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미각 혐오학습 절차에서의 냄새 CS에 대한 혐오 냄새 CS 단독으로 제시하는 것보다 맛 CS와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훨씬 강력하다. 이런 상승 효과의 원인은 조건자극간 연합 때문이라는 주장이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 그런데 이런 설명이 옳다면, 조건자극간 연합의 정도와 상승 효과의 정도는 서로 관련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것을 검증하고자 한다. 먼저 실험 1에서는 맛자극을 공통으로 한 세쌍의 조건자극(맛-촉각, 맛-소리, 맛-냄새)을 LiCl 주사에 의해 앓이와 짝지우고, 다음에 각 집단에서 상승 효과가 서로 상이하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를 보면 맛-냄새 자극쌍에서는 상승 효과가, 맛-촉각에서는 차폐가, 맛-소리에서는 상승과 차폐 어느 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실험 1의 결과에 근거해서 그 상승 효과의 정도에 따라 조건자극간 연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가를 검증해 보았다. 복합자극 내 연합의 정도를 알기 위한 절차로서, 먼저 세쌍의 조건자극에 대해 조건화를 시키고 다음날 세 집단 모두에게 맛 자극에 대해서만 추가의 조건화를 시킨후 마지막으로 모든 집단에게 이전에 맛자극과 같이 짝지워졌던 각각의 자극을 제시하여 혐오의 정도를 비교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실험 2의 결과는 촉각 자극에 대해서는 혐오가 약하게, 소리 및 냄새 자극에 대해서는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소리 자극과 냄새 자극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1과 2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맛-촉각, 맛-냄새 자극쌍에서는 분명히 조건자극간 연합의 정도가 상승의 정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지지되고 있다.
In taste aversion learning paradigm, aversive conditioning of odor CS is stronger when it is presented with taste CS than presented alone. This has been explained to be due to be within-compound association, i.e. association between CSs. If it is true, the strength of association between CSs and the degree of potentiation will be related somehow. Present experiment is aimed to test this relationship. In experiment 1, three pairs of CSs in which taste stimulus was common(taste-tactile, taste-sound, taste-odor) were paired with sickness by injecting LiCl. Thereafter it was examined whether the degree of potentiation of each group was different. Experiment 2 was designed to test that the degree of potentiation in Experiment 1 was in accord with that of within-compound association. Its procedures were as follows. Three pairs of CSs were paired with sickness by injecting LiCl as in Experiment 1. On the next day, taste CS was further paired with sickness in each group. On the fourth day all subjects were tested whether the degree of aversion to tactile, sound, and odor stimulus was different. Results indicate that the hypothesis is supported at least in taste-tactile, taste-odor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