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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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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단어의 의미 파악에 음운부호의 개입이 필수적인가 ?

Is Phonology Obligatory in Visual Access to Word Meaning? Negative Evidence from Associative Homophone Priming in Korean Word Naming Task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 The Korean Journal of Cognitive and Biological Psychology, (P)1226-9654; (E)2733-466X
1999, v.11 no.1, pp.17-28
박권생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단어의 의미파악이 음운부호의 주도적 개입으로 이루어진다는 음운부호 제약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명명과제에서의 점화효과를 검토하였다. 동일한 절차와 자극 재료를 가지고 자극 제시 시각차(SOA)만을 달리한(51ms, 85ms, 119ms, 153ms, 255ms) 다섯 개의 실험에서 동음이의어(예, "가치"와 "같이")를 점화어로, 각각의 의미 관련어(예, "평가"와 "함께")를 표적어로 제시하였다. 예컨대, "같이-함께"가 점화어-표적어 쌍일 때는 SOA의 장단에 관계없이 신뢰로운 점화효과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가치-함께"가 점화어와 표적어로 각각 제시되었을 때는 SOA가 153ms인 조건에서만 그것도 약한 점화효과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글로 표기된 단어의 의미파악이 음운부호의 개입으로 이루어진다기보다는 표기부호의 제약으로 이루어짐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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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hypothesis that activation of phonological representation is obligatory in visual access of word meaning was tested. In a series of five experiments which differed only in stimulus onset asynchronies (SOA; 51ms, 85ms, 119ms, 153ms, and 255ms, respectively) and subjects, a target word was named following an semantic associate of the target or a word homophonic with the associate. Semantic associates produced reliable priming regardless of the length of SOA, whereas homophones produced marginally significant priming at SOA 153 ms only. The results suggest that visual access of word meaning is primarily accomplished via activation of orthogrphic codes, and that the phonological constraint hypothesis is not ten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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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