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눈꺼풀 고전적 조건화에서 소뇌 중간핵은 학습과 파지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함이 밝혀졌다. 즉, 소뇌 중간핵을 손상하면 조건반응을 새로 학습하지 못하고 학습한 반응을 파지하지 못한다. 중간핵의 신경활동을 기록해보면, 학습이 이루어지면서 행동반응이 변화함에 앞서서 신경활동의 변화가 일어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학습에 따른 신경활동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에 중간핵에 전기자극을 가하여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토끼에게 소리 조건자극과 공기분사 무조건자극을 짝지어 흔적조건화를 실시하면서, 매 시행마다 흔적간격 중간시점에 중간핵에 미약한 전기자극(25uA)을 가하였다. 중간핵 자극을 받은 동물들은 통제 집단에 비해 소리 조건자극에 눈꺼풀 반응을 보이는 조건반응을 매우 빨리 습득하였으며, 뒤이은 소거훈련에서 강한 저항을 나타내었다. 학습에 따른 신경가소성이 일어나는 시점에 맞추어 전기자극을 가하여 중간핵을 활성화시키자, 학습이 촉진되고 조건반응을 유발하는 능력이 더. 오래 보존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소리 조건자극과 중간핵 전기자극, 공기분사 무조건 자극, 세 자극간의 연합으로 논의하였다.
It is well established that the neuronal plasticity in the cerebellar interpositus nucleus(INT) is essential for eyeblink classical conditioning. The current study attempted to combine INT stimulation with the occurrence of learning-related neural activity that normally precedes the behavioral conditioned response. Rabbits were trained with a trace paradigm(300ms tone-CS; 600rns ISI; 100ms air puff-US) that included extracellular stimulation of the INT. The electrical stimulation(ES; 200Hz, 0.1ms pulse width) was administered midway though the trace interval(400ms after CS onset for 50ms). Stimulation intensity was set at 25uA. Extinction training, consisting of tone+ES trials, followed acquisition. Rabbits with INT stimulation acquired conditioned response(CR) to the tone CS very quickly within the first two sessions and showed strong resistance to extinction. The timed INT activation combined with its learning plasticity facilitated learning and maintained the ability of CS to elicit CR. These results could be discussed by the association among three stimu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