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박주용(한림대학교 심리학과) pp.1-15
초록보기
초록

주의의 기능은 일반적으로 표적의 선택으로 특징지어진다. 표적 선택의 실행기제로서 표적이외의 대상들에 대한 억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되었고, 이에 대한 증거로 부적 점화효과가 많이 인용된다. 그러나 Park & Kanwisher(1994)는 표적의 위치에 대해 반응하는 과제의 경우 부적 점화효과가 점화표적의 선택과는 무관함을 보였다. 본 연구는 Park & kanwisher(1994)의 실험 논리를 표적의 정체를 확인하는 과제로 확장하려는 연구이다. 세 실험을 통해 Park & Kanwisher(1994)와 거의 같은 결과를 얻었다. 즉 부적 점화효과는 점화표적의 선택과는 무관하였다. 이 발견은, Park & Kanwisher(1994)의 주장과 더불어, 억제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론적 및 실증적 근거가 제시될 것을 요구한다.

Abstract

The function of attention has been characterized in terms of target selection. As a mechanism of target selection, inhibition of the non-targets or distractors in a display has been proposed. The negative priming (NP) effect has been regarded as evidence for the attentional inhibition. Park & Kanwisher(1994), however, have shown that NP for spatial locations is independent of prime target selection. The same results were obtained for a non-spatial task modeled after Fox(1994) : NP resulted without the prime target selection (Experiment 1) ; when subjects arbitrarily selected one of two candidate targets, the unselected target caused facilitation, rather than NP (Experiment 2) ; NP was observed even when there was no response requirement to the prime display (Experiment 3). These results, together with those of Patk & Kanwisher(1994), cast doubt on the distractor inhibition hypothesis. The proponents for the distractor inhibition hypothesis, must propose a better explanation specifying what is inhibited and why it is inhibited.

안한숙(아주대학교 심리학과) pp.1-13
초록보기
초록

본 논문에서는 P3 변산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최근 연구결과를 개관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용한 P3 세팅을 위한 방법과 절차를 논하고 있다. P3 유발뇌전위(ERP)는 손쉬운 인지적 기능의 획득을 통해 위험부담이 전혀 없는 신경전기 측정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점증하는 관심과 더불어 P3 구성성분을 임상에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왜 정확한 테크닉적 모수치로 P3 구성성분을 기록하는 것이 필수적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부요인들이 P3 진폭과 잠재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검토하고 이같은 외생요인을 통제하여 정확한 P3의 진폭과 잠재기를 도출해내기 위한 제반 방안들에 대하여 토의하고 있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임상 환자들에서 P3 구성성분에 관한 이론적 근거, 적절한 측정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한 맥락으로 P3 ERP와 치매질환에서 발견된 인지적 장애간의 관계도 개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방법론적 및 생물학적 요인들에 대한 세심한 검토만이 신뢰할 수 있는 P3 자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reviews contemporary research findings concerning factors which are known to affect P3 variability. Based on the review, this paper also develops a set of recommendations which could properly handle such noisy factors and thus accurately measure the P3 component especially in clinical populations. The P3 event-related brain potential (ERP) provides an easily obtained, noninvasive neuroelectric measure of cognitive function. This component is sensitive to the cognitive changes resulting from normal aging and the mental decline associated with dementia and other cognitive disorder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3 ERP and the cognitive dysfunction found in dementing illness is reviewed to provide the context for discussion of the theoretical meaning, appropriate methods, and measurement of the P3 component in clinical populations. However, successful clinical application of the P3 component requires that (1) it be recorded with correct technical parameters; and (2) sufficient control over extraneous factors be also exercised for more accurate amplitude and latency measures. The paper concludes that the P3 ERP can provide useful information about cognitive function in a clinical settings only under the conditions that acceptable P3 data are guaranteed through careful consideration of the methodological, biological factors and that the clinical capabilities of this cognitive brain potential are evaluated properly

Jin-Hun Sohn(Dept. of Psychology, Choongnam National University) ; Bae Hwan Lee(Yonsej Medical Research Center) ; Sehun Park(Dept. of Psychology, Choongnam National University) ; Imgap Yi(Dept. of Psychology, Choongnam National University) ; Yong Gou Park(Yonsej Medical Research Center) pp.15-21
초록보기
초록

