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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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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인 fluoxetine 이 우울증을 야기시킨 쥐의 수동적 회피 학습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fluoxetine on the retention of passive avoidance conditioning in an animal model of depression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 The Korean Journal of Cognitive and Biological Psychology, (P)1226-9654; (E)2733-466X
1996, v.8 no.1, pp.49-60
조선영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이기철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정신과)
이정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정신과)
김현택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우울증에는 흔히 학습과 기억 장애가 수반된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의 동물 모델을 적용시킨 쥐에게 수동적 회피 조건화를 실시한 후, 항우울제로 개발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fluoxetine을 투여하여 약물이 우울증과 조건화의 파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쥐에게 시끄러운 소리나 번쩍이는 빛, 먹이나 물 제한 등의 경미한 스트레스(chronic mild stress: CMS)를 지속적으로 가하면 우울증에 상응하는 증상이 야기된다. 실험집단의 쥐들에게 총 8주간 CMS 처치를 가하고, 우울증의 지표로서 매주 1% 자당 섭취량을 조사하였다. CMS를 처치한 지 4주가 경과된 후에 수동적 회피 학습을 시키고, 나머지 4주동안 약물을 주입하면서 파지검사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을 약물 주입전 자당 섭취량이 대등하도록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각기 fluoxetine (15mg/Kg)이나 식염수를 후반 4주동안 매일 복강 주사하였다. 통제집단으로 아무런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은 쥐들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 절차는 동일하였다. 약물을 주입하기전 처음 4주동안 실험집단의 쥐들은 평상시 선호하던 자당 용액을 점차로 더 적게 섭취하였다. 나머지 4주동안 식염수를 주입한 실험집단은 자당 섭취량이 감소한 채로 계속 지속된 반면, fluoxetine을 주입한 실험집단은 약물주입 3주가 경과하자 자당 섭취량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학습시행에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습득 정도가 더 낮았으며, 3주 파지시행에서 식염수 실험집단이 식염수 통제집단에 비해 더 낮은 수행을 보였다. 즉, CMS 처치가 동물의 학습과 기억능력에 결함을 가져왔다. fluoxetine 실험집단은 3주 파지시행에서 식염수 실험집단보다 수행이 우수하였으며, fluoxetine 통제집단 또한 식염수 통제집단에 비해 4주 파지시행에서 더 우수한 수행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세로토닌성 약물인 fluoxetine이 항우울 효과를 지닐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수반되는 기억장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님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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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Depression is often related with memory impairment. The present study used the passive avoidance conditioning to evaluate the effects of fluoxetine on the retention of memory in an animal model of depression. Chronic exposure to a variety of mild unpredictable stress such as loud noise, flash light, or restriction of food and water, causes several behavioral symptoms correspondent to those of depression. Rats in experimental groups were exposed chronic mild stress(CMS) during 8 weeks, and monitored the consumption of 1% sucrose solution every week as a index of depression. After 4 weeks of CMS exposure they received the training trials of passive avoidance conditioning, and during next 4 weeks they received the retention tests weekly with drug treatment. On the basis of sucrose intake of 4th week they were devided two matched subgroups, and during latter 4 weeks each group daily treated with fluoxetine(15mg/kg) or saline. CMS exposure reduced the sucrose consumption gradually in the first 4 weeks. This effect was reversed after 3 weeks of fluoxetine treatment. In the training trials, experimental groups showed lower acquisition scores than control (no stress) groups and in the 3week-retention trial, saline-experimental group performed more poorly than saline-control group. This is, CMS exposure impaired the learning and memory processing of animals. Fluoxetine-experimental group showed better retention of memory than saline-experimental group in the 3week-retention trial, and fluoxetine-control group also performed better than saline-control group in the 4week-retention trial. These results suggest that fluoxetine, the representative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has positive effects on memory improvement as well as antidepressant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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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