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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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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정주리(전남대학교) pp.307-329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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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대인 간 관용과 불관용을 구분하여 관용과 불관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인, 사회적 바람직성, 공감(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타인을 향한 자비불안, 사회신뢰, 제로섬 신념이 관용과 불관용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445명(남성 218명, 여성 227명)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얻었다. 자료분석은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관용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은 성별, 주관적 사회경제적지위, 사회적 바람직성, 인지적 공감, 사회신뢰로 나타났고, 불관용은 사회적 바람직성, 타인을 향한 자비불안, 제로섬 신념이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관용과 불관용의 개념은 구분되며, 각각을 예측하는 요인도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관용을 높이기 위한 개입과 불관용을 낮추기 위한 개입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다문화·다양성 사회에서 현실적인 공존방안을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plore factors which can predict interpersonal tolerance and intolerance. Specifically, the study examined whether tolerance and intolerance would be explained by demographic variables, social desirability, empathy (cognitive empathy and affective empathy), fear of compassion for others, social trust, and zero-sum belief. Participants in the study were 445 adults (218 males and 227 females) who completed an online survey. Data were analyzed by using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to control the effects of demographic variables and social desirability. The results indicated that tolerance was explained by gender,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social desirability, cognitive empathy, and social trust. In addition, intolerance was predicted by social desirability, fears of compassion for others, and zero-sum belief. It means that the constructs of tolerance and intolerance are distinct, and different factors can predict tolerance and intolerance, respectively. Therefore, it would be necessary to develop realistic ways to promote tolerance and to prevent intolerance in order to achieve co-existence in a multicultural and diverse society.

진병준(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 ; 이지혜(전남대학교) pp.331-352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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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청소년의 게임이용시간과 자기통제의 시간에 따른 변화와 적응적 게임활용이 지니는 종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하였다. 적응적 게임활용의 종단매개효과 검증을 위하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2019 게임이용자패널연구 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제공받은 청소년 863명의 게임이용자패널조사 4개년 응답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모형을 분석하기 위하여 SPSS 21.0과 Mplus 6.12를 활용하여, 각 변인의 시점별 정규성 확인 후 상관분석, 종단적 매개분석을 순차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 게임이용시간과 적응적 게임활용, 자기통제는 모두 시간에 따라 선형적으로 성장하였다. 둘째, 측정된 변인들의 초기치와 변화율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게임이용시간이 자기통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으나 적응적 게임활용을 통해 자기통제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적응적 게임활용은 자기통제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Sobel 검증 결과, 적응적 게임활용의 초기치와 변화율 모두 완전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종단매개효과가 유의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통제 수준이 게임이용시간과 적응적 게임활용의 변화양상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종단적 과정을 통해 적응적 게임활용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used a latent growth curve models(LGCM) to examine longitudinal changes in youth’s game usage, self-control and the longitudinal mediation effect of adaptive game us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game usage and self-control. A four-year longitudinal data of 863 adolescents from the Game User Panel Survey, provided through participation in the 2019 Game User Panel Research Conference hosted by the Korea Creative Contents Agency, was used to verify the longitudinal mediation effect of adaptive game use. SPSS 21 was used for correlation analysis, and Mplus 6.12 was used to verify the longitudinal mediation effect.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game usage, self-control and adaptive game yielded linear temporal growth. Second, latent growth curve models showed that the direct effect of game usage on self-control was insignificant, but game usage had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on self-control through adaptive game use. Continuous adaptive gaming increased self-control. Third, sobel test results showed that both the initial value and change rate of adaptive game use had a full-mediation effect, confirming the longitudinal mediation effect. This study verified the longitudinal change of self-control affected by change in game usage and adaptive game use.