Abstract

A new animal model is proposed of neuropathic pain in rats. In this model, damage to the tibial and sural nerves produces behavioral and electrophysiological signs of profound pain. In the experiment, under pentobarbital anesthesia, male Sprague-Dawley rats were subjected to surgical injuries to the tibial and sural nerves by tightly ligating and then sectioning out 10mm-long part of each nerve. The rats showed apparent signs of spontaneous pain. They also showed mechanical allodynia in responding to von Frey filament stimulation and cold allodynia to aceton treatment when these treatments were given to the paws of the injured side. The neuronal responses in the L4 or L5 spinal cord were further recorded with sympathetic manipulations, intravenous injection of phentolamine, an alpha-antagonist, or electrical stimulation of the preganglionic nerve fibers in order to determine whether the neuropathic pain in this model is a sympathetically maintained (SMP) or sympathetically independent pain (SIP). Neither manipulation resulted in any significant change in the neuronal response, which suggests that the sympathetic nervous system is not involved in the development of neuropathic pain in this model. In conclusion the new animal model has been consistant in producing neuropathic behaviors and seems useful for the investigation of sympathetically independent pain.

곽호완(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17-31
초록보기
초록

Treisman과 그 동료들(1980, 1982)이 제안한 세부특징통합론에 의하면 유기체가 대상을 지각하기 위해 자극의 분리가능한 세부특징들을 각각의 세부특징도에 전주의적으로 등록한 뒤에 초점주의가 이 세부특징들을 계열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최근에 Tsal(1989)이 제안한 상대가설에 의하면 주의집중은 단지 자극의 각 세부특징을 위치화시킬 뿐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 1,2는 Tsal의 위치화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행되었다. 시각검색과제에서 위치화과정과 세부특징통합과정을 분리조작하기 위해서 사전노출(preview) 조작을 기용하였다. Tsal의 위치화 가설에 의하면 표적화면의 여러 자극들 중 한 측면의 세부특징들이 사전에 제시(사전노출조건)되어 미리 세부특징 위치화를 가능하게 하면, 그 뒤 제시되는 표적화면에서의 표적탐지시간이 사전노출하지 않은 조건(통제조건)보다 빨라짐을 예언한다. 실험 1에서 피험자들은 표적화면에서 녹색-수평선 또는 적색-수직선으로 된 표적이 있는지를 판단하도록 요구받았다. 실험1의 결과 사전노출조건은 통제조건보다 전반적으로 100ms 정도 빨랐지만 검색함수의 기울기는 차이가 없었다. 실험2에서는 피험자들로 하여금 회전된 'L'들이 흩어져 있는 자극판에서 회전된 'T'가 있는지를 판단하게 하였다. 단일표적을 사용한 실험2에서도 사전노출조건이 통제조건에 비해 반응시간 기울기가 빨라지지 않았다. 본 실험 1,2의 결과, 세부특징들의 부분적 사전노출이 접합표적 탐지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Tsal의 위치화가설을 기각하는 결과이다. 결국 시각검색에서 표적탐지에 필요한 처리과정은 세부특징들의 위치화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위치화된 세부특징들을 통합 또는 접착(glue)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은 사전노출의 조작에 영향을 그리 받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주의집중은 세부특징을 위치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세부특징들을 통합하는 역할도 있다는 Treisman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지지한다.

Abstract

According to the localization hypothesis(Tsal, 1989), attention merely facilitates feature localization porcesses, not the feature integration. In two visual conjunctive-target search tasks, subjects were previewed with the display containing half of features(color or form) of each item before presenting the full conjunction display. The hypothesis predicts that search slope in the preview condition would be reduced in half. However, the results failed to confirm the prediction, suggesting that feature localization alone may not be sufficient for conjunctive search.

조선영(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백은하(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김현택(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현성용(대구대학교 심리학과) pp.23-34
초록보기
초록

