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목록 강도 효과 (list-strength effect)는 한 목록 내에서 특정 항목들만이 반복될 경우 강한 (반복된) 항목들이 약한 (반복되지 않은) 항목들의 회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는 목록 내에서 반복된 항목들이 반복되지 않은 항목들의 회상에 어떤 조건하에서 어느 정도로 간섭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하여 행하여졌다. 본 실험에서는 선행 효과 (priority effects), 즉 반복된 항목들이 반복되지 않은 항목들보다 유의하게 앞서 회상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목록 내의 강한 항목들이 약한 항목에 대한 억제를 가져온다는 기존의 설명은 지지되지 않았다 : 약한 항목들의 최종 회상 수준에서의 손상은 학습 국면에서 반복되지 않은 항목 바로 뒤에 반복이 구획으로 일어나고, 또한 시험 국면이 목록 제시 바로 뒤에 있을 때만 일어났다. 이 결과들은 목록 강도 효과가 최종 회상 수준만이 아닌 회상 잠재 시간의 형태로 나타나고 최신성 또는 시간적 제약이 목록 강도의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Two<sup>***</sup>Present study was intended to explore the boundary condition of the list-strength effect, that is repeated items in a list inhibit recall of nonrepeated items. The results of seven experiments showed that mere presence of repeated items in a list is not necessary condition of the list-strength effect. List-strength effects were found when intralist repetition with relatively large set size occurred in a block and close to test. Repeated items were recalled significantly earlier than nonrepeated items in output positions of recall curve. Thus, temporal cue should be considered as a constraint of the list-strength effect in recall. No current memory model seem to explain such boundary conditions of the ef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