전소영(충남대학교) ; 심예린(충남대학교) pp.353-372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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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일의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국 여성 직장인의 직장 내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괜찮은 일의 관계에서 개인내적 변인인 진로적응성과 맥락적 변인인 조직의 성차별 문화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 여성 직장인 2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여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직장 내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괜찮은 일과의 관계에서 진로적응성의 매개효과와 조직의 성차별 문화에 의해 조절된 진로적응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Mplus 7.0 프로그램을 활용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직장 내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괜찮은 일의 관계에서 진로적응성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직장 내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괜찮은 일의 관계에서 진로적응성의 매개효과는 조직의 성차별 문화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s gender microaggression experience in the workplace and their percieved level of decent work based on the Psychology of Working Theory(PWT) among South Korean women employees. Specifically, we focused on testing the mediating role of career adaptability, an intrapersonal variable in PWT, and the moderating role of organizational culture of gender prejudice, a contextual variable in PWT, on career adaptability. Online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219 South Korean women employees and Mplus 7.0 was used to test the simple mediation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s based 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as no mediating effect of career adaptability between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microaggression in the workplace and decent work, however, a significant moderation effect was found by the organizational culture of gender prejudice on the mediating effect of career adaptability. Based on these results, pract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신지윤(이화여자대학교) ; 설경옥(이화여자대학교) pp.373-392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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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Donnelly 등(2016)의 물질주의 추구에 대한 도피이론을 적용하여 대학생의 물질주의 추구 과정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 도피이론에서 제시된 6단계 중 높은 삶의 기준에 비추어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는 1단계를 외적 자기가치 수반성으로, 부족한 자신을 비난하는 2단계를 실제-이상적 자기 간 불일치로, 자신을 혐오적으로 인식하는 3단계를 낮은 자존감 안정성으로 개념화하였다. 이상의 도피이론 3단계에 따라 외적 자기가치 수반성이 자기 불일치와 자존감 안정성을 매개로 물질주의를 예측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가설 확인을 위해 대학생 465명(여 262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외적 자기가치 수반성과 물질주의 간 관계에서 자기 불일치의 매개효과 및 자기 불일치와 자존감 안정성의 순차적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물질주의에 대한 외적 자기가치 수반성의 직접효과 또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능력주의 한국 사회에서 대학생이 물질을 좇게 되는 과정을 도피이론을 적용하여 경험적으로 밝힌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process of materialistic pursuits by applying the escape theory of materialism(Donnelly et al, 2016). Among the six steps of Donnelly’s model, the first step is falling short of high standards, as measured by external contingencies of self-worth. The second step is blaming the self and having high aversive awareness, as measured by self-discrepancy. The third step of high aversive self-awareness is measured by low stability of self-esteem. A total of 465(262 female)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online survey. We found that the indirect effect of external contingencies of self-worth on materialism mediated by self-discrepancy and stability of self-esteem was significant. The direct effect of external contingencies of self-worth on materialism was also significant.

장경원(서강대학교) ; 전성주(서강대학교) ; 김근영(서강대학교) pp.393-417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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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문화성향에 따른 SNS의 사용 및 중독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고안되었다. SNS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성별, 성격, 연령의 개인 내적 변인의 효과를 통제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SNS상에서의 문화성향과 오프라인상의 문화성향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두 문화성향을 독립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혈족-비혈족 맥락으로 SNS상의 문화성향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새로 개발하였다. 13~15세의 청소년 253명과 18~25세의 성인 246명을 연구대상자로 모집하여 총 499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SNS상에서의 개인주의는 SNS 사용량 및 중독 경향성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SNS 사용 시간과 SNS 중독 경향성이 높았으며, 청소년에 비해서 성인의 사용 기간 및 시간이 높았으나 중독 경향성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상관분석 결과 SNS 문화성향과 오프라인 문화성향 간의 상관은 높은 편이 아니었으며, 성별, 성격, 연령 및 오프라인 문화성향 변인의 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SNS 혈족 개인주의 성향은 SNS 중독 경향성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SNS 사용과 중독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는 SNS 맥락에 적절한 문화성향을 측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며, SNS 중독에 있어서 SNS 혈족 개인주의가 주요 변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analyzes the usage of social network services(SNS) and their addiction along the dimension of collectivism-individualism. Additionally, the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individuals’ gender, extroversion, and age, which are the known variables affecting the usage of SNS. Collectivism-individualism in SNS and offline environments may not correspond to one another. Therefore, the study measured the collectivism-individualism of the two environments separately. For this purpose, we designed a measurement scale for the SNS which involves kin-nonkin distinction. The sample consisted of 253 adolescents ages thirteen to fifteen and 246 adults ages eighteen to twenty-five, summing up to 499 samples. Results indicated that individualism within the SNS showed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amount of SNS usage. Furthermore, female users spent more time on SNS and showed higher addiction than males. While adults had longer experience with SNS and spent more time on it daily than adolescents, they did not show a significant difference in regards to SNS addiction. The correlation analysis indicated that collectivism-individualism between SNS and offline environments had a weak correlation. The kin individualism in SNS significantly predicted SNS addiction after controlling for the effect of age, gender, and extroversion. Taken together, these findings indicate the need for an appropriate collectivism-individualism scale that corresponds to the SNS environments. 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kin individualism in the SNS environment can be the main factor for SNS addiction.

