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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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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하가 통증 공감에 미치는 영향: 다항과정트리 모델링

Multinomial Processing Tree Modeling of the Effects of Cognitive Load on Pain Empathy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 The Korean Journal of Cognitive and Biological Psychology, (P)1226-9654; (E)2733-466X
2022, v.34 no.4, pp.249-266
https://doi.org/10.22172/cogbio.2022.34.4.004
김성윤(Seongyun Kim)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도준(Do-Joon Yi)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은 자신도 모르게 생겨날 수 있지만 하향적 요인에 의해 조절되어야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통증 공감의 통제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작업기억 이중과제에 의한 인지부하가 통증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통증판단 과제에서 참가자는 차례로 제시되는 점화자극과 표적자극을 보고, 표적자극에 담긴 타인의 신체에 통증이 가해지는지 판단하였다. 점화자극과 표적자극의 내용은 매 시행 같거나 다를 수 있었다. 참가자는 저부하 구획에서 통증판단 과제만 수행하거나, 고부하 구획에서 네 가지 색상을 기억하는 작업기억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였다. 통증판단에 기여하는 프로세스들을 분리하기 위해, Cameron과 동료들(2017)이 제안한 다항트리과정 모형을 통증판단 반응에 적합하였다. 그 결과, 통증공감의 통제 과정을 반영하는 의도적 공감 파라미터가 작업기억 부담에 의해 감소하였으나, 자동 과정을 반영하는 비의도적 공감 및 반응 편향 파라미터는 작업기억 부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의도적 공감의 추정치는 인지부하 수준에 상관없이 개별 참가자의 작업기억 용량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는 통증공감의 용량제한적인 특성을 입증하고, 동시에 작업기억 용량이 통증 공감의 개인차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keywords
인지부하, 통증 공감, 다항과정트리 모델링, 작업기억, 작업기억 용량

Abstract

Empathy for others’ pain may arise spontaneously, but it needs to be modulated by top-down factors to produce desirable outcomes. To understand such controlled processes of pain empathy, we analyzed the effects of cognitive load on identifying others’ pain. In a pain identification task, participants viewed successive prime and target images depicting another person’s hand or foot in painful or nonpainful situations and judged the target experience as painful or nonpainful while ignoring the prime images. Participants performed pain identification with or without a concurrent color memory task. To dissociate the processes involved in pain empathy, we fitted a three-parameters multinomial processing tree model to the pain identification responses, as suggested by Cameron and colleagues (2017).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stimate of Intentional Empathy, a parameter for controlled processes, decreased with working memory loads. In contrast, the estimates of Unintentional Empathy, a parameter for automatic processes, and Response Bias did not change. Furthermore, Intentional Empath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working memory capacity of individual participants. This study demonstrated capacity-limited aspects of pain empathy and suggests that working memory capacity could be a critical factor in better understanding individual differences in pain empathy.

keywords
cognitive load, pain empathy, multinomial processing tree modeling, working memory, working memory capacity
투고일Submission Date
2022-09-22
수정일Revised Date
2022-10-26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2-10-26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