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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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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이선경(영남대학교) ; 이윤형(영남대학교) ; 최원일(광주과학기술원) pp.1-14 https://doi.org/10.22172/cogbio.2021.3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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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과제와 무관한 부정적인 정서자극이 공간 및 대상 정보를 기억하는 과제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선행 연구들은 과제와 무관한 부정정서 자극이 공간 정보와 대상 정보의 능동적인 갱신이 필요한 과제 수행을 간섭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들을 확장하여 능동적인 갱신이 필요한 과제가 아닌, 공간 혹은 대상 정보를 단순히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할 때도 과제와 무관한 부정정서 자극의 간섭 효과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실험 1에서는 다양한 위치에 자극을 제시하고 위치 정보를 기억에 유지하고 있는 동안 정서 사진을 제시한 후 목표자극이 나타나면 그 자극이 이전에 제시된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실험 2와 실험 3에서는 추상적 도형 자극을 제시하고 이어 정서 사진이 나타난 후 목표자극이 나타나면 그것이 앞서 기억한 도형 자극들 중에 있는지 판단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위치를 기억한 후 재인하는 과제(실험 1)에서는 부정정서의 간섭 효과가 나타났지만, 도형을 기억한 후 재인하는 과제(실험 2, 3)에서는 간섭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부정정서가 공간 정보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 수행에는 영향을 주지만 대상 정보를 유지하는 과제 수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작업기억의 시각과 공간 정보의 유지가 구분되는 것임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task unrelated negative images on spatial and object recognition memory tasks. Previous studies suggested that task unrelated negative stimuli interfere with performances of the spatial and the object memory tasks requiring active updating. The current study examines whether the task unrelated negative stimuli also have effects on spatial and object recognition memory requiring simple maintenance. In three experiments, to be remembered items were presented in a screen, followed by either an emotionally neutral or a negative image, and then a target stimulus was presented. In experiment 1, the location of the memory items were varied and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judge whether the location of the target was matched with the remembered items. In experiment 2 and 3, various shapes of items were presented and the participants needed to decide whether the target was shown in the remembered items. As results, the emotionally negative stimuli hampered maintaining spatial memory(experiment 1) but had no effect on holding object memory(experiment 2 and 3).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negative emotion affects the performance of the task to maintain spatial information, not to maintain object information, suggesting that the maintenance of the visual and spatial working memory should be distinct.

정위훈(대구대학교 심리학과) pp.15-29 https://doi.org/10.22172/cogbio.2021.3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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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전 여러 연구들이 뇌의 기능적 연결성과 행동적 표현형(예: 충동적 행동의 지표인 지연할인율) 간의 연관성을 보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들이 사용한 다중-단변량 접근법(mass-univariate approach)으로 인해 이러한 연관성에 대한 우리의 지식 및 이해는 여전히 제한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개발된 자료 기반 다변량 분석기법을 사용하여 142명의 젊고 건강한 성인의 지연할인율과 휴지기 기능적 연결성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분석을 통해 내측 측두엽, 설전부(precuneus), 전운동피질, 복내측 전전두피질의 다변량 기능적 연결성 패턴이 지연할인율과 연합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seed 기반 기능적 연결성(seed-based functional connectivity) 분석과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지연할인율과 네트워크 간 연결성 사이의 정적 상관을 관찰하였다. 특별히 내측 전전두피질과 연합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 전운동피질과 연합된 주의네트워크들 사이의 네트워크 간 연결성이 지연할인율과 연관성을 보였다. 현 결과는 충동적인 선택에 연합된 특정한 기능적 연결성 및 네트워크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확장시켜준다. 특별히 충동적인 선택에 있어 뇌 네트워크들 간 연결성의 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함을 제안한다. 또한 현 결과는 충동적 행동의 중재와 관련하여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준다.

