is consistently robust in visual search environments with the controlled expected value and high reward prospect or increase of attentional competition.

김하진(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조수현(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23-29 https://doi.org/10.22172/cogbio.2023.3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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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선택 후 선호도 변화(Choice-Induced Preference Change, CIPC)는 의사결정 이후 대상에 대한 선호가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본 연구는 지각적 판단, 즉 선호가 배제된 선택 후에도 CIPC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최초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첫 번째 평정 단계에서 참가자는 각 얼굴 자극의 지각된 모핑(morphing) 정도에 대한 평정을 내렸다. 이후 선택 단계에서는 평정 단계에서 비슷한 점수를 받은 두 얼굴을 나란히 제시하고, 참가자에게 둘 중 더 많이 모핑된 얼굴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두 번째 평정 단계에서는 참가자가 각 얼굴의 지각된 모핑 정도에 대해 재평정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참가자가 선택한 얼굴의 평정 점수는 증가한 반면, 선택하지 않은 얼굴의 평정 점수는 감소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CIPC로 알려진 현상이 선호에 기반한 선택에 국한되지 않고, 선택 후 판단 변화(Choice-Induced Judgment Change, CIJC) 현상으로 일반화될 가능성을 제안한다.

Abstract

Choice-induced preference change (CIPC) refers to a change in one’s preference after making a choice. The present experiment is the first to examine whether a similar phenomenon occurs after non-preference based choices, such as in perceptual judgments. In the first phase, participants rated the perceived degree of morphing for each face stimulus. Next, two faces that had been rated similarly were presented side by side and participants were asked to choose the face which seemed to have been morphed to a greater degree. Lastly, participants re-evaluated the perceived degree of morphing for each face agai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atings of chosen faces increased whereas those of rejected faces decreased. The present study suggests that CIPC may not be limited to preference-based choices, but may be generalized to non-preference based decision making as in perceptual judgments and choices.

김유정(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정수근(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31-39 https://doi.org/10.22172/cogbio.2023.3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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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여러 연구에서 기억은 사전 지식에 따라 편향될 수 있는 구성적 체계임을 보여줬다. 최근 연구에서 시각 장면을 실제보다 더 선명하게 기억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억 편향 현상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전 연구에서는 풍경 자극만을 사용하여 시각 정보의 선명도가 향상되는 선명도 확장 현상을 보여줬다. 본 연구는 선명도 확장 현상이 시각 기억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얼굴 자극을 사용하였다. 얼굴 자극은 풍경을 비롯한 다른 범주의 자극과 인지적, 신경학적으로 구분되는 처리 과정을 거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얼굴 자극에서도 풍경 자극과 동일하게 선명도 확장 현상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선명도 확장 현상이 자극 범주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기억 편향 현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Previous research suggests that memory is a constructive system that can be biased by prior knowledge. A recent study reported a new type of memory bias in which visual scenes are remembered more sharply and clearly than they did when they were being encoded. This vividness extension phenomenon, however, was only examined using scene stimuli. In the current study, we investigated whether face stimuli could show vividness extension. Although face stimuli are processed differently from scene stimuli on a cognitive and neurological level, we found that face stimuli are remembered more vividly in the same way as scene stimuli. This finding raises the possibility that the vividness extension phenomenon is a general visual memory bias that occurs independent of the stimulus category.

이혁수(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도준(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41-55 https://doi.org/10.22172/cogbio.2023.3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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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각적 단기기억(visual short-term memory, VSTM)이 주의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선행연구들은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고하였다. 일부 연구에서는 VSTM이 많은 정보를 유지하는 동안에 주의선택이 강화되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비슷한 절차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VSTM 부담이 주의선택을 약화시켰다. 이에, 본 연구는 재현실험을 통해 선행연구의 모순된 결과를 확인하고 주의선택의 조절 요인으로서 VSTM 부담의 역할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실험 1~3에서 참가자는 변화탐지를 위해 물체의 색과 위치를 VSTM에 유지하는 동안 플랭커 과제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자극 배열, 조건 순서, 기억항목 개수에 상관없이, VSTM 부담이 플랭커 간섭을 조절한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실험 4는 플랭커 간섭을 감소시키는 지각부담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실험 1~3의 주의선택 측정이 민감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재하였다. 실험 5는 VSTM 기억항목과 플랭커의 공간적 관계를 조작하였다. 그 결과, 기억항목과 플랭커가 서로 반대 화면에 제시되면 VSTM 부담에 의해 플랭커 간섭이 증가했지만, 두 자극의 위치가 중첩되면 VSTM 부담이 플랭커 간섭을 영향을 끼지지 않았다. 개인차 상관 분석에서 개인별 VSTM 용량과 플랭커 간섭 변화량은 의미있는 상관을 보이지 않았고, 동등성 검사는 VSTM 부담이 플랭커 간섭에 끼친 영향은 무시할만한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VSTM 부담이 주의선택을 조절한다는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증거를 제공하며, 작업기억과 시각적 주의의 다양한 관계를 기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Abstract

Inconsistent evidence has been reported regarding the role of visual short-term memory (VSTM) load on attentional selection. Some studies demonstrated that maintaining large amount of information in VSTM enhanced attentional selection. Using similar experimental methods, however, others observed impaired attentional selection by VSTM load. Here, we attempted to replicate previous conflicting results and tested the role of VSTM load as a modulating factor on attentional selection. In Experiments 1~3, participants performed a flanker task while maintaining the colors and locations of visual objects in VSTM for change detection. Irrespective of stimulus configurations, condition orders, and memory set sizes, we failed to find evidence that VSTM load modulates flanker interference. By demonstrating that flanker interference did decrease by perceptual load in Experiment 4, we excluded the possibility that our current attentional selection measure might not be sensitive enough. Experiment 5 manipulated the spatial relationship between memory items and a flanker. When memory items and a flanker appeared on opposite sides of the center, flanker interference increased with VSTM load. When their positions were overlapped, however, flanker interference was not affected by VSTM load. In addition, individual difference analysis failed to find a reliable relationship between VSTM capacity estimates and flanker interference. The equivalence test showed that the modulating effects of VSTM load on flanker interference were only negligible. The current findings provide evidence against the assertion that VSTM load modulates attentional selection, and call for new models within which the dynamic relationships between working memory and visual selection are fully described and tested.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