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시각장의 특정 위치에 비정보적인 말초단서를 제시하고 일정시간(예: 1초)이 지난 후에 밝은 점으로 된 표적을 제시하면 그 표적에 단순반응시간은 다른 위치에 제시된 표적반응시간보다 느려진다. 이 현상을 회귀억제라 하는데, 왜냐하면 주의는 단서가 제시된 위치로 회귀하는 것이 억제되었기 때문이다. 세 실험이 회귀억제에 대한 몇가지 상대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행되었다. 실험 1에서 수직적인 자극배열로서, 그리고 실험 2에서 발성키를 사용하여 자극과 손운동의 방향성을 통제한 상황에서도 회귀억제가 얻어졌으므로 운동가설이 기각되었다. 실험 3에서는 정반응률을 종속 측정치로 사용하였는데, 회귀 억제효과가 얻어지지 않았으므로 감각가설이 기각되었다. 결론적으로, 1) 안구운동이나 운동간섭이 회귀억제 효과를 설명할 수 없다; 2) 회귀억제는 속도를 중시하는 반응시간과제에서만 얻어지므로 초기 말초·감각 수준에서 회귀억제를 설명할 수 없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수정된 회귀억제의 모형이 제안되었다.
Simple reaction time to a luminance target may be lengthened when the target is preceded by a noninformative cue at the same location. This is known as inhibition of return, because attention is inhibited from returning to the locus of the first stimulus. Three experiments were carried to test several alternative explanations of inhibition of return. Using vertical stimulus arrays in Experiment 1 and employing a voice key in Experiment 2, we failed to obtain evidence for a motor explanation of the inhibition effect. Experiment 3 used response accuracy as a dependent measure and failed to obtain an inhibition effect. In conclusion, 1) eye movements and motor interference are not responsible fa inhibition of return; 2) since inhibition of return is obtained only in a speeded RT task, a peripheral-sensory interference is not the cause of the inhibition effect. To accommodate these results, a revised model of inhibition of return was prop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