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상 유형이 외상후성장 및 지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모형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47명의 성인자료를 대상으로 외상경험질문지, 스트레스 대처 반응 검사, 사회적 지지척도, 외상후성장 척도, 초월적 지혜척도를 실시하였다. 먼저, 두 외상 유형 집단인 대인외상 집단과 비대인외상 집단을 비교하여 외상후성장과 외상 정도, 사회적 지지, 대처, 지혜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하였다. 그 결과, 비대인외상집단의 사회적 지지, 긍정적 대처, 외상후성장 및 지혜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대인외상집단의 외상 정도, 회피적 대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외상 유형이 외상후성장 및 지혜에 영향을 미치는 모형을 경로분석으로 검증하였다. 그 결과, 외상 유형이 사회적 지지, 긍정적 대처, 외상후성장을 매개로 지혜에 영향을 주었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 지지, 긍정적 대처, 외상후성장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그러나 외상 유형에서 긍정적 대처로 가는 경로와 사회적 지지에서 회피적 대처로 가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회피적 대처의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결과를 종합하면, 비대인외상 유형이며, 사회적 지지가 높고, 긍정적 대처를 사용할수록 외상후성장이 높고 지혜가 발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 및 외상에 대한 개입방안,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and coping on the relation between traumatic event type, posttraumatic growth and wisdom by the data from 247 adults by using path analysis. Besides, the difference of the level of posttraumatic growth and related variables between traumatic event type groups. At first, The results of the MANCOVA, person-related traumatic event group were higher than the non-personal traumatic event group in negative coping and trauma stress level, and lower in social support, positive coping, posttraumatic growth and wisdom. The path analysis results shows that traumatic event type was related to wisdom by mediate factors. Traumatic event type affected wisdom through social support, positive coping, posttraumatic growth. The significant mediators were social support, positive coping, posttraumatic growth. Negative coping was not a significant mediator between event type and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s show that non-personal traumatic event group are tends to have high level of social support, positive coping, posttraumatic growth, and wisdom. In the end, we described that the implication and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ollowing studies.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various individual differences on children’s memory of a stressful experience. The participants for the current study were children (N=85) aged 4-9 years those who experienced a naturally occurring stressful experience from a dental procedure. There was overall negative relation between the level of stress and children’s memory performance. However, more interestingly,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d some further evidence that several cognitive (i.e., receptive language ability and working memory capacity) and emotional (i.e., children's general anxiety condition, children’s self-report of pain and anxiety about the event) individual difference factors were associated with variations in children’s remembering across ages.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relation between stress and children’s memory might be impacted in part by children’s various individual characteristics. Furthermore, the findings are discussed in the applied context that based on the results clinical and legal professionals can tailor interviews to best meet children’s needs and capabilities, and create developmentally and individually sensitive guidelines for interviewing children in the legal system.
본 연구에서는 운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된 위험 운전상황에서 운전자의 문화성향(개인주의 문화성향과 집단주의 문화성향)에 따른 귀인양식(상대운전자의 운전태도를 포함한 성향귀인 또는 도로여건 등을 포함한 상황귀인)에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의 문화성향은 Singelis 등(1995)의 문화성향 척도를 사용하여 분류하였고, 위험 운전상황은 상대운전자에 의한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와 급정거 상황으로 나누어 제시하되, 각각의 위험 운전상황은 상대운전자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조건과 도로여건 등과 같은 상황변인이 강조되는 방식으로 시나리오 조건을 다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급정거: 상황강조’ 시나리오 조건을 제외한 모든 시나리오 조건에서 실험참가자들의 귀인점수는 상황귀인 점수보다는 성향귀인 점수가 더 높았다. 둘째, 실험참가자들의 문화성향을 동시에 고려할 경우 문화성향의 유형에 따라 매우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즉, ‘끼어들기: 성향강조’ 시나리오 조건을 제외한 모든 시나리오 조건들에서 개인주의 문화성향 집단의 경우에는 시나리오 유형과 상관없이 상대운전자의 성향요인으로 귀인하는 경향이 강했던 반면,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집단의 경우 상황요인에 대한 귀인점수가 높아져 성향귀인 점수와 상황귀인 점수 사이에서의 차이가 감소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추후의 연구주제 및 연구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how drivers of different cultural orientations(individualism vs. collectivism) attribute the cause(dispositional vs. situational) of four simulated driving situations which were varied in types(cutting-in and sudden-stop by the other driver) and differential emphasis on other the other driver’s driving attitude or situational factor. The results showed the followings. First, the drivers generally showed higher attribution scores on the dispositional factor than the situational factor, except for the ‘sudden-stop: situation emphasis’ scenario condition. Second, when drivers’ cultural orientation and attribution styles were considered together, it was found that, except for the ‘cutting-in: disposition emphasis’ scenario condition. the drivers of collectivism tended to attribute more to situational factor than the drivers of individualism, In contrast, the drivers of individualism showed higher attribution scores on dispositional factor than situational factor in all driving scenario conditions. Implication and suggestion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문제해결능력과 자살사고와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548명을 대상으로 지각된 문제해결능력 척도, 우울 척도 및 자살사고 척도를 실시하였다. 이들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 분석하였고,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문제해결능력과 우울 및 자살사고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문제해결능력과 자살사고 간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즉 지각된 문제해결능력은 자살사고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우울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우울과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중재의 중요성을 시사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roblem solving ability and suicidal ideation. 548 college students were examined with PSI(Problem Solving Inventory),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and SSI(Scale for Suicidal Ideation). To explore the relationship among these variables, correlation analysis was undertaken. Regression analysis was then applied to test the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In the results, perceived problem solving ability,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were correlated positively. Depression operated as a factor to mediate between the perceived problem solving ability and suicidal ideation. This mean that perceived problem solving ability impact indirectly, rather than directly, on suicidal ideation. These results suggest the importance of psychological intervention to improve depression and perceived problem solving ability that affect suicidal ideation.