토끼에게 순막 고전적 조건화를 시키면서 소뇌 중간핵(INT)과 배측하올리브부핵(DAO)에서 동시에 신경다단위활동을 기록하였다. 먼저 지연조건화(ISI 300msec) 를 시킨 후, 동일한 조건자극(CS:소리 400msec)과 무조건자극(US:공기분사 100msec)을 사용하여 흔적조건화(ISI 700msec)를 시켰다. 행동자료와 신경활동자료를 각 시행에 제시된 자극과 행동반응을 근거로 네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CS만 제시된 시행인 CS시행, US만 제시된 US시행, 배쌍시행 중 조건반응(CR)을 수행한 CR시행, 배쌍시행 중 조건반응을 수행하지 않은 noCR시행. 각 범주의 신경활동반응을 4msec-time bin histogram을 세운 뒤 Savitzky-Golay method로 smoothing curve를 구하고 multiple Gaussian fuctions을 이용하여 fitting curve를 얻어 행동반응과의 시간적 관계성을 분석하였다. INT와 DAO 모두에서 CR을 학습함에 따라 CS기에 학습과 관련된 신경활동이 발달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활동은 CR시행에서만 두드러지게 관찰되었으며, 특히 INT의 경우 noCR 시행에서는 학습 관련 활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INT가 CR의 운동 수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함을 시사한다. DAO는 US-유발반응을 크게 나타내었으며, 학습이 진행되어도 크기가 변하지 않았다. DAO에서 CR과 연관된 신경반응이 발달함에 따라, DAO는 소뇌에서 출력되는 CR정보를 되먹임받아 US정보 뿐만 아니라 CR정보를 또한 소뇌로 제공해 주는 것 같다.

Abstract

We recorded multiple-unit activities (MU As) in the cerebellar interpositus nucleus(INT) and the dorsal accessory inferior olive(DAO) simultaneously to investigate dynamic functional cooperation of cerebellum and brain stem structures. MU As were monitored during delay conditioning(ISI=300msec) following trace conditioning(ISI=700msec). Behavioral and neuronal data were divided into four categories based on the stimuli presented and the response performed in each trials :CS(Conditioned Stimulus)-only trials, US(unconditioned stimulus)-only trials, CR(conditioned response)-paired trials, and noCR-paired trials. We made the smoothing curve by Savitzky-Golay method and the fitting curve by multiple Gaussian functions from 4 msec time bin histogram of neuronal activities to compare and analyze time correlation. In both sites, conditioning-related activities were developed in CR-trials but not in noCR-trials. These activities are preceding behavioral CR with different time lead. Rather than an increase, CS period-activities of INT in noCR trials are reduced after CR acquisition. INT may participate directly in motor command for CR. DAO showed large US-evoked activity, which remained unchanged during training. The presence of CR-related DAO activity suggests that DAO may receive CR-related feedback information from cerebellum and provide CR-related information to cerebellum. Conditioning-related neuronal activities established m DAO were lasting continuously. These activities suggest that lower level of brain structures involve actively in producing CR.

이관용(서울대학교) ; 이태연(한서대학교) pp.33-4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속성에 대한 주의가 범주화 방략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속성들간의 응집성이 높은 자극을 그대로 제시하거나 속성들을 분리하여 제시하여 속성에 대한 주의를 조작하였다. 그 결과, 자극을 그대로 제시한 조건에서는 범주내 유사성이 높은 비선형범주가 더 빨리 학습되는데 비해 속성을 분리하여 제시한 조건에서는 선형규칙이 존재하는 선형범주가 더 빨리 학습되었다. 실험 2에서는 규칙을 찾도록 지시하거나, 단순히 두 범주로 분류하도록 지시하여 속성에 대한 피험자의 주의를 조작하였다. 그리고 지시가 범주표상의 차이를 가져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이단계에서 제시되는 자극의 응집성을 조작하였다. 그 결과 부적 전이조건의 오류율과 응집조건간의 차이가 규칙지시조건보다 단순지시조건에서 더 컸다. 이러한 결과들은 속성에 대한 주의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 유형이나 과제의 요구들이 범주화 방략을 결정함을 시사한다.

Abstract

As a hybrid view rule and similarity between exemplars both have an influence on categorization has been prevalent, studies to find out factors deciding on categorization strategies have been increasing. This study planned to investigate whether attention to attributes decide on categorization strategies. In Experiment 1, attention to attributes was manipulated by presenting stimulus as a whole(high cohesiveness condition) or as attributes separated(low cohesiveness condition). Results showed that linear separable categories were learned more rapidly than linear nonseparable categories in low cohesiveness condition but the reverse was true in high cohesiveness condition. In Experiment 2, subject's attention to attributes was manipulated by two instruction conditions. We found that error rates of negative transfer condition and differences between two cohesiveness conditions were greater in the rule instruction condition than in the simple categorization instruction condition. These results implies that factors having an influence on attention to attributes decide on categorization strategies.

