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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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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문제에 대한 국민의 지각

A Survey of Important Social Problems in Korean Society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1994, v.1 no.1, pp.20-53
한덕웅(Doug-Woong Hahn)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초록

국민들의 주관적 평가 방법에 의해서 한국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중요한 사회 문제들을 조사하여 이에 대한 가능한 대처 방향을 논의하였다. 한국 사회 상황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사회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자유 반응한 내용을 분석하여 336개의 사회문제 첵크 리스트를 마련하였다. 서울 지역과 전국 중소 도시를 포함하여 5개 지역권에 거주하는 총 1812명을 대상으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중요한 사회 문제들을 가려내게 한 결과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단일 항목으로서 50% 이상의 높은 반응을 보인 항목들은 차례대로 ①환경 오염, ②정치인 부정 부패, ③교통, ④교육, ⑤범죄/치안, ⑥사치 풍조, ⑦농촌, ⑧경제, ⑨청소년 문제였다. 연령별로 차이가 나는 반응을 보면, 장년층은 일상적 개인 생활을 위협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사회 문제들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와 달리, 대학생들은 국가적 공공 관심사로서 정부의 정책 과제와 관련되는 제도나 사회 구조적 문제들을 많이 지적하였다. 대학생들의 이와 같은 반응 경향은 특히 남자 대학생의 반응이 크게 반영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이는데, 여성과 비교해 볼 때에도, 남성들이 이러한 추세를 보였다. 선행 연구와 비교한 결과로부터 최근에 공해, 범죄 및 교통과 같은 도시화에 따른 문제들이 부각되고 있으며, 부정 부패 문제는 이전과 유사하게 중요한 문제로 지각되고, 인구 문제나 소득격차는 중요 순위가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추정되었다. 한국 사회 문제에 대한 대처 방향으로는, 정부가 사회 구조나 제도와 관련된 공공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일상 생활에서 사회 문제화 된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기에 필요한 사회적 보상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사회 문제화된 국민의 일상 생활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활동으로써 민간 부분의 종교나 사회 단체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국민 계도 및 언론의 기능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이 연구의 한계점과 장래 연구를 위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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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In order to find the important social problems in current Korean society, 336 items pertaining to social problems were developed from free responses and the checklist was administered to the stratified national sample of 1182 college srudents and their parents in 5 regional areas. Subjects were asked to check the important social problems based upon their subjective judgment with the number of checked items unlimit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ost important social problems are①environmental pollution, ②injustice and corruption of the politicians, ③traffic problems, ④educational problems, ⑤crime, ⑥relative deprivation, ⑦rural problems, ⑧adolescent and nonconformity, among others. It was also found that there were age, sex and regional differences in perceived social problems. The main findings were compared with the previous studies of 1980's and 1990's and the changes in social problems during that period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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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