Abstract

Though many investigations have reported associations between brain and behavioral phenotypes (e.g., delay discount as a measure of impulsive choice), our current understanding of such associations in terms of functional connectivity (FC) is limited due to the limiting factors of the most commonly used mass univariate approach. Here, we thus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impulsive choice and resting-state FC using a recently introduced, data-driven multivariate analysis (multivariate distance-based matrix regression) in 142 young healthy adults. This connectome-wide analysis identified regions associated with delay discount rates based on multifocal FC patterns, including medial temporal lobe, precuneus, premotor cortex, and 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VMPFC). Follow-up seed-based and network-level analyses revealed that high impulsivity was associated with greater inter-network connectivity between default mode and attention networks, correlated respectively with VMPFC and premotor cortex. These results provide novel insights for functional connectivities and networks associated with impulsive choice and target regions for its intervention. These results suggest an important role of large-scale brain network balance in impulsive choice.

오향경(연세대학교) ; 정경미(연세대학교) pp.31-53 https://doi.org/10.22172/cogbio.2021.3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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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표정-수반 정체성 잔여효과, 그리고 정체성-수반 표정 잔여효과를 측정함으로써 얼굴 정체성과 표정 처리 간 관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정상발달(Neurotpyical, NT)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두 잔여효과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고(연구 1), 둘째, 연구 1과 동일한 실험 패러다임을 활용하여 ASD 아동․청소년 집단의 잔여효과를 NT 집단과 비교 탐색 하였다(연구 2). 연구 1에서는 대학생 37명을 대상으로 정체성 순응과제와 표정 순응과제를 각각 실시하였다. 정체성 순응과제는 순응자극과 검사자극 간 표정의 일치여부에 따라 정체성 잔여효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표정-수반 정체성 잔여효과), 표정 순응과제는 정체성 일치여부에 따라 표정 잔여효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정체성-수반 표정 잔여효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 2에서는 만 12∼18세의 ASD 집단 15명과 그들과 지능, 월령을 매칭한 NT 집단 15명을 대상으로 연구 1과 동일한 두 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연구 1에서는 NT 대학생 집단에서 정체성 수반 표정 잔여효과가 확인되었다. 연구2에서는 NT 아동․청소년 집단만이 정체성-수반 표정 잔여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연구 1의 NT 대학생 집단과 동일한 양상이 관찰된 반면, ASD 집단은 어떠한 잔여효과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NT 집단의 경우 얼굴 규준 형성 시, 정체성과 표정 처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특히 표정이 정체성 정보에 수반하여 표상되는 위계적인 방식을 따르나, ASD 집단은 정체성과 표정을 통합적으로 표상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Recent studies revealed that persons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ASD) showed reduced aftereffects in both facial identity and expression in adaptation paradigm. However, no previous study has examined whether these two aftereffects are independent or intera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expression-contingent’ identity aftereffect and ‘identity-contingent’ expression aftereffect in ASD using an adaptation paradigm. In study 1, two experiments were done with 37 neurotypical(NT) adults. First, in identity adaptation task, two male faces with expression(happy, sad) were used as adaptors, and 13 identity morphed images are used as probes. First, participants were shown the adaptor for 5000ms. Then, morphed images with either congruent or incongruent expression with the adaptor were presented for 500ms. Participants were asked to discriminate the identity of the probe. In expression adaptation task, the procedure was identical to that of identity adaptation task, except that ‘expression’ morphed images of either the congruent or incongruent identity with the adaptor were presented as probes, and participants were asked to discriminate the expression. Consistent with the previous study, only identity-contingent expression aftereffect was significant in NT adults. In study 2, same experiments was conducted to compare performance of 15 ASD children and matched NT children. Identical with adults, only identity-contingent expression aftereffect was significant in NT children. However, in ASD group, there was no significant contingent aftereffect in both identity and expression adaptation task. These findings suggest that independent, not integrated face coding mechanisms of identity and expression in persons with ASD.