김문수(전남대학교 심리학과) ; 김병훈(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35-44
초록보기
초록

본 실험은 능동적 회피학습의 정도에 따라 조건공포의 강도가 달라지는가를 공포로 증강된 깜짝반사를 사용하여 검토하였다. 능동적 회피학습은 불빛을 CS로, 전기충격을 US로 하여 하루에 30시행씩, 1, 2, 4, 또는 8일 동안 실시되었고, 깜짝반사 검사는 능동적 회피학습 종료 후 매일 1회씩 3회에 걸쳐 실시되었다. 피험동물로 사용된 흰쥐들은 빠른 속도로 회피반응을 학습하여 훈련 이틀째에 이미 점근선에 도달하였다. 깜짝반사 검사 1에서, 회피학습에 사용된 CS에 대하여 형성된 공포기억은 1일 훈련집단만 제외한 나머지 세 훈련집단에서 유의미하였다. 공포반응은 3회의 검사를 거치면서 점차로 소거되었다. 각 검사 내에서 공포기억의 강도는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증가(검사 1)하거나 감소(검사 2)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본 연구의 주목적은 능동적 회피반응을 과학습시키면 공포기억이 감소되거나 사라지는가를 검토하는 것이었는데, 공포로 증강된 깜짝반사에서 2, 4, 8일 훈련집단들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Abstract

The present experiment examined whether the amount of conditioned fear acquired in active avoidance learning varies with the degree of avoidance training. Fear-potentiated startle paradigm was used to measure the amount of conditioned fear. Rats were given 30 active avoidance training trials per day for 1, 2, 4, or 8 days using a light CS arid footshock US. After the training, fear-potentiated startle test was conducted for 3 days. The animals learned active avoidance rapidly, reaching an asymptote by the second day of training. In the Hist potentiated startle test, the conditioned fear to the CS was significant for all the training groups except for the 1-day training group. The conditioned fear extinguished gradually across the three tests. In each test, the amount of conditioned fear was not uniform, but gradually increased (test 1) or decreased (test 2) as the test proceeded.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if overtraining of an active avoidance response eliminates or reduces conditioned fear to the CS used in the training, but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as no difference among the 2, 4, and 8-day training groups.

정봉교(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윤병수(부산대학교 심리학과) pp.45-5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diazepam과 ethanol 투여가 조건행동동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고자 수행되었다. 공포조건형성과제는 흰쥐에게 관찰상자에서 8회의 1초간 지속되는 0.6mA 강도의 전기충격이 제공되는 훈련시행과 동일한 상자에서 24시간후에 행동이 검사되는 파지시행으로 구성된다. 공포학습 직후의 관찰에서 훈련전 diazepam(5.0mg/kg)과 ethanol(0.6g/kg, 1.2g/kg)의 투여는 행동동결반응의 출현빈도를 감소시켰다. 공포훈련후 24시간의 파지시행에서, 훈련시행전에 diazepam(2.0mg/kg, 5.0mg/kg) 또는 ethanol(1.2g/kg)을 투여받은 동물들은 파지시행전에 동일한 약물 또는 saline을 투여받던지간에 행동동결의 감소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diazepam과 ethanol의 투여는 공포학습을 방해하여 항불안 효과를 산출하며, 두 약물이 GABA 신경전달에 영향을 미침으로 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diazepam and ethanol on the conditioned freezing in Sparague-Dawley male rats, using 2-trial conditioned fear test. On the training day, each rat was placed in the observation chamber and 3 min later received shock eight times(1s, 0.6mA) at a VI-3.75 min. schedule. Behavior was observed two times for 10 min immediately after the eight shocks and in the retention test of the next day, according to a time-sampling procedure. During the first observation period, diazepam 5.0mg/kg, ethanol 0.6g/kg or ethanol 1.2g/kg decreased freezing response immediately following the shocks. Animals injected with diazepam 2.0mg/kg, diazepam 5.0mg/kg or ethanol 1.2g/kg on the training day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 freezing response in retention test under the same drug or saline. This finding that both diazepam and ethanol attenuated the conditioned freezing response suggested that the anxiolytic effect of both diazepam and ethanol is mediated by a common underlying process.

