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관상성 심장병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A유형행동양상을 재는 측정도구중의 하나인 JAS는 바쁘고 서두르는 행동특성을 측정하지만, 이러한 행동특성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부적응적인 참 A유형과, 건강한 A유형을 변별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관상성 심장병에 대한 예언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용상의 편리함과, 외현적 행동특성을 교정함으로써 관상성 심장병의 예방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JAS의 예언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관상성 심장병에 취약한 참 A유형과 건강한 A유형을 구별하기 위하여, 강한 통제욕구를 갖는 것으로 사료되는 A유형을, 통제의 효율성에 대한 신념인 통제소재에 의하여 세분하여 내적통제-A(IA), 외적통제-A(EA), 내적통제-B(IB), 외적통제-B(EB) 집단으로 나누었다. 참 A유형과 건강한 A유형은 외현적 행동형태는 비슷하지만 그 정서적 상태가 다를 것으로 생각되었으므로 각 집단의 우울과 불안을 측정해 보았다. 또 이러한 집단의 생리적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실에서 제시한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심박률과 피부전도반응, 말초혈류량의 반응성의 정도를 조사해 보았다. 결과는 IA집단은 가장 낮은 우울과 불안, 그리고 가장 큰 말초혈류량의 감소량, 즉 과반응성을 보였고, EA집단은 가장 높은 우울과 불안, 가장 적은 말초혈류량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 두 집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하지만 B유형인 경우에는 우울, 불안, 말초혈류량 모두에서 통제소재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말초혈류량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집단일수록 더 과반응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르면 말초혈류량의 과반응성은 관상성 심장병에 대한 지표라기보다는 환경에 대한 적응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외현적인 행동특징에 따라 분류되는 A유형 중에서, 건강한 A유형과 건강하지 못한 A유형을 구별해 줄 뿐 아니라 그 두 집단간의 인지적 속성과 생리적 특성의 차이를 밝혀주고 있다.
Most of the researches conducted in search of a coronary prone personality has focused on the TABP(Type A behavior pattern), a collection of behaviors that seems predictive of CHD(coronary heart disease). The two primary methods of assessing TABP are the SI(Structured Interview) and JAS(Jenkins Activity Survey). JAS is more convinient but has a weaker predictive value than SI. It is important to relate and compare Type A and other personalities to improve the prediction of CHD. Seventy two persons were divided by groups of type A with internal locus of control(IA), type A with external control(EA), type B with internal control(IB), and type B with external control(EB). This study has shown the IA group has low depression and trait anxiety and the EA group has high depression and trait anxiety. The differences of the two groups are significant. But the differences among B groups are not significant. That results arises from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Type A and locus of control. The similar trend was observed in FBV(finger blood volume). The IA group has shown the most decrease of FBV but the EA group has shown the least decrease. Much decrease of FBV can be interpreted as energy mobilization to cope with the environment. Booth-Kewley suggested that CHD-prone personality might be a personality with one or more negative emotions, in short, maladapted personality. It can be described that the IA group has hurried and impatient behavior type with positive emotions, and the EA group has hurried behaviors also but with negative emotions. Much FBV decrease of IA group can be interpreted of energy mobilization to cope the environment well, therefore IA group may be the well adapted group. Putting together these results, it was concluded the EA group might be coronary prone type A and the IA group might be the healthy type A. This study has found that the type A and the locus of control has interactive effects on predicting CHD. The results indicate that if JAS and the locus of control measurement are used together, the predictive value of JAS will be rai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