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6-9654
이 연구에서는 자료주도적 처리와 개념주도적 처리에서의 그림자극 점화효과를 통해 지각적 포상체계의 실재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조건에 따라 점화자극을 목표 그림자극과 동일한 그림자극, 지각적으로 유사하나 의미적으로는 상이한 그림자극, 단어자극 등으로 조작하고 통제 조건과의 반응시간을 비교하였다. 실험1과 2에서는 자극 제시간격을 달리하여 자극을 지각적으로 처리를 하게 하였으며, 실험 3과 4에서는 자극을 의미적으로 처리를 하게 한 후 점화효과를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동일한 그림자극의 반복점화효과는 처리유형과 자극 제시간격에 관계없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지각적으로 유사한 그림자극의 점화효과는 자료주도적 처리에서는 1주일가지 지속되지 못하지만, 개념주도적 처리에서는 지각적 점화효과가 1주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념주도적 처리에서 점화자극이 단어인 경우 자극 제시간격이 24시간인 경우에는 점화효과를 보이지 못하였지만, 오히려 1주일 후에 점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유형에 따른 점화효과의 해리현상이 지각적 표상체계와 의미적 표상체계와의 상호작용으로 설명되었다.
Four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types of processing on priming for pictures and the time course of PRS (Perceptual Representation System). In Experiment 1 and 2, data-driven task was used whereas conceptually driven task was used in Experiment 3 and 4.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priming effects were found in the same condition regardless of types of processing and inter-stimulus interval, while the priming effects in the similar condition were found in conceptual processing regardless of inter-stimulus interval, but the effect disappeared in data-driven processing with 1-week delay. The priming effect in word condition was found only in conceptual processing with 1-week interval. The dissociation of priming effect between types of processing and inter-stimulus intervals was explained by the interaction between PRS and CRS (Conceptual Representation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