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본고는 전역 및 국지 정보처리에 관한 선행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Navon(1977, 1991)은 전역 선행성의 원리를 제안했는데, 이에 따르면 위계적으로 구성된 자극에서 전역 수준의 정보는 국지 수준의 정보보다 항상 더 빨리 처리된다. 후속 연구들은 전역 선행성 및 (그 반대인) 국지 선행성에 제약을 주는 다양한 지각적 조건들을 밝혔다. 주의 요인도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행성의 양상은, 국지 요소의 수, 자극유형(예. Pomerantz, 1983), 자극속성(김정오, 1990)과 같은 자극특성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 최근의 몇 연구는 전역 및 국지 처리의 본질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반면에, 선행성 모형들은 결과 패턴을 예언할 만큼 충분히 자세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 선행성 연구는 몇 가지의 개념적, 방법론적, 및 이론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저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선행성 현상들은 명확한 개념적 틀과 더불어 더 분석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본고에서 형태주의 전통과 낳는 새로운 전망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다른 관련된 접근들도 역시 고찰되었다.
This paper critically ermines previous works on global and local information processing. Navon (1977,1991) proposed the principle of global precedence: Global information of hierarchically constructed stimuli is always processed faster than is local one. Subsequent studies have shown a variety of perceptual conditions which constrain global precedence and its opposite (local precedence). Attentional factors have also been found to be influential. Modes of precedence are shown to be modulated by stimulus characteristics such as number of elements, stimulus type g., Pomerantz, 1983), and stimulus attributes (Kim, 1990). Whereas some of recent works are concerned with nature of global / local processing, recent models do not seem to be specific enough to be predictive of precedence patterns. As of now, precedence research has some con ceptual, methodological, as well as theoretical limitations. To resolve these and other problems, precedence phenomena should be more anaytically approached with specific conceptual frameworks. A new perspective is proposed in regard to Gestalt tradition. Other related approaches are also considered in this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