여가에 대한 연구는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여가의 심리적 과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여가경험이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고, 일과의 심리적 분리가 두 변인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였다.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 215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인, 여가경험, 심리적 분리, 그리고 정서적 소진을 측정하였다. 여가경험은 요인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능감, 사회교류감, 자연교류감, 그리고 자연통제감으로 구분하였다. 연구결과, 여가경험 중 유능감이 정서적 소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과의 심리적 분리가 여가경험의 하위 요인 중 유능감과 정서적 소진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개인이 여가를 통하여 유능감을 느낄 수 있게 되면 일과의 심리적 분리가 활발히 진행되고 이에 따라 정서적 소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은 유능감을 느낄 수 있는 여가계획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조직도 이러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할 것이다.
Despite leisure has been well-studied as an influence in coping with stress, psychological process of leisure experience have not examined.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leisure experience on emotional exhaustion. Also, we attempted to find out whether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 has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experience and emotional exhaustion. Data were collected from 215 workers employed in a variety of organizations. We divided leisure experience into perceived competence, social relation, nature relation, and control nature based on factor analysis. Results indicate that only perceived competence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emotional exhaustion. Further, psychological detachment partially mediated this relation. This result presented that perceived competence is most important factor in leisure experience for psychological recovery.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노화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조사하였다. 서울과 경기 지역 소재 대학의 학부생 3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화불안의 하위 차원 중 노인에 대한 두려움 차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노인접촉 질과 노인에 대한 태도였으며 심리적 불안정 차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노인접촉 질, 노인에 대한 태도, 죽음불안이었다. 신체/외모에 대한 걱정 차원의 경우, 노인접촉 질, 죽음불안, 성별이 영향을 주었고 상실의 공포 차원에는 노인에 대한 태도와 죽음불안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전반적으로 죽음불안이 낮을수록, 접촉의 질이 긍정적일수록, 노인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노화불안이 낮았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노화에 따른 신체/외모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접촉 빈도와 노화에 대한 지식은 노화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의의, 후속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s influencing aging anxiety among college students. 336 college students from universities in Seoul and Gyeonggi-Do were participated in the survey. Regression analyses confirmed that variables influencing 4 dimensions of aging anxiety are different. Quality of contact and attitude toward elderly predicted ‘Fear of Old People’ dimension. As for ‘Psychological Concerns’, death anxiety, attitude toward elderly and Quality of contact were influencing factors. Death anxiety, Quality of contact and sex was significant factors predicting. ‘Physical/Appearance anxiety’. As for Fear of Losses, Death anxiety and attitude toward elderly affect. On the whole college students' aging anxiety tended to increase as having lower death anxiety, positive quality of contact, positive attitude towards elderly. And female has higher Physical/ Appearance anxiety than male. whereas results have not found a correlation between either knowledge of aging and frequency of contact with aging anxiety. Discussion focuses on the importance of the findings,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본 연구는 기존의 Hofstede(1980, 1991), Schwartz(1992, 1994), Trompenaars & Hampden-Turner (1997), House et al.(2004) 등과 같은 국가 간 비교문화연구가 한국과 같은 비서구권 문화를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발견하여 범주화 및 개념화를 시도하였다.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기존의 국내연구들은 연구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한 발견적인(heuristic) 접근방법이라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보다 타당하게 기술할 수 있는 범주를 찾기 위해 문화합의이론을 적용하였다. 구체적으로 자유목록에 대한 빈도분석, 파일분류, 다차원척도법 및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한국문화는 ‘공적자아인식, 집단중시, 온정적 인간관계, 위계성 중시, 결과중시’ 라는 5개의 범주로 구분할 수 있었다. 한국문화의 특성에 대한 이러한 범주의 발견은 앞으로 한국사회현상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응용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ttempted to discover the dimensions of Korean culture, with the presumption that the cross-cultural studies(Hofstede, 1980, 1997; Schwartz, 1992, 1994; Trompenaars and Hampden-Turner, 1997; House et al., 2004) have limitation to explain non-western culture including Korean culture. Even though there are some Korean cultural studies, they used heuristic approaches applying the authors' experiences and intuitions. This study applied the Cultural Consensus Theory to overcome the previous studies' shortcomings and to discover the dimensions that can be empirically proved by data. In specific this study conducted in-depth interview, used content analysis, did frequency analysis, and applied pilesort technique, multidimensional scaling and network analysis. As a result, this study obtained five categories: public self-consciousness, group-focused orientation, affective human relations, hierarchical culture, and result-orientation. It is expected that these dimensions can be used as important variables that may explain Korean social phenomena.
