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이 연구는 이야기글 이해과정 동안에 일어나는 주인공의 목표 추론과정의 개인차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작업기억의 개인차를 측정하기 위해서 읽기범위과제를 사용하여 상위범위와 하위범위의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각 집단이 이야기글의 구조(목표-실패, 구조, 목표-성공 구조)에 따라 목표 개념의 추론과정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탐사재인과제를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상관연구에서 단어범위과제, 읽기범위과제, 및 대학수능시험 점수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단어범위와 읽기범위간의 상관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1에서는 탐사단어와 첫째 목표와의 거리가 짧은 둘째 목표의 시도행위 위치에서 상위목표에 대한 추론 여부를 살펴보았으나, 집단과 이야기글 구조의 주효과와 집단과 이야기글 구조간의 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탐사단어와 첫째 목표와의 거리를 멀리하여 첫째 목표의 재시도행위 위치에서 상위목표의 추론 여부를 살펴본 결과, 집단과 이야기글 구조간의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즉 상위범위 집단은 목표-성공 구조에서보다 목표-실패 구조에서 상위목표에 대한 재인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위범위 집단은 이야기글 구조간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읽기범위의 개인차에 따라서 이야기글에서의 상위목표 추론과정이 다르게 일어남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working memory on goal inference processes in narrative comprehension. In correlational study, it was found that reading span score correlated word span score,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Korean verbal SAT score and both types of span scores. In Experimental study,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reading span and text structure (goal-success vs goal-failure) was examined. It was found tha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high and low span readers when the distance between the goal and the and probe was near in Experiment 1. However, Experiment 2, which the probe was separated far from the goal, indicated that high span readers recognized the superordinate goal faster in the goal-failure structure than in the goal-success structure whereas low span readers did not differ in both types of text structure. The results suggest that high span readers construct integrative representation during reading whereas low span readers have some difficulties in constructing coherent representation, only when working memory loads are hea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