이상훈(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김정오(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47-60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동일상이판단과제를 수행할 때 과제 수행에 적절해서 주의를 받았던 도형과 부적절하기 때문에 무시된 도형이 어떤 기억 표상을 형성하며, 이 때 주의의 역할이 어떠한지를 두 실험에서 검토하였다. 명료기억을 평가하는 재인검사와 암묵기억을 평가하는 복사검사로 주의의 효과를 알아보았다. 공간 상 중첩된 적절자극과 부적절 자극의 상대적 명도가 암묵형태기억검사에서 차이있는 점화효과를 초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암묵형태기억과 명료형태기억의 표상형성에 각기 다른 주의가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Abstract

Two experiments used recognition and copy tests in order to explore the roles of attention in explicit and implicit memory of irrelevant forms that were ignored on the previous same-different matching task. Relative brightness between the relevant and the irrelevant forms that were overlapped was manipulated in two experiments. The relative brightness selectively influenced the presence or absence of priming effects in the implicit copy test. Our results indicate bottom-up attention capture might be responsible for implicit form memory, whereas top-down attention allocation might be responsible for explicit form memory.

이춘길(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김경한(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김철응(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pp.57-70
초록보기
초록

뇌 조영 및 부검 연구 결과들 가운데 정신 분열병 환자의 소뇌에서 구조적, 기능적 이상들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소뇌 충부 (vermis)의 이상은 분열병 환자 집단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충부는 도약 안구 운동(saccadic eye movement)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안구 운동의 적응적 학습에 관련되어 있음을 보이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정신분열병 환자의 안구 운동 이상을 연구한 이전의 연구들은 대뇌 기능과 관련한 안구 운동에 집중된 반면, 본 연구는 소뇌 기능과 관련된 안구 운동의 적응적 학습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정상인과 정신분열병 환자 집단 각 5명씩을 대상으로 그 결과를 비교한 최초의 실험 연구이다.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서, 이중도약(double-step) 과제를 수행하는 피험자의 시선과 머리 운동을 공막탐지코일(scleral search coil) 기법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얻어진 결과들과 마찬가지로 정신분열병 환자의 시선 도약의 배율은 통제집단에 비교하여 낮았는데, 새로운 점은 정신분열병 환자의 시선 이동의 전략이 통제집단과 달라서 시선 이동에서 차지하는 머리 운동의 공헌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머리운동의 최고 속도에 이르는 시간 역시 통제집단에 비해 늦었다. 환자 집단의 경우 적응 과정의 초기에는 통제집단과 비슷한 수준의 수행을 보이며 시선 도약의 크기가 급격하게 감소하지만, 600여회의 적응 시행 후에도, 과제에서 요구하는 최종적인 적응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였다.

Abstract

While most neurological models of schizophrenia have focused on cerebral functions, cerebellar atropy, especially in vermis has been repeatedly reported in schizophrenic patients from brain imaging and lesion studies. Cerebellar vermis has been implicated for adaptive control of saccadic eye movements, which has not been studied in schizophrenics to our knowlege. We investigated saccadic adaptation using double-step paradigm in 5 schizophrenic patients and 5 normal control. Gaze and head movements were recorded v/ith scleral search coil method in head-free condition. Time course of adaptation in schizoprenics was similar to that of control, but it never reached to the complete level of adaptation seen in control, and accordingly gaze gain (gaze amplitude/target amplitude) was low even after 600 adaptative trials. Head contribution to gaze saccade was relatively low and time to peak head velocity was longer in schizophrenics suggesting a different strategy of gaze control. Variability across patients iii adaptation parameters need to be further investigated in combination with cerebellar volumetry.

박희경(이화여자대학교) ; Stephen Madigan(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pp.61-71
초록보기
초록

목록 강도 효과 (list-strength effect)는 한 목록 내에서 특정 항목들만이 반복될 경우 강한 (반복된) 항목들이 약한 (반복되지 않은) 항목들의 회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는 목록 내에서 반복된 항목들이 반복되지 않은 항목들의 회상에 어떤 조건하에서 어느 정도로 간섭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하여 행하여졌다. 본 실험에서는 선행 효과 (priority effects), 즉 반복된 항목들이 반복되지 않은 항목들보다 유의하게 앞서 회상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목록 내의 강한 항목들이 약한 항목에 대한 억제를 가져온다는 기존의 설명은 지지되지 않았다 : 약한 항목들의 최종 회상 수준에서의 손상은 학습 국면에서 반복되지 않은 항목 바로 뒤에 반복이 구획으로 일어나고, 또한 시험 국면이 목록 제시 바로 뒤에 있을 때만 일어났다. 이 결과들은 목록 강도 효과가 최종 회상 수준만이 아닌 회상 잠재 시간의 형태로 나타나고 최신성 또는 시간적 제약이 목록 강도의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wo<sup>***</sup>Present study was intended to explore the boundary condition of the list-strength effect, that is repeated items in a list inhibit recall of nonrepeated items. The results of seven experiments showed that mere presence of repeated items in a list is not necessary condition of the list-strength effect. List-strength effects were found when intralist repetition with relatively large set size occurred in a block and close to test. Repeated items were recalled significantly earlier than nonrepeated items in output positions of recall curve. Thus, temporal cue should be considered as a constraint of the list-strength effect in recall. No current memory model seem to explain such boundary conditions of the effect.