정지유(이화여자대학교) ; 김한샘(이화여자대학교) ; 양수진(이화여자대학교) pp.419-439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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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어머니의 실패 마인드셋과 자녀의 실패 마인드셋간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행복과 어머니-자녀 간 개방적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6개 중학교의 중학생 1,2학년 남녀(M=13.9세, SD=0.548)와 이들과 짝지어진 어머니(M=44.9세, SD=3.875) 270쌍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고, SPSS와 PROCESS macro 6번 모형을 이용하여 모형을 검정하였다. 분석 결과, 어머니의 실패 마인드셋과 자녀의 실패 마인드셋 간의 직접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였으며, 모-자녀 간 개방적 의사소통의 단순매개효과도 유의하였으나, 어머니의 행복의 단순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의 실패 마인드셋이 어머니의 행복감과 모-자녀 간 개방적 의사소통을 순차적으로 거쳐 자녀의 실패 마인드셋에 이르는 이중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실패에 대한 어머니의 성장적 마인드셋이 어머니의 긍정 정서와 긍정적 양육 기술을 증진시켜 자녀의 신념체계 구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신념의 차원인 실패 마인드셋의 세대 간 관련성을 확인하였으며, 실패 마인드셋 발달 기제의 확인을 통해 자녀의 성장적 실패 마인드셋 발달의 개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and adolescent’s failure mindset, along with the mediating effects of mother’s happiness and mother-adolescent open communication. For this study, self-reported data of 270 mother-adolescent dyads were analyzed using SPSS and Process macro. The results revealed that mother’s failure mindset directly predicted adolescent’s failure mindset and the mediating effect of mother-adolescent open communication was significant although the mediating effect of mother’s happiness was not significant. Furthermore, the mediation effect of mother’s failure mindset on adolescent’s failures mindset through mother’s happiness and mother-adolescent open communication was also significa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failure-is-enhancing“ mindset of mother improved mother’s positive affect and parenting skills, which contributes to developing adolescent’s belief system about failure. Putting the results together, this study has its significant in that it identified the intergenerational relationship of failure mindset.

손영미(건양대학교) ; 황혜영(건양대학교) pp.441-481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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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코로나 19 시기 워킹맘의 일과 가정의 균형과 관련된 경험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명 이상의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시간제와 전일제 워킹맘 17명을 연구 대상자로 모집하여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심층면담 내용을 근거이론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106개의 개념, 50개의 하위범주, 2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코로나 19 시기에 워킹맘이 일과 가정을 양립 과정에서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신체적, 정서적 소진’, ‘역할 갈등 상황에서의 불안감과 죄책감’, ‘워킹맘이 겪는 일자리 위기’, ‘가족 갈등 심화’로 나타났다. 워킹맘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심현상을 극복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루는 과정은 ‘충격과 혼란 단계’, ‘고군분투 단계’, ‘적극적 대처와 타협 단계’, ‘수용 단계’, ‘외상 후 성장 단계’의 5단계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19 시기 워킹맘의 일과 가정의 양립 경험에 대한 논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서술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explore the experience related to the work-family balance of working moms during the COVID-19 period. To this e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by recruiting 17 part-time and full-time working moms with at least 1 child under the age of 13.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data using the method of grounded theory, 106 concepts, 50 subcategories, and 24 categories were derived. The central phenomenon that working moms experienced in the process of work and family balance were "physical and emotional exhaustion", "anxiety and guilt about not doing well in situations of role conflicts that have to play various roles", "job crisis experienced by working mothers" and "deepening family conflict". The process of working moms overcoming the central phenomenon and achieving work-family balance was identified as five stages: the 'shock and confusion stage', the 'hard struggle stage', the 'active coping and compromise stage', the 'acceptance stage', and the 'post-traumatic growth stage'. Based on these results, discussions on the research results on the work-family balance of working mothers during the COVID-19 period and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were described.