본 연구는 범죄청소년을 면담하는 공식적 형사사법기관의 조사관이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하기 전, 피조사자에게 라포형성을 시키기 위해 기존 학자들이 이론적으로 제안한 개인화, 공감, 경청, 그리고 본 연구자가 제안한 ‘신빙성 쌓기’의 노력들이 피면담자의 자기보고식의 설문지를 통해 측정한 라포형성의 정도에 어떤 기법들이 실제 영향을 주는가를 탐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에게 위 네 가지 기법들이 자신들에게 지각되는 상황에 대한 조사와 학자들이 제시한 네 가지 기법의 구체적 실행방법들을 토대로 조사관의 라포형성 기법들과 구체적 실행방법들을 선정했으며, 조사관의 라포형성을 위한 각 기법별 실행들이 피면담자에게 지각되는 정도와 라포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현직의 보호관찰 여성조사관이 총 139명(남, 122; 여, 17)을 대상으로 직접 면담하면서 라포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피면담자들의 반응을 얻었다. 각 네 가지 기법에 의해 형성된 피면담자의 라포의 정도를 기준으로 상하집단으로 나누어 각 집단 간 라포 총점수의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네 가지 기법들이 라포 상하집단 간의 라포양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방향에 대한 제언을 했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do the efforts of interviewer really impact on the building a rapport by using four rapport building techniques-personalization, empathy, listening, and credibility. One woman probation officer interviewed 139 criminals(male, 122; female, 17). And she tried to building a rapport by using 4 rapport building techniques for about 11 minutes in every interview. In result, the degree of rapport perceived by interviewees was different significantly between high rapport group and low rapport group of 4 each rapport technique. Result suggests that personalization and listening techniques would be efficient way of building a rapport in investigative interviewing.
본 연구는 맥아더 이야기 꾸미기 검사(MSSB)를 통하여 위탁 아동의 정신적 표상 및 역기능적 정서조절을 살펴보고,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가정위탁을 받고 있는 만 5-8세 위탁 아동 25명(남아 11명, 여아 14명)과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5-8세 일반 아동 25명(남아 11명, 여아14명)으로 총 50명 이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위탁 아동이 일반 아동보다 역기능적인 인지적 표상이 많았는데 위탁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공감적 관계 주제는 더 적게 보였고, 비조직화된 공격성 주제는 더 많이 보였다. 둘째, 위탁 아동과 일반 아동 간의 내적 표상 일관성을 비교한 결과 위탁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내적 표상 일관성이 더 낮았다. 셋째, 위탁 아동과 일반 아동의 내적 표상에서 역기능적 정서조절을 비교한 결과, 7세 미만의 위탁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정서조절을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인간 갈등, 도덕적 주제, 회피 전략, 분열 코드 주제와 역기능적 정서조절 중 과장표현에서는 위탁 아동과 일반 아동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위탁 아동이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내적 표상의 주요한 주제와 역기능적 정서조절에 대한 개별 놀이평가형태의 질적 연구 분석을 실시하여 위탁 아동의 정신적 표상을 심도 있게 이해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study examined the mental representation of children in foster care through the MacArthur Story Stem Battery (MSSB) and reviewed difference between children in foster care and typical children in terms of mental representation. Subjects of the study included a total of 50 children: 25 children (11 boys and 14 girls), aged from 5 to 8, in foster care in Gyeonggi Province, and 25 typical children (11 boys and 14 girls), aged from 5 to 8, who lived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The research finding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in terms of mental representation, children in foster care showed less subjects of empathic relations and more subjects of disorganized aggression than typical children. Second, children in foster care showed lower coherence mental representation than typical children. Finally, children in foster care were more likely to fail in emotional regulation than typical children in mental representation.