윤영화(한국 신경심리연구소) ; 이홍재(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김상희(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김현택(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71-82
초록보기
초록

ERP는 과제수행동안에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반영한다. 본 연구에서는 시공간 탐지과제 수행 시 표적자극&#x00B7;기준자극과 75dB소음이 P200과 행동수행에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상쾌한 향과 소음차폐기가 기분을 각성시키고 과제수행시 수행을 증진시킨다는 이전 연구결과를 기초로 하여, 향이나 소음차폐기가 P200과 과제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실험결과, 소음이 제시되는 상황과 소음이 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Fz, Cz, Pz 전극부착위치에서 표적자극에 대한 P200의 진폭이 기준자극에 대한 P200의 진폭보다 컸다. Cz, Pz위치에서의 P200의 진폭은 Fz에서의 P200진폭보다 더 컸다. Fz, Cz위치에서 과제수행시 소음자극이 제시되지 않는 경우, 표적자극에 대한 P200의 진폭이 향조건과 소음차폐기 조건에서 기록한 것이 통제조건의 것보다 유의미하게 컸다. 또한 과제수행시 소음자극이 제시되는 조건에서 Fz위치에서 표적자극에 대하여, 실험조건의 P200진폭이 통제조건보다 더 컸다. 과제수행은 소음차폐기조건이 통제조건보다 더 정확하였다. P200 연구결과는 기준자극에 대해서보다 표적자극에 대해서 초기의 정보처리와 주의가 더 필요함을 나타낸다. 또한 P200발생에 전두엽보다는 두정엽이나 후두엽이 더 많이 관련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P200 연구결과로 침엽수 천연향이나 소음차폐기가 각성을 유발시켜 주의를 고양시키고 과제수행을 증진시킨 것으로 해석되었다.

Abstract

ERP reflects activity originating within the brain. In the present study, we investigated the effects of task performance and 75dB noise on P200 as well as on behavioral performance during visuo-spatial detection tasks. The effects of conifer needle odor and soundguard on ERP and task were also investigated. The results showed that P200 mean amplitude evoked by target stimuli was larger than that by standstimuli on Fz, Cz and Pz. P200 amplitude recorded on Cz and Pz was larger than that on Fz. In no noise condition, ?200 amplitude by target stimuli on Fz, Cz was larger that by the standard stimuli in confer needle odor and soundgurard than in control condition. In noise condition, The results of P200 amplitude shows that target stimluli requires more initial information processing and attention than standard stimluli, The behavioral task performance in soundguard condition was more accurate than that in control condition. In soundguard condition, behavioral performance was increased. P200 evoked in conifer needles and soundguard were interpreted as early information processing or attention.

이광오(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박현수(영남대학교 심리학과) pp.73-94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한국어의 음성지각에서 음절과 관련된 처리과정을 조사하였다. 실험1에서는 음절탐지과제를 이용하여 음절구조가 CV-CVC, CVC-VC, CVC-CVC인 단어들에 대한 수행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단어의 첫 음절과 표적 음절이 동일한 형태일 때에 반응시간이 짧았다. 이러한 음절효과는 CVC-CVC 형태의 단어에서 컸으며, CV-CVC 또는 CVC-VC 형태의 단어에서는 작았다. 실험2에서는 기저음절과 표면음절이 상이한 경우의 음성분절을 조사하기 위해 규칙단어와 불규칙단어(연음화, 유기음화, 비음화, 유음화 등의 음변화 규칙이 적용되는 단어)에 대한 음절탐지 시간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단어 발음의 규칙성 여부에 관계없이, CV단어 및 CV(C)단어의 경우에는 저빈도 조건에서, CVC단어의 경우에는 고빈도 조건에서 커다란 음절효과를 얻었다. 그러나 유음화된 단어의 경우에는 음절효과를 얻지 못하였는데, 실험3의 결과는 유음화 규칙의 특이성이 그 원인임을 시사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하여 음성적 처리과정과 음운적 처리과정을 구분하는 2단계 음성지각 모형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ole of syllables on speech perception in Korean language. In Experiment 1 using syllable monitoring task, it was found that subjects detected CVC targets from CVC-CVC words more easily than CV targets while the response times for CV and CVC targets from CV-CVC or CVC-CV words did show very small difference. Experiment 2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speech segmentation of irregular words. The types of irregular words used were syllable adjustment, apiration, nasalization, and liquidization. The results showed that monitoring times for irregular words was of the same pattern as those for regular words except in the condition of liquidization. It was suggested that deep syllables, or morphological syllables, can be used in speech segmentation and that speech segmentation processes in Korean language has many features that other languages do not have.