남슬기(성균관대학교)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pp.483-512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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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 시기 한국인의 스트레스-대처 양상을 확인하고, 잠재계층구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사회학적 정보(성별, 연령, 가구형태, 경제수준), 코로나로 인한 비일상성(코로나로 인한 두려움,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외출 및 일정제약, 코로나로 인한 수입감소)를 살펴보고, 잠재계층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삶의 만족감, 우울, 불안)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하고, 국내에서 대구·경북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시기인 2020년 4월 13일 부터~21일까지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대처 양상에 따라 모형을 분류한 결과, 4계층(‘낮은 대처관여 집단 1’, ‘보통 수준의 적응적 대처집단 2’, ‘높은 수준의 적응적 대처집단 3’, ‘적응-부적응 대처 관여집단 4’)의 모형적합도가 가장 양호하였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정보에서는 성별, 연령, 경제수준이 잠재계층을 유의하게 구분하였으며, 코로나로 인한 비일상성에서는 두려움, 스트레스, 외출 및 일정제약과 수입감소가 잠재계층을 유의하게 구분하였다. 또한 잠재계층 간 심리적 안녕감 차이를 확인한 결과, ‘높은 수준의 적응적 대처집단 3’이 가장 높은 삶의 만족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응-부적응 대처 관여집단 4’이 가장 높은 우울,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patterns of coping strategies among Koreans during COVID-19 pandemic, the influence of demographic informations(gender, age, economic level, household type), unusual experience(fear, stress of COVID, constraints of routine, income risk) on the classification of subclasses, and also analysed the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wellbeing(life satisfaction, depression, anxiety) among the subclasses. To this end, the online survey was conducted among Korean(n=600) between April 13, 2020 and 21, when WHO had declared the pandemic. First, Latent Profile Analysis(LPA) was used to identify subclasses and suggested that the 4-class model fit the best. Second, Class memberships were predicted by gender, age, economic level, fear, stress, constraints of routine, income risk. Finally, there are differences between the Classes depending on psychological wellbeing. 'High adaptive coping group' showed the highest level of satisfaction, and 'all engagement coping group' showed the highest level of depression, anxiety.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are discussed.

이장주(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pp.513-527 https://doi.org/10.20406/kjcs.2022.8.2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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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2020년을 전후하여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팬데믹이 끼친 사회문화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한 규범의 전환과 사회문제를 고찰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팬데믹의 대표적인 사례인 14세기 유럽 흑사병이 미친 사회문화적 규범의 변화의 특성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팬데믹을 분석하였다. 14세기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희생시킨 흑사병은 기존의 종교 권위와 봉건제도의 권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규범을 바꾸어 인간의 가치와 사람의 생각과 노력으로 세상을 개척하고자 하는 계몽주의로 전환을 이끌었다. 인구감소와 노동력 부족 현상은 상업화와 기계화를 촉진시키기도 하였다. 이 시기에 확산된 인쇄술은 지식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이를 통해 사고의 수준이 높아지고 획기적인 과학적 발전을 이끌어 산업혁명의 토대가 되었다. 최근의 코로나팬데믹은 흑사병처럼 사회적 규범의 변화를 촉발하였다. 급속히 확산된 비대면사회로 변화는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메타버스라는 기술적 환경을 확산시켰다. 온라인 상에서 아바타를 통해 교류하는 메타버스의 특성은 개인의 정체성을 단일하게 구성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규범에서 벗어나 다양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정체성으로 성격을 변화시켰다. 또한 메타버스 상에서 자신과 동일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밈은 비대면 상황에서 고립감을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새롭게 구성된 사회규범이 만들어 낸 새로운 사회문제로 과거의 규범과 새로운 규범간의 주도권갈등과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사회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duct with the aim of examining the socio-cultural 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that swept the world around 2020, and examining the transformation of norms and social problems through this. To this end, the characteristics of changes in the socio-cultural norms of the 14th century European Black Death, a representative example of the pandemic, were derived, and based on this, the COVID-19 pandemic was analyzed. The Black Death, which cost a third of Europe's population in the 14th century, changed social norms based on existing religious authority and feudal power, leading to the transition to Enlightenment, which seeks to carve out the world with human values and human thoughts and efforts. The population decline and labor shortage also promoted commercialization and mechanization. Printing, which spread during this period, led to the popularization of knowledge, which raised the level of thinking and led to epochal scientific development, which became the foundation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 recent COVID-19 pandemic triggered changes in social norms like the Black Death. Changes to a rapidly spreading non-face-to-face society have spread the technological environment of metaverse, a mixture of virtual and reality. The characteristics of metaverse interacting online through avatars have changed the personality from the norm that individual identity should be composed and maintained in a single way to a free and open identity that exerts various potentials. In addition, memes that are friendly to those who have the same worldview as themselves on the metaverse worked in a way that weakened a sense of isolation in non-face-to-face situations. With the new social problems created by the newly constructed social norms, discussions were held on what there would be the conflict of leadership between the past and the new norms and unexpected new social problem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