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최근 연구에서는 어떤 얼굴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가에 대한 수치적 기준이 절대적으로 수렴하여, 얼굴의 가로 너비 대 두 눈동자 사이의 거리의 비율이 0.46, 얼굴의 세로 길이 대 눈에서 입까지의 거리의 비율이 0.36이 되는 비율을 얼굴의 아름다움 판단에 있어서의 새로운 황금비율로 정의한 바 있다(Pallett et al., 2010). 본 연구는 시각적 순응(Visual Adaptation) 패러다임을 통해 얼굴 매력도 판단에 있어서의 황금비율이 짧은 시각적 순응 경험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음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얼굴 세로 비율을 길거나 짧게 조작하여 참가자들에게 순응시켰을 때, 이전 매력도에 비해 이후 매력도의 값이 조건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지각적인 순응이 매력적인 얼굴이 무엇인가에 대한 재규격화를 가져오므로 인간의 얼굴에서 황금비라고 일컬어지는 세로 46%의 수치가 지각적 측면에서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함의한다. 즉, 얼굴에 대한 황금비율이 개인의 경험이나 환경에 따라 충분히 변화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Facial attractiveness was optimized when the face’s eye-mouth distance was 36% of its length and the interocular distance was 46% of the width (Pallett et al., 2010). This study called these ratios as new golden ratios for facial beauty.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 golden ratio could be changed after adapting to a distorted ratio. We found that perceived attractiveness shifted toward the distorted length ratio after adapting to it. The results suggest that perceptual adaptation leads to the recalibration of perceived attractiveness. Thus, the facial length ratio is not an absolute criterion for facial beauty. It can vary depending on personal experiences and social circumsta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