박태진(전남대학교 심리학과) pp.95-118
초록보기
초록

단어내의 어휘적 성분과 비어휘적 성분의 점화를 조사함으로써 암묵기억을 기존 어휘표상의 활성화로 보는 관점과 새로운 표상의 형성으로 보는 관점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실험1과 2에서는 약호화단계에서 처리수준을 조작하고 단어조각완성(암묵기억)검사와 재인(외현)검사를 실시했다. 표적어는 점화어와 의미적으로(동시에 철자 형태적으로) 관련된 성분이거나('주도권'점화어-'주ㅗ(주도)'표적어) 의미적으로는 무관하고 철자 형태적으로만 관련된 성분이었다('기지개'점화어-'기ㅣ(기지)'표적어). 표적어를 실험1에서는 점화어의 초두성분으로 구성하였고(앞의 예) 실험2에서는 말미성분으로 구성하였다('재생산'점화어-'생 ㄴㅏ(생산)'표적어 ; '모서리'점화어-'ㅅ 리(서리)'표적어). 그 결과, 표적어가 점화어의 초두성분으로 구성된 경우 의미관련 성분 뿐만 아니라 철자관련 성분에서도 점화가 관찰되었지만 전자는 후자보다 점화량이 더 컸으며(실험 1), 말미성분인 경우에는 의미관련 성분에서만 점화가 관찰되었다(실험 2). 처리수준효과는 재인 수행과는 달리 단어조각완성 수행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점화가 외현적 기억인출의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시사하였다. 지각식별검사를 사용한 실험3의 결과 역시 단어조각완성검사 결과와 유사하였다. 실험4에서는 표적어로 비단어를 사용하고 지각식별 수행상에서 철자 점화를 관찰하였는데, 표적비단어가 점화어의 초두성분인 경우 철자점화가 관찰되었다. 철자 형태와 같은 비어휘적 요소의 새로운 표상 형성 그리고 의미성분과 같은 기존 어휘적 요소의 활성화가 함께 점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compared the activation view with acquisition view of implicit memory by examining the priming of lexical and nonlexical components of Korean words. In Experiments 1-2, levels-of-processing(LOP) was manipulated at encoding stage and subjects performed a word fragment completion(WFC : implicit memory) and a recognition(explicit memory) task in which the targets were meaning- and orthographically-related components or only orthographically-related components of the primes. The targets were word fragments of first two letters(beginning component) (Experiment I) or those of last two letters(ending component) (Experiment 2) in three-letters prim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LOP had a large effect on recognition but no effect on WFC. Also, priming was obtained for orthographically-related beginning components even though it was smaller than that for meaning-related beginning components in Experiment 1, and priming was obtained only for meaning-related ending components in Experiment 2. These results were replicated in Experiment 3 using a perceptual identification(PI) task. In Experiment 4 using a PI task in which the targets were orthographically-related nonword components, priming was obtained for beginning components. Both acquisition of new representations of nonlexical(orthographic) components and activation of preexisting lexical(meaning) components appear to contribute to priming.

