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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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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6-9654
  • E-ISSN2733-466X
  • KCI

부정정서 자극의 각성가와 습관화가 시공간 작업기억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Arousal and Habituation of Negative Emotional Stimuli on Visuo-spatial Working Memory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 The Korean Journal of Cognitive and Biological Psychology, (P)1226-9654; (E)2733-466X
2023, v.35 no.3, pp.191-204
이선경 (한국뇌연구원)
이윤형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과제와 무관한 부정적인 정서의 각성 수준이 공간 및 시각 작업기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나아가 이러한 부정정서의 영향이 조절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이 공간 작업기억(연구 1) 혹은 시각 작업기억(연구 2) 과제를 실시하는 동안 3개의 고각성 혹은 저각성의 부정정서 방해자극을 반복적으로 제시하였다. 그 결과 저각성의 부정정서는 공간 작업기억 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고각성의 부정적 방해자극의 반복적인 노출이 공간 작업기억 과제 수행을 방해하였다. 시간 경과에 따른 습관화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초반 시행과 후반 시행으로 절반씩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정확률의 경우 간섭 효과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반응시간의 경우 후반 시행에서 간섭 효과가 사라졌다. 이러한 결과는 자극의 반복적 노출로 인한 습관화가 정확률과 반응시간에 다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고각성과 저각성 부정정서 방해자극은 시각 작업기억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부정적인 정서의 공간 작업기억에 대한 간섭효과가 부정정서에 의해 유발된 높은 각성 때문이라는 주장을 지지하며 고각성 부정정서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도 간섭 효과가 쉽게 조절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본 연구는 정서가 시각과 공간 작업기억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이 둘이 구분된 체계임을 시사한다.

keywords
부정정서, 각성, 시공간 작업기억, 습관화, 정서 조절, negative emotion, arousal, visuo-spatial working memory, habituation, emotional regulation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how arousal of task-irrelevant negative emotions affect spatial and visual working memory, and furthermore, whether the effects of negative emotions can be regulated. To do so, Participants were repeatedly presented with three high-arousal or low-arousal negative distractors while performing a spatial (Study 1) or visual working memory task (Study 2). The results showed that low-arousal negative emotions did not affect performance on the spatial working memory task, but repeated exposure to high-arousal negative distractors interfered with performance on the spatial working memory task. To further examine the affective habituation effect over time, we split the trials in half, and found that the interference effect remained intact for accuracy, but disappeared in the later trials for reaction time. These results suggest that affective habituation from repeated exposure may have different effects on accuracy and reaction time. In contrast, visual working memory performance was unaffected by negative distractors. These results support the claim that the interference is due to the high arousal caused by negative emotion and show that the interference effect is not easily modulated by repeated exposure to high-arousal stimuli. Furthermore, by showing different effect of emotion on visual and spatial working memory, this study suggests that visual and spatial working memory are distinct.

keywords
부정정서, 각성, 시공간 작업기억, 습관화, 정서 조절, negative emotion, arousal, visuo-spatial working memory, habituation, emotional regulation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