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본 연구는 사람들이 색채감각을 기술할 때 사용하는 각종 색채명칭과 형용사들이 다양한 색채에 대하여 어떻게 작용되는지를 관찰하고 이 관찰자료에서 추출될 수 있는 차원의 수와 내용을 탐색해 보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색채공간에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색채표본들에 대하여 각종 색채서술어들이 얼마나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는가에 관한 평정반응을 구하고, 이 자료를 요인분석하여 색채의 심리적 차원을 탐색하려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색채의 심리적 차원은 전통적으로 색채심리학자들이 주장해온 것과는 달리 색상, 명도 및 채도의 차원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색상차원의 하부차원인 색상별 요인들 즉 "적색도", "청색도", "녹색도" 그리고 "황색도"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청색도와 녹색도는 "녹·청색도"로 색채의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나타나는 경향도 있었다. 이는 이만영(1983)의 연구에서 우리나라 피험자들에 있어서 녹색계통과 청색계통의 색채가 잘 분화되지 않는다는 것과 일치하였다. 그리고 색채의 차원인 색상, 명도, 채도의 세차원이 서로 분리되어 색채의 심리적 차원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이 색채 자극 자체의 총체적 속성에 의해 지각됨을 보여 주었다. 이는 "고동색도", "암청색도" 등의 차원에서 색상, 명도, 채도의 차원이 서로 공유되어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우리의 색채감각과정이 색상, 명도 및 채도의 세차원이 아닌 다른 분석 차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Brightness, hue, and saturation have been belived as fundamental dimensions of color perception. The notion has recently been confirmed by empirical evidences using MDS, though a few conflicting results showed itself. The present study was to determine the dimensions underneath the responses of color description with various color names and adjectives, using factor analysis. The rating responses to 77 color patches randomly sampled from Panton Color Book, with 67 predicatives was analysed, appling principal component and Varimax rotation, for each of six observers. The major dimensions coming out from the analysis were not brightness, hue, or saturation. There was a tendency that brightness, hue, and saturation were confused each other into new confounded dimensions such as "Clear-muddiness". "Dark-blueness", and "Dark-brownness". Another tendency was that brightness was devided into "blackness" and "grayness" and hue into "redness", "yellowness", "greenness" and so fo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