엄진섭(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이승복(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119-138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문장의 표상에 영향을 미치는 통사적 제약, 화용적 제약, 그리고 작업 기억 효과가 함께 작용하는 관계절 문장에서 각 제약들이 문장 구성성분의 표상과 기억 접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실시하였다. 관계절 문장의 구성성분에 대한 표상 강도를 기억접근 용이성으로 측정하고자, 문장을 마디별로 제시한 다음 255ms후에 나오는 목표단어에 대한 재인 반응시간을 측정하였다. 실험 1에서는 내포 관계절 문장(SOV/OO, OSV/SO)을 사용하여 세 가지 제약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x2460; 통사적 제약과 화용적 제약은 같은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x2461; 처리용량의 제한으로 인하여 주절을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을 보였다. &#x2462; 작업기억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내포문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실험 2에서는 내포문보다 작업기억 효과가 잘 드러나리라 생각되는 왼쪽 분지문(SOV/SO, OSV/OO)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x2460; SOV/SO 문장에서는 구성성분간 기억접근 용이성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주절과 종속절의 어순이 표준어순(주어-목적어 순서)이고, 비교적 이해가 쉬운 문장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x2461; OSV/OO 문장에서는 세 구성성분이 모두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통사적 제약과 화용적 제약이 모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2462; 종속절의 주어인 첫째 정보와 주절의 주어인 셋째 정보에 대한 기억접근 시간을 보면, 작업기억 효과보다는 화용적 제약이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실험을 종합하여 본다면, 관계절 문장의 표상에서 통사적 제약과 화용적 제약은 동일한 강도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작업기억 효과는 통사적 제약과 화용적 제약 보다는 약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재인검사의 정확도로 본다면 가장 마지막 정보가 가장 정확한데, 이는 작업기억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how the syntactic and pragmatic constraints, and working memory affected to the representation of sentence constituents. Relative sentences with 3 nouns and 2 verbs were used to see the effects of the three constraints together. The strengths of the effects were measured by the reaction time to recognize one of the three nouns. In experiment 1, center-embedded relative sentences(SOV/OO, OSV/SO) were used. The results were: First, syntactic and pragmatic constraints affected to the nouns with equal strength. Second, the effect of working memory was not observed. Third, the main clause was processed more because of the limit of the processing capacity. In experiment 2, to see the effect of working memory, left-branching relative sentences(SOV/SO, OSV/OO) was used. The results were: First, in the SOV/SO, the accessibility of the sentence nouns was not varied, because of the canonical(subject-object) order of the subordinate clause. Second, in the OSV/OO, the accessibility of the thee nouns was all different, and that pragmatic constraints affected the representation of the sentence constituents mote than the working memory. The results of experiment 1 and 2 provides that syntactic and pragmatic constraints affect the representation with the same intensity, and the working memory affects less than the two constraints. However, the accuracy of recognition shows the effects of working memory.

서창원(충남대학교 심리학과) ; 이재호(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장윤희(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139-139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대명사 참조해결과 스크립트 지식이 덩이글 이해를 하는 동안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살펴보고자 모두 다섯개의 실험을 시간경과적으로 실시하였다. 실험 1a (즉시 조건)와 실험 1b (250ms 지연)에서는 참조 해결의 목표단어가 스크립트의 목표단어보다 어휘판단시간이 빨랐으며, 실험 2 (500ms 지연)에서는 실험 1a와 1b를 반복한 결과와 처리유형과 단어유형간의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즉 참조해결의 선행단어보다 비선행단어의 어휘판단시간이 빨랐고, 스크립트의 중심단어가 말초단어보다 어휘판단시간이 빨랐다. 실험 3 (1000ms 지연)에서는 단어유형의 주효과가 유의수준에 근접했다. 개별분석 결과, 참조해결의 선행단어가 비선행단어에 비해서 반응시간이 빨랐다. 실험 4에서는 스크립트 지식의 활성화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중심, 말초 및 통제 단어의 어휘판단시간을 시간경과 (즉시 조건과 1000ms 지연)에 따라서 비교하였다. 그 결과, 중심과 말초 단어가 통제단어에 비해서 어휘판단시간이 빨랐다. 다섯 개의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를 종합하면, 대명사 참조해결과 스크립트 지식의 활성화는 병렬적으로 시발되지만, 참조해결의 종결은 지식이 활성화된 이후에 종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확산적-통합적 정교화 조망틀로 설명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integrative processing between pronoun resolution and script knowledge using time-course paradigm. In Experiment la (immediate condition) and Experiment lb (delay 250ms condition), the result was that the target words of reference resolution was faster than the target words of script knowledge in lexical decision response time. In Experiment 2 (delay 500ms condition), the result was that the target words of reference resolution was faster than the target words of script knowledge and interaction of processing type and word type in response time. In Experiment 3 (delay 1000ms condition), the result was that the antecedent words of reference resolution was faster than the non-antecedent words of reference resolution in response time. In Experiment 4, compared response time of knowledge and control word in immediate condition and delay 1000ms condition, the result was that the knowledge words was faster than the control word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explained by spreading-integrative elaboration framework.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