강해인(중앙대학교) ; 현주석(중앙대학교) pp.55-69 https://doi.org/10.22172/cogbio.2021.3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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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각단기기억에 기초한 변화탐지 처리 과정은 기억항목에 대한 공고화 및 유지 그리고 검사항목에 대한 비교 처리를 요구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 세 과정에 요구되는 정보처리 자원의 양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가정하고, 시야 중앙에 제시된 시각단기기억 기반 변화탐지 과제와 주변 배경 시야의 감각적 변화에 대한 탐지 과제 간 수행 간섭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중앙의 변화탐지 과제(기억기반 과제)와 주변 시야의 변화탐지 과제(지각기반 과제) 간 간섭은 기억항목의 출현 인접 시점에 비해 검사항목이 출현한 시점에 가장 감소한 것이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시각단기기억 기반 변화탐지 과정에서 공고화 및 유지 과정에 비해 비교 처리 과정에 요구되는 정보 처리 자원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Change detection process based upon visual short-term memory (VSTM) requires consolidation and maintenance of memory items as well as their comparison against test items. Assuming that the amount of information-processing resources may be different for these three processes, the present study examined presence or absence of performance interference between VSTM-based change detection task at the center of display and a sensory change detection task at periphery. The results showed that less interference between the central change-detection (i.e., memory-intensive) task and peripheral sensory change-detection (i.e., perception- intensive) task was observed near the time the test items were displayed than around when the memory items were displayed.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amount of information-processing resources required for the comparison process is relatively small compared to the consolidation or maintenance process during the VSTM-based change detection.

이수진(한림대학교 심리학과) ; 최훈(한림대학교) pp.71-77 https://doi.org/10.22172/cogbio.2021.3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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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지각 학습은 시각 환경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존재하는 시각체계의 한계점을 극복하게 해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지금까지 다수의 지각학습 연구들은 대비, 방위 등 기본적인 지각 속성에 대한 민감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 연구에서는 지각학습이 착시 효과를 감소시켜 시각 환경의 정확한 지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두었다. 특히, 커브볼 착시현상이 지각학습훈련을 통해 제거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참가자들은 주변시에 제시되는 원의 전체 움직임 방향을 최대한 수직으로 맞추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제시되는 원 내부의 줄무늬는 정지되어 있거나, 좌우 방향으로 움직였다. 3일 동안의 훈련기간동안 실험집단은 줄무늬가 움직여 착시를 유발하는 자극으로, 통제집단은 내부 움직임이 없는 자극으로 과제를 수행하였다. 훈련 결과, 실험집단에서만 사전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유의미하게 약화된 착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지각학습으로 착시가 효과적으로 제거됨을 보여준다.

Abstract

Visual perceptual learning is an effective way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he visual system when processing the visual environment accurately. A number of perceptual learning studies have focused on improving sensitivity to basic perceptual features such as contrast and orientation. The current study focused on whether perceptual learning can reduce visual illusions to enable accurate perception of the visual environment. In particular, we explored whether the curveball illusion could be eliminated through training. Participants performed the task of aligning the global motion direction of the disc presented in the peripheral vision as vertical as possible. The gratings inside the disc were either stationary or moved to the left or right. During the three-day training sessions, participants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performed the task with the inside-moving disc (causing the illusion), while participants in the control group did with the stationary disc (not causing the illusion). As a result of training, the curveball illusion effect was significantly reduced in the post-test compared to the pre-test only in the experimental group. This result shows that visual illusions are effectively eliminated by perceptual learning.

홍지윤(경북대학교) ; 김초복(경북대학교) pp.79-85 https://doi.org/10.22172/cogbio.2021.3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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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합기반 전략을 사용할 때, 작업기억의 용량과 비효율적 문제해결 경험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관련된 소수의 연구들은 일관된 결과를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여 연구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이중과제 패러다임을 통해 작업기억 부하와 비효율적 문제해결 경험 여부가 연합기반 단축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작업기억 부하가 클 때 비단축 조건 이후의 단축 조건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 결과는 전략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때 인지 및 맥락적 요인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Working memory loads and trial contexts can affect problem solving based on association-based strategy such as a shortcut. Since relevant studies reported inconsistent results, this study aimed to test the effects of working memory loads and inefficient trial contexts on problem solving using a shortcut strategy. The results showed that faster and more accurate performance only in the shortcut condition after inefficient trials when working memory loads was high. This study suggests that cognitive and contextual factors have important influences on when solving problems using strategie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