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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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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구조의 변산성에 미치는 사전맥락의 효과

The Effects of the Prior Context on the Variability of the Semantic Structure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 The Korean Journal of Cognitive and Biological Psychology, (P)1226-9654; (E)2733-466X
1991, v.3, pp.48-62
이관용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본 연구는 범주표상의 내적 구조가 사전맥락에 의해 변화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우선 예비조사에서는 Barr와 Caplan(1987)의 기준에 따라서 우리말 범주를 내적 범주와 외적 범주로 구분하였다. 실험 1에서는 맥락문장을 전형적인 조건, 비전형적인 조건, 통제조건으로 조작한 후 사례에 대한 범주판단에서 범주유형에 따른 차이가 관찰되는지를 검토하였고, 실험 2에서는 범주구성원 검증과제를 사용하여 맥락의 변화에 따른 전형적 구배의 역전현상이 범주유형에 따라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외적 범주에 비해 내적 범주는 사전맥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전형성 구배를 유지함이 입증되었다. 실험 3에서는 수정된 Stroop과제를 사용하여 내적 세부특징과 외적 세부특징의 활성화 과정에서의 차이가 내적 범주와 외적 범주 간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내적 범주에서는 맥락조건과 상관없이 사례의 전형성만이 색보고시간에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서 외적 범주에서는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맥락조건의 영향을 받음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범주표상이 부분적으로는 안정된 내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범주의 내적 구조가 맥락에 의해 결정됨을 주장해온 기존의 연구결과들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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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explored whether or not the internal structure of a category representation can be changed by the prior context. In a preliminary survey, natural categorie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of categories, internal or external category, as proposed by Barr & Caplan(1987). In Experiment 1, interactions between context and category types were examined by manipulating con: text conditions: typical, atypical, and control. Experiment 2 examined whether or not the typicality gradedness can be reversed in both types of categories. These experiments showed that the internal category maintained more stable structure than did the external category. Experiment 3 explore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internal and the external category in the activation processes of internal and external features. Color-naming time was not changed by context manipulations but by its typicality in the internal category. In contrast, color-naming time was influenced by context manipulations after some delay in the external category. This study suggests that category representation has stable internal structures, as opposed to previous studies which reported prevailing contextual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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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